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13 13:49:44
Name empier
Subject [일반] 그놈을 보내며...


Uploaded with ImageShack.us

  핸드폰으로 촬영한거라 화질이 안좋습니다 양해를...

  여긴 원래 경어채가 원칙인걸로 압니다만 이글은 저의 일기형식으로 올리고자하오니 불편하시다면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정말 요즘들어 이렇게 가슴이 아파오기는 거의 처음인거같다. 진짜 카드하나가 이렇게 발목을 잡을줄은

  그땐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아~~ 젠장... 빌어먹을... 어제 내이름으로 된 신용정보기관의 통지서가 날라왔다.

  보아하니 카드회사에서 밀린금액때문에 그런듯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주목요일까지 금액을 갚지못하면

  금요일날 아침에 제물건에 대한 압류를 하겠다는 소히 무시무시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말로만 듣던 빨간딱지붙는게

  지금 내눈앞에서 벌어진다는것이다. 정말 처음 카드만들때만해도 이런일이 벌어질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당장에 내가 지금 돈을 융통할길도 없고 (어제 같이온 우편물중에 국민연금공단에서 내가 직장다닌동안

  낸 연금납부액이 한 2백만원정도 되는데 그걸 일시융통할수 있는지 홈페이지에 민원을 올려보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다.ㅠㅠ~~) 목요일까지 준비하지않으면 금요일날 내가 가지고있는건

  전부 빨간딱지가 붙을것이고... 그래서 어쪌수 없지만 내가 작년에 구매했던 노트북을 파는수밖에

  없었다. 한 70만원 주고 구매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거의 반값에 내놓아야했다.

  다행히 몇군데서 전화를 주면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주고는 있지만 이런거래는 처음인지라 솔직히

  겁도많고 부담도 크다. (혹여 사기당하지 않을까하는...) 다행히 거래가 잘돼서 이번일을 일단 무사히

  막을수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못해 진짜 압류라는 최악의 상황이 오면 어떻게될까하는 불안감도

  엄습해온다. 진짜 요즘 사는게 사는거같지가 않다. 정말 미쳐버릴꺼 같다. 가족이나 주변사람들한테

  이번일을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도저히 자신이 서지않는다. 연초부터 이런일을 겪어야하는 내자신이

  정말 원망스럽다.



***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올리게되서 회원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올린것에 대한 링크는 삭제했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3/13 13:55
수정 아이콘
자게의 탈을 쓴 매물글로 오인받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사정이 급하신거같은데 일이 잘 해결되시길..
12/03/13 13:58
수정 아이콘
그 가격에 신용의 무서움을 깨달으신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Noam Chomsky
12/03/13 14:11
수정 아이콘
일의 급박함이나 사정은 이해하지만 아래의 링크는 지우는게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m]
12/03/13 14:11
수정 아이콘
링크는 로그인 안하면 안보이는군요...
사티레브
12/03/13 14:18
수정 아이콘
중고나라고 본인이시며 사정이 저정도라면 눈감고싶을정도네요
모쪼록 잘해결되시길
12/03/13 14:27
수정 아이콘
리볼빙 같은 서비스 이용해서라도 연체는 막았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연체는 죽어도 하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바꿔드림론 같은 구제 정책이 많아도 연체기록이 있으면 말짱 황인데 말입니다.
12/03/13 14:34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그냥 아버지한테 이실직고 하고 몇대맞고 해결하세요. 아님 친척들한테 삼촌같은 경우. 몸으로 때우고 말입니다. 이자가 장난아닐텐데 말입니다.
백옥공자
12/03/13 15:52
수정 아이콘
법원 압류 선고가 나오기까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연체90일에서 훨씬 지나면 계좌압류부터 들어 옵니다.
동산압류는 왠만하면 하질 않아요.
카드사 담당자하고 얘기 잘해서 분할납부 해달라고 하세요.
개인회생이나 신용회복 지원받아서 이자못받는 것보다 카드사로선 훨씬 득이니 해줄겁니다.

국민연금 납부액을 보니 20대 후반같아 보이네요. 일단 국민연금은 건드릴 수 없으니 추심전화 잘받고
사정 잘 얘기해보세요.
알킬칼켈콜
12/03/13 15:53
수정 아이콘
경험상 압류 당해도 별 거는 없습니다. 압류절차를 밟고 나면 경매절차에 넘어가게 되는데 어차피 이 경매를 통해 모든 절차에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해야되기 때문에 재산규모를 딱 보고 압류할 것도 없겠다 싶으면 그냥 갚으라고 계속 통보와서 압박만 주지 압류절차 조차 밟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제가 이걸 10년을 겪었죠 아버지 때문에;
문제는 사회적인 개인신용에 문제가 생긴다는 건데 큰 일이라면 매우 큰 일일 수 있겠지만 콩밥을 먹는다던지 압류절차에 들어갔다고 사회생활이 완전 불가능한 불량신용 폐인이 되서 길거리에 나앉는다든지 하는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처할 확률은 거의 없으니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차근차근 해결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처음 당해보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인생의 갈림길마냥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저 고개 하나를 넘는 것 뿐이죠..
알킬칼켈콜
12/03/13 15:56
수정 아이콘
백옥공자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입니다. 정말 회수가 힘들어보이는 상태의 사람에게는 이자 다 탕감해줄테니 원금이라도 천천히 갚아봐라 하는 식으로 얼르기에 들어가지 드라마 영화에서 보듯이 극단적인 절차를 밟는 경우는 메이저 금융권에서 거의 없더라고요..
RegretsRoad
12/03/13 16:35
수정 아이콘
연체만큼 하면안되는것도없죠.. [m]
김치찌개
12/03/13 16:47
수정 아이콘
앗 이분은..

그나저나 잘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봄바람
12/03/13 16:50
수정 아이콘
돌아오셨군요. 금전적인 문제 빨리 처리되었으면 좋겠네요.
에어로
12/03/13 18:43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급매가 목적인 글 같은데;;
근데 과거행적을 감안할 때 과연 물건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m]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917 [일반] 국회의원 도대체 누가 되야하나??? [14] greatest-one4095 12/03/13 4095 0
35916 [일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꼭 봐야할 동영상 [13] 탱구와레오4025 12/03/13 4025 0
35915 [일반] '바람의 검심'의 개봉일이 확정되었습니다 [32] 빨간당근5142 12/03/13 5142 0
35914 [일반] 96년생 미혼부부의 선택... [46] 김치찌개8776 12/03/13 8776 0
35912 [일반] 오늘 개인적으로 와 닿은 시 두 편 [7] 삭제됨3139 12/03/13 3139 0
35911 [일반] [오행시짓기 당첨 인증] 작년 말 오행시 짓기 이벤트 기억 하시나요? [5] 희돌4207 12/03/13 4207 0
35910 [일반] 오디션이 아닌 하나의 음악대제전을 꿈꾼다! '탑밴드 시즌2' [27] BraveGuy4759 12/03/13 4759 0
35909 [일반] [KBL]KCC 추승균 은퇴....하지만... [20] 블루 워커4587 12/03/13 4587 0
35908 [일반] 2012년 3월 13일 정치 뉴스 [8] 타테시3977 12/03/13 3977 0
35907 [일반] 그놈을 보내며... [20] empier5157 12/03/13 5157 0
35906 [일반] 갤럭시노트 액정 크기에 대한 잡담.. [63] 새로운삶11953 12/03/13 11953 0
35905 [일반] "WARRIOR, 2011" 볼만한 영화 하나 추천합니다. [4] 친절한 메딕씨3963 12/03/13 3963 0
35904 [일반] 감기에 대한 처방으로 본 의료의 특징 - 의료는 사회, 문화와 불가분의 관계이다. [87] Dornfelder5526 12/03/13 5526 0
35903 [일반] 노원갑 ‘나꼼수’ 김용민 내정 [86] 시크릿전효성6687 12/03/13 6687 0
35902 [일반] 나는 가해자였다. [68] 삭제됨7378 12/03/13 7378 3
35901 [일반] 검푸른 해협 - 3. 해를 뚫은 화살 [7] 눈시BBver.27708 12/03/13 7708 1
35900 [일반] K리그 팬들은 왜 야구를 싫어하는가? [57] Manchester United6972 12/03/13 6972 0
35899 [일반] 힐링캠프, 차인표씨 편 참 좋네요. 다음 주도 기대됩니다. [31] 이노리노7185 12/03/13 7185 0
35898 [일반] 소녀시대/EXO/2AM의 MV와 요섭&은지/인피니트/2BiC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9] 효연짱팬세우실4383 12/03/13 4383 0
35897 [일반] 지식채널e - 최고의 자격 [10] 김치찌개5581 12/03/12 5581 0
35896 [일반] 하얀 달걀이 사라지는 이유... [23] 김치찌개6713 12/03/12 6713 0
35895 [일반] 어린 시절, 친구 어머니의 기억. [8] RookieKid2867 12/03/12 2867 0
35894 [일반] 3월 11일, TSUNAMI, 쿠와타 케이스케 [16] 리리릭하4549 12/03/12 45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