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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30 16:30:14
Name 대한민국질럿
Subject [일반] 아이유, 영원히 대새다?
개인블로그에 작성한 글이라 경어체를 쓰지 않았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원문:http://hopeless91.egloos.com/2878879




며칠전부터 트랙리스트 공개다 음원10초공개다 말이 많았던 정규2집 'Last Fantasy'가 드디어 발표되었다.

한정판 스페셜앨범은 동이났고 수록된 13곡 모두가 음원사이트에서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곡 퀄리티에대한 평가역시 좋다. 그 수많은 유명 프로듀서들-정석원,윤종신,윤상,이적,라디,코란베일리래,정재형 등-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음원까지 모두 공개된 현재, 'Last Fantasy'는 누가 뭐래도 유명 프로듀서들의 좋은 노래들만 실린, 또 그 노래들을 귀엽고 노래 잘부르기로 유명한 요즘 대세녀 아이유가 부르는 음반임에 틀림없다. 또한 뚜렷한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역시 강력하다. 수많은 걸그룹과 보이그룹들이 촌스럽고 반복적인 비트에 맞춰 추는 군무에 대중들은 조금씩 질려가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지금까지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아이유 판매전략은 대체로 잘 맞아떨어진 편이다. 물론 처음엔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며 아이유가 그냥 묻혀버릴 뻔 했지만 이후 슬슬 대중들이 원하는 포인트를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또한 그러면서도 아이유 본인만의-느린템포의 감미로운 어쿠스틱-음악 역시 비록 전면에 내세운 적은 없으나 꾸준히 보여준 것도 사실이니까.

하지만 글쓴이는 이렇게 댄스그룹들과 차별화를 두고, 또 유명프로듀서와 아이유 본인의 노력으로 무장했다고 하더라도 아이유의 현재 포지션이 뮤지션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그리고 글쓴이의 생각은 이번 앨범을 접하고 더욱 굳어졌다. 음악이란 가수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인데 이번 앨범에는 그런것이 없다. 가수 아이유는 없고 유명 프로듀서들의 대중성 좋고 퀄리티 높은 음악만이 있다. 흡사 유명 프로듀서 여럿이서 누가누가 아이유를 가지고 더 좋은노래를 만드나 대결하는 것처럼 보인다. 겉모습은 걸그룹과 차별화되었지만, 실상은 걸그룹의 그것과 다를것이 없다. 결국 포커스는 가수의 진정성담긴 음악이 아닌 '얼마나 잘 팔릴것인가'에 맞춰져 있으니.

물론 좋은노래 만들어서 많이 파는걸 나쁘다고 할 순 없겠지만, 나중에 가수 아이유가 가진 상대적 유리함이 모두 사라진 다음에도 살아남아 롱런하는 가수가 되려면 이제부터라도 아이유 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언제까지고 '귀엽고 예쁘니까 봐 주세요 오빠들'하면서 애교만 떨 순 없는거고, 걸그룹들 가리키면서 '쟤네 허접한 댄스뮤직보단 내가 더 낫지'하며 자위할 순 없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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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30 16:32
수정 아이콘
아직은 어리니까요. 나이가 좀 차서 자기의 의견을 많이 표출해 낼수 있을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아이유양
11/11/30 16:32
수정 아이콘
다만 그건 음악적인 면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충분히 성숙해야만 가능할 거란 건데...

그러기엔 애초에 아이유가 아직 너무 어리지 않나요 ^^
전 아이유 고등학생인거 알고 깜짝 놀랐어요.

몇년 흐르면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11/30 16:34
수정 아이콘
같은 제목의 글을 가까운 과거에 올리셨던 것 같은데 글의 내용이 그때와 달라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대한민국질럿
11/11/30 16:36
수정 아이콘
뭔가 거창하게 쓰려고 했다가.. 잘 안되서 그냥 지우고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만 간단히 적었습니다.
거북거북
11/11/30 16:36
수정 아이콘
대새 = big bird... 가 아니라 대세 맞습니다.
New)Type
11/11/30 16:39
수정 아이콘
지은아. 작사도 하는데 ㅠㅠ,
맞춤법은 종신옹에게 물어보자.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아이유가 맡았던 롤이 순수하게 가창의 영역만이 아니라
작사도 많이 참여하고, 곡 요청도 직접 하러 다니는 등 본인의 의지가 많이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좀 더 기다려보면, 더 성숙한 음악을 선사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11/11/30 16:40
수정 아이콘
아직은 좀 휩쓸려 다니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자기 색깔을 내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일본활동 까지 한다고 하니
글쓴님이 바라는 모습은 좀 더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모쪼록 그 재능이 소모적으로 쓰이지 않길 바랍니다.
11/11/30 16:41
수정 아이콘
역시 Big bird!
뭐 대새는 뒤로하고...일단 글쓴이의 의견과는 약간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명 프로듀서나 작곡가들의 참여는 '아이유'를 보고 한 것이었으나 곡의 방향과 흐름은 전적으로 로엔이 원한 느낌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이유때문에 참여를 했는데 로엔이 원했던, 혹은 자신들이 원했던 '아이유'의 분위기에 맞춰서 곡을 쓰게되었고
그게 개인적으로 이번앨범이 참여한 사람들의 네임밸류에 비해 좀 약하지 않나? 느낌이 드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그와중에도 자신들의 곡을 자신들의 색이 강한 곡을 아이유에게 준 정석원, 윤종신, 정재형의 노래들과 아이유 본인의 자작곡 길잃은고양이를 들어보면 아이유의 미래는 역시 밝다고 생각합니다...
일단...기획사가 팍팍 밀고 기획사와 아이유가 현재 원하는게 '돈'이라고 생각하면 뭐 아직 어린데 어쩔수 없는 거아닐까요 바짝 벌고 나중에 하고 싶은거 해야죠 이제 20살 아닌가요~
사실 이제 막 스무살인데 자신이 뮤지션이라고 탈아이돌을 가치로 내세우고 다니면...아우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아주 탈탈 털릴듯
11/11/30 16:44
수정 아이콘
대중가수가 대중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음반을 파는것이 왜 걱정할일인가요...
당연한일인데
모리아스
11/11/30 16:45
수정 아이콘
쓸데 없는 걱정이네요 아이유의 롱런은 아이유가 얼마나 색깔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죠
얼마나 대중의 취향에 아이유가 맞출 수 있느냐지
11/11/30 16:49
수정 아이콘
大새!
Aquarius
11/11/30 16:51
수정 아이콘
지은아. 작사도 하는데 ㅠㅠ, 맞춤법은 종신옹에게 물어보자.(2)
전 아직은 몇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기도만으론 거의 최정상급이라는 소시 멤버 나이가 23~4정도고
19살인 지은양에겐 시간이 좀 남은 편이지요.. 물론 그 시간동안 본인 스스로 역량을 얼마나 키우느냐는 별도 문제겠지만요.. ^^
끝으로 한정판 사고 싶어요 ㅠ 흑 크크
11/11/30 16:56
수정 아이콘
영원히 큰새가 된다는 뜻이라능.. 맞춤법 틀린게 아니라능. 그렇다능..
너는강하다
11/11/30 16: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아이유가 쓴게 아닌거 같은데;;
11/11/30 17:01
수정 아이콘
글쓴님께서 바라는 건 앨범 전곡이 아이유 작사/작곡이길 바라시는 것 같네요. 아직은 좀 이르다고 생각하고요.

10대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게 있고, 20대, 30대에서 보여 줄 수 있는게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은양 같은 경우 19세 소녀가 뿜어 낼 수 있는 걸 기대 이상으로 보여주고 있죠.

이번 앨범 자작곡 '길 잃은 강아지' 같은 경우 지은양의 내재된 포텐이 얼마나 대단한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박자나 곡의 형식이 갖는 정형성을 자유롭게 파괴해가며 길 잃고 버려진 감정을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지은양의 모습은 앞으로 얼마나 더 큰 뮤지션으로 성장할지 가늠하기 조차 힘드네요.
천산검로
11/11/30 17:0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이유가 뮤지션이니 음악성이니 이런건 좀 천천히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기대받고 있는건 알지만.. 막상 인기가 없던 신인때는 고평가
받다가, 잔소리 이 후 갑자기 확떠버리고 나니 거품이다, 결국은 아이돌 수준이니 하며 저평가 받는 모습을 보면 좀 안타까워서요.
그 결과로 나온게 이번 앨범인데. 노래들은 참 괜찮은거 같기도 한데.. 좀 의욕과잉인거 같아서 아깝습니다. 좀 안어울리는 옷을 일찍
입어버린 느낌?
아이유가 10대 때 밖에 할 수없는 노래와 컨셉으로 범아이돌적인 인기도 즐겼으면 하네요. 너무 일찍 조숙 할 필요는 없죠.
귀여운호랑이
11/11/30 17:10
수정 아이콘
날아라~~ 멀리 멀리 날아라!! [m]
11/11/30 17:10
수정 아이콘
이런 대새... [어른폰]
Hook간다
11/11/30 17:11
수정 아이콘
아이유한테 바라는 게 좀 과하시네요.

지금 아이유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봅니다.

시간이 차면 알아서 성숙해지고 본연의 음악을 추구할 텐데요.

뮤지션으로 아이유는 아직 목적지에 다다를 만큼 성숙하지 못한 '아이돌'일 뿐입니다.

물론 '지금'일 뿐이겠지만요.

20대가 되고 20대 중반이 되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하는 바, 지금 많은 뮤지션들이 도와주는 것도 아이유의 성장과정에 있는 거죠.

아이유가 잘 성장하길 바라지만 이런 글은 좀 제가 볼 땐 과욕이네요.
탱구와레오
11/11/30 17:12
수정 아이콘
아이유랑 윤하를 보면서..

역시 가수는 기획사를 잘 만나야..;;;;
11/11/30 17:19
수정 아이콘
한쪽에서는 무시당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부담스런 기대를 받는 아이유가 안쓰럽군요 [m]
Lacrimosa
11/11/30 17:36
수정 아이콘
아이돌이죠 이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사랑받는것 뿐입니다 말씀하신 댄스그룹들과 그다지 다르지않다고 봅니다만...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여성뮤지션(작사 작곡)으로서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지 않나요 ? -_-; 아이유에게 테일러 스위프트나 레이디가가 정도를 바라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11/11/30 18:03
수정 아이콘
대.. 대새!! ;; 는 그렇다치고..
십대나이에 자작곡으로 채운 앨범이 대박나는 천재 가수는 사실 역사적으로 봐도 많지않죠
또 원숙한 가수라고 해도 작곡능력이 없다고 해서 꼭 반쪽 취급받는것도 아니구요. 능력껏 맞춰가면 되겠죠
레지엔
11/11/30 18:06
수정 아이콘
아직 한참 더 커야되고, 본인이 원하는 노선과 할 수 있는 노선은 완전히 다르죠. 그리고 잘할 수만 있다면 양쪽을 왔다갔다하면서 줄타기하는게 짱입니다.
컴퓨터
11/11/30 18: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글쓴분을 향한 댓글은 아닙니다.
요즘 사람들은 다 비평가들 같습니다. 그것도 좀 부정적이며 시크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앨범 나오고 몇시간 후, 아이유 선생님이기도 한 G.고릴라가 트윗에 음악을 평가하면 재미없으니 그냥 즐기라는식의 글을 올리기도 했죠)
아이유의 앨범은 지독하게도 뮤지션의 냄새가 납니다. 그리고 아이유 본체 그 자체는 아이돌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는 앨범을 제작하는 프로듀서분이 브아걸 프로듀서인데, 2008년이후 이런 경계를 이용해 오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왜 아이유는 아이돌주제에 아티스트흉내를 내냐. 그리고 흉내를 내려면 좀 더 완벽하게 낼것이지 결국 이 정도인가 실망스럽다>
이런식의 반응을 보입니다.

또 다른쪽에선 그 나름대로 실망을 합니다.
<왜 아이유 앨범이 이렇게 아이돌팬들을 배려해 주지 않고, 흘러간 작곡가들의 축 쳐진 노래로 도배하냐. 있잖아 시절이 좋았다>

그리고 좋은날2버전같아서 싫다면서 부정적 의견을 내죠.

물론 이 모든것은, 경계의 틈새시장을 노린 기획사의 전략에 따른 지적이므로 아이유와 기획사가 감수할 일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그런 지적들을 상쇄할만큼 아이유의 상품성이 크고, 앨범 성적역시 좋고, 차별성이란게 어느정도 먹혀 들어가죠.
또 좋은날2버전... 애초에 본인들이 더 잘 알고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나왔죠. 잔소리-좋은날-너랑나는 연계되는 곡이라고.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이건, 브아걸이 이미 성공한적 있는 방식이죠. LOVE로 대박낸 후, 자매곡인 마이스타일을 발표하기도 했고 그에이어 사인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심지어 가인 앨범에선 동일원곡으로 돌이킬수없는이랑 진실이라는 전혀 다른 두곡을 만들어 낸적도 있습니다. 뮤비찍을떄 그 두곡을 다 사용했었죠. 그래서 엄청 길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이유 이번 뮤비도 무지 길군요)

각설하고, 아이유는 19살에서 20살 넘어가는 상황이 정말 혼란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도 말했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그래서 윤상씨 노래 녹음할때 최대한 귀엽게 녹음했다고. 10대와 20대의 그 무게감이 솔로 여가수에겐, 일반인들보다 훨씬 크게 느껴질겁니다.
그런 아이유와 기획사의 혼란?만큼, 아이유를 보는 대중들의 시선역시 혼란스러울겁니다. 그건 맞아요.
다만, A와 B가 혼합되어서 AB라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A라서 싫고, B라서 싫고 이런건 좀 안타깝습니다. AB가 합쳐진 아이유 그 자체로 좋아해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유가 뮤지션의 길을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는데, 너무 급하게 뮤지션으로 전환하라고 부추기는것도 좀 그렇고
반대로 과거의 아이유로 돌아가라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유는 그냥 단계를 밟아 나가는 중입니다. 지켜보면 된다고 생각해요.
하늘바다
11/11/30 18:22
수정 아이콘
본문 아이유 사진은 현대 버스광고중에 팬이 적어준 걸 들고 있는 거에요
애초에 아이유가 쓴 게 아니라서 밎춤법을 얘기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유는 아직 19세이니 나이에 맞게 귀엽고 발랄한 노래를 나이에 맞에 부르는게 좋습니다.
나이들면 귀엽게 부르고 싶어도 못부르니까요
어린 아이유를 좀더 오래 즐기는게(?) 좋을듯 합니다.^^
위원장
11/11/30 18:32
수정 아이콘
19세에 이런 이야기 듣는 거 자체가 아이유 승!
jjohny=Kuma
11/11/30 18:37
수정 아이콘
싱어송라이터만 뮤지션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곡을 제대로 해석해서 불러내는 것도 뮤지션으로서 보컬이 해내야 하는 역할이고, 아이유는 그것을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종신 팬으로서, 윤종신이 써준 벽지무늬도 꽤나 잘 불러 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임재범이나 이승철, 인순이 같은 정상급 보컬리스트들이 자작곡 때문에 뮤지션으로서 인정받고 있는 게 아니니까요.
오히려 아이유는 자기 나이와 상황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잘 불러줌으로써 동년배 가수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년의 가수가 사춘기 감성의 노래만 불러대면 어색할 것이 당연한 것처럼, 아이유는 자기 나이대의 이야기들을 잘 들려주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그 나이에 걸맞는 곡을 받아서 그 나이에 맞게 소화해 내면 되겠죠. 하지만 그것은 나중 일이고 현 시점에서는 충실히 자기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앨범에 대한 평가도, '가수 아이유는 없고 유명 작곡가들만 있는 앨범'이라고 평할 것이 아니라 '가수 아이유의 매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유명 작곡가들이 달려든 앨범'이라고 평하는 게 더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유의 작사 작곡 시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앞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m]
리리릭하
11/11/30 18:41
수정 아이콘
누가 뭐래도 유명 프로듀서들의 좋은 노래들만 실린, 또 그 노래들을 귀엽고 노래 잘부르기로 유명한 요즘 대세녀 아이유가 부르는 음반임에 틀림없다

공감할 수 없는 문장이군요 ;;
릴리러쉬.
11/11/30 18:44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유양 빠심 별로 없지만...
19세에 이런 이야기 듣는 아이유양 승리네요.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 윤하양은 로엔왔어도 지금이랑 비슷할꺼 같아요.
윤하양은 아이유만한 조련술이 없어 보이더군요.
11/11/30 19:51
수정 아이콘
아래 기사가 많은 걸 시사해 주지 않나 합니다.

http://n.ccdailynews.com/sub_read.html?uid=245462§ion=sc16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자면 이번 앨범에서 지은양이 얼마나 보컬에 집중 했는지 무한 재생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은양은 없고 퀄리티 좋은 곡만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퀄리티 좋은 곡도 가수가 소화해 내야 퀄리티 좋은 곡이 되는 거죠. 전 적어도 그렇게 느꼈네요.
11/11/30 19:54
수정 아이콘
아이유가 하고 싶은 노래 한다면 어둡고 조용한 노래만 부를텐데 말입니다. 한국경제 인터뷰 보니 아이유가 대중은 고음을 좋아하고 자기는 어둡고 조용한 음악 좋아한다고 하니 말입니다. 자우림보컬 김윤아 도 그렇고 아이유도 그렇고 앨범사서 들은데 트랙11,12같은 음악 계속하면 계속듣기 좀 거북합니다.
11/11/30 20:03
수정 아이콘
첫 트랙 딱 듣는데 보컬 들으면서 저도 모르게 할배미소를 지어버렸었는데....

제가 이번 앨범을 처음 들으면서 느낀 건 딱 중간점을 찾으려 노력했다는 느낌이랄까요.
로엔이 추구하는 상업성과, 아이유의 보컬에 대한 욕심과, 싱어송 라이터로 가기 위한 과정과, 앨범의 첫 트랙과 마지막 트랙까지 이어지는 스토리...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딱 중간지점에서 만든 앨범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니 타이틀곡은 다소간 "좋은 날" 자기복제같은 느낌을 지울 순 없긴 합니다만 이건 정말 방송용 타이틀같고
나머지 트랙에선 의미있는 발전을 했다고 생각해봅니다.
11/11/30 20:05
수정 아이콘
아니 맙소사
이제 2집앨범 낸 가수가
2집앨범에 본인자작곡 한곡넣고,
전체곡 절반을 작사하고
작곡가나 곡섭외 까지도 직접하는데
정체성이 없단 소리를 듣다니

이정도면 굳이 고등학생이란점을 감안하지 않아도 정체성으로 까이는건 말이안됨.

작성자분께서는 앨범 전곡 자작곡을 원하시는건가

기성가수중에 2집앨범에 가수본인이 이정도로 참여한것도 드물뿐더러 거기에더해서 인기까지 최정상급이라는건 눈씻고 찾아봐도 태클걸게 없는디...
레모네이드
11/11/30 22:04
수정 아이콘
저거 원본사진입니까? 저는 믿기 어렵습니다. 헐헐헐
11/11/30 23:40
수정 아이콘
어쩌면 거칠수도 있는 본문글인데..

아이유 관련글이길래 훈훈해지네요

이게 아이유의 위력인듯..
11/12/01 00:28
수정 아이콘
이번 앨범 들으면서 아이유가 작곡가들의 뮤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음악성으로 인정받는 작곡가들이
'내가 쓴 이런 느낌의 곡을 아이유가 불러줬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한 곡을 준 느낌이랄까요..
그런 탓에 앨범의 통일성은 좀 떨어지고 작곡가들의 색채가 더 많이 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작곡가 목록 주고 이거 누가 쓴 곡인지 맞춰봐 하면 대부분 맞출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렇지만 아이유는 그런 작곡가들이 곡을 주고싶어하는 가수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창력도 뛰어나고 매력적인 보컬이고 지금 나이를 생각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게 만드는 가수입니다.
그게 아이유가 가진 가장 큰 능력 아닐까요?

그런 거 다 떠나서 이번 앨범 듣고 아이유는 향후 최소 5년은 끄떡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참 좋은 앨범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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