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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12 12:11:45
Name 향티
Subject [일반] 그냥 요새 살아가는 나의 이야기
#1
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올해 28살이 된 청년이다.
어렸을때는 참 꿈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아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현실과 생활에 힘이 들어 주저 앉고 싶다.

대부분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이 그런듯이 나두 학창시절을 보내고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교까지 졸업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디에서나 내가 필요치 않나보다.

나에게 일을 주려는 곳이 많지 않나본다
열심히 할수 있는데

나두 우리 부모님 에게 효도를 하고 기회를 말이다.
정말 열심히 일할 자신이 있는데..나에게도 일자리좀 주세요 .



#2
나는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기 싫어서 서울에서 혼자
고시원에서 생활을 하구 있다.
취직 준비를 하면서 이것 저것 아르바이트 하면서 생활을 한다.

하루 하루 힘이 많이 든다. 돈이 없을때는 라면 한끼로 태운다.
3일정도 아마 내 생각에는 굻은적도 있다 명절때는 일을 할수 있는곳이 없다 .
내가 있는 고시원은 밥을 안준다 . 슬프게도 밥을 사먹어야하기 때문이다 ㅠ
그래서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라면으로 끼니를 태우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졌다.

많이 힘이 들지만 견뎌내야 된다구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요새는 너무 많이 힘들어서 이곳에 몇자 적으면 마음이 괴찮아 질까 싶어서
글을 쓰고 있다. 두서도 없고 내용도 없는 이글을 말이다.

고시원 방세도 많이 밀렸다. 총무님 좋은신분이데 빨리
돈을 드려야 할것 같아서
내일부터 2주동안은 일일 건설 근로자가 되야할것 같다.

힘이 들겠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돼니까 말이다.
겉으로는 강한척 하겠지만 요새는


속마음은
너무 울고싶다.
누구가가 나좀 도와줬으면 한다
모든것을 포기하구 싶다.
힘이 많이 든다..

휴...... 공부나 하자.... 멍청아 정신차리구...






p.s)
그리구 부모님 꼭 성공 했서 효도 할게요..감사하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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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밥팅z's
12/02/12 12:29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고시원에서 살고있어요 ㅠ ㅠ비록입장은다르지만... 정말우울한곳이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하우두유두
12/02/12 12:37
수정 아이콘
85년 소띠 뿐이 아니라 모든 청년들 힘냅시다 ㅠ
12/02/12 12:42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 힘내요
김치찌개
12/02/12 12:45
수정 아이콘
힘냅시다 화이팅입니다!
12/02/12 12:48
수정 아이콘
85년 소띠 화이팅입니다!
12/02/12 13:25
수정 아이콘
아..요즘 젊은 친구들한테 참 가혹한 시기이긴 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산 입장에서 좀 지나면 반드시 이 때를 뒤돌아보며 웃을 날이 올 겁니다.
그런 때를 준비하면서 항상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시길...

더 중요한 건 "어떻게 가치있는 삶을 살 것인가"이겠지만 지금은 그런 고민이 사치이겠네요.
조선소일용직노동자
12/02/12 13:38
수정 아이콘
동갑인데 마음도 비슷한거 같네요
힘내요!!!!!!!!!!!!!!!!!!!!!!!
85년 소띠 화이팅입니다!(2)
감성소년
12/02/12 13:4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12/02/12 14:20
수정 아이콘
아...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힘 내세요...

정직하게 열심히 남 도우며 살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화이팅!
Absinthe
12/02/12 14:23
수정 아이콘
좋아하시는것과 잘하시는 것을 잘 구분하여 자신만의 일을 찾아나가시길!
물론 좋아하는것 = 잘하는것 = 직업으로 이어지는것이 가장 좋은 경우이지만 이러한 것은 특수한 경우인것 같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자기개발을 잘 해나가시길 조언해드립니다.
힘내세요!
12/02/12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에 취업전선에 뛰어 들어 취직했는데 이전에 회사에 들어갈때는 이번만큼 치열하거나 경쟁하지 않았었고 항상 경력직으로만 들어가다가 신입사원으로 지원해서 하다보니 정말 힘들고 어렵더군요. 정말 취업시장의 문이 너무 좁아서 그래서 더 힘든거 같습니다.
王天君
12/02/12 14:45
수정 아이콘
85년 생으로서 참 마음이 착잡하네요....힘내세요!!
SuperHero
12/02/12 14:51
수정 아이콘
85년생 소띠 화이팅 입니다!!! [m]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2/02/12 15:13
수정 아이콘
힘냅시다! [m]
놀랑 차
12/02/12 15:40
수정 아이콘
파이팅입니다 저도 다 내려놓고 독서실,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친구들에 비해 자꾸 뒤쳐지는 것 같아서 답답할때가 많아요 현실적인 문제도있구요 하아 힘냅시다 하루하루 채워나가요 도망치고싶어도 도망치지말구요 그게술이될수도잇죠 여튼, 힘냅시다
가을독백
12/02/12 17:45
수정 아이콘
아이가 걷기 시작할때까지 수만번을 넘어진다고 합니다.
만일 아이가 주저앉을때 포기를 했다면, 그 아이는 평생을 걷지 못했겠지요.
취업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노력하고 기다리고 견디세요. 포기하지만 않으면 끝은 반드시 옵니다.

85년생과 같은 학년으로 학교 다닌 사람으로서 남일 같지 않네요.
이미 부모님의 손을 빌리지 않겠다고 생각하시고 행동하신 이상, 향티님은 어른입니다.
자신의 인생에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고 하신 거나 다름 없으니까요.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어둠의 시간은 얼마 안남았습니다. 조금만 더 견뎌봅시다.
Around30
12/02/12 18:42
수정 아이콘
제가 자세한 상황을 잘 몰라서, 뭐라 드릴말씀이 없습니다만, 그냥 힘내세요 라는 말보단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굳이 몸상하는 건설현장에서 일하시는 것보단 대학까지 나오셨으면 전공이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시급이 좀 적더라도
아르바이트 일지라도 조금은 미래에 약간의 도움이라도 연결될수있는 일을 찾아보심이 어떨까요?
젊을때 한두번 힘들게 일해보는것도 나쁘진않습니다만, 무리하게 일하시다 건강망치시면 그게 훨씬 큰 손해이니까요.
그리고 밥이 안나오는 고시원에서 사신다고했는데.. 몇만원 더비싸더라도 밥 라면 김치는 제공 되는 곳으로 옮기심은 어떨까요.
(지금 밀려있으시다했으니 일단 그것부터 처리하셔야겠지만; 라면 사먹고 밥사먹고 하는것보다 싸게 먹힐수 있을겁니다)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에 인생경험이 많지도않아서 잘난듯이 떠들어대는게 기분상하실수도있겠지만 한마디 더드리면
제 주변을 볼때 스펙이 비슷하더라도(학벌, 그밖의 학업성적, 현재 갖고 있는 돈, 가정환경을 포함해서) 이해 타산이 빠른 이들이 상황판단을 빠르게 하고 자기에게 유리하게 기회를 오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인생살지? 하는 생각보다 최대한 조금이라도 이득되는 길을 빠르게 고르고,
지금 현재 가진 스펙이 별로없다면 그래도 그 상황에서 가장 손해보지않는 판단을 할수 있는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일단 이건 안된다 싶으면 바라보지말고 생각도 하지말고 아쉽다는 생각도 버리고(시간 낭비니깐요), 지금 되는 가짓수중에서
어느길을 골라야 가장 미래에 1그램이라도 나아질수있는 삶을 살수있는 것인가에 대한 판단을 냉철하게 하셔야한다는 것이죠.

말이 지극히 추상적이고 말주변이 없어서, 도움이되셨을지는 모르겟지만.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너구리곰
12/02/12 19:06
수정 아이콘
남일 같지 않네요ㅠㅠ
힘내서 생활하다보면 좋은 소식 있을겁니다!! 화이팅 하세요!!
85년생 소띠 화이팅 입니다!!!
This-Plus
12/02/12 22:11
수정 아이콘
오랜기간 3끼를 라면으로 때우면 젊은 사람도 고혈압 걸리기 십상이에요. 실제 사례도 있구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손 좀 안 벌리다 큰 지병 얻으면 그게 무슨 불효입니까. 건투를 빕니다. [m]
은하관제
12/02/13 00:52
수정 아이콘
이럴 때일수록 기운내셔서 아프시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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