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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09 18:20:40
Name 양치기
Subject [일반] L.O.T. 님께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당황스럽네요

제가 댓글을 좀 더 자세하게 달았으면 그냥 100% 되게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텐데
항상 임요환선수를 향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응원하는것 보면서 되게 좋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오래간만에 PGR에 놀러와서 알송가사창에 글쓴이들 이름이 가려져 있었는데
글을 클릭하면서 그냥 왠지 모르게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닉네임부터 따뜻한 L.O.T.님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엄습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댓글을 달았었는데
워낙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제 댓글이 어느새 저격(?)의 느낌으로까지 받아들여질수도 있게 되는군요.

제가 원래 기나 영혼 이런것들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서 너무 신기해서 그런 댓글을 달았던건데
L.O.T.님도 반가워하는 마음이 있으시면 제 댓글에 기분 좋게 댓글 달아주시지 않았을까 하는 맘에
오늘 피지알 접속해서 글을 찾아봤는데 찾아봐도 잘 안보이길래 알고봤더니
아쉬운 일이 생겼네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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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9 18:23
수정 아이콘
음 제 생각에는 양치기님을 오해하신 분도 없었고 해당 글에서 L.O.T님도 안 좋은 소리 많이 들으셨으니 섭섭한 감정을 쪽지로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
저녁달빛
11/12/09 18:27
수정 아이콘
유령처럼 그분글을 계속 지켜본 입장으로, 좀 안타까우면서도 조금만 더 이성적으로 판단했으면 어떠했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어디에 계시든 용기와 희망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의 의견에도 귀기울이고, 널리 포용하는 마음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12롯데우승
11/12/09 19:26
수정 아이콘
장애를 가진 사람이기때문에 더 오해하기 쉬운거 였습니다.

한글은 아다르고 어다르기 때문에.. 참.. 힘들군요.

장애인들에게 쏟아지는 시선, 그 불편한 관계가 결국 탈퇴까지 만들었네요 .. 아쉽습니다.
찰박찰박찰박
11/12/09 22: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다른건 모르겠고 장애인이기 때문에 불편한 관계인건 아닌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애인을 비장애인과 구분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그나마 최근 들어 장애인들에게 가는 시선이 많이 좋아졌고, 또한 스스로 장애인이라 밝히긴 하셨으나 온라인상이라 크게 문제가 되었나 싶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L.O.T님에 글을 대함에 있어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은건 아닐테지만 그것보다는 그냥 L.O.T님께서 쓰신 글의 분위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L.O.T님께서 장애인이 아니였어도 아마 같은 상황이였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선데이그후
11/12/09 19:45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이와 비슷한 일로 탈퇴를 한번 하신걸로 아는데 안타깝네요. 그날 댓글반응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좀 공격적이긴 했습니다.
또다른나
11/12/09 20:20
수정 아이콘
그 전부터 LOT님글이 좀 오글거린다는이유로 지적을 몇번받았던적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LOT님 입장에선 약간 비꼼으로 받아들여질수있겠다라는 생각을 어제 댓글보고 하긴했었습니다.
LOT님이 탈퇴하시기전에 두분이서 쪽지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셨으면 개인적으로 더 좋았을것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많이 아쉽네요. 좋은분이 탈퇴하셔서...
리멤버
11/12/09 20:24
수정 아이콘
아마 양치기님 댓글만 보셨다면 그렇게 생각 안하셨을 것같아요. 원인을 보자면 좀 예전 글중 L.O.T.님이 쓰신글에 비꼼의 의도가 있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댓글 '제목만 보고도 누구글인가 알수있는 신비한 능력... 제가 이상한가봅니다' . 이 댓글을 직접 쓰신분이 최근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던 L.O.T.님글에 댓글로 실제로 그런 비꼼의 의도가 약간 있었고 사과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결국 비꼼의 의도가 있는 댓글을 본 후 기분이 약간 상하신 상태에서 시간이 흘러 양치기 님의 댓글을 보았고 예전에 봤던 그 댓글이 떠오르면서 그런 마음이 생긴게 아닌가 합니다. 저도 그 예전 댓글이 기억에 남아서 비슷한 느낌이 있었구요.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알킬칼켈콜
11/12/09 22:01
수정 아이콘
양치기님이 아니라 어떤 분의 글이 상처가 됐건 조금만 배려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도 LOT님 글이 좀 오글거리긴 했습니다만, LOT님이 자기 글을 엄청 자주 올리거나 도배를 하시는 것도 아니고 취향에 안맞으면 안 읽으면 될 일이지 구지 클릭해서 까칠한 댓글을 달 이유가 있나 싶어요.

딴 얘기지만 제가 자주 가는 MLB파크 라는 야구 커뮤니티에서도 감성롯빠이신 시티카페님 글 오글거린다 싶긴 했지만 나름 따뜻하고 좋은 적도 많았는데 구지 그거가지고 공격하는 사람이 많아서 좀 힘겨워하시던데..

오글거리는 점이 됐건 다른 사소한 점들이 됐건 별 것도 아닌데 누구 눈에 거슬리고 그거 때문에 앞땅, 뒷땅이나 까면서상처 주거나 상처 받고 이런 것들이 사회생활에서 제일 염증나는 것 중에 하나고 그런 문제에 시달리지 않고자 누구한테 흠하나 잡힐까 스트레스 받으면서 숨죽이는 생을 사는 건 오프라인으로 충분했으면 좋겠네요. PGR이라고 별천지는 아니지만.
찰박찰박찰박
11/12/09 22:30
수정 아이콘
아음... L.O.T 님 글에 댓글 2개 달린거까지 봤는데 그중에 양치기님도 있었던가요? 글내용중 비슷한 내용이 있는걸로 봐서 맞는거 같은데... 글쎄요... 어떻게 봐야 저격글로 보일 수 있는지 궁금합네요. 댓글달린거 보면서도 달린 숫자는 적지만 좋은 댓글이 달려있구나 라는 느낌만 받았는데 L.O.T님께서 그 댓글에 상처받고 탈퇴까지 하신거 같은데... 맞나요? 지금 제가 상황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거 맞죠?
저글링아빠
11/12/10 03:57
수정 아이콘
아마도 돌아오실 겁니다. 아쉬움이 남으신다면 그 때 따듯하게 맞아주시면 되겠지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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