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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15 08:18
본문 도중에 저그전 강자에서 강민-박영훈 선수라고 말했는데 .... 좀 어이가없네요 -_-;;; 박영훈선수가 도대체 뭘 보여줬길래 강민선수와 같이 저그전 강자라는 이미지가 박힌거죠? 개인리그에서 저그랑 붙은거 본적이 한판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말입니다(차라리 승률2위 윤용태 선수를 넣는게 더 좋아보이네요)
07/08/15 08:22
naughty//박성훈 선수라고 쓰신거 아닌가요? 저그전 강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전략적 스나이핑과 운영이 뛰어난 경우(강민,박성훈) << 이라고 쓰셨는데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박성훈 선수 전략적인 승부로 저그를 잡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으니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분석이네요.
07/08/15 10:13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택용 선수 심시티와, 포토위치는 좀더 연구해야 할듯 합니다. 매번 볼때마다 불안불안한 위치 같더군요.. gz사이트에서도 몇몇분이 계발한 심시티도 있는데... 뭐, 결론은 김택용 선수를 올멀티 먹으면서 이기는 저그를 보고싶습니다. :)
07/08/15 10:58
와 대단하네요. 저런 글은 어떻게 써야하나...^^;;
김택용 선수는 서바이버 프로브의 완벽한 정찰과 끊임없는 EAPM을 통한 생산 외에 다른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할 때와 다른 점이 있더군요. 다른 프로토스는 저그전에서 주력 병력끼리 맞부딪혔을 때 병력이 적으면 뒤로 빼는 선택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 저그들은 저글링 컨트롤로 워3에서 말하는 엠신공으로 하나하나가 귀한 프로토스의 병력을 잡아먹죠. 하지만 김택용 선수는 완전히 빼지 않습니다. 빼면서 컨트롤, 컨트롤하면서 본진에서 병력충원하면서 결국 밀어냅니다. (IEF 결승 1경기에서 질럿이 몰살 당한 후 드라군들이 당할 때죠.) 어찌보면 작은 차이인데, 그런 것들이 저그전에서 강력할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닐까요? 저그 유닛들은 아무래도 체력이 적으니 개별 유닛은 금방 죽일 수 있거든요, 무조건 빼는 것 보다는요. 아무래도 테란은 화력과 함께 사거리가 너무 길기 때문에 조금 다른 패러다임을 적용해야할 듯 싶네요.
07/08/15 11:04
와... 글을 읽다보니 공감하고 빠져 들어서 결국 댓글은 잘 안다는 제가 로그인해서 댓글을 만들게 하는.... 정말 멋진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김택용 선수에 관해 가장 객관적이면서도 정답을 내놓은 것 같은... 닥치고 무조건 에게로!
07/08/15 11:42
멋진 글입니다. 김택용 선수가 왜 저그전에 그리 강세를 보여 주는지 어느정도 알고 있던 것들을 분명하게 한큐에 들어오게 만들어주는 그런 글이로군요.
에게로!
07/08/15 11:48
일단 글은 추게로구요. 읽으면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디 보고 글 클릭했는데.. 역시나네요. ^^ 만두님// 맞습니다. 그게 바로 EAPM 240 만이 할 수 있는 거죠. 저도 그거 보고 이래서 김택용이구나! 라고 느꼈어요. 뒤로 빼주면서 컨트롤 해주면서 병력 뽑으면서 또 충원하면서.. 덜덜덜;;;
07/08/15 12:53
추게로~
그런데 3.3 대혁명 때 2경기는 빌드는 커닥이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람들은 세 경기 모두 커닥으로 이겼다고 하는데 물론 2경기의 승인은 김택용 선수의 삼룡이가 밀릴 때 카운터로 들어간 다크 드랍이긴 합니다만 빌드 자체는 커닥이 아니었죠.^^
07/08/15 12:55
MidasFan 님 // 네, 파이썬 맞습니다^^
아.. 정말. 저도 이번 IEF 2007 경기 중.. 신백두대간 경기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4시 지역 멀티 즈음이었던가요? 그 지역에서 김택용 선수는 분명 전투를 '유도'하고 있더군요. 마재윤 선수가 싸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면서 자신은 할 거 다 하고 멀티 늘리고... 정말 저그전에 있어서는 완벽에 가까운 선수 같아요. 글 마지막 부분에 있는- "상황에 따른 응용이 정말 풍부하다" 라는 말이 확 들어오네요. 김택용 선수가 결코 커세어-다크만 쓰는 게 아니죠^^ GomTV S1 결승 2경기 때도 이번 IEF 2경기와 비슷한 페이크를 썼었죠. 커세어-리버 수비형을 구사하려는 척 하다가 게이트를 확 늘렸죠. 그 때는 마재윤 선수가 속지 않고 김택용 선수의 첫 번째 진출 병력을 궤멸시키며 막아내는 데 성공했는데, 역시 본진에 떨어진 영웅 다크 템플러가 너무 큰 역할을 해 줬죠... 스포닝 풀을 날려버림으로써 드라군 병력의 효율을 극대화시켰고요. 어쨌든! 프로토스는 대동단결! 토쓰빠로써.. 이런 선수가 나오다니 ㅠㅠ 감동입니다 ㅠㅠ
07/08/15 12:57
정말 스타크래프트 오래보면서 저그가 프로토스의 선수를 어떻게 이기지 라는 진지한 고민이 나오는 걸 딱 2번 본것 같습니다. 2005년 프로리그에서 날라다니며 수비형프로토스로 저그를 다 깨부시고 다니던때의 강민과 현재의 김택용. 그런데 그때의 강민 선수에게서 느껴지던 약간의 불안함과 매경기 나오는 처절함 조차도 없는 김택용. 정말 대박입니다.
07/08/15 13:01
MidasFan 님// ,아...수정하겠습니다.
oguda// 3경기도 커닥은 아니었습니다. 묘하게 3경기다 다크의 활약이 마지막에 눈에 띄어서 사람들이 커닥커닥~ 그렇게 부르기는 하는데 정확히는 더블넥-커세어- 하이테크 찌르기 빌드&운영입니다. 김택용식 더블넥 운용들의 공통분모는 사실 커세어 밖에 없죠
07/08/15 13:12
역시 추게감의 글이네요..^^
Judas Pain님이 윤용태 선수의 저그전은 어떻게 보시는 지 글이나 댓글로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윤용태 선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김택용 선수의 깔끔한 저그전 느낌과는 다른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저그전을 잘하는 윤용태 선수라 그 선수의 저그전에 대해서는 어떤 시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07/08/15 17:29
마재윤선수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역상성인 테란을 꺽을땐 너무나 짜릿하죠~)
토스를 너무나 암울하게 만들었던 선수(특히 강민에게ㅠㅠ)인지라 저그에게 그것도 마재윤에게 너무나도 강력한 프로토스가 나타난건 정말이지 너무나 기쁩니다. 그 토스가 강민선수가 아니고 김택용선수라는 것에 당혹스러움이 없지 않아 있지만....(광빠로서ㅠㅠ) 저그를 압도하는 프로토스가 탄생한건 토스빠로서 정말 감격적입니다. 김택용선수 계속 계속 성장해서 꼭 강력한 본좌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 토스들이 김택용선수처럼 저그를 압살하게 되는 그때가 머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번 ief결승전 너무나 재밌더군요! 너무나 좋은 분석글입니다. 추게로~~~ 아 그리고 강민선수는 영원히 제맘속에 본좌입니다!! *^^*
07/08/15 21:20
토스는 대동단결
글의 느낌이 건담의 기체분석이나 뉴타입 파일럿의 설정 해설 느낌도 드는군요. 제가 건담을 너무 좋아해서 일까요? ^^ 정말 김택용은 뉴타입 같은 토스 유저입니다. 암튼 드디어 열혈 토스 유저들이 기다리던 초프로토스의 완성을 김택용선수에게 볼수 있는것 같아 설레입니다. 토스에게 현재 승률상으로나 게임상으로 가장 강한 마재윤 선수를 만났을때 오히려 그 진가를 볼수 있는 토스 볼 날이 오다니 토스의 한을 정말 시원하게 풀어주는 비수입니다. 이제 토스 최초의 엠겜3연패와 스타리그 동시우승을 보고 싶군요.
07/08/15 22:41
3.3일날 친구랑 옷사러 갔다가 집에오자마자 시상식 하더군요.
너무 빨리끝난감이 있어서 '아 마재윤선수가 3:0으로 이겼구나'하고선 쫄래쫄래 피시방가서 다시 볼라고 하는데, 네이버홈피에 떠있는 김택용 3:0 완승소식-_-;; 그 전날까지만해도 김택용선수가 GG후토크에서 3:0 안당하게 열심히 연습하세요~하는 장면, 푸켓놀러갔다온 사실 때문에 저 조차도 김택용선수 가 잘해봐야 3:1로 질꺼라 생각했는데;; 정말 3.3은 믿기지도 아니 믿는게 이상한 날이였죠.
07/08/15 23:10
3.3일 1경기는 완벽한 커닥....
2경기는 커닥의 페이크로 커세어+리버+드라군, 또 이것의 페이크로 커세어+리버......다크 한마리를 무주공산 본진에 넣기위해 3중의 페이크를 펼친듯이 보였습니다. 3경기는 아예 커닥이 아니었죠....커세어+하템으로 안정적인 3가스를 갖춘이후 지상군으로 반 실신 상태까지 몰아넣고 마무리를 다크.....!!!!!!
07/08/15 23:28
뉴타입토스, 그것도 아주 멋진 닉네임인걸요?
김택용선수의 스타일 자체가 뉴타입이고, 진일보된 저그전을 보면.. ^^ 이런 좋은글을 읽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07/08/16 04:33
카이레스님// 윤용태 선수는 현재 김택용 선수에 이어서 다음가는 저그전 강자일 겁니다.
개인적으론 그 역시 김택용이나 여타 다른 토스와는 다른 저그전 대안을 가진 프로토스라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정보가 부족해서 그냥 지켜보는 중입니다. 그래서 본문엔 언급하지 않았고 나중에 시간날때 리뷰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하기론 저그전에서 일반적으로 윤용태 선수에게 내려지는 평가와는 달리 운영이 준수하고 최상위권 교전컨트롤 기본기를 바탕으로 밀어붙이면서 저그전을 해나가는것으로 보입니다. 재밌는건 여전히 저그전에서도 멀티나 교전이나 드랍방어냐 교전이냐의 선택에서 전투를 선택하더군요.
07/08/16 09:29
누가 쓴글인지 못보고 글 보다가.. 이거 Judas Pain님 일것이다.. 라면 스크롤 위로 올려 재확인했다는..
역시..;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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