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LA 레이커스 하이라이트


데릭 피셔를 농락하는 스핀무브

단 4경기로 뉴욕, 대만, 중국, 더 나아가서 전세계의 농구팬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제레미 린입니다.
이민 2세대인 대만계 미국인으로 하버드대 출신이라는 유니크한 경력.
언드래프티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했지만 변변찮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시즌이 끝나고 방출.
PG가 부족하던 뉴욕 닉스와 계약했지만 그에 대한 기대치는 철저한 땜빵 PG옵션 정도.
그러나 비효율적인 로스터 구성과 확실한 PG의 부재, 연속된 부상으로 침몰해 가던 뉴욕을 구한 것이 바로 제레미 린.

처음으로 주전급 플레잉타임을 받은 뉴저지전에서 2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필드골 10-19
첫 선발출장이었던 유타전에서 28득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필드골 10-17
이어진 워싱턴전에서 23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필드골 9-14
그리고 오늘 벌어진 레이커스전에서 3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필드골 13-23

앞의 3경기에서 쟁쟁한 매치업 상대들인 데론 윌리엄스, 데빈 해리스, 존 월을 압도하는 성적을 찍더니 오늘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의 커리어 하이 득점을 다시 한번 경신하면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동양인 가드는 NBA에서 성공할수 없다는 편견을 깨부수고 있는 제레미 린.
동양계, 하버드 출신, 언드래프티, 뉴욕 닉스 소속, 센세이션한 활약...
진짜 억지로 만드려고 해도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완벽한 스토리가 짜여졌습니다.

내일 린의 매치업 상대는 또 다른 센세이션 신진 PG 리키 루비오.
신이 내린 신체를 받았던 야오밍 외에는 동양인으로서는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던 NBA무대에서 앞으로 제레미 린이 어떤 선수가 될지 기대만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