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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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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4 06:32
좋은 글이로군요. 눈이 많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나돌 수밖에 없고 다수가 맞다고 해서 옳지만은 않듯이 어쩔 수 없다고 보지만 우리에겐 채찍이 너무 쉽게 쥐어집니다.
전 팬이 뺨을 후려치면 선수도 후려치고 팬이 사랑하면 선수도 사랑하길 바랍니다. 누가 우월한 존재이고 무조건 권리를 챙기는 우둔한 생각이 아니길 말이죠.
07/07/04 08:10
PGR에 대한 적절한 비판이네요...관용을 베풀기보단 시덥잖은 이유로 훈장질 하는 모습이 많긴 하죠...사람들이 원래 저렇게 다들 예민한가?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죠...그런데 저쪽의 "희화화" 이 부분도 심하긴 하죠...까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 같아 보일때가 많죠...그걸 희화화라고 포장할 필욘 또 없다고 봅니다.
07/07/04 08:16
가식적이다라는 말을 참 많이 하는데요...직장생활 해보신 분들 군대 갔다 오신 분들...고참한테 욕도 하고 싶고 줘 패고 싶고 그런적 많죠? 그렇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하질 않습니다...예 예 알겠습니다. 그러죠...그걸 가식적이라고 하나요? 하고 싶은말 안하고 실제로는 욕도 좀 하고 싶은데 부드러운 존댓말 써가면서 애기한다고 가식적이다라고 얘기한다면...가식을 없애버리면 큰일 많이 나겠어요.
07/07/04 09:43
위의 댓글에도 보이긴 하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피지알에 공격적인 어투로 글을 쏟아내는 분들이 많아지더군요.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마음의 창이라는 말을 본거 같은데요. 좀 더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감정을 다스리면서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짧은 인생 웃고 살자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시는 분들은 자신에게 얼마나 엄격한 분이신지 묻고 싶네요.
07/07/04 10:03
재떠리님// 그런데 군대와 직장이라는 "위계질서가 있는 조직"과 PGR같은 인터넷 사이트를 비교하는건 약간 무리가 있는 것 같네요. PGR엔 고참,상사가 없죠. 군인들, 직장인들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경어써가면서 행동하는 것은 군인들은 안그랬다간 영창을 가기 때문이고, 직장인들은 밥줄이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PGR의 경어를 사용한 비판아닌 '비난'이 막나가는 '희화화'보다 더 무섭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07/07/04 10:53
말씀 중에 참 공감하는데 우리도 저 나이 때 무수히 실수하고 잘못했죠
프로게이머 연령대가 무수히 실수하면서 성장하는 시기인데 지나치게 과도한 처신을 요구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흠, 삼십대로 접어들어 어느덧 중반을 바라보신다면 그래도 저보단 어리시겠군요...눈물은 이제 별로 이게 인생이죠, 뭐 하지요...^^;;;;)
07/07/04 11:05
재떠리님// 피지알이 가식적이다 라는건 타사이트 처럼 까지 않고 존대말로 비꼬아서 피지알이 가식적이다 라는 말을 듣기보다는
결국 존대말로 비꼬면서. 좀더 예의가 있는척 타사이트와 구분되는 척 개념있는 척 하기 때문에 듣는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 댓글은 모사이트에서나 올리시죠 뭐 이런 댓글들 처럼 말이죠. 존중할 정신은 없되 존중의 형식만을 갖추고 난 존중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는것이 가식적이라는 겁니다. 물론 일부..피지알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역시 그럴때가 있구요.
07/07/04 11:12
역으로 생각해 보자면, '훈장질' 하시는 분들도 무수히 실수하고 잘못 행동할 그 나이대가 아닌가 합니다.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인생은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이니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이라도 배워나가는게 중요하겠지요. 언젠가는 나와 다른이의 눈금의 척도가 다를 뿐 너와 나 중 어느 누가 반드시 틀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장의 사건에 흥분해 열을 올리는 저도 그렇고요.
07/07/04 11:18
공지로~(4)
정말 좋은 글입니다. 문제는 피지알의 철없는 훈장질하는 사람들은 이런 좋은글 보고도 전혀 모른척 한다는 사실.... 훈장질을 하고싶어하면서 정작 자신이 훈장당할만한 면이 있다는건 별로 관심들이 없다는게 문제. -_-
07/07/04 11:41
글은 참 잘 읽었습니다만 피지알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솔직히 요즘은 선수를 너무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듯한 뉘앙스를 이곳 저곳에서 모두 풍기고 있지 않습니까. 팬들이 관심이란 미명하에 선수들이나 관계자에게 난도질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 피지알 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타 커뮤니티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글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각각의 형식에 맞춰서 써 주 시길 부탁드립니다.
07/07/04 12:24
정중한 어투로 선수의 사생활, 성격까지 물고 늘어지는 분들 볼때마다 참 씁쓸하더군요..
다른 선수도 많을텐데.. 제가 딱 기억나는건 임요환 선수뿐이없어서 .. 'ppp'사건과 '인사'사건만 보더라도..참.. 한숨이 나오더군요.
07/07/04 12:40
공감가는 글이네요.
약간은 생각이 굳어져서 선수의 성격및 보이지않는 모습까지 언급하면서 비판하는 모습을 보면 눈쌀찌푸려질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최근 2년동안은 그런 글, 리플들이 자주 올라오는듯하고요. 피지알러에게 조금만 유연한 사고를 원한다면 지나친 욕심일까요? 어느순간부터 피지알의 핵심이었던 그 '논리' 라는 단어가 피지알의 살을 붙이고 뼈를 깎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이런글들이 자주 올라왔으면 하네요.
07/07/04 12:50
스갤 유명짤방러의 짤방드랍 >= pgr의 개념글(=추게나 에게에 가거나 충분히 갈수있는 글) > 스갤 리플 > 일반적인 스갤 글 > 스갤에서도 악명높은 '그네들'의 글 > 일반적인 pgr글 > pgr리플
요즘 저의 선호도는 이렇게 되더군요... 특히 최근에 부쩍 논쟁글이 늘어난 요즘에는 더더욱... 그리고 공지로~
07/07/04 13:11
음..다들 동감하시는 분위기네요... 전 별로 그렇지 않는데...
논리적이지 않은 답글들이 논리라는 포장을 스스로 하여 발생한 문제이지, 모든 답글에 합당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선수의 사생활이나 시스템의 제고등에 대한 의견이 왜 간섭으로 보여져야 하는 건가요?? 강요할 수 있는 위치에서의 의견이 아닌 이상 "훈수"라고 보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물론 제 답글은 "따지고자, 의견을 수정해라"라는 식의 의미는 아닙니다. 그냥 잠시 다른 눈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라고 이해해주시길... 물론, 다양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만큼은 100% 동감입니다.
07/07/04 14:40
스갤의 장점 - 비꼬기/사탕발림/훈계 없음. 의견의 충돌이 있어도 고집부리는 사람이 적음. 유머넘치는 (가끔씩 민망하기도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옴.
스갤의 단점 - 무의미하고 자질구레한글이 줄줄 넘쳐흐르기땜, 읽을 만한글 찾을라믄 한 세월 걸림. 인신공격이 거의 매 글마다 일어남. (대신 그래서 타격도 적음) 정작 스타관련 글, 기사를 읽고자 하는 분들껜 비추. 피지알 장점 - 일단 읽어 봄직한 글들만 올라옴. 경기 분석, 결과가 상세히 기록, 정리되어 있음.
07/07/04 16:11
정말 공감합니다. 스타를 즐긴지 얼마 안되었고, 스갤보다는 피지알을 먼저 알게 되었는데, 여기서 받은 첫 느낌은 '과잉교정인간'이었습니다. '과잉교정인간'은 자칫 주위를 힘들게 하고, 외로워지기 쉽잖아요.
피지알에 가장 필요한게 배려와 이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어떤 커뮤니티보다도요.
07/07/04 20:01
이런 글이 올라오길 기다렸습니다.
필력이 안되서 차마 하고 싶었던 말을 못했지만, 현 시점에서 PGR에 가장 필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07/07/04 20:14
사이트의 특성이 어떻고를 떠나 결국 '사람'이 문제라 여깁니다.
같은 말도 듣는 이를 배려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말하는 이의 의도를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고, 억지로 곡해하여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훈장질? 희화화? 결국 요는 서로 기분나쁘지 않으면 되는거라고 여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pgr이건 스겔이건 전 앞에서 언급한 후자의 사람이 싫습니다.
07/07/04 22:45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한편으로, 가끔씩은 글쓰신 분이 언급하신 소위 '훈장질'을 하는 사람들조차도 글쓰신 분과 댓글에서 몇몇 분이 말씀해 주신 것 처럼 우리가 범해왔고 또 범할 수 있는 그 무던한 실수에 포함시켜 주어야 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들도 인간이기에 실수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점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그들 역시 그 뛰어난 필력(사실은 그럴듯한 포장력이겠지만)을 앞세워 이런 좋은 글을 자신들에 대한 또 다른 의미의 '훈장질'로 치부해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우 때문입니다.
07/07/05 11:31
공감 그 자체네요.
뭔가 약간 작은 혹은 큰 사건이 발생하면 pgr 들어오기가 무섭죠. 거기에 대해서 내가 먼저 글을 올려야지 하는 심정인것 마냥 사건후 몇분이면 그에 관한 비판의 비난의 글이 올라오죠. 진짜 보고 있으면 "아우 또 시작이냐?" 하는 심정이죠. 엄청난 댓글에 이러쿵 저러쿵 내가 맞니 니가 맞니 하다가 서로 비꼬아 가면서 ^^ 이런 이모티콘 살짝 넣어가면서 여유로운척 하는... 정말.. 그러다가 또 마지막엔 결국 운영자가 댓글 금지하면 또 글로 왜 금지시키냐 이러고 ..... 진짜 삶의 연륜이 이런 글을 만드는것 같기도 하고.. 정말 잘 읽었습니다.
07/07/05 21:07
공지로!!~~(7)
정말 스갤에서 선수들을 우습게 까버리지만 정작 부친상이나 중계권 케스파 관련해서도 정말 선수들이 응원이 필요하고 팬들의 함성이 필요할 때에는 어디보다도 적극적으로 모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곳이 바로 스갤입니다!! 최수범선수 예전부터 3333333333 으로 백만년우려먹어도 정말 안좋은일이 생기고 응원이 필요해지니까 자발적으로 조금씩 참여해서 최수범선수에게 드리지 않았습니까? 이재훈선수경우도 마찬가지구요!!(이건 cj갤에서 주도), kespa시위때도 피지알과 달리 힘을 보태었구요!! 이렇게 스갤에서 '희화화'속에 "따뜻함'이 있는것처럼 피지알도 엄격함속에 따뜻함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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