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7/04 12:47:58
Name EZrock
Subject [일반] 정보처리기사 실기 후기-를 포함한 잡다한 이야기-
...실기 망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아스트랄 했거든요...ㅠㅠ

아침 7시 50분에 일어나서 콘푸라이트에 우유 타서 먹고 집을 나서는데...이게 왠일...출발한지 5분만에 뱃속에서 포...포풍이 밀려들더군요...

그것을 시작으로 해서 시험장으로 차를 몰고 가는데 좌측 차선이동을 할려고 좌측 깜빡이 넣고 좌측차선 후방에 한 20m 정도 뒤에 차가 있길래

차선을 변경하려는 순간 그 20m뒤에 있던 미친차가 갑자기 속력을 팍 내면서 달려드는 바람에 급히 핸들 꺾다가 이번엔 우측촤선의 차와 충돌할뻔하고...

간신히 무사히 도착하니 이게 왠걸 학교내부에 주차공간이 없다 시피해서 5분간 빙돌다가 대충 빈공간에 대고 시험을 치러 들어갔습니다.

시험은...솔직히 업무프로세서가 hell이고[기출문제 풀다가 이 문제 보니까 절로 욕부터 나올뻔...]알고리즘은 정성들여 풀면 꽤나 쉬웠던 문제였습니다. 영어나 신기술은 모르는 문제가 1~2문제씩 있어서 찍어줬고...

DB...네 결코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만...공부가 부실한 탓에 1NF 2NF 3NF BCNF 4NF 에 대한 내용이 뒤죽박죽 섞여서...찍다시피 했습니다...ㅠㅠ 내 30점 어쩔...ㅠㅠ

그나마 1번의 답인 이상(anomaly였던가요...여튼;;;)만 확실하게 풀어주고 나왔습니다.

근데 이 버라이어티한 상황은 시험 중에서도 계속되더군요.

답안지를...총 7매 갈아 치웠습니다-_-;;;;;;;;;;;;;;;;;

수험번호 마킹미스에 답안지 마킹미스 3회에(한번은 제가 생각한 번호가 아닌 다른 번호에 나머지 2번은 적은 답을 다시 검토하다가 번호를 혼동해서 2개 틀린걸 정정했습니다. 토탈 16점에 달하는 실수를 저지를뻔...;;) 답지 뒤집다가 사인펜으로 긋고 등등...

...시험칠때 머리 쥐어뜯고 아주 환장할 뻔 했습니다. 네-_-;;;;

근데 이걸로 끝이 아니더군요.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데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아뿔싸 내가 아까 대충 차댄곳이 어딘지 기억이 안나!!!!!!!!!!!!!

한 15분간 학교 내부를 미친듯이 쫓아다녔습니다. 그중에 10분은 비맞고 5분은 비 피하면서 학교 내부에서 차가 보이는 위치를 찾아 헤멘 것입니다.

...제기랄 운동장 좀 개방할 것이지...ㅠㅠ

그렇게 비를 미친듯이 맞고 집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오늘 일어난 일련의 사건이 액땜이라 하기에는 제 결과에 닥칠 불운들의 연속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아아...11월 4차 실기 준비를 해야 될 듯 싶습니다...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마산적
10/07/04 12:50
수정 아이콘
좀 있으시면 좋은일만 연속으로 생기실겁니다 --;;
10/07/04 12:54
수정 아이콘
아... 하...;

다 잘될거에요.


그나저나 정보처리도 이젠 어려워지는군요.
제가 할때까지는 그래도... 뭐,
그냥저냥 하면 다 따는거였는데.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는거라고 생각합니다.
zergadis
10/07/04 13:14
수정 아이콘
DB 정규형이 보이네요!! 아직 기사 치기에는 자격이 안되서.. ㅠㅠ 전공자들이 풀기에도 어렵나요??
DeathMage
10/07/04 13:17
수정 아이콘
.. 전 그냥 느긋하게 차 몰고가서 아무대나 차 새워두고 한시간 반만에 풀고 나왔습니다.... 만,
결고 잘나서 그런게 아니였습니다 o<-<;; 알고리즘이 쉬운대신 업무프로세스가 안드로메다!!
60점 넘을수 있을까요;; 데이터베이스도 무결성을 영어로 내다니 !! 일단 Anomaly, integrity? 던가 하고 1NF, 2NF, 복합키 찍고 나왔는데
업무 프로세스도 2년전에 병원 네트워크 구축 발표 자료가 가물가물 해서 죽을꺼 같더군요;;
첫번째 뭐 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EMR, History, server side만 기억이 나네요.. 어쨌든 간당간당 합니다..
10/07/04 13:23
수정 아이콘
신기술 동향과 업무프로레스가 레알 Hell이네요 진짜...신기술도 1번은 문제안에서 찾다가 계획? PLAN? P자 B자 들어간게 뭐지 하고 찾다가 BCP 적었는데 그거 하나빼고 다 틀렸어요-_-;;;

게다가 DB도 integrity가 무결성인거 몰라서[레알 바보짓 ㅠㅠ] 틀리고 2NF 적었다가 3NF로 고쳐서 틀리고 복합키 적었다가 외래키로 고쳐서 틀리고

...진짜 지옥 다녀오는 중입니다 ㅠㅠ
대구최강호야
10/07/04 13:27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컴공과3학년인데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되나요? 어차피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라는데
4학년때는 무조건 쳐야 되긴 하거든요. 학원이라도 좀 다녀서 배워야 할까요?
10/07/04 13:28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폐기된 인증서 리스트인 CRL도 맞췄네요.

...뭐...


간신히 합격한것 같습니다 ㅠㅠ 으어어어어어 ㅠㅠ
언젠가는..
10/07/04 13:29
수정 아이콘
아.. 알고리즘 다 맞추고 DB 하나틀리고 떨어질것 같네요..ㅠㅠ 업무프로세스...OTL..
WizardMo진종
10/07/04 13:39
수정 아이콘
원래 간당하게 붙어줘야 값진겁니다. 61점 합격같은거요. 많이 공부한다고 붙는거 아니고 두시간 공부한 저는 붙고 난이도도 막장이라 그저 신의 가호를 빌수 밖에 없죠
10/07/04 13:47
수정 아이콘
어려울거다라고 했는데 의외로 난이도가 쉬웠고 업무프로세스가 Hell인걸 빼면 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315 [일반] 페더러 vs 나달 [10] 대한건아곤3475 10/07/05 3475 0
23312 [일반] 아래 추신수 선수의 부상과 관련한 병역문제.. [83] 사랑의바보5289 10/07/05 5289 0
23311 [일반] 추신수 선수소식 [16] KID A6271 10/07/05 6271 0
23310 [일반] 김연아 10-11시즌 갈라곡 공개 [4] ThinkD4renT3639 10/07/05 3639 0
23309 [일반] 프로야구 최악의 매치의 기억. 그리고 KBO 기록 관리. [41] zephyrus6172 10/07/05 6172 0
23308 [일반] 당신이, 축구를 사랑한다면... [52] 5341 10/07/05 5341 3
23307 [일반] 우리나라 대표 깍신(주세혁, 김경아, 박미영)들의 일본 오픈 3위 차지. [6] 김스크3110 10/07/05 3110 0
23306 [일반] [workbee04]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하는 일(스압)(사진수정) [17] workbee6265 10/07/05 6265 0
23303 [일반] K리그, 무엇이 문제인가.(해결할 점들) [55] EndLEss_MAy5490 10/07/04 5490 2
23302 [일반] [야구+잡담] 2010.07.04 엘롯전 관람기 등등등 [22] 달덩이3530 10/07/04 3530 1
23301 [일반] [출사] 도깨비같은 하늘 [14] 3527 10/07/04 3527 0
23299 [일반] 과거 정복자란 분들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39] [레콘]영웅왕4773 10/07/04 4773 0
23298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7/4(일) 리뷰 [21] lotte_giants3455 10/07/04 3455 0
23297 [일반] 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73] 적울린 네마리2875 10/07/04 2875 0
23296 [일반] 민간인 사찰 일파만파…"청와대에 직접 보고했다" [16] sylent5569 10/07/04 5569 1
23295 [일반] 일본어 능력시험 보고 왔습니다. [7] 자갈치3843 10/07/04 3843 0
23294 [일반] [잡담] 전투에 승리하고 전쟁에 패배하다. [21] 시즈트럭4817 10/07/04 4817 0
23293 [일반] 정보처리기사 실기 후기-를 포함한 잡다한 이야기- [25] EZrock3518 10/07/04 3518 0
23292 [일반] <UFC 116 레스너 vs 카윈/ 추성훈 vs 리벤> 경기가 곧 시작합니다. [123] o파쿠만사o4531 10/07/04 4531 0
23291 [일반] 18살 정영식 선수가 보여준 멋진 승부와 놀라운 성장 김스크4335 10/07/04 4335 0
23289 [일반] 국내 언론사 정말 믿을게 없네요 (갤럭시s vs 아이폰4) [152] 복수는나의것12006 10/07/04 12006 0
23288 [일반] 희대의 병맛 엘꼴라시코 직관람기 [20] 플래티넘7615 10/07/04 7615 0
23287 [일반] 지옥의 향기, 천국의 맛 두리안 체험기. [18] 거울소리6788 10/07/04 67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