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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5 23:32:48
Name 브릿덕후
Subject [일반] 이하이양에 대한 주저리 생각
이제 캐스팅 오디션이 끝나고 생방송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회차가 방송될 모양이네요.
다른 참가자들 (박지민, 이미쉘, 백아연 양 등)에 대해서 써볼까도 했습니다만 이하이양에 대해서 조금 논란이 일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지금 가장 좋게 보고 있는 참가자라서 끄적해볼까 합니다. 근래에 이하이양 팬들이 상당히 많이 늘은지라
충돌이 좀 잦아지는 것도 같아요. 오늘 '너를 위해'는 물론 완벽한 무대는 아니었습니다. 근데 저는 굉장히 놀랐어요.
(그리고 이 글은 이하이양을 안 좋아하시는분들에게 강요하려는 취지에서 쓴 건 결코 아닙니다.^^ 그냥 재밌게 읽어주세요.)

소울 기반 싱어들은 흔히 말하듯 장르 탄다는 시각 때문에 말이 많이 되는데 이하이양은 그걸 좀 넘은 것 같아서요.
사실 이전부터 이하이양의 곡 해석력이 뛰어나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전의 무대를 상기해보면 이번 무대가 갖는 의미는 크다고 봅니다.

전에 어른아이를 불렀을 땐 거미 창법과 색이랑 달랐어도 알앤비와 소울은 어쩔 수 없는 미본토에서 나온 음악이라 접점이 있었죠.
마마두는 픽시 로트 원곡이 댄서블한 리듬에 픽시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중첩된 곡인데 완전히 본인의 소울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픽시 로트가 주로 하는 음악 장르나 원곡도 팝댄스에 가까운데요. 이것까지도 매우 놀랍긴 하지만 창법이 근본적으로 바뀐 건 아니었습니다.
근데 너를 위해는 달라요. 록과 소울은 장르적 창법을 유연하게 왔다갔다 하기엔 어렵습니다. 근례 생각나는 무대를 떠올려보면 송골매의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를 본인의 창법 (소울에 가까운)으로 소화한 알리씨 같은 경우가 편곡과 창법을 본인 (물론 알리씨처럼 소화하기는
어렵죠)에게 맞춘 스타일. 린킨파크의 리드 보컬 체스터가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부를 때 본인이 부르듯 락 창법으로 불러버린 것.
그런데 이하이양은 이번엔 본인이 자랑하는 풍부한 저음과 소울을 락 창법을 함에도 이용했다는거죠. 그리고 원곡이 가지는 강한 포스에
짓눌리지 않고 본인의 필로 쭉 밀고 나갔습니다. 물론 락을 많이 안 불러봐서 사랑 -하니까~ 같은 부분, 음이 플랫되는 지점들 같이
미세한 부분에서 미숙한 부분이 꽤 있었지만 본인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락 창법을 시도해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쉬운 게 아니죠.
박진영씨가 워낙 임재범씨를 끌어당기니 뭐니 오버를 해서 오히려 이것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거목 임재범씨를 이하이양과 직접 비교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그만큼 칭찬해주고 싶었다, 쯤으로 받아들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좀 지나친 부분이 있다곤 생각했습니다.

이하이양을 보면서 저런 음색이 확고한 스타일의 보컬이 창법마저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되면은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로 무시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가요계에선 김범수씨가 거의 장르를 안 가리시는데, 그대신 김범수씨는 음색은 좀 많이 아쉽긴 하니까요.
그리고 이하이양의 약점을 얘기해보자면 역시 고음역대인데 음역대는 지속적으로 트레이닝하면 어느 정도 늘릴 수 있습니다.
근데 알다시피 음색은 타고나는거죠. 물론 음색도 바뀔 수 있지만 미미한 경우가 태반이고 그 시간을 소비하면서 축적된 자기의 스타일을
끌어들이기도 쉽지 않아요. 오디션 프로그램의 미션을 진행하면서는 약점이 될 수 있지만 또 데뷔하면 자기 음역에 맞춰서 작업하면 됩니다.
창법은 소울이지만 여러 장르를 결합하는 탈소울 음악에 가까운 음악을 하는 아델 경우도 고음역이 결코 넓진 않습니다.
이전 네오 소울 보컬들도 그랬구요. 거기다 이하이양은 어리니까 또 높일 수 있구요. 아델 같이 담배 엄청 펴서 후두 수술하고 그러진
않잖습니까. 그리고 음역하면 다들 고음만 생각하시는데 중저음 넓은 사람도 흔치 않습니다. 이하이양과는 직접적인 비교대상으로 적절치
않지만 박효신씨의 경우도 동급으로 비교되는 김범수씨나 나얼씨보다 고음역은 낮아도 중저음역은 그 누구보다 풍부하죠.
음역대 넓다는 게 단순히 고음역만 넓다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하이양이 그냥 음색만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팬층이 생길 정도로 지지를 받진 못했을 거에요.

단순히 보컬 평가 잣대만 들이대기엔 다른 참가자들이 가지지 못한 게 큽니다. 물론 호불호는 있을 수는 있지만요.
박지민양과 조금 부당한 비교를 해보자면 솔직히 타고난 테크닉 (발성, 성량, 고음)은 박지민양이 당연 최곱니다.
(음색 평범한 건 접어두고요) 다만 개인적으로, 노래할 때 리듬을 타는 건 좋은데 모션이나 제스처가 인위적인 게 좀 많이 느껴져요.
자신감을 표출하는 의미에서 그러는 것이니 나쁜 건 아닙니다만, 그냥 자연스레 몸에 배여서 나오는 것과는 좀 다른 경우인데,
이하이양의 무대에서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냥 무대에서 자신이 스스로 빙의된 것처럼 노래하는 게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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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5 23:42
수정 아이콘
박효신씨가 중저음의 음역이 넓나요? 그냥 중저음에 호흡을 많이 섞으면서 특유의 목소리가 매력적으로 들리는 거라고 알고있었거든요. 그냥 중저음은 보통 남성 정도의 영역 안에서 표현되는거 같던데..
그리고 고음이 훈련하면 어느정도는 늘어나지만, 저 음색이 유지되면서 나올지도 의문입니다. 자신이 평소에 낼 수있었던 음보다 좀 더 높은 음을 개척하다보면 어느순간 그 음색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때가 오죠. 아무리 올바른 발성에 올바른 테크닉을 사용하더라도.. 그 한계치가 어느 음까지 지속될지도 궁금합니다. 매력적인 친구가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요즘 흑인음악 카피 보컬은 워낙에 많아서 그런가보다 싶기도 합니다. 목소리는 참 잘 타고났고, 괜히 이 창법 저 창법 가져다가 소화시키다 목이 안나갔으면 싶네요. 타고나길 강하게 타고났으면 모를까. 흑인음악위주의 R&B, 소울 쪽 보컬들은 목이 금방 금방 가더라구요.
브릿덕후
12/02/05 23:48
수정 아이콘
박효신씨의 음역대는 고음까지 포함해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호흡도 매력적이고 여러가지가 부가 붙는 건 사실이지만요.
그러니까 이하이양에게 고음 주문은, 박지민양에게 고음 주문과는 좀 다르죠. 박지민양처럼 뻥뻥 뚫리는 고음을 내라고 지도하는 건
어렵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망가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다만 소울 R&B 장르 틀 안에서 키를 낮추지 아닐 정도로만 단련시키는 게
우선이다는거에요. 고음역이 좀 낮긴 낮으니까요. 이하이양은 근데 타고나기도 했지만 단순 흑인음악 카피 보컬로 머무르기엔 건질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것 같아요. 그냥 음색과 창법을 흉내내는거랑 몸에서 소리가 나오는거랑도 차이가 있듯이.
그리고 창법의 경우, 앞으로 뭐 락 보컬을 할 것도 아니고 자신이 제일 잘하는 걸 하면 되죠. 다만 이하이양은 다른 장르를 시켰을때도
꽤 잘 적응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는거에요.
12/02/05 23: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김범수씨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큰 이유도 아주 특색있지 않은 음색에 있죠. 박효신씨나 테이씨가 발라드에서는 그렇게 멋진데, 본인들은 락이 좋다며 아무리 락 음악을 공연에서 해도 팬심없이는 물음표가 뜨는것처럼, 특색 강한 음색이 본격적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것은 그 가수에 대한 호감도가 높지 않은이상 좋게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색있는 목소리는 그에 맞는 장르에서 진가를 많이 발휘하는 대신,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좀 제한적이게 되는거죠. 대신 음색이 조금 덜 튀면 여러 장르를 넘나들 수 있지만 한 장르의 깊이와 섬세함을 전부 호소력있게 쓰지는 못하고.. 그런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오디션에 나오는 친구치고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릿덕후
12/02/05 23:5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김범수씨를 좋아했던 이유가 그거였어요. 근데 김범수씨도 초창기에 거의 직구적이고 날카로운 톤과는 달리,
지금은 좀 더 풍부하고 부드러워지긴 했습니다. 기본적인 목소리는 물론 크게 변하진 않았지만요.
그래도 박효신씨나 테이씨의 경우 기대했던 것보다는 좋게 들리더라구요. 그래도 노래 하면 꼽히는 분들이니.
결국 본인에게 맞게 변형시키거나 밀어부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긴 하죠. 근데 이하이양이 고음을 연마해서,
어떻게 소리가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목소리가 많이 변하는 케이윌씨 같은 분이 아니고 중저음의 소리를 유지할 수 있다면
고음에서 그렇게 튀는 목소리는 아닌 것 같아요. 국내에서 팝소울 시키면 잘 소화할 알리씨나 정인씨 같은 분들은 톡 쏘는 음색에서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데 이하이양은 덜 그런 듯 싶더라구요.
12/02/05 23:47
수정 아이콘
한번도 안해본걸 시킨다는게 질?이떨어질수있어서 제작진으로서도 큰 모험이었을텐데... 이하이를보니 대성공적이네요

다른오디션프로와 완벽한 차별화를이끌어냈습니다.
잘하는걸시키는건 생방송일텐데... 기대감이 너무 커져서걱정이네요
ArcanumToss
12/02/05 23:49
수정 아이콘
만일 박지민양이 이하이양의 음색을 가졌다면 여자 임재범의 탄생이겠죠.
아쉽습니다.
박지민양에 대해 이견을 좀 달자면 박지민양의 몸짓이 인위적이라고 느껴지지 않더군요.
리듬을 온몸으로 느끼기 때문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몸짓으로 보입니다.
율동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 노래의 리듬과 음을 느끼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기 때문에 저절로 나와버리는 몸짓이라는 느낌이 든다는 거죠.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합니다.
그런데 패션의 완성은 외모라고 하는데 노래의 완성은 음색인 것 같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노래도 음색이 달라지면 명곡이 되듯이.
오늘 이하이양의 중저음은 정말이지 소름돋았습니다.
다음세기
12/02/05 23:50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하니 님 이하이 양? 에게 반한이유는.....소울풍의 중저음의 풍부한 음역.........!@#$%^&
뭐 이런것보다도.....

분위기가.....마력같다고 해야하나?
눈빛과 손짓 제스처...이런게 사람을 끌어들이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요

정말 다른 참가자들이 갖지 못한 '그분' 이 그녀의 몸안에 계세요
학교에서 보여진 모습은 지극히 평범한데
무대위에서 보여진 그녀의 모습은......정말 반했습니다.
나이만 좀 어렸어됴... 제가.....부천 근처에 살았다면
어떻게든 꼬셨을수도...흐흐 근데 이미 유명인이라...대쉬 못했을듯 크크


격하게 응원합니다. 이하이양
그리고 아연아 너도~ 하하
12/02/05 23:55
수정 아이콘
전 가장궁금한게 3사 제작자입장에서도
이하이,이미쉘,박지민정도의 옥석이 아이돌중에 몇명이나있었을까요?

자사 오디션에서도 k-pop이상으로 엄격하게 뽑았을텐데요
진짜 트레이닝받으면서 회사색을입으면서 망가지는건지...
지난주 가요프로그램보면서 기가차더군요... k-pop보면서 귀가 너무 높아졌는지 참.
12/02/06 00:09
수정 아이콘
지금 방금 막 들었는데 중저음은 상당히 좋습니다. 저 나이대에 나오기 힘든 톤이라고 생각되고 종종 윤미래씨의 느낌도 나는 듯 한데...
후렴부 들어가서 조금 음을 지를 뿐이었는데 그 톤이 싹 없어지면서 본인 나이의 앳된 목소리가 나와 버리더군요. 그 말은 중저음의 매력적 목소리는 타고난 것 보다 자신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는 목소리라고 보는 게 맞겠죠.(물론 타고난 기본적 목소리 자체의 영향도 있겠지만요) 이하이양의 앞으로의 관건은 얼마나 그 인위적인 톤을 더 높은 음역대까지 이어갈 수 있느냐, 나아가서는 자연스러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김연아
12/02/06 00:14
수정 아이콘
제가 써볼까 하다가 브릿덕후님께서 글 쓰신다고 댓글 다셔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하이에 대한 의견은 뭐 벌써 팬이 된 사람이자 음악 나름대로 들은 사람으로써 대공감이구요.

이미셸 얘기랑 덧붙여 해보면요. 이미셸은 타고난 R&B 싱어죠.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몸은 흑인이잖아요. 미국에 있는 흑인 R&B 싱어들의 음색이나 필링이 그냥 100% 싱크하죠. 더 빼고 더 하고 할 거 없이 그냥 그대로죠. 그래서 기술적으로는 거미 노래 불렀을 때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Halo 들을 때 대체 우리나라 노래한다하는 BMK나 빅마마 분들 끌고 온다 한들 기술, 감정적인 면은 몰라도 그 노래에 그대로 맞아떨어지는 음색과 필은 절대 흉내못낼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Work it out도 마찬가지고 양군의 평 역시 과장해서 한 얘기가 아니었을 겁니다. 뭐 근래 오디션에 나왔던 크리스티나가 부르는 건 못들어봤지만 차라리 이런 면에선 더 비슷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이미셸은 고음 소화도 훌륭하죠. 크리스티나는 높아서 못 부를 수도;;;)

근데 이하이는 순수 한국인 출신 주제(?)에 R&B보다 더 흑인 냄새 짙은 소울을 소화하는 음색을 타고났으니 정말 놀랍습니다. 놀라워요. 거기에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 사실 Mama do 노래도 좋았는데 그 전에 캐시영이랑 대화하고 막 이런 것도 같이 돌려보게 되는 매력이 있더군요. 아아 빠심-_-;;;;

암튼, 이하이의 목소리에 당연히 감흥이 없으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특히 소울은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중에 상비인기 장르고. 다만, 이하이의 목소리는 좋아하실 분들은 미칠 듯이 좋아할 면모가 있어요. 이런 쪽에서는 정말 타고난 목소리, 재능이라고 봅니다.
브릿덕후
12/02/06 00:24
수정 아이콘
유전자는 거짓말을 못합니다. 하하. 그렇죠. 그리고 이미쉘씨는 테크닉적인 면에선 거의 완성형에 이미 다다랐고, 보컬 학원에서 강사로
일도 해봤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나가수 코러스는 유명하고요. 크리스티나의 경우는 좀 더 중저음의 소울쪽인데, 아쉬웠던 건 본인의
음역대를 완급조절을 못해서 실수가 잦았었어요.

제가 우스갯소리지만 이미쉘씨가 소울을 부른다고 할 때, 이하이양 앞에 서게 되면 R&B가 되어버린다는 생각도 했어요.
저도 밀당 같은 것에서 거의 조련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하^^;;

이하이양의 목소리는 제가 볼 땐 그렇게 소울 치고 튀는 목소리는 아니거든요. 국내에서 톡 쏘는 음색을 가진 분들은 좀 있는데,
그에 비교하면요. 소울 장르를 부른다고 했을 때 아직은 고음쪽은 다듬어야되지만 고음에서도 풍부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원석인 것 같습니다.
김연아
12/02/06 00:1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박진영의 임재범을 끌고 왔다는 얘기는 저는 공감했어요. 그건 임재범을 이겼다는 표현이 아니었다고 봐요. 어딜 감히;;; 많은 임재범의 노래를 부른 사람이 임재범이란 거목이란 무게감을 이기지 못하고 임재범에게 끌려들어가 자폭하고 말지만, 이하이는 그러지 않고 자기 노래 속에서 임재범의 아우라에 무너지지 않았다는 의미였다고 봅니다. 박진영이 말한 줄다리기는 순수하게 노래 내에서의 줄다리기였다고 해석해봅니다.
브릿덕후
12/02/06 00:27
수정 아이콘
저도 정확히 동의합니다. 매스컴이나 발언에서 사람이 가지는 가히 브랜드라고 봐도 될 위상 때문에 이따금 과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 같아요. 너를 위해를 임재범씨처럼 부르면 (지금은 음이탈이 자주 나십니다만, 그래도 그 음색은 안가죠 어디.)
이하이양은 나이를 속인거죠. 박진영씨 말에 반감이 간 건 아닌데, 다만 말할 때 약간 은유적으로 말해도 될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아레스
12/02/06 00:25
수정 아이콘
이하이양은 눈빛부터가 이상?해요..
목소리부터도 이상?하구요..
노래를 부르는데 이상?하게 몰입하게 만들어요..
단지 느낌만으로도 압도 돼버립니다..
개인적으론 소울풍 노래만 계속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노래부르는거 듣고싶은가수 오랜만인듯하네요..
아직 미숙한점 많을지라도, 타고나야되는 뭔가를 몇개는 들고있는 느낌입니다.
온니테란
12/02/06 00:31
수정 아이콘
박효신씨 왠만한 가수보다도 저음 상당히 내려갑니다..

루더밴드로스 닮고싶어서 열심히 연습했죠.

고음역도 상당히 높죠.. 콘서트 listen 들어보면 키가 엄청올라갑니다.

원래 미성이라서 타고난면은 있지만 하루에 7-8시간씩 매일 노래연습한다고 하네요.

타고난재능에 노력을 더하니 그정도의 보컬이 나오는거 같네요.
12/02/06 00:39
수정 아이콘
이하이양 오늘 너를위해 도입부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한영애씨를 보는 듯한 중저음을 내더라고요

상당히 우수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음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ArcanumToss
12/02/06 01:17
수정 아이콘
근데 다음주는 지는 사람이 떨어지는 '배틀 오디션'입니다.

만일 이미쉘 vs 박지민 vs 이하이 vs 백아연 중 어떤 조합이라도 나오면 지는 사람이 떨어집니다.

아... 아니군요.

배틀을 해서 3등이 떨어진다는 것 같네요.
Euphoria
12/02/06 03:13
수정 아이콘
개인적 감상으로 도입파트부분은 정말좋았는데 고음파트는 듣기힘들정도로 별로라는 느낌을받았습니다. 그루브한 느낌이나 감성쪽은 엄청난건 부인할수없겠지만요. 어린나이라는게 믿기지않을정도로요
싹써러
12/02/06 04:08
수정 아이콘
이하이양 얼굴이나 몸매가 통상적인 미하고 거리가 멀긴 한데요. 그 알 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표정, 말투, 음색, 몸짓 모두 다..뭔가 빠져 들어가는 매력.. 사람의 매력이 얼굴이나 몸매가 전부가 아니라는 그런 예를 확실히 보여주는 경우네요. 나머지 매력이 워낙 뛰어나니까 펑퍼짐한 몸매따위는 눈에도 안들어오네요.
12/02/06 09:00
수정 아이콘
요즘 제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어제 엄마가 별로라길래 전에 부른 마마두까지 틀어서 보여드렸지요 크크
박지민 이미쉘은 뭐.. 그냥 일단 우승후보구요.

근데 이승주 양 좋아하시는 분은 없나요 흐규 [m]
생마린
12/02/06 10:13
수정 아이콘
이하이 과장하면 여자임재범이 될수있는 재능같아요

장르를 가리지않는 보컬 다만 임재범은 락쫌에 뿌리가 있고 이하이는 흑음에 뿌리가 있고
릴리러쉬.
12/02/06 11:13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분 장재인씨 만큼은 아닌데 곡에서 목소리가 자꾸 바뀌는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진짜 노래 잘하는 친구들은 sm,jyp,yg같은데는 안 들어갔으면 싶네요.
김치찌개
12/02/06 11:35
수정 아이콘
이하이양 정말 재능이 대단하다는..

소울이 충만한^^
12/02/06 12:57
수정 아이콘
이하이 양은 노래를 시작하려는 순간 검은 오오라가 스멀스멀 나오는 느낌이에요.
아내는 위압적인 왕거미(!) 같다고 표현하더군요.
어제는 하이라이트에서 약간 갸웃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역시 좋더군요. 기대가 큽니다.
하나린
12/02/06 13:44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 식상하다는 말조차 식상한 타이밍 같았는데, 제가 이렇게 열심히 K팝스타를 챙겨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뭐라고 꼬집어 설명할 음악적 지식은 없지만 이하이양은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 시선을 끄는 능력을 타고난것 같아요. 일단 우승하고 꼭 좋은 가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2/02/06 16:4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살면서 그냥 흔하게 노래 어느 정도하는 사람들은 한국형발라드라고 불리는 슬로우송을 어느정도 부르곤 하는데
그런 사람에게 미국본토의 소울풍 노래를 던져주고 연습해봐 했을 때
그 반대의 경우인 이하이양처럼 너를 위해를 뽑아낼 수 있느냐
절대 아니오 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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