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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3 09:13:36
Name 마실
Subject [일반]  Closing Time!!
처음으로 마무리 투수의 등장음악이 멋있다고 생각한 것은 메이져리그도, 일본프로야구도,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아녔습니다.
바로 이놈이 제가 처음으로 마무리 투수의 등장이 멋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음악이죠.



예 바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99마일 강속구 투수, 릭본의 등장음악입니다. 교도소를 들락날락한 맨탈갑에 스치기만 해도 타자를 죽일듯한 강속구를 가졌지만 감독을 말려 죽일듯한  제구력도 가졌던 사나이죠;; 하지만 잉경 득템이후 제구력 급상승(감독이 알아내기 전 까지 본인 시력이 나쁜지도 몰랐다는;;) 최강의 마무리로 등극합니다. 인디언스를 꼴지로 만들어서 매각하고 싶었던 여자 구단주의 "난 이 빌어먹을 노래가 정말 싫어!!"라는 대사가 인상적이네요.
TV로 이 장면을 처음 봤을 때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투수의 등장음악이 이렇게 멋질수 있다는 걸 실제 경기가 아니라 영화로 처음 알아버렸죠;;



원곡인 'Troggs'의 'Wild Thing'입니다. 영화의 등장음악에 비해서는 좀 느끼하네요;; 가사를 대충 압축하자면 'XXX 날 가져요. ㅠ.ㅠ'쯤이 되겠죠?


자! 이제 야구팬이라면 다들 잘하시는 지옥의 종소리를 들어 보겠습니다.



불펜에서 던지는 마지막 1구,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 그리고 펜스의 문이 열리며 울리는 지옥의 종소리......
통산 601세이브를 자랑하는 마무리계의 전설 트레버 호프만입니다.



'AC/DC'의 'Hells Bells' 입니다. 자세한 해석 필요없이 대충 들어도 '너님 지옥!!'이죠.


그리고 최강의 구위를 자랑하는 또 하나의 난공불락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의 등장음악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Metallica'의 'Enter Sandman'. 호프만의 종소리에 비하면 카리스마는 좀 떨어지는 등장 분위기지만 선곡 자체는 매우 적절합니다. 바로 꿈나라로 보내겠다는 뜻이니 말이죠.


그리고 이 글을 올린 진짜 이유!! 바로 대한민국 역대 최강의 전문 마무리!! 그가 등장합니다.



메이저리그의 펜스쪽 불펜과는 너무나 차이나는 3루 관중석 바로 앞 불펜, 호프만의 종소리에 비하면 무척 가볍지만 우리에겐 친숙한 학교 전자음 종소리... 그리고 음악만은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Lazenca save us'!!
단 한개의 구단에만 구원의 축복을, 나머지 7개 구단에는 절망을 선물하는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의 돌부처 '오승환'의 등장음악 입니다.

아~~ 정말 신축구장이 빨리 생겨서 저 오승환 선수가 외야펜스 뒤 불펜에서 마지막 일구를 던지고 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말이죠. (야구장 좀 빨리 지어!!. ㅠ.ㅜ) 그리고 오승환 선수가 등장 할때는 절대 미니카에 타지 않았으면 합니다. 뛰어오는게 정말 간지니까요. ㅡ_ㅡ)=b
그때까지 오승환 선수가 전성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호프만의 600대 세이브나 리베라의 500대 세이브까진 바라지 않지만 부디 400세이브는 가볍게 넘겨 주기를 팬으로서 염원합니다. 그래서 300세이브, 400세이브 때 다시 이런 축하글을 쓰고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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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3 09:25
수정 아이콘
최강 마무리 오승환!!! 그의 300,400세이브도 기대합니다!!! [m]
11/08/13 09:26
수정 아이콘
오승환이 대구구장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다면.. 상대선수들 기가 죽겠네요.
상대는 끝판대장, 지고있는 상황, 웅장한 라젠카 save us, 삼성팬들의 열렬한 응원..
이런상황 너무 좋아요.
전 학교종소리 전자음에 이어지는것도 라젠카도 묘하게 좋네요. ^^
체념토스
11/08/13 10:27
수정 아이콘
아 라젠카.... 멋집니다.

저번에 뉴욕양키즈 구단 놀러갔었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랑 양키즈랑 붙었는데 그때 리베라가 나왔습니다.

저 영상으로 보니 카메라가 드럼베이스 소리를 잘 못잡아서 그런데... 엔터샌드맨 음악이 나오면서 쿵쿵쿵 베이스가 나올때 대박이였습니다.
트레버 호프만에 비해서 절대 꿀리지 않는다고 봅니다.
몽키.D.루피
11/08/13 11:21
수정 아이콘
진짜 다른팀 팬들 왠만하면 안 부러운데 오승환 가지고 있는 삼성팬들은 무진장 부럽네요.(롯데팬)
눈시BB
11/08/13 12:36
수정 아이콘
둥둥 둥! 둥둥 둥! 라~젠~카 세이~버~스

하아... 마무리 그 딴 게 뭐가 중요합니까 -_-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게 해서 팬들을 꽉 붙잡고 있어야죠. 당장 관련 댓글들에서 "오승환 나오면 tv 끈다"는 말이 많은데 (저는 변태라서 - -; 끝까지 봅니다) 이게 바로 마무리 투수가 끼치는 해악 아니겠습니까?

... 그런 거 다 필요 없고 정말 부럽습니다 ㅠ_ㅠ) 200세이브 정말 축하합니다 ㅠ_ㅠ)
포프의대모험
11/08/13 12:38
수정 아이콘
라젠카 세이브어스도 멋있는데 상대팀 입장에서 앞에 저 종소리는 뭐 착신아리가 따로없네요 ㅡㅡ;
항즐이
11/08/13 12:50
수정 아이콘
이건 뭐 폭풍간지...

너 이자식 200세이브 꼭 해라, 두번 해라.
레몬카라멜
11/08/13 12:51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오승환도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아르바는버럭
11/08/13 13:13
수정 아이콘
엘지에 오승환 한명만 있었어도
최소 2위는 하고 있을듯.
역전으로 말아먹은 경기가 몇인지 ㅡㅠ
슬러거
11/08/13 13:13
수정 아이콘
저 친구가 우리팀 마무리 입니다... 라젠카 세이브 어스...
그냥 그가 나오면 그의 무한한 돌직구를 보고 마지막 갑용사마와의 세레머니를 기대할뿐이죠,

그나저나 호프만의 지옥의 종소리,, 말만 들었지 영상으로 보는 건 처음인데 그냥 압권이네요 ;;;;;
600세이브나 한 투수가 현역에 나올때마다 저 음악 나왔으면 상대편에서 질릴듯.....
리베라는 음악이 잘 안들려서 판단이 안서지만 관중의 함성소리만으로도 예상이가고..

그러나 우리 돌부처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가 몸을 풀 상황만 만들어주면 게임은 곧 삼성거니까요...
올 한국시리즈에서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한국시리즈시 상대팀이 서울연고지가 아닐때 잠실에서 열리면 홈으로 인정해서 틀어주나요?)
바람모리
11/08/13 13:23
수정 아이콘
오승환 등장음악은 처음 듣는데..
압박감이 상당하군요..
제발 구장을 새로 지어서 불펜문을 열고 멋지게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Darwin4078
11/08/13 13:38
수정 아이콘
리베라 등장음악 들으면서 항상 생각했던게..
enter sandman도 좋긴 한데, 메탈리카 노래 쓸거면 차라리 for whom the bell tolls가 어땠을까 하는 겁니다.
호프만 따라하는거 같긴 하지만.. 이 노래 전주의 압박이 대단하죠.

실수로 비지스의 for whom the bell tolls 틀어주면 난감..
11/08/13 14:17
수정 아이콘
대구구장엘 안가봐서 오승환 등장음악이 이리 적절했는지 몰랐네요.
스타바보
11/08/13 15:48
수정 아이콘
호프만 위엄 쩌네요...
11/08/14 15:39
수정 아이콘
이야... 멋지네요...

특히 MLB의 저 스케일과 관중의 하나됨은 정말 부럽습니다..

오승환의 배경음도 만만치 않군요!

잘 보곡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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