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3/09 18:40:03
Name 옴므파탈
Subject 왜 온게임넷, 엠비씨게임 이어야 하는지 절실히 느껴지는 하루
발전이 더딘 건 욕하면서 봐 줄수 있지만 퇴보하는 건 참을 수가 없네요.
이건 뭐 2000년 wcg 예선 대회도 아니고 오늘 케스파 컵은 누가 볼까 창피한 수준입니다.
협회에서 앞으로 프로리그 이런 식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려 한다면
이건 돌 제대로 맞아야 합니다.
엊그저께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의 그 웅장하고 화려함에 "멋진데 역시 온게임넷 " 이라며
감탄했건만 불과 몇 달 만에 8년 전으로 회귀한 느낌입니다.
(오늘은 비방송 테스트용이라 감안하더라도 어수선한 도떼기시장 분위기는 어쩔 수 없네요.)
개인리그까지 보이콧 한 마당에 앞으로 협회는 오늘 같은 수준으로 그동안 땀 흘려 키워온
스타판 개판만들려는 겁니까? 아 진짜 화납니다.
지금까지 e-sports를 비롯, 특히 스타 크래프트 판은 순수 열정을 가진 팬과
초창기 열악한 환경에도 꾸준히 제작에 투자하고 발전하며 시장을 키워 온 양 방송사가 키워 온 겁니다,
그런점에서 어느 정도의 혜택과 기득권은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발주자인 온게임넷이 지금까지 보여 온 전문게임 중계방송으로서의 발전 속도는
팬들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충분했건만 어쩌면 다시는 스타리그의 그 박진감과 긴장감을
즐길 수 없다는 생각에 정말 불안합니다.
게임을 즐기는 주체, 바로 그 팬들과 케스파는 한번 붙어보겠다는 건가요?

뱀 다리/ 서명운동이라도 해서 그동안 우리의 요구에 의해서 발전해 온 그 박진감 넘치는 중계를 계속 보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녹두대장
07/03/09 18:43
수정 아이콘
시작싸인도 없이 시작하는 경기. 해설자와 캐스터의 경계가 불분명했고...중간중간 마이크도 말썽이더군요.
가장 문제는 정말 선수들 게임하는 환경이었을 것 같습니다. 케스파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기치고는 아주 아주 실망이었습니다. 이러니 무슨 신뢰를 하겠습니까. 더욱더 협회의 움직임에 반대하고 싶어졌습니다.
07/03/09 18:44
수정 아이콘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고 내놓는 방송의 질....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Toast Salad Man
07/03/09 18:50
수정 아이콘
분위기는 중국 변두리 PC방이고,
경기 중계는 어수선하고,
얼마나 추운지 선수들은 두꺼운 파카를 입고,
손을 부비며 경기하네요.

협회....아니 협회란 이름뒤에 숨어 이 모든 난장판을 창조해내고,
남이 노력한 결실을 약탈질해 망쳐놓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합니다. 자신의 이름이 공개되고, 존재가 드러난다면 이런짓 부끄러워 못할겁니다.
07/03/09 18:51
수정 아이콘
딴 건 모르겠고 선수들 엄청 추워보이네요..다들 두꺼운 레플리카
(라고 불려야 하나요?)를 입고 떨면서 경기하는듯....안습입니다.
ps 그나마 중계진은 슈파때보다는 낫군요.
07/03/09 18:51
수정 아이콘
적어도 선수 소개하고 맵 소개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07/03/09 18:53
수정 아이콘
뭐 전쟁나서 지하벙커에서 경기하는줄 알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협회가 주최하는 대회인데 왜 헤드폰도 안끼고 경기하죠? 흠..
07/03/09 18:53
수정 아이콘
이대로 가면 스타판은 망합니다.
rebirth4
07/03/09 18:53
수정 아이콘
바라건대,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아니 적어도 PgR 분들만이라도 제발 협회와 값싸게 타협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좋아하는 선수들의 경기만 볼 수 있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방관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시청자로서의 자존심과 주인의식을 지켰으면 합니다.

온게임과 엠게임이 협회가 내세우는 방송사와 정직하게 경쟁하고 팬들이 그것을 심판할 수 있는 기회, 아니 시장경쟁의 원리만이라도 보장되었으면 합니다.
07/03/09 18:55
수정 아이콘
2005년 온게임넷이 중계 했던 케스파컵의 감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
DynamicToss
07/03/09 18:57
수정 아이콘
순간 타임머신 탄줄 알았습니다 스타리그 처음 개국 시기 그때인줄 알았습니다 1999년에 스타리그 처음나왔을때 그분위기와 너무나 흡사하네요. 협회 타임머신까지 만들었나요? 노벨상 받아도 되겠는데요 협회 타임머신 개발해서
07/03/09 18:58
수정 아이콘
아니 정말 가만히 있을려고 했는데 자꾸 화가 나는군요. 다른 프로
스포츠를 자꾸 갖다대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프로야구,농구,
축구 등등의 협회는 팬,시청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팬써비스를
위해서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오도록 노력하고 필요하면 시스템도 바꿉니다.
(축구에서 6강 플옵 재도입등)
입으로만(에스포스 사설등) 팬들과 대중을 위한다고..........
07/03/09 18:59
수정 아이콘
사실 협회는 스타판이 망하든 존속하든 별 관심 없겠죠
07/03/09 19:10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느정도이길래 라는 생각이들어 잠시 곰TV를 틀어봤는데..... 음..... 전 예전 엠겜 전신인 겜비씨의 초창기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ㅡㅡ
07/03/09 19:34
수정 아이콘
그나마, 해설은 처음치고 꽤 잘해주네요. 나머지는 안습이지만...
레몬빛유혹
07/03/09 23:13
수정 아이콘
사실 협회는 스타판 뭐 잘못된다고 해서 본인들이 잘못될건 없죠.

뭐 심판이나 진짜 협회직원들은 타격이 크겠지만요..
파에톤
07/03/10 01:25
수정 아이콘
이것이 협회가 주장하는 그 권위죠.
찡하니
07/03/10 01:31
수정 아이콘
팬들이 원하는 정도에는 못 미쳐도..
선수를 위한 협회라고 했으면 적어도 선수들이 편히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은 마련해야 되는데..
선수들 추워서 점퍼 입고 하고
방음시설 없어서 경기 중단하는 일도 일어나고
일정 잘못 잡아서 새벽 1시까지 경기하게 만드는건 대체 뭔가요?
그와중에도 멋진 경기해준 선수들이 대회를 빛냈다는 생각입니다.
07/03/10 01:40
수정 아이콘
맘같아선 온겜넷과 엠겜 팀이 결승 가서 경기 거부해버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스파 놈들한테 한방 먹이는거죠
한방토스
07/03/10 22:22
수정 아이콘
협회에선 팬이 중요한게 아니라 ... k-1같이 만들고 싶어합니다.
좀더 큰 판을 만들고, 공중파 스포츠 뉴스에서도 게임리그의 소식을
듣고 싶어하죠. 결국은 협회의 뜻대로 될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015 [PT4] 오늘 방송 할 1차 본선 경기 순서 입니다. (방송 종료) [6] kimbilly4126 07/03/10 4126 0
30013 이스포츠 팬으로서 살아가기 .. [24] 4029 07/03/10 4029 0
30012 [추리소설] 협회와 IEG는 중계권에 대해서 얼마나 준비를 했을까? [33] 스갤칼럼가5950 07/03/10 5950 0
30011 E-Sports의 4대요소 순환구도 [3] Askesis3971 07/03/10 3971 0
30010 [알림] 규정을 준수 하여 주세요. [10] homy4233 07/03/09 4233 0
30009 전 장기적 관점으로도 방송국 중심의 체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58] OrBef6568 07/03/10 6568 0
30008 언론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5] paramita4582 07/03/10 4582 0
30006 그때랑 지금이랑 뭐가 다르길래...? [10] 허저비3935 07/03/10 3935 0
30005 이번 사태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7] 그냥스타팬4074 07/03/10 4074 0
30003 케스파컵 첫째날 풍경(스갤 펌) [13] 아유6911 07/03/10 6911 0
30002 팀리그가 좋은이유. 협회가 싫은 이유. [4] S&S FELIX5517 07/03/10 5517 0
30001 참 서럽습니다. [8] DeaDBirD3989 07/03/10 3989 0
30000 정말 협회가 파워게임에서 승리했을까요? [6] 파에톤4234 07/03/10 4234 0
29999 오늘 케스파 보면서 느낀것 더하기 협회에 대해 하고 싶은 말... [2] 자유로운4164 07/03/10 4164 0
29998 대학생들은 스타를 안본다? [27] [군][임]5564 07/03/10 5564 0
29997 E-Sport가 무너진다면, 게임계의 미래도 없다고 봅니다. [7] The xian4368 07/03/10 4368 0
29994 제 2 회 KESPA CUP 관람 후기 & 사진. [12] StaR-SeeKeR6822 07/03/09 6822 0
29991 이것이 바로 팀배틀의 묘미!!! [13] SKY925413 07/03/09 5413 0
29990 약간 지난 이시점에서 짚고 넘어갈 것 : 협회의 언론장악 [10] 카알3479 07/03/09 3479 0
29989 시청자들은 지금 당장의 양질의 게임방송을 원한다. [7] 아유3706 07/03/09 3706 0
29988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 [11] 화랑^^;;3850 07/03/09 3850 0
29987 왜 온게임넷, 엠비씨게임 이어야 하는지 절실히 느껴지는 하루 [19] 옴므파탈6006 07/03/09 6006 0
29986 신백두대간 명경기 테테전. 임요환 VS 신희승. [24] SKY926734 07/03/09 67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