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2 01:01:51
Name 김주인
Subject 슈퍼파이트 감상기~
네, 중복글인줄 알면서도 중복 주제인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감탄하는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선수...마재윤 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그 옛날 잘하기로.... 너무 잘해서 맨날 이기기만 해서 마치 머신같다는
그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하는 플레이가 맞는가 할 정도로 잘하더군요.

이윤열 선수가 한참 부진을 겪는 때도 아니고 금마우스 획득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때, 그렇게 멋지게 완승할 줄 정말 몰랐습니다.

온게임넷 우승 여부를 떠나서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선수에 이은 본좌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확실하다고
이제 저도인정할 수 밖에 없더군요.

랭킹 1위 여부를 떠나,
온게임넷 우승 여부...양대 리그 우승을 떠나.
이미 지금은 누가 뭐래도 마재윤의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올 2006년 역시 분명 마재윤의 해였구요.

설혹 마재윤 선수가 랭킹 1위에 오르지 않았어도,
이번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각종 올해의 선수로 뽑히지 못하더라도..

누가 뭐래도 이미 마음 속으로 인정하고 있을 겁니다.

분명 2006년은 본좌 마재윤 선수의 해라는 것을요~~

참, 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킬 것 같았던 최연성 선수에 이어,
이제  드디어 저그에서도 새로운 본좌 탄생인가요.

앞으로 이 마재윤 선수를 상대할 새로운 테란 게이머 탄생에 관심이 쏠리는 군요.
임요환-이윤열-최연성 선수로 이어운 테란이란 종족이 이제로 과연 저그에게 그 자리를
내줄 것인지.......정말 앞으로 지켜볼 뿐이군요.

참고로,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 역대 최고 테란 선수들이 이대로 마재윤 선수의 쾌속질주를 지켜보기만은 하지 않을것같아. 내년이 기대됩니다..^^;

박성준 선수에게 초반 심하게 상대전적에게 뒤졌지만, 결국엔 따라잡아
결코 저그 종족에서 천적은 만들지않는 황제테란 임요환 선수..
마재윤 선수와 경기를 하면 할수록 앞으로 스코어는 동률 또는 역전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보아집니다. 단지 그 스타트가 6:0이냐. 아님 10:0까지냐..인데..
보면 알 수 있겠죠...^^;


그리고 오늘 온게임넷 3회우승자로서 어찌보면 약간 체면을 구긴 이윤열 선수^^;
저번 금마우스 획득 당시 포스트 임요환으로서의 바통까지 넘겨 받았다 말한 윤열선수인데, 왠지 분위기는 그 바통 바로 마재윤 선수에게 넘겨지는 분위기입니다..-_-;;

하지만 나다가 누구입니까? 마음 먹으면 못할 거 없는 윤열 선수...
이미 나다가 마음먹으면 못할게 없는 걸 보여준 이상.. 내년의 이윤열 선수의 복수전 또한 상당히 기대됩니다.

그리고..이제 질만큼 졌다!!!!!! 나의 반격이다고 외치고 있는 최연성 선수!!
위의 두 테란보다 먼저 마재윤 선수에게 당한 게 많은 만큼, 갚는 것 역시 우선 순위게 먼저 들 것이 확실해보입니다.^^;

위의 세 테란들은 저그 잡는데 이인자라면 서러울 최고의 테란들입니다.
이 테란들이라면, 결국엔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를 치르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분명히 마재윤 파해법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 확신합니다.

그래서 오늘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즐거웠고,
또 내년에 이들과의 리매치가 기대되어 또 즐거웠습니다.^^



마재윤 선수 들리나요?
저 뒤에서 이갈며 두고 보자는 세 테란들의 가슴속 소리가?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icTacToe
06/12/02 01:02
수정 아이콘
아 스타리그에서 죽음의 조를 보고싶은 사람은 저뿐입니까? 8강 4강 재미없어도 24강에서 죽음의 조 한번 보고싶어요.
제로벨은내ideal
06/12/02 01:03
수정 아이콘
전 아무리 그래도 8강 4강 결승이 재밌어야..
러브버라이어
06/12/02 01:05
수정 아이콘
24강은 무난히 가고 사강에서 붙죠~
06/12/02 01: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무튼 마재윤 선수는 지금 전성기 시절에 온겜우승해야 합니다...
지금 본좌이고 최강이지만 결국 남는 것은 기록이니까요...
나중에 마재윤 선수 언급할때...
어!! 마재윤 온겜은 우승못했네...하면서 분명 폄하됩니다...
아무리 온겜,엠겜 양대 메이저라지만 온겜이 분명 더 인지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狂的 Rach 사랑
06/12/02 01:08
수정 아이콘
전 언급하신 선수들 말고 전혀 엉뚱한데서 나올거 같습니다.
마재윤이 예상치 못한 테란에게서 기습이...
06/12/02 01:09
수정 아이콘
만일 .. 마재윤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올해의 게이머"가 된다면

그 선수는 본의 아니게 조롱의 대상이 될수도 있겠군요..

그정도로 마재윤 선수 너무나도 인상적이네요..


올해는 누가 뭐래도 "마재윤의 해"입니다.
The xian
06/12/02 01:11
수정 아이콘
'남는 것은 기록'이라는 윗 분의 말에 공감합니다. 며칠, 몇달, 몇 년까지는 승부가 회자되지만 그것이 역사의 장으로 들어가는 순간
회자되는 건 승부가 아닌 '기록'이 되고, 승부는 점점 잊혀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그 점에서 볼 때 그랜드슬램 포함 7회 우승(이벤트전 제외)의 기록을 쌓은 이윤열 선수는 정말 대단한 선수이죠.
또한 2006년에 두 번의 우승과 상금 1억을 돌파하며 공식전 80%에 육박하는 승률을 쌓은 마재윤 선수도 정말 대단한 선수입니다.

제가 응원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마재윤 선수 오늘 승부에서 좋은 경기로 이긴 것 축하드리고, 계속 좋은 승부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06/12/02 01:14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는 역시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테란들은 머 하는것도 없이 뮤탈에 시달리고 나오지도 못하다가 그냥 패배당하는데.. 오늘 이윤열선수는 졌지만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무적뱃살
06/12/02 01:16
수정 아이콘
오늘 두선수 등장부터 살벌했습니다. 선수들 대체로 경기전에는 그렇게 경계심 안드러네는데
등장부터 살벌함이 느껴진건 강민-박용욱 결승전 이후 오랫만이었습니다.
You.Sin.Young.
06/12/02 01:17
수정 아이콘
당대최강은 MSL에서.. 이 문구 하나만으로도 MSL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방송국 편가르기니 뭐니 여러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수퍼파이트 컨셉 자체가 양대리그 우승자 간의 대결이자 동시에 당대최강자전의 컨셉을 걸었고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그것을 받아들인 이상.. 저런 문구가 개인적 감상에 젖은 말은 아니겠죠.

최근의 pgr 여론조사 건이나 랭킹 문제 때문에 짜증이 났는데 MSL의 우승자가 화끈하게 날려주네요.

그러나 Yearly MVP는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인 이윤열 선수로 이미 결정나 있다는 것.. - 이것만 진심반 농담반입니다.
06/12/02 01:22
수정 아이콘
늦게와서 경기를 봤는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어느 글에서 봤던 msl은 당대최강의 선수를 만들고, osl은 당대최고의 선수를 만든다고..

그만큼 마재윤 선수의 기량은 현재 아무도 말리기 힘들겠더군요..

ps 제목을 슈퍼파이트 김성기~로 봐서 김성기선수가 나왔나? 했습니다..-┏
홍승식
06/12/02 01:25
수정 아이콘
언제나 당대최강은 MSL에서 나왔습니다.
3연패 때의 이윤열이 그랬고, 다음 3연패의 최연성이 그랬으며, 연속우승은 아니지만 3번 우승한 마재윤이 역시 그렇죠.
이로써 본좌라인의 조건이 확실해 졌군요.
MSL에서 3번 우승하고 OSL에 진출한다.
(임요환 선수는 우승자징크스도 예외니 이것도 예외)
CJ-처음이란
06/12/02 01:32
수정 아이콘
MVP는 잊었습니다~ 파포는 관심밖!!으하하하 만쉐~~~못봤찌만 만쉐~~흐아아아
라푼젤
06/12/02 01:49
수정 아이콘
오늘참 아쉽습니다.

저그가 황제 천재 괴물을 상대로

희대의 3대0 승부만을 낸 전설의 기록을 볼수도 있었는데..

생각할수록 3경기 아쉽군요.
세츠나
06/12/02 03:20
수정 아이콘
이제 마재윤 선수는 별호(?)를 늘릴 때가 되었습니다. 마에스트로는 정식 별호로 남겨두되 -ㅅ-;
이제 "본좌"는 오히려 좀 약하지 않나 싶네요. "무림지존" 에다 "고금제일인" 도 좋고 "천외천" 은 어떻습니까;
진정 일인독재시대가 오는군요...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그 별명'이 딱 맞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드네요;
06/12/02 04:48
수정 아이콘
머리 머신 머슴에 이은 머야?는 어떻습니까..마재윤선수가 대구분이니까 머재? 는 어떨까요...쿨럭...;; 웃자고 하는 얘깁니다.
전 마신(魔神)도 좋던데..마에스트로 초창기에 이렇게 보스분위기로 갈줄은 몰랐습니다. 귀여운 곰돌이였는데...
06/12/02 10:03
수정 아이콘
패왕이 좋습니다.
You.Sin.Young.
06/12/02 15:43
수정 아이콘
패왕등극..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620 늦은 슈퍼파이트 3회대회 감상평 [19] 아유3930 06/12/02 3930 0
27619 어제 홍진호 선수 경기를 보고난 후.. [14] [NC]...TesTER3938 06/12/02 3938 0
27618 본좌들의 싸움... 그 뒤에 묻힌 사람... [14] 언젠가는4186 06/12/02 4186 0
27617 마에스트로 마재윤, 누가 더 수준이 높은지 여실히 증명했군요. [79] 김광훈7549 06/12/02 7549 0
27616 대세는 묻어가기. [1] nodelay3922 06/12/02 3922 0
27615 홍진호 선수, 잊지 않겠습니다. [11] DeaDBirD4251 06/12/02 4251 0
27614 최강들의 경기였습니다.(슈파감상기) [13] 태엽시계불태3874 06/12/02 3874 0
27613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었다...디시 스갤에 대한 생각... [10] 모짜르트4364 06/12/02 4364 0
27612 프로토스로도 본좌가 가능할까요? [56] 마르키아르5495 06/12/02 5495 0
27611 [잡담]T.G.I.F. [3] 쿨희3860 06/12/02 3860 0
27610 플토로 마재윤을 막을자.. 오영종!! [19] 이승용4571 06/12/02 4571 0
27609 [잡담] 꿈에 마재윤선수가 나오더군요-_- [3] KimuraTakuya4204 06/12/02 4204 0
27608 역사의 만남.. [4] 김홍석3946 06/12/02 3946 0
27606 그래도 그대들이 있어 기분이 좋은 밤입니다. [3] 초코라즈베리3942 06/12/02 3942 0
27605 우승자 징크스만이 마본좌를 막을 수 있다. [18] eldritch3806 06/12/02 3806 0
27603 슈퍼파이트 감상기~ [18] 김주인3845 06/12/02 3845 0
27602 거대한 바위를 밀어내는 거센 물결의 주인공은..? [4] 달려라3759 06/12/02 3759 0
27601 황제가 필요하다!! [13] 체념토스5157 06/12/02 5157 0
27600 여전한 김양중 해설의 문제....대학 이벤트전 수준만 되도 말 안합니다. [60] Toast Salad Man5129 06/12/02 5129 0
27599 재미있다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29] Calvin3869 06/12/02 3869 0
27598 저기..마재윤 앞에서 프로토스는 명함도 못내미나요?:;; [24] 김호철5071 06/12/02 5071 0
27597 투신, 보고 있습니까? [9] AZturing3764 06/12/02 3764 0
27596 염치없지만 다시 한번 운영진게 요구합니다. [35] 여자예비역4495 06/12/02 44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