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2/28 09:20:09
Name 부끄러운줄알아야지
Subject [일반] 4대강 여러 보에서 세굴(洗掘)현상 발견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120228031213859&p=donga

2월 13일부터 24일까지 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에서 창녕함안보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보를  점검한 결과, 백제보 등 3곳에서
세굴 현상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명필 4대강추진본부장은 "보 하류에서 세굴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보 본체 구조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바닥 보강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는데요
보 본체 구조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건 반대로 안전에도 문제가 될수 있다는거 아닐까요?
말장난인건지 무식한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우려가 되는건 사실입니다.
더욱이 '바닥 보강공사'라고 하는게 관심있는 분들은 벌써 알고 계시겠지만 물이 흐르고 있는 강 바닥에 빈 파이프를 박아넣고
그 파이프 안에 말 그대로 '공구리'를 퍼부어 넣는 형식이라 현재 수질 오염 또한 심각하다고 하네요.

이에 대해 박재현 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바닥보호공을 덮는다고 해도 모래가 유실되면
세굴은 갈수록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보 공사를 하기 이전 자연 상태에서도 상류의 바닥 모래는 끊임없이
하류로 흘러가는게 상식이 아닌가 합니다.
어차피 숱한 반대를 뚫고 완공 직전인 4대강 공사이니 완공 후에라도 제대로 된 관리가 된다면 좋겠는데 말 그대로
전혀 보이질 않는 '수면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더욱 갑갑하네요.

한편 정부는 4대강 준공에 앞서 환경단체와 야권에서 제기한 보의 누수, 바닥보호공 유실 등의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27일부터
민관합동 특별점검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민간전문가 49명을 포함해 4대강 수계별 5개 팀(낙동강은 2개 팀) 98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단은 다음 달 16일까지 수계별로 기술자료 검토와 현장 및 수중 점검 등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랍니다.

그 와중에 잘하는 행동이 아닌가..라고 행동했었으나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
http://media.daum.net/issue/222/newsview?newsId=20120220230012842&issueId=222
환영운동연합측이 발표한 성명내용인데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단장을 맡겼다는 민간전문가 6명 중 5명은 4대강 사업에
적극 찬동했던 인사들이고 나머지 한명마저도 기고를 통해 4대강 사업에 찬성한 이"라며 "그밖에 수공 등 산하기관이나
4대강 사업 참여업체를 중립적 민간 전문가라며 참여시킨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이나 마찬가지"라니..
설마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조사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을독백
12/02/28 09:30
수정 아이콘
4대강 강제로 했을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 아니었나요..
어서 정권이 바뀌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4월3일
12/02/28 09:35
수정 아이콘
삽질도 내가! 점검도 내가! 아주 다방면으로 덮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스치파이
12/02/28 09:48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333177
핵심쟁점이 잘 정리되어 있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영원한초보
12/02/28 10:21
수정 아이콘
MB를 포함한 측근도 문제지만 양심팔아 먹은 학자들도 문제입니다.
정권바뀌고 정치인보다 곡학아세 학자들 부터 잡아다가 처벌했으면 합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2/28 10:42
수정 아이콘
뉴스타파 5회를 보면 참 답답합니다.
사업주체였던 '민관 이 '일치가 되어 덮기 급급하더니 다시 그 사람들이 모여 민관 합동 점검을 한다니...
켈로그김
12/02/28 11:28
수정 아이콘
부작용이 클 수록 무차별 개발이라는 "독" 의 해악을 알게 될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저질러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또 아찔하네요.
곱창전골
12/02/28 11:54
수정 아이콘
딴건 둘째치고, 세금 아까워 죽겠네요.
12/02/28 12:0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세금만 낭비되는거면 양반인데 그게 그나마도 그렇게 될 것같지 않은게 참 그렇죠.
여간해서
12/02/28 12:04
수정 아이콘
다음 정권은 정말 캐리해야 될 것 같어요
저똥을 다 치울려면....
12/02/28 12:43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에서 횡단도 아닌 종단운하 할때부터 뭔가 이상한거죠
근데 운하계획이 엎어지면서 갑자기 나타난게 4대강이죠
뭔가 리베이트가 있지 않고서야 운하계획 틀어지고 4대강으로 바로 넘어갈수없죠
물증이 없어서 그렇지 분명 뒤에 뭔가 있는거죠

4대강계획 좋습니다 세계 문명이 치수산업으로 발생한 점에 있어서 치수산업은 나라에 근간이죠
한반도는 그 면적에 비해 강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인구대비 강수량에서 물부족 국가지만 물을 저장 할 수 있는 강이 많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지 모르고 살수 있죠 강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축복 같은 존재죠 그렇기 때문에 강을 관리 잘해야합니다.

문제는 이런 대규모 치수산업은 3~4년만에 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강주변 부터 생태조사 계획 설계 보상등 적어도 공사전에 해야할일들만
적어도 5년이상 해야하는거죠 그런데 공사까지 3년만에 끝내버렸죠 안봐도 분명 문제점이 나올수 밖에 없죠

BBK, CNK 각종 의혹 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4대강입니다. 이건 흘러가는 상황만봐도 뭔가 이상하죠.
다음정권에 누가 되더라도 이것은 확실히 조사하고 가야 되고 엄중한 처벌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세금만 없어지는것이 아닙니다. 한반도의 축복인 강의 문제입니다. 치수산업 잘못 하면 큰 화를 불러 올수도 있는겁니다.
12/02/28 13:05
수정 아이콘
맨날 괜찮데...-_-;
거구자100
12/02/28 13:07
수정 아이콘
정말 다음정권땐 꼭 좀 심판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허나...그 정권도 딱히 달라질꺼란 기대감이 안생겨서...흠
12/02/28 13:25
수정 아이콘
4대강 얘기에는 상식은 이미 저너머로 넘어가더군요.

민관합동 특별점검이라고 하는데, 여기 참가한다고 표시된 인력중에 자기가 포함된걸 모르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4대강 사업에 참여한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는것.. 말하자면 자기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을 자기들이 감사를 한다는거죠.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하하.. 도대체 얼마나 축소시킬지

암튼 이거 묻으려고 비밀리에 잠수부들이 밤새도록 야간작업 해가면서 고생하시던데, 안전사고는 안났으면 하네요.
수퍼쪼씨
12/02/28 14:30
수정 아이콘
정말 각하는 대통령 잘못 뽑으면 망하는거야를 보여주시네요~
각하요정설!! [m]
영원한초보
12/02/28 14:3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떠들어도 소용없는데 정치권에서 제대로 논의가 되려면 어디 한군데 제대로 무너져야 할듯;;
블루나인
12/02/28 15:2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기술이 발달되었고 불도저같은 의지가 있더라도 이런 작업은 금방 할 수 있는게 아닌데... 너무 오바한다 싶었습니다.
공허진
12/02/28 15: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사대강은 평화의 댐과 동급(비용은 그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권이 바뀐다면 조선총독부 건물처럼 처리햇으면 합니다.
검은창트롤
12/02/28 15:57
수정 아이콘
또 모 당이 집권하게 된다면 저거 원상복구한다고 천문학적인 세금을 쏟아붓고 그러면서 삥땅치고...
설마 그렇게 되는건 아니겠죠?
12/02/28 16:08
수정 아이콘
예산 중에 각종 리베이트나 뇌물 형식으로 해먹은 예산이 얼마나 될까 상상해보면 뒷목 잡게 만드는데...

그나마도 부실로 똻! 방점을 찍어주시는군요...
최종병기캐리어
12/02/28 16:43
수정 아이콘
원래 4대강 사업이

4대강 공사 + 유지보수 공사

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비리입니다..

그들의 계획대로.... [m]
강가딘
12/02/28 17:11
수정 아이콘
당장 올여름 적어도 몇년후 여름에 이 보 때문에 큰 일이 날거 같아 걱정이군요
작년에 제가 졸업한 특수학교가 완전 침수됐는데 4대강이 지류는 무시한체 무리하게 본류에 보를 건설하는 것도 한 원인이였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m]
12/02/28 21:15
수정 아이콘
측근비리에 KTX민영화 10.26부정선거에 사대강까지...그란도시즌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623 [일반] 나꼼수에서 대형 폭로가 있었습니다 (나꼼수 봉주7회 버스 포함) [158] 내일은12332 12/02/28 12332 7
35622 [일반] 저는 일찍 퇴근하고 싶은 공무원입니다 [21] 글곰22996 12/02/28 22996 0
35621 [일반] 제가 참여한 웹진 '미스터리 매거진' 2월호가 발간되었습니다. [11] VKRKO 3846 12/02/28 3846 0
35620 [일반] 미야베미유키의 화차가 영화화되는군요 (영화예고편) [14] PokerFace3652 12/02/28 3652 0
35619 [일반] '여자친구'에 대한 생각 [29] Marioparty45335 12/02/28 5335 0
35618 [일반] 2006 여름, 바르셀로나 [9] 늘푸른솔솔솔4651 12/02/28 4651 0
35616 [일반] 또 하나의 채선당 사건이 될 것인가? 국물녀 경찰 자진 출두 [196] viper8999 12/02/28 8999 0
35615 [일반] 전세계 다양한 분수대 [5] 김치찌개3192 12/02/28 3192 0
35614 [일반] 김재철 MBC사장의 법인카드 내역, 토즈ㆍ구찌ㆍ프라다ㆍ특급호텔 [56] 아즐6335 12/02/28 6335 1
35612 [일반] 기관총을 든 목사 [19] 알킬칼켈콜6242 12/02/28 6242 0
35610 [일반] 불후의 명곡 김건모편을 다녀와서 (스포엄청많음) [32] 엔투스짱7892 12/02/28 7892 0
35609 [일반] 빅뱅의 새 미니앨범 Alive의 '미리듣기'가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10] 케이건3794 12/02/28 3794 0
35608 [일반] 프로야구 승부조작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진술이 나왔습니다. [105] giants8176 12/02/28 8176 0
35606 [일반] 월간윤종신/MIX ASIA/박지윤/이승기/레인보우 外 MV가 공개되었습니다. [8] 효연짱팬세우실4291 12/02/28 4291 0
35605 [일반] 4대강 여러 보에서 세굴(洗掘)현상 발견 [25] 부끄러운줄알아야지5857 12/02/28 5857 0
35604 [일반] 20년전 소련 붕괴의 현장 [10] 김치찌개6575 12/02/28 6575 0
35603 [일반] 왔다, 기네스북(SIZE) [8] 김치찌개5183 12/02/28 5183 0
35602 [일반] 10.26 재보궐선거 선관위 서비스장애에 관련된 토론회동영상입니다. [25] (Re)적울린네마리3948 12/02/28 3948 0
35601 [일반] 삶의 방향키를 잃어버렸습니다. [31] Cherry Blossom5135 12/02/28 5135 2
35600 [일반] (스압)가족이야기 - 태양, 금성, 그리고 화성과 명왕성(4) [12] Marioparty43027 12/02/28 3027 1
35599 [일반] (스압)가족이야기 - 태양, 금성, 그리고 화성과 명왕성(3) Marioparty42648 12/02/28 2648 1
35598 [일반] (스압)가족이야기 - 태양, 금성, 그리고 화성과 명왕성(2) Marioparty42642 12/02/28 2642 1
35597 [일반] (스압)가족이야기 - 태양, 금성, 그리고 화성과 명왕성(1) Marioparty43522 12/02/28 352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