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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4 08:58:58
Name 은하수군단
Subject [일반] 라리가 초반이지만 재밌네요.
                           승      무       패          승점
1위 레알베티스      4                               12
2위 발렌시아         3       1                      10
3위 말라가            3                1              9
4위 바르셀로나      2      2                        8
5위 세비야            2      2                        8
6위 레반테            2      2                        8
7위 레알마드리드   2      1         1             7

////////////////////////////

하두 EPL에 비해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만 해먹는 리그다.. 비아냥도 있었지만, 올해는 초반만 보면 완전히 혼돈의 라리가네요.
승격팀 레알베티스가 후덜덜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인간계 본좌였던 발렌시아가 건재.(vs바르셀로나전 경기력도 훌륭했죠.)
거기다 중동의 갑부 구단주와 페예그리니 감독과 선수영입으로 라리가판 맨시티를 구상하고 있는 말라가도 덜덜하구요.
아직 엘클라시코 경기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리그 1위팀과 바르셀로나가 승점 4가 나는게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네요.
앞으로도 쭉 이 순위가 이어진다면 올해 라리가 정말 재밌을거 같네요.
특히 레알베티스가 우승한다면.. 2부리그에서 승격된 팀 역사상 최초 우승 아닐까요? 축구계의 대 사건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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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24 09:08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A매치 기간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대 선수들이 많은 상위팀들이 불리한 상황이었거든요.
방과후티타임
11/09/24 09:19
수정 아이콘
38경기에서 30승씩 하던팀이 4전 2승씩 밖에 못하고 있는거 보니 재밋긴 하네요....
신밧드
11/09/24 09:22
수정 아이콘
베티스의 약진은 상대적으로 약팀을 잡아서 일어난 초반 현상이라고 보고 있고,
바르샤 레알이 각각 약팀에 한번씩 덜미를 잡힌게 생각보다 큰 감이 있다고 봅니다. 아 레알은 2번인가요....

아마 초반 구도는 저기에서 베티스가 약간씩 내려오면서 양학 열심히 하면서 치고올라올 기미가 보이는 AT정도까지 끼어서 상위권 구도를 형성하지 않을까 싶네요.. 팔카오 후덜덜.. 3경기 5골입니다..
올해 챔스존은 레알 바르샤 발렌시아 AT or 말라가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1/09/24 09:39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 8:0 이렇게 이기는 것을 보면, 바르샤팬들은 걱정할 필요도 없는...
레알과 바르샤 팬들 서로, 같이 부진해서 웃고 있을듯; 어차피 다른 팀들은 안중에도 없을테고
싸구려신사
11/09/24 10:32
수정 아이콘
올연말에도 이정도 혼돈을 보인다면 굉장히 재밌을거 같습니다. 바램이기도 하고요.
저팀들이 치고받고 치고받고 하다가 마지막경기때 바르샤가 우승 확정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크의심장
11/09/24 10:36
수정 아이콘
중계권 문제가 해결돼야죠.
지금상태로는 신계두팀에 인간계 몇팀만 살고 나머지팀들은 파산일듯...
좋은글이 있어서 첨부해봅니다.
<a href=http://stretford.egloos.com/2844872 target=_blank>http://stretford.egloos.com/2844872</a>
지아냥
11/09/24 10:37
수정 아이콘
뭐 중반부터는 2강체제 확립일텐데요..
낭만토스
11/09/24 10:41
수정 아이콘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극초반엔 혼돈의 라리가란 소리 나오지 않았나요 -_-;;
11/09/24 10:43
수정 아이콘
총 38경기이니 10라운드까지 보면 사실상 우승팀이 결정된다 할 수 있습니다
11/09/24 10:44
수정 아이콘
한바퀴는 돌아야 제대로 알텐데, 아직 4경기밖에 하지 않아서 이르네요.
보라도리
11/09/24 11:03
수정 아이콘
저기는 중계권 배분 하지 않는 이상 절대 평준화 안됩니다.. 예전 라리가 하면 진짜 평준화 리그의 극을 달리는 리그 였는데.. 어쩌다 저 꼴났는지 안타깝네요..

바르샤 레알은 우리 덕분에 중계권 저렇게 버는건데 왜 나누냐 하고 고자세를 취하고 있죠.. 지금 주급도 재대로 못줘서 선수들 파는 구단이 수두둑 한데.. 그리고 지금 그렇게 비상식적인 멤버 들과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영입 하는 것도 중계권 몰빵으로 인해 있는거고 이제 저 두구단은 저 몰빵된 중계권료 없이는 저런 팀 구성을 유지 할수가 없으니 더 가져 갈려면 가져 가겠지 큰 양보는 못할 테구요.. 자기네 두팀은 최강급으로 쌔겠지만 자신들의 리그는 말아먹는..
제로스엠퍼러
11/09/24 11:05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시즌 시작전에 바르샤가 수비진 영입을 너무 게을리해서 약간 처음에 쳐지지않을까 했는데.. 여기까진 예상이 맞았는데... 그 틈을 레알이 헤집고 들어갈것이다에서 예상이 완전 빗나가 버린! 레알화이팅..
라울리스타
11/09/24 11:07
수정 아이콘
이래서 첫플이 중요한건가요? 크크크크크

물론 초반이긴 하지만, 혼돈의 라 리가라 불리울만한 점은 중위권 팀들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올라왔다는데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중위권에 안정된 전력을 구축한 팀이 발렌시아, 비야레알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는데 이번 시즌엔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완성된 모습이죠.

인간계 팀들이 신계 두팀을 상대하는 법도 터득해가고 있는 느낌이구요. 레반테 같은 경우는 깡패축구 레알을 침대축구로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구요, 발렌시아 같은 경우엔 근래 들어 바르싸랑 가장 대등하게 싸웠습니다. 지던, 이기던, 비기던 7:3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앞서가는 운영을 했던 바르싸인데,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서로 난타전이었죠. 보는내내 놀랬습니다.

물론 리가 우승은 양강 중 하나가 하는 것은 분명하겠습니다만, 이번 시즌엔 라운드마다 볼만한 경기들이 지지난 시즌보단 많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번 주말에도 AT 대 바르싸 경기가 있는데, 지난 시즌만해도 보나마나 바르싸의 승리였겠지만 투란, 디에구, 팔카우 신입 3인방의 활약이 이어질 수 있을까 흥미롭습니다. 특히 팔카우....현재까지만 본다면 아구에로를 뛰어넘는 영입입니다. 물론 시즌 전체를 봐야 겠지만요....크크크크
Kblacksnow
11/09/24 11:28
수정 아이콘
중계권 얘기는 항상 나오는 이야기니깐 일단 미뤄두고 각 팀의 행보에만 집중해 보자면,

1. 바르셀로나는 미완성 상태인 3-4-3을 계속 사용하려고 하고 있는데,
피케-푸욜이 동반 부상 당한 상황에서 이러한 공격적인 (게다가 아직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가다듬어 지지도 않은..) 전술을 사용하다 보니 작년에 비해서 수비시에 위태위태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측면 공격이 활발한 팀들에게는 아직까지 맥을 못추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저번 발렌시아전은 비긴게 천만다행일 정도로 (솔다도의 카페베네급 슛이 아니었다면...) 불안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정상적인 4-3-3 라인을 가동한다면 리그 승점을 챙기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일 것 같긴 한데, 왠지 계속 3-4-3을 실험해 보고자 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중이 보여서 약간은 불안한 면도 분명 존재합니다.

2. 레알은 선수들의 폼 저하가 약간 심각해 보입니다. 알론소는 더이상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정확히 시전해 주지 못하고 있고, 외질 또한 작년의 그 도미넌트한 폼을 전혀 보여주고 있지 못해요. 전체적으로 프리시즌부터 폼을 너무 일찍 끌어올렸는지 선수들의 몸이 좀 무거워 보입니다. 디마리아의 개인능력에 희망을 걸어보고자 하지만 여의치 않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부상 이후 폼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는지 그 답지 않은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가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부진이 언제까지 계속 되느냐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발렌시아는 마타가 나갔는데도 불구하고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야-실바-마타와 같은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4-2-3-1이라는 전술을 완성시킨 상태에서 더블 스쿼드가 가능할 정도로 풍부한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어서 기복이 심할 우려도 없고.. 결정적으로 몇년째 고질병이었던 믿을만한 센터백의 부재라는 문제점을 루이스-라미라는 철벽 센터백 라인으로 해결한 듯 보입니다. 바르셀로나 전에서 그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는데요, 천하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5:5.5 정도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후반 중반까지 바르셀로나를 어느정도 전술적으로 잡아먹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올해 유로파 리그에서도 어느정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은 느낌이 드는 탄탄한 전력의 팀입니다.

4. AT 마드리드는 아게로의 공백을 팔카오가 그 이상으로 잘 메워주고 있고, 기존의 투톱 체제를 버리고 4-3-3을 사용하여 원톱으로써의 팔카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냄으로써 좋은 전력을 유지해 주고 있습니다. 말라가와 베티스 또한 오일 머니의 힘으로 착실히 전력 보강에 성공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전체적으로 신계 두 팀을 상대하는 방법을 나머지 몇몇 팀들이 어느정도 파악했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대처를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작년에 비해서 경기들이 재밌네요. 중계권료만 어떻게 잘 해결이 되어간다면 예전 혼돈의 라리가 그 이상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ps. 아무리 배제하려고 해도 결론은 중계권료 배분이 최우선 과제네요. 중계권료라는 개념이 스페인에 들어온 시기 자체가 다른 나라에 비하면 턱없이 늦었으니까 이런 진통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레알-바르싸 뿐만 아니라 세비야를 주축으로 하는 중상위팀들 까지도 자신들만 생각하지 말고 전체적인 숲을 바라보는 마인드로 협상을 해서 좋은 쪽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11/09/24 11:51
수정 아이콘
팔카오 쩝니다.
11/09/24 12:10
수정 아이콘
결국 바르샤 상대로는 어느정도 대등한 중원싸움을 가져가게 해주는,
키핑 좋은 중앙미드필더 요원이 필수인 듯하네요.
바네가 약맞은 것처럼 날아다니는 거 보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선수들 하는거 보니 스페인은 경제난만 해결되면 다시 혼돈의 라리가로 돌아갈 것 같긴 한데 말이죠....
RainBooHwal
11/09/24 12:35
수정 아이콘
2부리그에서 승격된팀이 바로 우승한 사례는 분데스리가에도 있습니다.

유로2004에서 그리스의 우승을 이끈 오토레하겔 감독이 카이저슬라우테른을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시킨후에 바로 다음해에 우승을 시켰었죠...
헤나투
11/09/24 14:01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과 비슷한 전술의 바르샤, 레알을 상대로 인간계팀들이 적응을 하긴한거 같습니다. 아직 시즌초반이라서 확신할수는 없지만 저번시즌보다는 확실히 나아진거 같네요.

그래도 중계권료 분배떄문에 이런 모습이 한시즌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죠. 돈없는 팀들은 또 선수를 팔아야할테니깐요...
the hive
11/09/24 15:37
수정 아이콘
워낙 초창기라 저런현상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르샹피오나 이하 리그들에겐 이미 익숙한 일이지만...(분데스리가는 뮌헨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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