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의 피지알이 아닌거 같아서 요즘 피지알에 글도 안쓰고 그냥 다른곳에 글 씁니다.
그래도 예전의 몇몇분들이 고맙게도 알아봐주시고, 쪽지로 견적 문의 하시길래 제가 아는선에서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자만 할뿐
딱히 글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예전같지가 않더라구요.

글을 쓸때는 정말 힘이 듭니다.
다나와가서 가격따져가며 하나하나 비교해야되고, 해외사이트 및 파코즈 플웨즈를 가서 벤치 및 사용기도 읽어야하고
또 피지알이 다른곳과는 달리 댓글에 욕설과 초성체가 없을뿐 무시무시하기도 하고 해서
아, 이거 쓰면 또 얼마나 많은 태클이 들어올까 생각합니다.

내가 왜 굳이 욕먹어가면서 태클받아가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이 글을 쓰고 있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그냥 100분이 태클을 거셔도 1분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성공한거다라고 도 닦는 심정으로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컴퓨터견적이란게 수학답안처럼 딱 정답이 나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저도 이런글 안써도 되고요.
근데 수만가지의 조합이 나오는 지라 그 중에서 저는 최저가로 글쓸때도 있고 최고효율로 글 올릴때도 있고 현실적인 가격에서 최고성능으로 글 올릴때도 있는데
최저가로 올리면 너무 별로다
최고효율로 올리면 가격을 더 내릴 수 있다
최고성능으로 올리면 가격이 너무 비싸다
라는 덧글이 꼭 붙더군요.

제 글의 목적은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한번쯤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시라고 글을 쓰는 것이며 항상 모르시는게 있거나
좀 더 고사양 or 좀 가격을 다운시키고자 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답변 꼭꼭 해드립니다.

제가 이 글 올려서 돈 버는 것도 아니고 제가 모르시는 분들이 쪽지가 와도 확인을 한다면 제가 기억하는 한 99% 답변 드렸습니다.
그 답변이 만족할만한 답변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저보다 잘 아시는 분도 훨씬 많으시고, 저보다 좋은 사양 가지신분들도 훨씬 많으시고 저보다 뛰어난 분도 많으신건 압니다.
그런분들보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전 그분들보다 꾸준히 제가 아는만큼 정보공유를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정보공유를 해서 얻은 이익이 많겠습니까? 아니면 글을 작성하느라 소비한 시간이 크겠습니까?

이젠 장사하느라 컴퓨터 글올린다는 소리까지 들으니 고향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드네요.

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
장사속이 보이네요.

참 글을 쓰게 하기 힘든 덧글이네요.


진짜 오랜만에 글을 썼는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언제나 처럼 쪽지로 문의주시는건 친절히 제가 아는선에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컴퓨터견적글은 이제 생각좀 해봐야겠네요.


다들 복날이신데 좋은거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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