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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3 05:38:19
Name 개념은?
Subject [일반] 새벽에 추석선물로 박지성 정말 흥하네요... 감동 ㅠㅠ

선발출전해서 74분 뛰고 1골 2어시 .. 정말 폭풍 추석선물이네요 ㅠㅠ

전반전에 스몰링한테 연결해준 폭풍 1어시부터 시작해서, 후반에 쐐기 4번째골을 넣는데... 스콜스 빙의였습니다. 세컨볼을 제대로 발등에 얹었네요..

거기다가 마지막 오웬골 어시.. 아스날전이랑 비슷한 거리인줄 알앗는데 지금 다시보니까 중앙선을 넘지 않은곳.. 그니까 맨유 진영부터 드리블을 한거였네요. 아스날전은 중앙선 넘고나서 공 받은건대.. 이번엔 중앙선 넘지 않고 거기서부터 폭풍 드리블....
그리고 슛.. 아쉽게 키퍼가 막았지만 오웬이 바로 원터치로 골 넣음으로써 박지성 어시 ㅠㅠ (뭐 나중에 어시는 정정될 가능성이 있긴합니다.)

어쨌든 박지성 오늘 정말 흥하네요 ㅠ 추석선물로 대박입니다.

맨유 경기보면서 맨날 박지성이 교체순위 no.1 일때 제일 짜증났는데 오늘은 박지성 제발 좀 빨리 빼라고 소원 빌었습니다. 왜냐면 그래야 주말 볼튼전에 선발로 나올 수 있을것 같아서???


어쨌든 오늘 꼭 스탯뿐만 아니라 정말 박지성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경기력이였습니다. EPL 팀 아니면 박지성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패스터치를 따라잡을 만한 선수들이 안보일정도로 정말 눈에 띄더라고요. 오늘은 박지단 혹은 박콜스가 아니였나 싶을저도로 대단했습니다.

참고로 오늘 카메라 각도가 거의 선수들 옆에서 찍는듯한 가까운 카메라 각도였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선수들을 찍으니까 정말 확실히 경기속도 토나오더라고요. 이것이 EPL 의 속도구나라는걸 제대로 느낄만한 속도였습니다. 정말 빠르더라고요. 이런 속도에서 자유자재로 볼컨트롤하는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고... 거기서도 유독 눈에 띄는 박지성도 정말 자랑스럽네요.

참고로 스코어는 5:2 맨유 압승처럼 보이지만 스컨토프 장난아니였습니다. 선제골도 먼저 넣고 중거리슛을 얼마나 많이 쏘는지.. 근데 그게 정말 다 위협적이였습니다. 오늘 쿠쉬착이 세이브가 엄청나게 많았어요. 아무리 못해도 10개 넘었습니다. 오죽하면 채팅창에서 오늘의 미션은 쿠쉬착 키우기가 아니냐할 정도로.... 진짜 쿠쉬착 쩔었습니다..

전반전 끝나고 경기 분석때도 경기 점유율이 오히려 스컨토프가 55로 맨유의 45보다 앞섰고, 슛팅횟수도 압도적으로 스컨토프가 앞섰습니다. 경기 막판 5:1로 지고있는데도 경기가 결코 루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막판까지 몰아부친건 스컨토프였습니다. 결국 90분에 한골 만회하더니 5:2를 만들더군요. 정말 무지막지하게 슈퍼세이브한 쿠쉬착도 지겨워서 한골 먹힌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크크
근데 아이러니한건 이 팀 지난시즌 챔피언쉽에서 강등권에서 겨우 살아남은 팀이고 올해도 3승 4패라고 하더라고요...? 뭥미?? 크크


마지막으로 tvn 오늘 정망 흥했네요. 칼링컵 tvn 에서 중계해준다고해서 tvn 정말 별거 다해주네 하면서 봣는데, 해설자분이 말이 조금 많은거 빼고는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박지성이 1골 2어시까지 해주고, 또 누드 관중난입까지 크크
경기도 잼있고, 예능감도 충만하고 tvn 정말 오늘 흥했습니다.



박지성 주말 볼튼전 선발 출격 해서 1골 이상 거두길 바라봅니다. 추석선물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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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비네이션
10/09/23 05:50
수정 아이콘
시공간을 넘나들고, 축구의 감동을 느끼며 해설하시더군요. 나름 웃겼습니다. 크크


박지성 선수. 경기 초반엔 몸이 덜풀린듯 했는데, 점점 잘 해주더니...어시...그리고 박콜스 모드...네번째 골은 정말 대단했네요.
아나이스
10/09/23 08:34
수정 아이콘
저정도 하면 꽤 잘한거 같은데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서 평점을 6점줬네요; 뭐 이런거 이제 익숙해서 그냥 넘기지만 7점은 받을거 같았는데 흠... 그리 못했나? 괜찮은 편이었는데 짜게 주네요.
파크파크
10/09/24 12:51
수정 아이콘
축구 팬으로서 제 생각은.. 대부분 EPL 빅팀들은 칼링컵 최소 1.5,2군으로 상대할만큼 비중을 두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지만,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2~3부리그 팀들이 1부리그팀을 아예 상대도 못할만큼 약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이번 32강 맨유의 승에 비하면 첼시도 뉴캐슬한테 3-2로 져서 탈락했고, 리버풀은 4부리그팀과 붙어서 져서 탈락했습니다.
아무리 칼링컵이 EPL이나 챔스에 비해 두는 비중이 적다지만, 이 경기에서 맹활약한 박지성의 평가가 저평가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충분히 리그나 챔스 등에서도 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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