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8/31 04:13:53
Name 자하
Subject [일반]  100만 민란 프로젝트 - 진보민주진영의 단일화
배우 문성근 씨가 100만 민란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시작 한지는 좀 되었는데 글이 올라오지 않는거 같아 쓰게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2012년 총선/대선을 대비해서 진보/민주 정당이 단일화해서 보수세력과 맞서자는 내용이고 100만 국민의 유쾌한
민란을 꿈꾸는 프로젝트입니다.

26일 시작해서 27일 만 하루가 되기 전에 5천 여명이 명령을 내렸습니다.

http://www.powertothepeople.kr 국민의 명령 사이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437314
오마이뉴스의 당시 기사


현재 민주당의 실세이자 대권주자로 꼽히는 사람을 보자면 정세균, 정동영, 손학규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새로움도 보이지 않고 민주당 내 자기 세력 싸움에만 관심이 있는 이 세사람에게 민주정당의 미래를 맡길 수 있을까요?

자기 밥그릇 싸움에만 관심이 있는 민주당은 현존하는 제1야당이고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이지만 현재의 민주당만을 바라 본다면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룡 여당 앞에 민주당 참여당 진보당 민노당은 서로 제살 깍아먹기가 심각합니다.
2010 지방선거에서도 드러났지만 경기도지사나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민주진영이 조금만 빨리 단일화를 했더라면 지금 경기도지사와 서울시장은 진보 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자서전인 '운명이다' 에 현재의 정치구도를 “대한민국 정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하는 축구경기와 비슷하다. 보수 세력은 위 쪽에, 진보 세력은 아래 쪽에서 뛴다. 진보는 죽을 힘을 다해도 골을 넣기 힘든 반면 보수세력은 ‘뻥 축구’를 해도 쉽게 골을 넣는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사분오열되있는 현재 정치 구도에서는 진보의 연대가 아니면 답이 없다는 겁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길은 하나가 되어 맞서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단결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의논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떤 것이든 내려놓을 수 있다.”
민주노동당의 신임대표로 선출된 이정희 의원이 진보의 연대를 강조하면서 한 말입니다.

현재의 정당들은 이념과 지역으로 분열되어 있기에 문성근씨가 주장하는 바는 국민이 힘을 합쳐 한목소리를 낸다면
그들도 결국은 그 목소리를 무시하지 못 할것이고 민주진보진영은 연합할 것이고 2012 보수에 맞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주말 그리고 월요일에 문성근 씨가 거리로 나갔는데 다음주는 베니스 영화제 때문에 국외로 떠난다고 합니다.
- (수) pm11:00 아프리카 유창선의 시사난타 http://afreeca.com/sisatv 에서 문성근 인터뷰가 있다고 합니다.
- 학교 / pgr / 아이온 / 주식 에만 관심을 가지다가 문성근씨 덕분에 오랜만에 정치에 관심을 두게되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0/08/31 04:52
수정 아이콘
50-60대 근처에 한나라당의 수첩히메 박근혜씨 만큼 누구누구의 후계자면서 민주당의 적통이라 할만한 사람이 많이 부족합니다. 김대중전대통령의 아들들중에 2명은 이미 뇌물수뢰 혐의로 감옥까지 갔다온 상태라 도덕성이 치명타를 맞았고 (MB씨처럼 남에게 뒤집어 씌웠다면야 뭐 살아남을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김대중 전대통령의 성향상 그렇게까지는 못했을것이라고 봅니다) 조봉암선생의 아들되시는 분도 정치하고는 담 쌓았고 장면 전 국무총리의 자식들 역시 정치하고 상관없는 학계쪽으로 많이 투신했습니다. 물론 그외 한국정치사의 거물급 민주계 인사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자식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정치하고는 무관한쪽으로 많이 갔죠. 허나 한나라당의 경우 2세의원들로 구성된 경우도 꽤 있어서 나름대로 지역에서 터줏대감역할도 많이 하고 웬만해서는 잡혀들어가지고 않기에 계속해서 정치세력화를 할것입니다. 그나저나 정말 민주계 40대 젊은 세력중에서 학생때 정치운동했다는 것이외에 할아버지 혹은 아버지대부터 지역에 지반을 다지거나 정치계에 인맥을 쌓아논 사람은 없는것 같네요. 물론 이럴경우 어느정도는 참신함과 능력으로 먹혀들지는 모르겠지만 장관급이상 갈경우 다른 정치세력간의 서먹서먹함을 피할길이 없으며 자칫 비리의혹이라도 드러나면 한방에 훅 가는수도 있습니다.
10/08/31 05:48
수정 아이콘
의도는 좋은데 얻는 이익은 없는 그런일 같습니다.
애초에 가는 길이 다른데 함께 모여봐야 시끄럽기만 하고 싸움만 날것 같군요.

진보 세력과 민주당이 가는길이 비슷하게 보이나 크게 다른점 2가지가 있는데,
정치를 한다는 행위에 대한 인식 차이와 선거의 속성에 대해 이해력 입니다.

이 2가지 요점에 대한 이해와 행위의 정도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나눌수도 있기에,
민주당과 진보 세력의 연합은 밥도 죽도 아닌 이상한 상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포포탄
10/08/31 08: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민주당을 배제한 연합이나, 선 연합 후 민주당 압박같은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민주당 박살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10/08/31 08:35
수정 아이콘
정동영씨는 지난 대선 그렇게 말아먹고도 대선후보로 꼽히나요? -_-;; ....
유이남편
10/08/31 09:23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왜 진보진영인가요? 그냥 한나라당 반대 세력 아닌가요? 똑같은 보수 집단이면서...이럴땐 잘도 진보인척해주시네요.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다 같은 보수끼리...우매한 국민들을 우롱하네요..
higher templar
10/08/31 10:1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진보진영은 세불리기를 좀더 해야합니다. 이렇게던 저렇게든 많이 해야합니다.
10/08/31 10:4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을 박살내는 진보연합은 가장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의 색이 진보랑 보수의 중간단계에 가깝다고는 보나 현재 민주당 출신으로 40대 젊은 정치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차기는 어렵겠지만 차차기를 노릴 수 있는 이광재, 안희정, 김두관 같은 인사들이 죄다 민주당계 인사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보라 불릴 수 있는 그 사람들 지지율은 국민들에게서 최악입니다.
이미 그들은 진보신당, 민주노동당이라고 해서 그 작은 곳에서도 더 갈라진 상태입니다.
오히려 최근에 통합한 민주당이 진보진영을 통합해서 새로운 정치체제를 만든 이후에
그 후에 진보진영이 갈라서서 민주당을 견제하는 야당세력으로서의 존재가 가장 어울리는 방식이지.
민주당을 박살내고 그 자리에 진보진영이 나선다면 아무래도 국민들은 한나라당만 줄창 지지할 것 같네요.
어찌 되었든간에 북한을 싫어하는 사람들 엄청 많거든요? 심지어 20대 30대 젊은 층에서도 싫어하는 사람 엄청납니다.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 배제는 그냥 진보진영의 붕괴를 부른다 볼 수 밖에 없네요.
10/08/31 11:16
수정 아이콘
“단결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의논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어떤 것이든 내려놓을 수 있다.”

글쎄요.. 이정희 의원님 말씀대로 민주노동당에서 뭐 딱히 내려놓을 무언가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저는 민주당의 지지율
악화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민노당, 진보신당과의 연합을 꼽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그렇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그 정당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닙니다. 반대쪽 정당이
싫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민주당이 민노당 진보신당과 연합하면 정말 많은 국민들이 야당 연합을 싫어하게 되는 분명한 이유가 생
겨 버립니다. 북한을 정말 정말 싫어하니까요.

참.. 최근 한나라당의 연이은 자살골로 어느 때보다 기회가 많은 이때에도 오히려 추락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그냥 뭐
'무능력' 이란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듯.. 한나라당 쪽 분을 개인적으로 몇몇 알고 있는데, 민주당이 뭐하는지는 그닥 신경쓰지도
않는 듯.
히치하이커
10/08/31 11:46
수정 아이콘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배우 문성근씨 생각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아 우선 가입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를 더이상 정당에 맡기면 안될것 같지만.. 그렇다고 저 한사람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한사람은 미약하지만 국민의 힘은 더 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조슈아 폰 아르
10/08/31 12:53
수정 아이콘
단일화의 문제는 어찌 보면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 진보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겠죠.

어느 것이 옮고 그르냐는 본인들의 선택이구요.
다다다닥
10/08/31 13:54
수정 아이콘
유시민 전 장관이 얼마 전에 말한 민주진보대연합(?)이 이런식으로 진행되는군요.
10/08/31 15:54
수정 아이콘
민주당에 대한 기대는 예전에 이미 끝나서.
3배빠른
10/08/31 17:2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아직 '껍데기 민주화' 밖에 이뤄내지 못한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전제조건 중 하나는 '한나라당과, 그와 궤를 같이하는 집단이 모두 사라지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공합작' 이라고 하죠? 일본을 몰아내기 위해 중국 국민당과 공산당이 연합했던 사건 말입니다.
전 '국공합작' 이 현재의 '진보민주진영 단일화' 와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750 [일반] 분실의 제왕. [25] 켈로그김5271 10/08/31 5271 0
24749 [일반] 악몽을 꾸었습니다. 처음에는 고어물.. 그 다음에는 스릴러물이 되어버린 영화 같은 꿈이야기.. [5] 마음속의빛4371 10/08/31 4371 0
24748 [일반] 마라톤 풀코스 관련 허접 조언입니다. [16] Dark玄4618 10/08/31 4618 0
24747 [일반]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투어패키지가 떴네요... [46] 신세야7073 10/08/31 7073 0
24746 [일반] 여성부에 근무하는 4명의 남자들이 털어놓는 역차별..[펌] [296] 부끄러운줄알12745 10/08/31 12745 0
24745 [일반] 조금은 럭셔리(?) 한 제주 여행 [13] The HUSE4368 10/08/31 4368 0
24744 [일반] 네이트 기사에 pgr21의 토비님기사가 나왔네요 ^^ [9] 대통령5293 10/08/31 5293 0
24743 [일반] 시작부터 가관이군요 - 조현오 경찰청장 첫 지시 “전 경찰, 취임식 시청하라” [36] 빵꾸똥꾸해리5474 10/08/31 5474 0
24742 [일반]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마음이라는게 참 어렵네요... 이제 제마음도 모르겟음.. [4] 너는나의빛^^4143 10/08/31 4143 0
24740 [일반]  100만 민란 프로젝트 - 진보민주진영의 단일화 [50] 자하5125 10/08/31 5125 0
24739 [일반] [가입인사?]눈팅유저 4년만에 글쓰다^^;; [10] Sanhomania2604 10/08/31 2604 0
24738 [일반] [EPL]이제야 리그 첫승 올린 리버풀 이모저모~+추가 라파 소식 [70] 아우구스투스5060 10/08/31 5060 0
24737 [일반] 우리나라 국가 재정이 심각한 수준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군요 [28] 루스터스6340 10/08/31 6340 0
24735 [일반] 이번 조광래 감독님의 석현준 발탁에 대해.. [20] 반니스텔루이4018 10/08/30 4018 0
24734 [일반] 소녀시대 서현 출연, TRAX의 "오 나의 여신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자동재생) [8] 세우실3901 10/08/30 3901 0
24733 [일반] 현재의 교육열이 미래에도 지속될까요? [46] 별이아빠4043 10/08/30 4043 0
24732 [일반] 밴드를 하고 있는데...너무 힘드네요. [23] 노래하는몽상가4199 10/08/30 4199 0
24731 [일반] 답답합니다. [18] 스타킹3886 10/08/30 3886 0
24730 [일반] 진짜 여전히 여성이 살기 어려운 시대인가요? [206] 그랜드파덜10002 10/08/30 10002 0
24729 [일반] 추천해주신 일본 드라마들. 잘 봤습니다~ [18] Cand4884 10/08/30 4884 0
24728 [일반] 생선장수 이야기와 재수생 4인방. [7] nickyo4075 10/08/30 4075 1
24727 [일반] 축구대표팀 이란전 친선 경기 명단 발표 [22] 반니스텔루이4162 10/08/30 4162 0
24726 [일반] 2010 에미상 결과 [7] Eco4433 10/08/30 44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