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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7 20:42
현재 영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1) 지금 얘기하신 방법대로 딱 2개월만 꾸준히 하세요. 2) 그 후에 느끼신 부분을 다시 글을 남기시든 피드백을 하세요. 3) 이게 중요한 이유는 각자가 영어교육에 대한 입장과 방법이 다릅니다. 일단 본인이 생각한 공부방법을 최소한 두달은 꾸준히(본문에 쓰신대로 매일 2시간씩) 하면 거기서 뭐가 문젠지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그게 맞는지 아닌지 그때가서 다른 영어 교육관련자가 피드백 해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1년이면 어떤 방법이든 여러 시행 착오를 거쳐 정착이 되고 어느정도 영어 실력이 올라가 있을 거라는 겁니다. 그건 분명하니, 일단 본인이 생각하신 방법으로 2달 매일 하시고 얘기하세요. 이게 맞는 방향입다.
23/01/07 21:21
1. 일단 질문게시판이 어울려 보입니다.
2. 영자신문은 난이도가 어렵고,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요해서 더더욱 어렵습니다. 토익 750이 뉴욕타임스 읽는 건 좀 힘든일이죠. 말리고 싶습니다. 3. 그래도 영자신문을 고집하실거라면 영자신문에 대한 간단한 상식 정도는 알아두어야 합니다. (아래는 종이신문 기준, 인터넷으로 나오는건 지면의 제약이 없어 좀 더 자유롭게 씀) 예를 들어 영어신문 헤드라인에서 to부정사는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뜻합니다. ex) Yoon to Reshuffle Cabinet Next Month (다음 달 개각 예정인 윤석열 정부) 헤드라인에서 동사가 현재형이어도 뜻은 과거로 해석하며, 관사를 쓰지 않습니다. 자주 쓰는 줄임용어도 알아야 하죠. ex) DP Leader Says New Laws for Public Safety are Needed (공공안전에 대한 새 법률이 필요하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 대표) 나라 이름대신 수도 이름이 그 나라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정보의 출저가 표시되기도 합니다. Washington, Seoul to Resume Joint Military Exercise Next Month: Source (정보통에 따르면 한미는 다음달에 연합훈련을 재개할 예정) 4. 신문에서만 자주 쓰는 라틴어나 프랑스어 쪽 외래어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정치 사회 뉴스보면 자주 나오죠. de facto 사실상의 status quo 현상 alma mater 모교 등등등 5. 영자신문 초보라면 무조건 스트레이트 기사부터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문단이 짧고, 육하원칙이 명확하며, 단어와 표현도 가장 중립적이고 이해가 쉬운거를 사용하거든요. 특집기사, 분석기사, 칼럼 등은 좀 더 레벨업한 후에 도전하는게 좋습니다. 6. 초보자는 뉴욕타임스 말고, 좀 더 쉬운걸 도전하는게 좋습니다. 미국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 electoral college, caucus, Super Tuesday, swing state, rust belt 이런 단어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할까요? 사전봐도 솔직히 이해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영자신문은 배경지식 덕분에 이해가 쉽습니다. 7. 다시한번 말리자면, 토익 750이시면 솔직히 뉴욕타임스는 잠시 접어두시고,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영자신문 내지는 챕터북 정도 레벨의 도서읽기를 권합니다.
23/01/07 21:29
저도 이 댓글에 한표 드립니다.
NYT든 WSJ이든 단순히 영어를 넘어서 배경 지식을 어느정도 요하는 글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과 배경 지식이 둘다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읽는 건 정말 재미없는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배경지식도 쌓을 겸, 영어 실력도 높일 겸, 청소년 대상 영자 신문이나 도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23/01/07 22:46
답변감사합니다.
영자신문을 읽는데 힘든 이유가 '배경지식의 부재'라는 점을 이 댓을 보고 이해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말씀하신 현상이 있었네요 예를 들어, 'cords of wood'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배경지식이 없으면 '나무줄/끈' 이라는 이상한 해석이 나요죠. 시간을 들여 조사해보니, cord는 나무를 세는 단위로 128세제곱 피트라고 합니다. 따라서 '나무 여럿묶음'이 적절하겠지요. 노하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을 들여, 성과가 나오면 그 결과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23/01/08 00:02
영어 독해를 하는 데 배경지식의 중요성을 체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본문에 추가되신 부분 역시 배경지식의 부재가 독해를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지요. 배경지식의 중요성에 대해 예시를 들어볼까요? 현재 북한 드론문제가 이슈라는 사실은 네이버 포탈뉴스던, 한국어 신문이든, pgr 자유게시판이든, 혹은 다른 게시판을 통해서든 입수하여 배경지식이 있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대한민국 국군은 목요일 북한의 [uncrewed aerial vehicle]이 대통령실 주변 [no-fly zones]을 비행하였음을 [belatedly]하게 확인하였으며, 기존의 주장에 대해선 [walk back on] 하였습니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여기서 uncrewed aerial vehicle, no-fly zones, belatedly, walk back on 이라는 표현을 잘 모르더라도, 우리가 알고 있는 배경지식 덕분에, 정확한 뜻을 모른다고 할 지라도 그 의미를 유추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uncrewed aerial vehicle : 드론, 무인기(unmanned aerial vehicle) no-fly zones : 비행금지구역 belatedly : 뒤늦게 walk back on : (기존 입장, 의견 등을) 철회하다. 참고로 코리아헤럴드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The South Korean military on Thursday [belatedly] confirmed an [uncrewed North Korean aerial vehicle] flew over [no-fly zones] designated around the presidential office and residence in central Seoul, [walking back on] earlier remarks that it did not do so.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나와 별 관련이 없고 표현을 쓸 일도 없을 것 같은 해외 이슈보단, 국내 이슈와 연관된 뉴스기사를 통해 독해를 하는게 이해도 쉽고 학습하는 재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1/07 21:29
아리랑 뉴스 추천합니다.
스크립트도 다 줘요. https://youtu.be/OgYxT2X6Juw 개중에 발음 발성 말빨 별로인 분들도 있는데 좋은 분들 골라서 들으면 괜찮습니다.
23/01/07 21:32
개인적으로 영어공부할 때 https://learningenglish.voanews.com/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준별로 꾸준히 뉴스기사가 올라오고 심지어 원어민이 읽어주기 때문에 원어민 발음 들으며 따라 읽으실 수도 있습니다. 토익 750점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지만(마지막으로 토익을 본지 4년이 됐네요) intermediate 레벨 정도면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3/01/07 22:01
뉴욕타임즈의 경우 긴 아티클일 수록 좀 어렵읍니다. 처음 도입부의 경우 기자가 좀 멋을 부리면서 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뉴욕타임즈 중에서도 사실 위주로 다룬 짤막한 글만 읽으시거나 아니면 한국관련 기사나 본인이 아시는 배경이 있는 기사를 읽어 나가면서 영역을 조금씩 확장해 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뉴욕타임즈가 어렵다고 해도 한국수능지문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 됐던 건 통대입시학원 다닐 때였는데 당연히 통역사 생각은 없고 그냥 타임 이코노미스트를 읽고 싶다는 막연한 욕망이 발동해서 다녔는데 암튼 몇 달 다니고 보니 뭔가 감이 잡히더군요
23/01/07 22:07
아무리 자유게시판이라고 해도 질문게시판이 어엿히 있는데
이런 질문글들이 올라온다면 질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무글이나 올려도 되서 자유게시판이면 자유게시판엔 질문글만 올라오겠죠 그러면
23/01/07 22:25
질문게시판은 잘 안보고, 자유게시판과 유머게시판을 주로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본 글이 자유게시판에 써도 괜찬을 것 같은데, 불편한 분들이 몇 분 계시는군요.. 저도 영어공부해야되는데 하며 차일피일 미뤘는데, 덕분에 참고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1/07 22:37
그냥 죽 읽어서 문맥상 다 아는 수준이 아니면, 한 단계 낮추어서 해리 포터나 나니아 연대기 읽는 거를 추천합니다. 단어는 그냥 따로 보면 되지 않나요?
23/01/07 23:54
영어공부할 겸, 미국인의 시야를 알고 싶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때 극명하게 드러났지만, 우리가 바라는 미국의 역할과 미국인이 원하는 방향이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23/01/07 23:57
그런거라면 레딧 같은데 검색해봐도 괜찮아요. 좀 더 쉬운 단어와 문장들로 미국인들 날 것의 시야를 볼 수 있으니까요. 영어공부는 덤에다가 재미도 있으니 좀 더 꾸준히 할 수 있을거에요.
23/01/07 23:56
개인적으로 공부도 어느정도 재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자기수준에 맞지 않는 공부는 고문일 뿐이므로 좀 더 낮은 수준의 글부터 읽는걸 추천드립니다. 굳이 사전을 찾지 않고도 문맥 파악이 되는 정도의 글부터 읽으면서 실력 쌓는게 옳다고 봐요.
23/01/08 00:03
영어강사로서 느끼는게 체고의 때끄니끄는 학생이 퇴원하지 않는 난이도를 찾는 겁니다.
어차피 영어는 하면 늘어요.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인데 제가 그 마음을 꺾어서 지금정도 밖에 못 온 겁니다. 이 이치를 10년전에 깨닳았으면 수입의 앞자리수가 달라졌을 듯. 쉬운 영어가 체고입니다. 아 참고로 어린이용 동화책인 뉴베리 수상작에 지금도 수능 만점 나오는 제가 모르는 단어 많이 나옵니다.
23/01/08 00:07
안그래도 이번에 영어 스피치 공부하려고 알아보다가무작정 따라하는 제일 쉬운걸로 끊어씁니다
말쑴허신대로 중꺾마의 마음으로 이번엔 좀 진득하게 꾸준히 해보랴고요
23/01/08 02:07
많이들 말씀하시는 거지만 꾸준히 할수 있는 자료를 찾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중학생용 소설도 독해력은 느니까요 해리포터가 어린이~청소년 소설이라고 해도, 그거 독해 쉽지 않을겁니다 좋아하고 재밌는 분야의 기사/글/소설 찾으세요 스포츠/연예 좋아하시면 그쪽 기사만 맨날 영어로 읽어도 독해력은 늡니다 (좋아하는 팀, 이번 월드컵 한국팀 관련 기사 등등) 예를 들어, 왕좌의게임나 워킹데드 재밌게 보셨다면 에피소드 리뷰/리캡 글들도 인터넷에 널려있으니 그런 거 읽는 걸 추천드려요
23/01/08 03:14
위에 좋은 댓글들이 많습니다만, 살짝만 덧붙이자면 NYT 보다 조금 쉬운 신문을 고르시거나 혹은 조금 더 관심분야의 신문으로 옮겨시는 편이 어떠실지 싶습니다.
23/01/08 07:01
한 기사를 다 읽어내는것보다 헤드라인들만 읽는게 더 다양한 자극이 될겁니다. 그리고 저는 뉴스미디어들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계정에 올라오는 포스트들이 좋더라고요.
23/01/08 07:18
일단 영어에대한 기본이 있으시니,
줄줄이 읽으세요. 모르는 단어나와도 무시하고 읽으시고 뜻을 몰라도 일단 눈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머리속으로 번역하지 마세요. 그럼 다 읽고 나면 큰 맥락이 생각 날겁니다. 그렇게 읽다보면 번역은 안되어도 무슨뜻인지 이해가 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정 이해 안가는 단어만 영영사전을 봅니다 뜻하고 예문. 하다보면 하루에 한단어 정도만 찾으면 어차피 나오는 단어만 계속나오고 문장도 계속 나옵니다
23/01/08 07:40
일본어는 nhk 신문이 어플에 있습니다. 거기에 듣기기능이랑 읽기 기능이 다 되고 히라가나 병기가 다 돼있어서 일본어 익히기에 정말 좋은데요 어플로 짬짬히 하는것도 아니고 각잡고 종이신문에 시간을 투자하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너무 전문적이거나 일반적으로 안쓰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 주제는 피하시는게 즇겠죠
23/01/08 13:54
이거 도움됩니다. 더 좋은건 스토리 게임들(스타2 같은거) 한글로 1차 플레이하고 영어로 아어도전 등 2차 플레이... 복잡한 단어들 상당수를 힘들이지 않고 암기 가능합니다
23/01/08 12:34
영자신문이 처음이시라면 뉴욕타임스보다 로이터 등 통신사나 BBC방송으로 시작하시는 게 낫습니다. 언론사마다 역할이 있어서요. 뉴욕타임스는 스트레이트 기사를 받아서 분석을 더하는 데다가 기사를 현학적으로 써서, 시작하기엔 좋지 않습니다.
23/01/08 17:15
역할이라는 것이 언론사가 추구하는 방향을 의미하는 건가요?
이 분야도 새로운 것이 많네요. + 뉴욕타임스에 폴 그루크먼(노벨 경제학 수상) 분이 칼럼을 쓰시는데 뭐랄까... 새벽 촉촉한 감성에 젖어 쓰는 중년남성 느낌이 나요. 솔직히 좀 느끼하고 어려운 단어가 많아요.
23/01/08 18:08
게다가 폴 크루그먼의 세계관이 미국인 전부의 세계관이라긴 좀 무리가 있죠. 물론 WSJ, 워포, NYT는 필수로 읽어야 하지만. NYT'만'읽는 분들은 정말 1/3 정도만 보시는 셈...
23/01/09 02:26
요새는 구분이 희미해졌지만, A라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A가 발생했다'라고 제일 먼저 쓰는 게 목표인 언론사가 로이터와 같은 통신사이고 이후 방송과 신문사들이 통신사 기사를 사서 'A가 발생했다, 이는 B를 뜻한다'라고 전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이 역할은 애초 희미했고 지금 더 희미해졌죠. 하지만 분명히 남아있어서, 로이터나 AP 기사가 사실을 건조하게 전달하는 편이고 그래서 문장 구조도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BBC나 CNN은 방송사인만큼, 온라인기사도 요약에 아주 탁월합니다.
23/01/08 14:48
솔직히 말하면 방향이 두 가지가 있는데
빨리 깨우치고 싶다고 한다면 750이면 우선 어휘집을 좀 외우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내가 영어를 그냥 꾸준히 잘하고 싶은 거라면 뭐든지 재밌는거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고된 일이 되는 순간 오래 하기 힘듭니다.
23/01/08 18:05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굳이 뉴욕타임스 읽으실 필요 없습니다. 상위 10% 아니면 미국애들도 이해 못 합니다. (그들 중에서도 보수 절반은 저렇게 글쓰는거 싫어합니다.) 이미 뉴욕타임스 칼럼 읽는게 취미인 진보 엘리트시면 강추인데 아니신거 같습니다. 그럼 안 하시는게 맞습니다.
저라면 두가지를 하겠습니다. 1. 내 관심분야 영어로 보기. (축구나 게임같은거도 좋습니다. 애니도 좋고요. 심지어 케이팝도 좋습니다. 여튼 영어로 하세요. 많이 보세요. 좋아하는건 재미있습니다.) 2. 단어는 물론이고 문장 째로 그냥 달달 암기하세요. 뉴욕타임스 말고 그냥 책에서 문장 뽑기를 추천합니다. 신문 기자보다 더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책 쓰는 작가입니다. 적어도 미국은 그래요. 마지막으로 미국인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차라리 '프렌즈' 같은 영상을 달달 외우시는걸 추천합니다. 시작은 회화라고 봐요. 그 다음이 시사고요,.
23/01/10 10:10
80년대엔 대학마다 타임 뉴스위크 동아리가 존재했었는데요, 그때 잡지 글에서도 뭐 제목이 영화 제목 패러디라던가, 유명 상표를 대명사처럼 사용하는거 - 건전지를 에버레디라고 칭함, 참 어렵더군요. 그나마 동아리라고 각자 읽은 다음 (실제론 주 발표자만 읽는 경우가 태반) 머리를 모아 이야기하다 보면 그래도 조금 더 이해가 되는 정도. 어디 영한대역 정답지가 뜨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알아먹은게 맞나?도 모르겠고... 그런데 나중에 보면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면서 삽질한게 경험치로 올라오긴 합니다. 다만 시간대비 효율적인가? 그것은 대조군 없는 의문...
뉴욕 타임즈는 그보다 난이도가 더 올라가는 느낌이고... 얼룩소나마 볼 수 있어 다행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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