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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7 16:20:11
Name Nerion
Subject OSL 테란은 결승에서 프로토스를 이길 수 없다...
2001 SKY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임요환 VS 김동수

2002 SKY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임요환 VS 박정석

So1 스타리그 결승전 임요환 VS 오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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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이윤열 VS 오영종

내일 바로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테프전 역사상 그 4번째의 격전이 펼쳐지게 된다. 그간 테프전의 역사에서 불운인지 혹은 천운인지는 몰라도 항상 테프전의 역사에서는 바로 임요환 선수가 있었으며 항상 패자였으며 승자는 프로토스였다.

3번의 테프전의 역사속에서 테란의 First Revolution 이였던 임요환 선수는 3명의 프로토스를 맞아 모두 분전을 거듭하며 패배를 기록하였다. 2001 SKY 에서 가림토를 맞아 3:2로 패배. 2002 SKY 영웅을 맞아 3:1로 패배, So1 스타리그 사신을 맞아 다크템플러의 망령에 사로잡힌채 3:2로 패배.

혹자는 말할 것이다. 이것은 테란의 패배가 아니라 바로 임요환 선수 개인의 패배일 것이라고...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간 3번의 테프전의 OSL 결승 역사속에서 테란은 단 한번도 임요환 선수를 제외하고는 프로토스를 맞아 싸워보지를 못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만큼 프로토스들이 기세를 날뛰고 결승에 진출하였을 때 항상 임요환 선수가 그것을 맞상대로 나가 운명인지 불운인지 항상 맞서 싸워야만 했다.

또한 엄연히 결국 프로토스를 맞아 프로토스와의 격전속에서 임요환만이 그 맞상대를 하였더라도 결국 테프전의 역사속에서 테란이 프로토스를 맞이함에 있어서 그 시즌에서만큼은 임요환 선수의 기세가 결승에서 올라가기까지의 기세가 남달랐다라고 역으로 평가받을수도 있을 것이다.

허나 테란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First Revolution의 임요환 선수는 프로토스를 맞아 모두 패전을 거듭한 불명예스런, 그리고 선수 개인으로서도 종족의 테란으로서의 커다란 한과 상처만을 간직한 테프전의 역사가 바로 저 3번의 격전속에서 아우라지고 있는 것이다.

항상 테란의 좌절의 역사속이였던 OSL테프전 결승에서 테란은 상성인 프로토스를 맞이하여 결국 그 벽을 임요환 선수가 대표로 테란이라는 종족하에 나갔던 그 벽을 가을의 전설이라 명명한 그 미명앞에서 결국 프로토스에게 들러리로서의 역할에 지나지 않은, 끝내 지금까지 못 넘은 것이다.

이제 내일 OSL결승 테프전 4번의 역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그 결과 또한 기록될 것이다. 승자와 패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있다면 지금까지의 상성속에서의 종족상성대로 결승전에서 역상성은 정말 보기 드물게 나왔으며 상성대로 결승전의 대세가 기울어짐의 역사가 대부분이었다는 옛 전례만이 고증 아닌 고증을 들라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 테란의 Second Revolution 이윤열이란 테란의 두번째 혁명을 이끌어낸 선수가 다시 한번 그 가을의 전설이라 명명한 그 벽을 깨부수기 위해 다시 도전한다. 임요환이 테란도 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이윤열은 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서 테란도 정말 강하다라는 것을 입증하고 테란의 또다른 트렌드와 변혁의 바람을 몰고 일으킨 Second Revolution의 장본인이다.

이윤열 선수가 4번째 테프전 역사의 주역이 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간 테란 임요환 선수만이 3번의 테프전 역사속에서 상대만을 해왔다라면 이제는 임요환이 아닌 다른 테란 그것도 혁명이라 불리우는 격변속에서 또 다른 혁명을 일으킨 이윤열이 나서고 있다라는 것이다. 테란의 첫번째 혁명 컨트롤과 전략이었다면 두번째의 혁명인 물량과 운영인 두 가지 트렌드가 상당히 다른 것은 물론이며 그 이전까지의 테프전 역사속에서의 전례가 그대로 이어지리라는 보장 또한 상당한 설득력을 잃고 있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그렇다면 지금 4번째 테프전의 역사의 주역이 된 오영종 선수는 어떤 선수인가. 그 역시 3번째 테프전 역사의 주역임과 동시에 우승을 이끌어낸 가을의 전설이라는 저 프로토스의 열기를 김동수, 박정석에 이어 더욱 끌어올리는자가 오영종 선수이다.

오영종 선수의 승리방식은 철저히 계산적이다. 상대가 강하다면 그 강함을 되찾기 전에 여러번의 싸움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상대방에게 뚜렷이 각인시키면서 위축되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상대가 강함을 갖추기전에 호흡을 흐트러트리고 주도권을 자신이 가져오게 함으로써 전장을 철저히 계산속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스타일이다.

동시에 그는 이런 자신의 존재가치인 아우라를 상대방으로 하여금 각인시키게 함으로써 상대가 그것으로 하여금 신경을 쓰게 만드면서 전혀 다른 카드를 선보임으로써 카드의 확보에 있어서도 우위를 점한다, 상대가 다크템플러에 혹은 전략적인 전진게이트 플레이에 시달려 그것에 사로잡힌다면 자신은 무난하게 물량전으로 유도, 철저하게 초반만을 대비해온 테란을 상대로 역시 승리를 가져오는 스타일이다.

이 오영종 선수를 맞상대로 이윤열 선수는 두 가지의 선택적 고민에서 승부가 가름지을지도 모른다. 전략적이면서도 물량으로 동시에 이용하고 있는 이 철저하게 계산적이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상대방으로 하여금 각인시키게해서 그것을 부담으로 이용, 황제마저 무너트린게 이 오영종이라면 이윤열 선수는 이런 상대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파악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니면 자신도 역으로 전략을 준비하여 승부수를 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테프전의 역사속에서 입증된 사실은 전장의 전투속에서 반전은 그야말로 반전에 지나지 않았다라는 것이다. 오로지 전장의 주도권을 누가 쥐냐는 그 치열한 주도권 다툼 경쟁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거기서 밀리면 반전을 꾀한다 해도 결국 주도권을 갖지 못한 자가 패배의 길을 걸었던 것은 지난 3번의 역사속에서 드러났다.

이윤열 선수는 이런 오영종 선수를 상대로 주도권을 절대로 놓지 말고 상대 프로토스의 존재의식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제 11월 18일 내일이면 4번째 테프전의 역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종결될 것이다. 3번의 격전속에서 테란은 프로토스를 단 한번도 이기지를 못했으며 결승전에서의 대세는 결국 상성대로의 흐름이 대다수였다라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역상성으로서의 주인공들도 결국 그런 종족적 혁명을 이끌어낸 선수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이윤열 선수에게 승산이 있을 것이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테프전에서 테란 제국의 기치가 드높여졌던 적은 온게임넷에서 펼쳐진 스타리그 결승에서 단 한번도 없었다. 과연 이것을 내일 4번째 테프전 역사속에서 테란의 Second Revolution인 이윤열 선수가 테란의 한과 상처를 씻어낼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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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7 16:30
수정 아이콘
너무 머리가 어지러운 가운데 이런 글 보게 되니 참 좋네요. 내일이 결승인데 이런 글이 좀 올라와 줘야지요. 저는 가을의 신화가 완성되길 바라는 쪽이지만, 어찌됐든 모든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정식명칭이 스타리그니까 결승에 관한 글은 좀 정식명칭을 써주시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좀 있네요... 뭐 대단한 건 아닙니다.^^)
06/11/17 16:32
수정 아이콘
썼습니다만... 위에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질레트 배 이후로 스타리그라는 명칭으로 거듭났습니다만 그 이전 대회인 2001 SKY와 2002 SKY는 OSL이었습니다.

아울러 그간 역사들이 OSL 테프전 역사가 있었기에 또 So1은 스타리그 결승전이라고 명칭을 따로 두었습니다.

마지막 문장의 경우 이전 대회의 역사를 거론함에 있어서 OSL도 있었기에 전례를 바탕으로 쓴 것입니다.
글루미선데이
06/11/17 16:33
수정 아이콘
4강까지는 오영종 우세를 점쳤는데 슈파보니까 모르겠습니다
대단한 결승무대가 되지 않을까...싶어요 드디이 마지막이군요
금쥐냐 금쥐블러킹이냐 ~
06/11/17 16:34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스타크래프트를 프로토스의 유저로써 시작했지만 테란들의 테프전 역사속에서 역상성이자 그 고난을 이제는 깰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전 역상성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에게 테란의 종족적 사명감을 부여하기 위해 일종의 응원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저 장농 잘 고
06/11/17 16:44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고는 아니 이런~ 하면서 들어왔는데 그런 전통을 이윤열선수가 깨주길 바라시는군요. 뭐 저는 그런 전통과 상관없이 순수하게 경기력측면만 놓고 봐도 5.5 : 4.5 정도로 이윤열선수가 우세할거라 예상합니다.
이번에 금쥐따고 슈파에서 OSL의 본좌로서 MSL의 본좌 마재윤선수와 지상 최대의 대결 선사해주길 기원합니다.
-ㅛ-)치힛~
06/11/17 16:49
수정 아이콘
테란vs프로토스가 프로토스의 희망인 임요환 선수라서 못이기는거였죠.
온겜넷 결승전중에서 임요환선수말고 프로토스랑 경기한 테란 게이머 있었나요?
역상성중에서도 가장 밸런스가 잘맞는 프테전이니만큼 이번에는 결승전에서 테란은 플토를 이길수가 없다는 징크스를 꺠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가을의전설과 테란은 결승전에서 플토를 이길 수 없다는 것 모두 임요환선수가 낳으신 결과물이죠 -_-;;
하로비
06/11/17 16:51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이냐 골든마우스냐.. 이래저래 기대되는 내일입니다~
이겼으면 하는 선수는 이미 마음 속에 정해져 있지만, 5경기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명경기들이 속출하기를 바랍니다^^
Untamed Heart
06/11/17 16:54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자게에서 논쟁글이 아닌글을 보는 거 같네요. 휴..
이윤열 선수가 금쥐를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승한지 오래됐는데.. 이제 우승할때가 되었죠.
천재테란.. 금쥐획득~
HypnotiX
06/11/17 16:5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우승하길.......!!!!!
06/11/17 17:37
수정 아이콘
테프전에서 테란 제국의 기치가 드높여졌던 적은 OSL 그리고 스타리그 결승에서 단 한번도 없었다.
--> 요 문구가 잘 이해가 안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MSL과 스타리그라고 부르는 건 들어봤지만 OSL과 스타리그라는 표현은 어색합니다. 만일 이 스타리그가 MSL을 비롯한 나머지 내지는 MSL을 가리키는 거라면, 박정석을 잡고 우승한 이윤열이라는 전례가 있는 거라서요. 아님 단순 오타?
06/11/17 17:42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라는 것이 MSL도 통틀어서 말한게 아니라 단순 명칭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어서였습니다.

질레트배때부터 당시 온게임넷이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명칭을 넘어서서 이제는 스타리그의 처음 원조 방송을 주창하여 온게임넷 스타리그라는 명칭에서 스타리그라는 명칭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마지막 문장에 쓴 OSL 그리고 스타리그라는 말은 질레트 이전의 OSL대회와 그 이후의 명칭이 개선이 된 스타리그 즉 온게임넷에 국한된 스타리그를 뜻하는 말이였습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만약 MSL도 따진다면 이윤열 선수와 더불어 최연성 선수도 있겠죠, 이 글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국한된 것이여서 그냥 스타리그라는 명칭을 말하게 되면 MSL과 혼동이 될 것 같아서 OSL을 두게 되었는데 그 이후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정식 명칭이 바뀌게 됨으로써 그걸 존중해야 되지 않나 싶어서 덧붙였는데 오해가 있으셨나 보네요 ^^;

그래도 혼동이 있으시다면 혼란여부를 줄이기 위해 마지막 문장을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무결점쉐바
06/11/17 19:3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를 응원합니다!!가을의 전설은 황제의 준우승 전설이었다는것을 증명시켜주세요~(임요환선수가 금쥐 못타고 갔으니 이윤열 선수가 대신 제발ㅠㅠ)
정티쳐
06/11/17 21:21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결승에 대한 윤열선수의 집념이 장난아니더군여....특히 가족까지 제주도로 초청하고.....당골왕배때 가족(아버님까지)을 초청한 후 우승을 못보여드린 한이 많은것같아서 저역시 많이 안타까웠는데 제발 이번에 골드마우스 획득으로 행복한 가족여행을 마무리 하길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06/11/17 21:44
수정 아이콘
전 시즌도 상성대로 우승했으니
이번 시즌도 상성대로 순리대로
가을의 전설로
프로토스 사신으로 대동 단결!!!
소나기아다리
06/11/17 23:24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금쥐 훅훅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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