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부터 흔히들 연예인이나, 아이돌을 선망의 대상으로 삼는 남성 분들의 심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글을 보면서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라며, 마음이 상하시지 않기를 바랄게요. 단지. 제가 연예인, 아이돌에 대한 환상 같은 감정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되려 이 질문은 남자 연예인이나 아이돌의 선망의 대상으로 보는 여성 분들에 대한 질문이 될 수도 있겠네요.

흔히 E-Sports의 팬 문화와 동일하다고 보면 되려나요? 이곳 PGR이라고 다른 곳이랑 다를게 있겠습니까만은. 예전이나 지금같은 경우 김태희나 한가인, 송혜교나 한예슬 같은 여성 연예인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으셨고, 지금 같은 경우는 소녀시대, 카라, 티아라 등과 같은 아이돌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PGR에 많이 있으실 겁니다. 윤하나 아이유같이 노래 잘하는 솔로 여가수 분들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으시더군요.

저는 다른 분들이 연예인,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과는 다르게, 연예인, 아이돌을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딱히 관심을 가지지도 않는 제가 이상한 것 아닌지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합니다. 왠지 나만 겉도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흔히 말하는 좋은 추억거리로 생각하면 되는건지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예인을 좋아하는 다른 분들과 공감과 교감이 잘 되지 않기에 궁금하기도 하구요.

어쩌면 제가 연예인이나 아이돌에 무관심 했던게 '내 사람이 되지도 않을거 신경써서 뭐하나' 라는 심리도 있었던 듯 합니다. 어느 아이돌에게도 반한 적이 한번도 없었기도 했고 나이도 23살 밖에 안됬는데 너무 고리타분하게 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PGR에 들락날락하고 커뮤니티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관심이 없어도 아이돌 멤버 이름이 누구누구인지는 어느정도 알게 되더군요;;;
PGR에서도 저같은 괴짜(?)처럼 연예인이나 아이돌에 한번도 관심 가져본 적 없는 분들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