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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17 18:18:38
Name SKY92
Subject 마재윤에 묻혔지만,송병구도 오늘 잘했습니다.
사실 오늘 마재윤선수에게 묻히긴 했지만,

오늘 송병구 정말 잘하던데요?


제가 알던 그 송병구가 맞는지 그정도로.

1경기에서 초반부터 너무 휘둘리며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에 '2:0으로 끝나겠구나.......' 생각했었고,


그리고 그것은 2경기에서 박성준선수의 뮤탈에 본진이 공격받을때까지만 해도 '탈락이구나.......'

생각하면서 한숨쉬었죠.



근데 박성준선수가 본진 넥서스를 너무 내버려뒀는지라 어느새 몰래 게이트랑 스타게이트에서 모은 커세어랑 드래군으로 뮤링을 기어이 밀어내며 승리를 거두자, '아싸!!!' 를 외쳤죠.



그리고 3경기,

아마 올해의 송병구의 저그전중 가장 송병구가 잘한 저그전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초반 선스포닝 풀 막아내고,


차근차근 확장을 늘려가는 능력,

그리고 중간중간 다크템플러로 드론을 썰던 모습도 그렇고..........


정말 완벽한 플레이에 탄성이 나오더군요.


물론 박성준의 말도안돼는 전투력에 숨을 죽이긴 했었지만,기어이 GG를 받아내는 모습을 보고 괜시리 뿌듯했어요.



오늘 제가 좋아하는 두선수들이 똥줄타는 경기끝에 2:1로 역전을 하는모습을 보니 정말 좋네요.


박성준선수가 확실히 예전의 모습이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송병구선수 정말 저그전 잘하더군요.

좀 기복이 있구나를 느꼈습니다.

이대로 둘다 국대로 선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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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딜
07/08/17 18:20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천하제일스타대회에서도 박성준 선수를 2대 0으로 완벽하게 잡아내고 오늘도 잡아내내요.
이제 저그전 약한 토스라는 꼬릿말을 벗어버려도 되겠네요.
마술사얀
07/08/17 18:30
수정 아이콘
사실 송병구 선수가 빅게임에서 저그한테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서 그렇지.... 프로토스중에 저그전 승률 최정상급입니다.
MidasFan
07/08/17 18:45
수정 아이콘
김가을 감독도 병구선수 테란전보다 저그전이 더 안정감있다고 어디서 말씀하셧죠..
비밀....
07/08/17 18:50
수정 아이콘
사실 김택용 선수가 사기라서 그렇지 송병구 선수가 저그전 못 하는게 아니죠. 현존 저그전 최강급 토스 중 한 명이라고 봅니다. 송병구 선수도 토스의 재앙이라는 마재윤 선수나 천적인 김준영 선수만 안 만나면 여간해서는 안 지죠. 근데 그 마재윤 선수를 잡는 김택용 선수가 있다는게 경이로울 뿐;;
07/08/17 18:56
수정 아이콘
마재윤 김준영 선수에게 많이 졌지만 다른 저그 선수들에겐 강하죠. 다만 역시나... 마재윤 선수를 이긴 김택용 선수와 늘 마재윤 선수를 만나면서 저그에게 수모를 아주 많이 겪지 않은 강민 선수로 인해 묻힌감이 좀 있죠[게다가 저그전 보여줄 기회가 아주 많지는 않았죠. 강민 선수처럼 다전 경험이라든가, 김택용 선수처럼 유난히 저그를 만나는 선수가 아니라서...=_=;]
냐옹까꿍
07/08/17 19:08
수정 아이콘
그러나 왠지 센터 싸움이 불안했었죠. 충분히 플토의 병력이 우위에 혹은 비등하게 싸울수있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정도 밀려나는 모습은 아직 약간 아쉬웠습니다. 상대적으로 박성준 선수의 공격력이 무서운 것도 있었지만 템플러 계열을 좀더 이용해서 압도적인 싸움을 하길 바랍니다. 김택용선수의 유닛들은 나가서 싸우면 저것 가지고 될까 이런 생각이 들지만 더 좋은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았고 (물론 저그전에서) 반면 송병구 선수는 충분하고도 남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의 규모로 싸워도 압도적이지 못할 때가 많았던 것 같네요 뭔가 싸울때 포지션이나 어떤 것들을 보완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정말 최강의 프로토스가 될꺼라 믿습니다.
07/08/17 19:09
수정 아이콘
3경기는 정말 엄청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박성준의 엄청난 저글링떼는 정말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그저 암울....
영웅 다크템플러의 초반부터 후반까지의 적절한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건 아닌가 싶네요. 송병구 화이팅.
07/08/17 20:04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 후반 운영도 운영이지만 초반 질럿푸쉬때 컨드롤이 엄청나던데요
예전 듀얼에서 알포인트 대각선에서도 묻지마 하드코어로 이길때부터 알아봤지 만서도...
오소리감투
07/08/17 20:35
수정 아이콘
예, 정말 송병구가 아쉽더라구요~
오늘 정말 2경기는 다 진걸로 봤는데...
종족은 다르지만 초장기전 갔을 때 믿음직스러운 것은 저그의 대인배와 닮은 것 같아요...
4강에서 기대됩니다~~
천재여우
07/08/17 20:43
수정 아이콘
요즘의 송병구선수는 했다하면 4강이군요
공재경
07/08/17 20:48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팬으로서 2경기때 앞마당 들이받지말고 뮤탈로 본진정리했으면 이길수있었을것같은데요,, 어쨋든 송병구선수 축하합니다
07/08/17 21:41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와 박성준 선수와의 상대전적도 단번에 4대4 동률이 됐군요
마재윤의디파
07/08/17 21:43
수정 아이콘
캐논커세어드라군때문에 본진정리 힘들었을것같네요.. 본진들이받은것도 이미 경기가 기울엇을때였습니다. 송병구선수의 몰래스타게이트가 컸죠..
마재윤의디파
07/08/17 21:50
수정 아이콘
송병구 저그전까지 이렇게 잘하면.. 김택용선수자리까지 넘볼수 있겠네요.. 오늘 박성준선수에게 3경기에서 싸움에서는 몇번 싸먹혔지만 경기는 이겨내는걸보고 정말 저그전도운영을 잘한다는걸 느꼈어요. 이제 운영의 마술사는 송병구선수가아닌가 싶네요.
김우진
07/08/17 21:5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투신 투신해서 그런가요.
왜 자꾸 공격만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매번 날리는것 같아서 안타깝내요.
라구요
07/08/18 07:03
수정 아이콘
2경기..... 박성준의 집중력이 2%부족한것이 화근입니다.
누가봐도.. 본진 초토화에는 당연시 되었습니다만... 아마 너무 자원이 빡빡해서.. 불안한 심리와 이겼다는 자만감이.. ㅠㅠ..
여튼 박성준의 극과극을 보여준 아쉬운 경기였죠........
포기하지않는 송병구의 운영 8.8점드리고 갑니다.
서성수
07/08/18 12:5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팬으로써 .. 2경기가 너무나 아쉽습니다. 누가봐다 다 이긴경기다..해서 방심을 했고.. 그 방심을 틈타 송병구 선수의 대처가 좋았지요.. 3경기야..빌드가 송병구 선수가 좀더 좋았고.. 그점을 잘 이어나가며..다크로 괴롭히고..3경기는 누가 이겼더래도 멋진 경기지 않았나 합니다. 테란 쌈싸먹는듯한 쌈... 최근에 박성준 선수 분위기 정말 좋았는데..정말 아쉽습니다. 이번 실수를 생각하여 앞으로는
조금더 발전하여 지더라도 멋진 경기 부탁합니다.
PS . 송병구 선수 1경기 질럿 콘트롤.. 예술이였습니다. 박선준 선수가 저글링 콘트롤이 떨어진것도 아닌데.. 멋졌어요~
서성수
07/08/18 12:51
수정 아이콘
아..위에꺼 2경기 질럿 콘트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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