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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0 10:17
요즘 달달한 가상연예프로그램들 은근히 많이 나오던데 그냥 쌩설탕퍼먹는것처럼 달달하기만해서 재미가 없더군요.
짝 다시 좀 해주면 안될까? ㅠ 그리고 동시간대에 KBS에서 사랑과전쟁도 같이 좀... 크크크
19/08/30 10:26
https://youtu.be/eUdvkcNWHR8
저 남자3호님이 남기신 이영상이 아마 짝 영상중에서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도 짤로 계속 돌아다니는... 며칠전 저 영상이 홈에 뜨길래 봤는데 조회수 65만에 저한테도 노출되는게 요즘 조회수&노출빈도가 부쩍 늘었나 봅니다. 베댓에보면 1주일전에 저 남자3호분 본인이 남긴 댓글도 보실 수 있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다시 이야기 나오길래 오셔서 댓글 남기셨다고...
19/08/30 10:33
여자 3호 생각이 그랬으면 말을 좀 에둘러 잘 하는 방법도 있었을텐데
듣기에 따라서는 자존심 긁히는/오지랖 느껴지는 말을 쓴 게 실수였던거 같네요. 알아서 돈 어련히 잘 모아놨을텐데 "요즘 그런거 가지고 안되요"라느니...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19/08/30 14:23
비전이나 경제력은 앞으로 어떨지 모르는거죠. 같이 키워나가야하는거기도하구요.
요즘은 결혼때부터 완성된 경제력을 바라는게 많아서 그게 혼인율을 낮추는 원인이기도하죠.
19/08/30 10:53
서로 시험하려 들었던 느낌인데...
안타깝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엇갈림같네요.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 애매한 자신의 가치관을 지나치게 고집하고 대책없이 밀어부친 것 같음. 솔직하긴 하지만 각자 감추려는 게 있다보니 전혀 솔직하게 느껴지지 않는... 일단 뭐가 보여야 선택을 하는 게 아닐까요? 보이지 않는 가치에 대해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건 폭력적일 수 있죠.
19/08/30 12:22
양쪽다 이해는 갑니다. 마지막짤 여자분 표정이 인상깊네요. 남자분 말도 울먹임이 살짝 느껴지는게 여자분에게 진심이였던게 느껴지네요. 늘 남자랑 여자는 타이밍이 어긋나죠. 그래서 남자가 느긋할때 연애에 유리한거 같아요.
19/08/30 11:27
여자 말이 틀리진 않는데
여자 본인이 해결할 수 있거나, 그런 능력이 있는 남자를 잡거나 둘 중 하나는 성공해야죠 본문의 여자는 결국 실패한 거죠 그 와중에 3호는 재미있고 6호는 재미없었다라고까지 말하는 거 보면 능력 외에 다른 것까지도 보는 것 같고 그러면 앞으로도 결혼은 더더욱 힘들다고 봐야.. 설사 저기서 3호를 잡아 커플이 되었을지언정 돈돈해서 불행한 결혼이 되었을테니 더더욱..
19/08/30 11:29
이런 건 그냥 인연이 아니었던 거라고 퉁치고 넘어가죠..... 본인이 원하는 가치관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진짜 인연을 만나면 그런게 사실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뭔지를 구체화하기 어려울 뿐..
19/08/30 11:38
이런 글 볼때마다 좀 신기한게, 제가 30대 초반인데 최근에 소개팅을 몇번 하면서 수입이나 자산 같이 현실적 경제적 이야기 하는분을 한번도 못봤거든요. 대화주제는 대학생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첫 만남 뿐 아니라 꾸준히 연락하고 볼때도 그랬구요.
여자분들이 나이가 차면 남자조건을 따진다는 얘기를 인터넷에선 정말 많이 봤는데 현실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19/08/30 12:00
29살에 취직하고 그 이후에 소개팅한게 열댓번은 되는거 같아요 다 다른사람이 주선해줬구요. 루트가 정말 다양했는데도 능력 따지는분을 만난적이 없는거 보면 제가 운이 좋았다(?) 싶기도 하구요.
19/08/30 12:38
오히려 조건을 집요하게 따지시는 분들이 현실에선 연애를 잘하고 그러다보니 소개팅 시장에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연애를 잘하는 이유는 그 분이 잘나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조건만 맞으면 다른 건 안 맞아도 왠만큼은 오케이하니...오히려 덜 까다롭다고나 할까요. 제 회사 동료 중에도 지독하게 공무원 집안 외치시는 분이 그거 하나 맞는사람 소개 받으니 한큐에 결혼까지 가더군요. 크크크
오히려 저 여성 분은 조건에 집착하는 여자라기 보다는 자기가 정말 원하는게 뭔지 모르면서 확고하게 이야기한 것 같아요. 일반 사람들도 그런 경우 많죠. 예쁜여자에게 데이고 이제 성품만 볼꺼야 외치다가 막상 예쁜여자랑 잘되가면 언제그랬냐는듯 변하는게 사람마음이기도 하니까요 크크크
19/08/30 13:02
노골적으로 묻는 경우는 저도 한 번도 못봤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면서 직업에 대해 묻거나 하는 경우는 좀 있구요. 사실 자연스럽게 만나다가 알게 되서 정 떨어져서 헤어지는 경우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19/08/30 13:49
내가 겪은/들은 자극적인 얘기들을 풀어내는 게 인터넷이다 보니, 평범한 사연 같은 건 올리지도 않고 올려도 사람들이 관심조차 주지 않죠.
그러다 보니 인터넷만 보면 세상이 무슨 이기적인 사탄들의 지옥도로 보임..
19/08/30 11:51
남자 3호 보면서 감명받은 분들 많았죠. 현실적으로도 잘 준비되고 착실한 사람이면서도, 인간적이고 진실된 모습때문에...
관련 기사 댓글로는, 나한테 여동생이 있다면 이 남자에게 시집보낼 거라는 댓글도 봤네요. 저도 그런 생각..
19/08/30 12:50
대체로 그렇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평소에는 돈만 많으면 다른건 아무래도 좋다고 반농담처럼 하지만 막상 딱 돈만 많은 상대 만나면 마음에 안듭니다.
돈이 너무너무너무 중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19/08/30 13:24
남자 3호님 너무 멋있다. 쩐다 하면서 봤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삼성물산>이 아니라 <백수(32세)>였어도 멋있고 쩔었을지는 모르겠어요. 여자분도 비슷한 심정이었을 듯.
19/08/30 16:15
맞는 말씀이신데, 저정도로 가치관이 뚜렷하고 바른 사람이면 제 인생 한 번 던져볼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지금 뭐가 없더라도, 계속 그럴 거 같은 사람은 아니라서...
여자분도 개망이님과 비슷한 생각이셨겠죠. 그래서 고민하셨고, 고민 끝에 남자 3호 분을 선택하셨지만 이미 늦으셨고...
19/08/30 13:52
하지만 인터넷에서 이성 선택 기준은 항상 외모/재력 프레임에 갇혀 있어야 하죠..
공통점은 이미 타고나서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 그렇지 않으면 내가 후천적으로 성취한 것조차 남들에게 뒤쳐진다는 뜻이 되니... 필사적으로 부정해서 응 성격 개차반이어도 잘생기면 다 돼~ 응 그래도 돈 많으면 다 돼~ 로 후려치기 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분들이 있음.
19/08/30 14:16
댓글 동의하고요. 그런면에서 남녀를 떠나 상대 집단에 대한 지나치게 깊은 혐오는 (실제 피해를 받은 적이 있는데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외에는) 자신의 열등감을 애써 못본체하는 또다른 방법으로도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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