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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3 22:07:18
Name greatest-one
Subject [일반] 국회의원 도대체 누가 되야하나???
안녕하세요..
솔직히 능력도 재주도 없고 허접한 수준 나올까봐...그냥 닥치고 있는게 답이다...
생각해서 인터넷 세상에서...거의 눈팅만 하는 저이지만...그래도...
실제 경험은 있으니까...그건 쓸수 있겠다 싶어
어찌보면 질문으로 볼수 있을거 같아...
괴수들이 즐비한 pgr에 소심하게 오랜만(?)에 글 한번 남겨봅니다.
아마 자게 분리 이후론 처음인듯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경험이라함은...
지금은 아니지만...방송국에서 일한적이 있습니다...
그냥 비정규직으로 알바로 한건데요..이쪽일 해보신분들은 아마 아실건데...

지난해 '국정감사'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전국정전사태' 관련 장관 질의 시간이었습니다.

지경위의 어느'국회의원''님이
보좌관이 친히 준비하고 밑줄까지 쳐진 질의서를 읽으며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그냥 읽기만 하면 되는데....그것마저도 왜 이렇게 못하나요...
이건 뭐 '본인'은 내용이나 알고 떠드는 건지...
네..물론...말을 조리있게 못할수도 있지요...근데
그래도 양심상 한번이라도 읽어보기라도 해야하지 않나요??

원고에 물음표가 있었는지...질문하는 어투로 끝을 올렸습니다.
내용상도 질문하는 내용이었죠...
이에 '장관'이 답변을 하려는 찰나...
계속해서 줄줄줄 원고를 읽어내려 가는 어느'국회의원'님....
으잉?? 당황하는 장관....

하아~~보는 저도 갑갑하더이다...
저런 사람도 '국회의원'을 하며...
꼬박꼬박 1억 넘게....세금으로 '월급'을 받아가는구나...

그날 일정 마치고 그 자리에서 같이 일하던 다른 회사 형님께...
이 상황얘기를 하니까...자기도 똑같은 생각을 하셨답니다..

''아니...최소한 읽어보기라도 해야지...어차피 보좌관이 다 써준것도 못읽냐'

나중에 찾아보니...아마 '비례대표'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허허...나 이거야 원....
이거야 말로 '거수기'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대체 누가 국회의원이 되야 할까요??
질의원고 한번만 읽어보고 국감장에 간다면...
아마 누구를 데려놔도 지금 말한 '의원'님 보단 낫지 않을까요??
경험 한번 풀어놔봤습니다...

감사합니다...모두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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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
12/03/13 22:12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가서 하고 싶습니다.
12/03/13 22:17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은 국회의원이 너무많아요. 보좌관이나 지역구 너무 말도안되게많지요
이젠 인터넷이나 다른방법으로 국민의뜻을 대변할수있음에도요
연봉도말도안되는거고 연금도엄청나지요. 그러니 기를쓰고하겠지만ㅡㅡ
가을독백
12/03/13 22:26
수정 아이콘
미국처럼 하원,상원 나누더라도 하원의원 뽑을때의 자격요건같은것을 충족시켰으면 합니다.
농림부장관을 뽑는다 치면 그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속하신 분들에게 후보자격을 주는것처럼요.
그럼 적어도 지금처럼 돌려막기식 정치는 하지 않을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12/03/13 22:27
수정 아이콘
저는 국회의원 수가 오히려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민의를 충분히 반영하려면
양원제로 500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국회의 주류를
이루는 법조인 이외에 수학 과학
공학 의학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이면
지금보다 심도있는 국정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m]
세미소사
12/03/13 22:46
수정 아이콘
양원제는 국회의원 밥줄늘리기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영국도 사실상 단원제고 독일은 파견이고 미국은 주가 있으니 이유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유가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금 299명이면 적은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국회에 법조인이 많은것은 미국이나 해외에 비하면 덜한 수준입니다.(미국은 대통령의 과반이 법조인출신이고 상하의원의 상당수가 명문대 출신 법조인입니다. 단, 지역과 관계깊은 주의원은 덜함)

직능대표제 정도는 생각해봐도 될거 같습니다. 과학자들은 황우석 PD수첩 사건 전의 포스 정도쯤되야 국회의원할 인지도가 생기는것이니까요.
12/03/13 22:55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수는 더 늘려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유권자수는 4배가 늘었는데, 의석수는 거기서 거기니까요.
대신 지역구보다는 비례를 많이 늘리는거죠.
LenaParkLove
12/03/13 23:13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과 별개로... 되야 -> 돼야 입니다. 수정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12/03/13 23:23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수가 많다고는 생각 안해요. 사실 그들에게 주는 연봉이 아까워서 줄인다는건 좀...수도 좀 늘어서 더 다양한 국민의 의견도 대표하고 그들에게 그러니까 의원 개인에게 집중된 과한 권력도 줄어들거 같고요.
피로링
12/03/13 23:31
수정 아이콘
꼭 질의 능력이나 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곳에서의 능력이 있을 수 있죠. 꼭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말을 잘 해야하는건 아니거든요. 방송 출연을 힘들어하는 의원들도 많고... 물론 본문에 있는 의원정도면 다른쪽에 능력이 있으리라 여겨지진 않지만요.(....)
12/03/14 02: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회TV 보면 아주 웃긴 장면들이 많죠. 아 갑자기 고인이 된 돌발영상이 떠오르네요... 소스가 이렇게 많은데

개인적으로 국회의원의 자격중에 첫번째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부 사법부에서 내놓는 수많은 정보를 가장한 빅엿들을 가려내고, 문제가 있는 사안은 고치려는 의지가 있고, 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을 정치력도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탐욕스럽지 않아야 하겠죠.
그런 면에서 국회의원이 고학력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평균정도의 상식선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무엇이 잘못되었고 잘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그것보다 사회운동,학생운동 같은게 훨씬 중요하죠. 그 사람이 생각하는 좋은 사회관을 볼 수 있으니까요.
루크레티아
12/03/14 11: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지금 국회의원에게 주어지는 세비나 활동비, 보좌관들이나 기타 권한들이 너무 많다고 봅니다.
의원 수를 늘리고 저 항목들을 줄여버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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