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2/10 01:08:45
Name Nair
Subject [일반]  일본 음악 중 제가 정말 좋아했던 노래 소개!


안녕하세요~ 저번에 노래 몇가지 소개 드렸었는데 리플이 적어서 가슴이 아팠어요. 찌개님이 댓글 달아주셔서 감동받았지만요 헤헤.

오늘은 얼마전 포스팅되었던 일본 문화에 대한 글을 재미있게 읽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예전에 즐겨듣던 노래들을 찾아보았었어요. 그 노래들을 회원분들과 공유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Mr. Children - Kurumi



네, Mr. Children 의 명곡 중 하나인 쿠루미에요. 이 노래를 처음 접한 게 아마도 스무살 무렵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나도 감동적이었죠. 인생을 그렇게 길게 살아보지 않았던 시기에 들었던 노래긴 하지만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은 이 때 처음 들었었어요. 그것도 노래를 듣고 말이죠. 뮤직비디오지만 한글 자막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마 들으시는 데 불편함은 없으실 것 같아요. 여기엔 호두나무 라고 번역이 되는데, 미래라는 단어의 순서를 바꾼 래미 - 來未 는 일본어로 쿠루미(來る未)로 읽을 수도 있다고 해요. 과거이면서 동시에 미래를 뜻하는 "쿠루미"라는 여자이름으로 제목과 후렴구를 정했다고 하네요.


특히나 인상깊었던 부분을 살짝 소개할께요.

만남의 수 만큼 이별은 늘어가겠지
그래도 희망에 가슴은 설레
시간이 무엇이든 다 씻어내어 데려가 준다면
삶이란 실로 간단하겠지

그렇게 톱니바퀴는 도는거야..




2. Kiroro - Miraie




키로로의 미라이에 입니다. 미래로..쯤으로 해석이 되겠네요. 사실 키로로의 노래를 듣기 시작한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알게 됐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요.. 이것 말고도 좋은 노래들이 꽤 많았는데, 그래도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미라이에를 올려볼게요. 이 노래들은 제가 갓 고등학교에 올라갔을 때 쯤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때문에 제2 외국어를 일본어로 선택하기도 했죠; (지금은 하나도 모르지만..ㅠㅠ) 일본에서는 꽤 오랫동안 사랑받는 노래 중 하나라고 하네요. (사촌형 형수님이 일본인..) 아직도 노래방에선 많이들 부른다고 하니까요.

잔잔한 멜로디에 맑은 톤이 꽤 듣기 편안하실 것 같아요.

자.. 발밑을 봐봐
이것이 너의 갈 길
자, 앞을 봐봐
저것이 너의 미래야.



사실 이 외에 X-Japan 의 노래들.. 제가 조금 잔잔한걸 좋아하다보니 팬 분들에겐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듯한 노래들 - Tears, Crucify my love, Say Anything, The last song 같은 것들을 많이 들었었어요. 물론 좋은 노래라고 생각하는데 몇몇 분들은 실망이 컸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더 많은 걸 올리자니 자막 있는 영상을 찾기가 너무 힘드네요 ㅠㅠ 아무쪼록 즐감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똠방각
11/12/10 01:10
수정 아이콘
galneryus 들어보셔용 ~~
11/12/10 01:13
수정 아이콘
X-Japan의 쿠레나이나 X, 좀 올드하지만 좋구요. 우타다 히카루의 최근 노래들도 좋더군요. 특히, Beautiful world같은 노래는 정말 좋더군요.
11/12/10 01:15
수정 아이콘
Zard-소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잔잔한것중에 상당히 좋다고생각해요.
B'z-One 도 그렇고.
라르크엔시엘의 서정시도좋고..
11/12/10 01:21
수정 아이콘
쿠루미 마지막에 나오는 남자는 Mr.Children 의 곡의 99%를 작사 작곡하는 보컬 사쿠라이 카즈토시 본인입니다. 흐흐
나는 나
11/12/10 01:22
수정 아이콘
마키하라 노리유키- hungry spider
학교다닐때 엄청 많이 듣고 다녔던 기억이~
레지엔
11/12/10 01:25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은 vow wow를.....

키로로 노래는 일어 공부할때 연습해서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눈물비사랑
11/12/10 01:28
수정 아이콘
전 on your mark가 참 좋더라구요. 그 삽입된 애니메이션과 함께 주는 메세지가 뭔가 감동적이라 pmp에 넣어놓고 자주 봤던 기억이 나네요.
김동률
11/12/10 01:28
수정 아이콘
쥬디앤마리 좋아하시는분은 없으신가요?

완전 제스타일인데 크크크.
사신아리
11/12/10 01:35
수정 아이콘
my little lover 라는 그룹 아시는 분은 안계시나요~?
여전히 저에겐 최고에요! hello again~.
11/12/10 01:38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Mr.children입니다~ 쿠루미도 좋지만 그 외에 좋은 곡들이 수두룩하죠~
키르아
11/12/10 01:39
수정 아이콘
키로로 노래중에서는 もう少し를 제일 좋아합니다. 잔잔한 노래인데 참 듣기 좋습니다.
11/12/10 01:44
수정 아이콘
Orange Range의 花(HANA)라는 노래도 좋더군요.
11/12/10 01:52
수정 아이콘
요즘도 듣고있는 do as infinity, spitz 추천합니다.
지나가다...
11/12/10 01:57
수정 아이콘
미스치루 노래 중에는 Tomorrow never knows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しるし를 더 많이 듣게 되네요. 이거 말고도 들을 노래가 넘쳐나지만..
그리고 요즘 가장 많이 듣는 가수는 오다 카즈마사입니다. 예전 히트곡들도 좋지만, たしかなこと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 아저씨 목소리는 진짜 사기입니다. -_-)b
Darwin4078
11/12/10 02:05
수정 아이콘
파리스매치 좋은데.. 보컬 마리짜응 목소리 달달하니 좋아요.
보사노바 풍의 상큼한 재즈 좋아하시면 아무거나 들어도 다 좋습니다.

예전엔 시이나 링고 좋아했는데 요즘은 좀 시들해요.
시이나 링고 노래 듣다보면 자우림 김윤아가 시이나 스타일이나 퍼포먼스를 많이 참고했다게 느껴집니다.
(나쁘게 말하면 베꼈죠.)

러브 사이키델리코도 좋아합니다.
스트레이트한 록사운드도 좋고, 보컬 쿠미의 목소리도 시원합니다.
1집앨범 산지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키르아
11/12/10 02:10
수정 아이콘
저도 몇곡 추천해봅니다.
베니K - モノクロ-ム/ 시바타 준 - 月光浴/ MISIA - 飛び方を忘れた小さな鳥/ 오니츠카 치히로 - 螺旋
제가 좋아하는 여자보컬들입니다.
11/12/10 02:44
수정 아이콘
전 일드 ost 몇곡 추천할게요

KOH+(주연 배우인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시바사키 코우가 결성한 유닛 그룹) - KISSして(탐정 갈릴레오 ED)
나카시마 미카 - Orion(유성의 인연 ED)
MISIA - 逢いたくていま(진 시즌1 ED)
쿠와타 케이스케(서던 올스타즈 멤버) - 明日晴れるかな(프로포즈 대작전 ED)
mongol800(줄여서 몬파치라고도 부릅니다) - 小さな戀のうた(프로포즈 대작전 삽입곡)
야마시타 타츠로 - ずっと一諸さ(장미없는 꽃집 ED)
오다 유지(드라마 주인공이 불렀습니다) - Love somebody (춤추는 대수사선 ED)

정말 재밌게 본 작품들의 정말 좋았던 노래들입니다.

p.s : 자드 님의 마케나이데는 정말 명곡이더라구요.
요즘 유비트를 조금씩 해보고 있는데 할때마다 한번씩은 꼭 플레이 하게 되더라구요 ^^
choryuhyang
11/12/10 03:08
수정 아이콘
전 라르크엔 씨엘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제이팝 가수중에선 제일 좋아해요

한 이년 이상 홀려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당시 한국노래를 전혀 안들었죠
녹용젤리
11/12/10 04:30
수정 아이콘
globe의 광팬입니다. feel like dance를 듣고 한방에 가버렸죠. 98년도엔 혼자서 무박2일로 라이브 보고온 전력도있습니다..
작년에는 미친짓으로 15주년 기념앨범한정판을 콱 질러버렸습니다..
이외에도 비즈와 우타다, 미샤, 히라하라 아야카의 노래는 챙겨 듣는편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곡들은
ケツメイシ(케츠메이시)의 さくら(사쿠라), SOUL'd OUT의 To All Tha Dreamers, HOME MADE 家族 의 サンキュ-!!(생큐)
Chara의 やさしい気持ち(좋은기분), Salyu 의 EXTENSION정도 추천합니다.


ps.환율 나빠요, 취미생활에 엄청난 타격입니다.
EternalSunshine
11/12/10 04:57
수정 아이콘
마이리틀러버의 헬로어게인을 아는분이 있다니 정말 반갑네요. 한때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로 좋아했습니다. 사실 1집 에버그린 자체도 명반이고. 거기다 글로브..ㅠㅠ Feel Like Dance는 지금 들어도 심각하게 좋은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2,3집을 가장 좋아하구요. 본문의 쿠루미는 맨처음 PV를 접할때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힘들때 보면서 눈물 줄줄 흘려가며 보기도 하고.
저는 우타다 히카루와 나카시마 미카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특히 히키 노래는 거의 매일 채워듣고 다녔던 기억이... 스피드와 마츠토야 유미도 아주좋아했구요. 미스치루의 Tomorrow never knows, 차게아스의 SAY YES는 언제 들어도 명곡이죠.

최근 일이년간은 사잔올스타즈의 TSUNAMI를 그렇게 듣습니다. 이전에도 많이 들었지만 한살두살 채워갈수록 더 크게 다가오는 노래 같아요. [m]
정해찬
11/12/10 09:34
수정 아이콘
갑자기 레미오로멘이 생각나네요
3월9일..가사가 너무 좋아서 반했습니다.
그리고 B'z - いつかのメリ クリスマス ....
슬러거
11/12/10 10:01
수정 아이콘
미스치루 곡은 다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명곡이 많죠.... 여전히 즐겨듣는 곡은 본문에 소개된 くるみ나 드라마 <코드블루> 시리즈 주제가 였던 HANABI, <Home> 앨범 수록곡인 彩り 등이 있네요.
OneRepublic
11/12/10 10:44
수정 아이콘
제 이전 아이디가 Chir였는데, 가장 좋아했던 가수가 미스치르였기 때문었어요.
2000년 이후에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은 Sign이었지만, 이는 오렌지데이즈 타이업덕이 컸고 쿠루미가 두번째로 팔렸고 명반으로 꼽히죠.
2000년 이전에는 정말 좋은 곡이 많고, 개인적으로는 Hero, Any, 쿠루미가 들어있는 2004년 앨범을 아주 좋아합니다.
미스치르는 음악이 좋기도 하지만, 가사의 퀼리티가 후덜덜하죠. 사쿠라이는 사기캐릭입니다... (아... 개인사가 깍아먹긴 하죠;)

미스치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이지만 제가 일음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은, 스키마스위치의 전력소년과 킨키키즈의 박하캔디입니다.
응큼중년
11/12/10 10:46
수정 아이콘
위의 댓글들에 비해 약간 쌩뚱맞긴 하지만 저는 아유미 하마사키 - M (above and beyond remix) 이 좋더라구요 ^^ [m]
11/12/10 11:42
수정 아이콘
오니즈카 치히로의 노래 - 그 중에서도 유성군 좋아하는데 이런 스타일의 가수 또 없나요?
11/12/10 12:11
수정 아이콘
Rurutia - リラが散っても
Rurutia - ロスト バタフライ
초속 5센티미터 OST -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제가 원래 JPOP은 가사를 잘 안듣는 편인데 저 세 곡은 가사가 좋더군요.
La Vie En Rose
11/12/10 13:30
수정 아이콘
Siam shade 좋아합니다.
아카펠라에 갑자기 꽃혔을때 rag faie 도 찾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11/12/10 17:46
수정 아이콘
나이 먹으면서 쟈니즈의 노래를 더 듣게 되는 저는.......(....)
사실 요새는 EXILE이 젤 편하게 듣기 좋은거 같습니다.
11/12/10 19:49
수정 아이콘
쿠루미 노래 간만에 들으니 눈물나도록 좋네요.
예전에 정말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752 [일반] 저항해야 할때, 침묵하는자는 죄악이다 [9] 김치찌개4700 11/12/10 4700 0
33751 [일반] 나도 뜨거운 인간이다. [6] AttackDDang3261 11/12/10 3261 0
33750 [일반] 조광래 전 감독 경질 후... 안 좋은 말들이 많이 나오네요 [21] 패스미6327 11/12/10 6327 1
33749 [일반] <수정-기사추가> 해축 (오피셜) 맨유 비디치 시즌 아웃 [20] KID A4889 11/12/10 4889 0
33748 [일반] [야구] 박경완 선수 계약 문제는 그냥 넘어 가는가? [11] Dear Again4624 11/12/10 4624 0
33747 [일반] 신라 vs 백제 - (1) 혼란스러운 아침 [10] 눈시BBver.25291 11/12/10 5291 3
33746 [일반]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 영화화 결정. [39] Nair5979 11/12/10 5979 1
33745 [일반] 일본 음악 중 제가 정말 좋아했던 노래 소개! [53] Nair6009 11/12/10 6009 0
33744 [일반] 양준혁선수의 뉴욕메츠 제안서... [101] PokerFace9955 11/12/10 9955 1
33743 [일반] 지식채널e - 공영방송 [8] 김치찌개3791 11/12/10 3791 0
33742 [일반] MBC KBS SBS 연예대상 역대 대상수상자 + 올해 대상 후보 (예상) [57] 김치찌개6674 11/12/09 6674 0
33741 [일반] 수레바퀴는 굴러간다. 조중동을 사뿐히 으깨면서 [14] 격수의여명4841 11/12/09 4841 4
33740 [일반] 내가 뽑는 올해의 pgr상 [77] WraPPin33139 11/12/09 33139 2
33739 [일반] L.O.T. 님께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당황스럽네요 [14] 양치기5893 11/12/09 5893 1
33737 [일반] 방사능분유 떴네요~ 방사능담배, 방사능 화장품도 조심하세요~ [103] 왕까부리7952 11/12/09 7952 0
33736 [일반] `역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1) [7] Onviewer3301 11/12/09 3301 0
33735 [일반] [기사] 국민 54% "MB정부, DJ·盧정부보다 못했다" [35] 삭제됨5268 11/12/09 5268 0
33734 [일반] . [44] 삭제됨4479 11/12/09 4479 0
33733 [일반] 지금 봐도 이상한 미국의 2000년 선거 이야기 [25] BIFROST12096 11/12/09 12096 1
33732 [일반] 일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 크리스마스 [28] 삭제됨4096 11/12/09 4096 0
33731 [일반] [ZM] 맨유 1 : 2 바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탈락 [29] 티티5622 11/12/09 5622 0
33730 [일반] 삼성과 애플의 법정공방 - 호주에서 삼성의 최종 승리 [9] 13롯데우승4826 11/12/09 4826 2
33729 [일반] 김근태 고문님의 소식입니다. [10] kobis.re.kr4759 11/12/09 475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