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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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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8 04:15
잠이 안와서 새벽에 피지알 들어왔다가 1번으로 글을 보게 됐네요. 힘든 일이 많이 기다리리라는 것, 아시겠지만, 다 이겨내고 꽃길만 걸으실 수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17/12/18 04:15
예전에 글 올리실때 크로스 드레서라고 칭하시긴 했지만
그냥 감으로 단순한 취미는 아닌것 같군... 이라고 여겼는데 정말 큰 결정 하셨네요. 쌀이없어요님이 이 선택으로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용히 마음으로 응원해 드릴게요.
17/12/18 04:18
네. 새로운 정체성을 찾으신 후에, 신입직원처럼 다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많은 불만과 문제를 안고 그냥 계속 계시는 것 보다 훨씬 더 짜릿하고 행복한 순간이 될 거라 생각해요. 우리는 삶을 형태로 차별하지만, 사실 우리의 삶은 우리 자신을 차별하고 있지 않으니까요. 응원하겠습니다. 설령 때로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17/12/18 16:52
그러고 싶어요
싹 다 바꾸고 아예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일하고 싶은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요 하핳.. 일단은 외관상 보이는 것부터 하나씩 바꿔나가려구요.
17/12/18 04:20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에 글을 쓰기까지 얼마나 고민이 많으셨을까요... 앞으로 여러 고충이 있으시겠지만 자신을 잃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17/12/18 04:38
하긴 그러고보면 단순 취미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본격적이셨죠.
수술후에도 정서적으로 굉장히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모쪼록 앞으로 좋은일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17/12/18 16:55
음.. 수술후에 불안해지는건.. 커트 후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커트는 한 5년 보고 있어요. 그 전에 해야되는게 너무 많아요 ㅠㅠ 모든걸 다 하고 나서 마지막에 커트하고 호적정정 하려구요
17/12/18 04:42
마지막 수업이 아니라 돌아올 수업이 되길, 그리고 되리라 감히 생각해봅니다. 아이돌 글에 곧잘 달던 댓글이지만 진심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어요.
17/12/18 04:44
그 길을 걷기로 결정하시기까지 많은 고민과 고통의 시간을 거치셨을텐데,
길을 실제로 걸어가면서는 그 이상으로 힘든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겠죠. 여러 번의 수술과 시술, 호르몬 요법 등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받으시고, 법적인 성별정정도 원만히 마치시고, 특히 주변인들과의 가시화된, 가시화되지 않은 갈등들을 때로는 극복하고 때로는 피해가며 너무 힘들지 않으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쌀이없어요 님께서 여성으로서 걸어가실 꽃길을 응원합니다.
17/12/18 17:02
앞으로 있을 힘든 일들은 뭐.. 그 정도는 버텨낼 수 있는 멘탈은 가진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수술 하고.. 호적정정도 얼른 하고 싶지만 그걸 우선시하진 않으려구요. 얼굴 가슴 목젖 목소리 등등 외관상 보이는 모든 것들을 완료한 다음에 마지막에 할거에요 응원 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 _ _)
17/12/18 05:11
존경스럽습니다. 친구였다면 케잌 사들고 축하하러 갔을 듯 싶네요. 그 모든 결실을 잠시 내려놓더라도 가야하는 길 이라는 건 뭔지 사뭇 궁금하지만 저로선 알 도리가 없겠죠. 포기하지 마시길~^^!
17/12/18 17:04
움.. 예전에는 텔레비전에 나와서 유명인들이 자주 말했던 "죽자살자 돈 벌어보니까 돈보다 중요한게 있더라" 라는 말을 하나도 공감을 못 했는데
그걸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행복은 눈에보이는 결과나 물질적인게 아니라는걸요.
17/12/18 05:31
뭐랄까... 좋은 생각들과 생각과 말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절치부심해서 뜻을 이루시는 모습이 이 이후에 어떤 인생을 살아가든 이미 '이룬' 인생같습니다. 꽃길을 걸으실게 아니라 이미 꽃길을 걷고 계셨던거 같네요.
17/12/18 17:05
멀리서 보면 얼핏 그래 보일지도 모르지만.. 가까이서 보면 사실 진흙탕이에요.
좋은 생각과 행동만 한 것도 아니구요.. 헤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17/12/18 06:29
축하드려야 맞는 일이겠지만 안타깝네요.
경력도 아깝구요.. 그냥 일을 하시는 건 어려운 일이겠죠? 선생님의 성별이 그렇게 중요한건가., 여하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빕니다
17/12/18 17:07
아깝죠. 많이 아쉽구요.
내가 다시 이런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구요. 그래도 이 방향이 더 행복해요 ^^ 선생님의 성별 / 정체성.. 은 중요하겠죠 아무래도. 사춘기 학생들에게는요
17/12/18 06:55
패밀리콤보라는 만화책을 인상깊게 읽었을 적에 쌀이 없어요 님의 크로스드레서 글을 읽어서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만화책의 결말이 모호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오늘 확실한 엔딩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네요.
우리나라에서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인데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당분간은 남들 시선 신경쓰지않고 행복하셨으면하는 바람이기에 저는 새로운 길을 찾아보길 추천합니다. 수술도 그렇고 새해에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17/12/18 07:08
응원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전에 탄넨바움님도 좋은 글이 참 많았는데 쪽지테러 때문에 떠나실 때 너무 안타까웠어요. 쌀이없어요님껜 그런 일이 없길 기원합니다.
17/12/18 17:10
있어요^^; 하지만 제 멘탈은 금강불괴입니당 하하하핳
성급한 일반화일 수도 있지만.. 게이/레즈비언 분들보다는 트랜들이 멘탈이 좀 더 쎈 것 같아요. 게이/레즈비언 분들은 말하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은 그냥 평범한 남자/여자로 살 수 있으니까요. 트랜들은 평소에도 일단 외모부터가 (특히 키) 어그로를 잔뜩 끌어서... 크크크크크크크크 그런걸 버텨내는 건 조금 더 단련이 된 것 같습니댱
17/12/18 07:39
아까운 커리어를 포기할만큼 큰 절실함 이시겠죠.
저도 외국에서 인생의 목표같았던 영주권을 어렵게 받고나니 이제 비슷한 출발점에 선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17/12/18 08:26
쓰신 글, 그리고 오래전에 본 것 같았던 글/그림들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보면 쌀이없어요님은 정말 강의 잘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상대방에게 본인의 메시지를 잘 전달해주시는 걸 보니 그 언젠가 다시 교육을 시작할 때에 지금보다도 더 능력있는 강사가 되실 것 같습니다. 그때 제 아이가 생긴다면 맡기고 싶을 정도로요.
한편으로는 예전의 글들을 봤을때 '와 재밌는 취미를 갖고 즐겁게 사시는구나' 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이면에 깊은 자괴감이 함께했다는 걸 이제 알게되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어려운 일 많으시겠지만 쌀이없어요 님의 새로운 항해를 응원합니다.
17/12/18 17:16
흑... 강의에 대한 칭찬을 해 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가장 뿌듯한 순간이 강의에 대해 좋은 말을 들었을 때에요. 언젠가는 다시 수업을 하고 싶어요. 수업 할 때가 가장 살아있는 것 같고 행복하거든요. 감사합니다
17/12/18 09:08
이전의 인상은 이쁜형님이었는데 다음에 뵐땐 이쁜누나가 되어있겠네요.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더 힘든일이 있겠지만 나중에는 꽃길이 오겠죠. 힘내세요!
17/12/18 09:25
큰 고민하시면서 이글을 쓰셨을텐데 이런 글들이 하나하나모여서 우리사회를 조금씩 변화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피지알을통해 많이 읽고 배웠으니까요.
응원합니다
17/12/18 17:29
사실 피지알에 글을 쓰는 것 자체는 크게 고민하지 않았어요. 저에겐 너무나도 친근감있는 곳이라..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쁩니다
17/12/18 17:35
아는것 뿐아니라 그걸 넘어서 제가 갖고있는 편견들이 많이 사라졌고, 잘못알고있는거에 대해 배우기도 했으며, 그런 얘기들을 제가 아는 지인들에게 열심히 전달도합니다. 저같은 사람이 분명 이곳에 더 있을것이며 그런 사람들이 또 저같은사람을 만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분명 훨씬 좋은사회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저야말로 무지했던 저를 가르쳐주신 많은분들께 감사하죠. 쌀이없어요님도 그중 한분이시구요.
17/12/18 09:35
예전에 집 관련 글도 읽은 것 같은데(월세탈출?) 의지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서 존경스럽네요. 원하는 바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마 그렇게 되실거예요.
17/12/18 17:31
사실... 그때 전세를 얻으면서 받았던 전세자금 대출을 갚을 돈....
그 돈으로 수술하고 생활비하려구요 흐흐흐흐흐흐흐흐 전세대출부터 다시 갚아야겠어요!!
17/12/18 09:41
뭐 제까짓게 응원해봤자 무슨힘이 나시겠냐만은..
그래도 응원합니다. 저처럼 큰 편견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다는거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17/12/18 09:46
대단하시네요. 정말 대단하신 거 같아요. 지금까지 잘 해오셨듯이 앞으로도 잘 해 나가실 거에요. 응원합니다.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17/12/18 09:56
출근하면서 눈물이 주책맞게 줄줄 나네요. 응원합니다. 유치원때부터 몸과 자신의 성별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계셨다니 그 긴 세월의 고단함이 가슴을 짓누르네요. 지금 순간 지나가시는 길은 꽃길이 아니더라도, 이미 자체로 꽃이시니까 곧 지나가실 길은 꽃 새싹들로 가득할거에요.
17/12/18 17:35
학창시절에는 사실 공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했어요.
하고싶은 것 (노는거) vs 해야하는 것 (공부) 에서 해야하는 것을 선택하듯이 하고싶은 것 (트랜지션) vs 해야하는 것 (공부) 에서 역시 공부를 선택했을 뿐이에요^^;; 이미 자체로 꽃이라뇨........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가슴 깊숙히 박히는 요즘입니다 ㅠㅠ
17/12/18 10:07
대단하시네요 인생 뭐 있겠습니까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겠지요
그 과정속에 사회적으로 많은 인정을 받고 또 다른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의 시작이라니 누가 봐도 축하드릴 일인것같네요 꽃길만 걸으세요 그럴 자격이 있으십니다.
17/12/18 17:36
그쵸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찾아가는게 인생이겠죠.
단지 그게 비쥬얼적으로 어그로가 끌리는게 좀 특이할 뿐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17/12/18 10:20
자기 정체성을 찾는 일은
사람이 할수 있는 일중 가장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의 평가는 상관하지 마시고 귀한 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랄께요. 멋지십니다.
17/12/18 10:27
예전에 강사일 처음한다고 pgr질게에 질문했을때 많은 답변주셨어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제가 귀찮게 쪽지도 보내서 학원강사일 이것저것 질문했을때 쪽지주셨던 것도 잘 기억하고 있구요.. 지금은 겨우 6개월정도밖에 안된 초보강사지만 나름대로 적응하면서 강사일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것 투성이지요;;
예전부터 눈팅만 해서 쌀이없어요님의 취미생활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그 깊은 사정은 이제서야 알게 되네요... 학부모님과 상담하셨을때 이상하게 바라보았을 시선과.. 마지막 수업에 수업을 마치면서 학생들에게 복습하라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하셨을 찢어지는 마음이 차마 짐작도 가질 않습니다;;; 하지만 학원입장에서야 당연히 학부모님의 눈치가 보일수 밖에 없고 아직 예민한 청소년을 상대하는 직업이기에 부모님께서 쌀이없어요님에 대해서 많은 선입견이 있기를 예상하기가 어렵지가 않을듯합니다...아직까지는 사회의, 부모님의 선입견또한 어느정도 이해는 가구요... 저보다 선배님이시고 경력도 많으실텐데 큰 결심을 하셨기에 그저 응원한다는 말씀만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따뜻한 쪽지 너무 감사감사 드리고 다시 한번 학원일에 대해서 기쁜마음으로 서로 의견주고받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꽃길만 걸으세요!!!
17/12/18 17:39
기억나요 ^^ 그게 벌써 6개월 전이군요.. 시간 참 빨라요
사춘기 아이들과 지내는 직업이다보니.. 좀 더 예민한 것 같아요. 어쩌겠어요 크크 제가 선택한 직업인 것을.. 응원 감사합니당 뽜이팅해요!!
17/12/18 10:37
사회적 인식이 발전해서, 쌀이없어요같은 분을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게 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그러면 님이 돌아와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빨리 오겠지요. 사실 좋은 스승이 되는데 남성, 여성, 또는 제3의 성이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아무쪼록 힘 내시고 꽃길만 걸으시고, 좋은 사랑도 만나시길 빕니다. 혹은 벌써 만나셨는지도 모르겠군요, 님처럼 성실하고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면.
17/12/18 17:40
음 사실 색안경 끼고 봐도 상관없으니까.. 일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사람은....... 도대체 어디있는걸까요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진지하게 만났던 사람마다 참 큰 상처들만 주더라구요.
17/12/18 10:47
앞으로 갈길이 꽃길은 아닐겁니다. 진흙탕 길일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꽃길만 걸으란 말은 못드리겠고..
본인이 꽃이 되세요. 그럼 앞으로 갈길은 어떤길이래도 꽃길이 될겁니다.
17/12/18 11:00
제가 읽은 그 어떤 트랜스젠더분의 글보다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수술 잘 하시고 푹 휴식하신 후에 다시 좋아하셨던 선생님으로써 사회 복귀 하실 수 있기를 조용히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사회가 하루빨리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 좀 다른게 뭐 어때서?라고 할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17/12/18 17:45
다시 수업에 복귀하는게 가장 큰 바람이에요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는 사실 바라지 않아요. 많은 트랜들의 생각인데.. 사회가 인정해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스스로의 외모를 가꿔서 기존 사회에 녹아드는걸 더 선호하긴 해요 ^^;
17/12/18 11:04
멋져요.. 라고 하면 이상할까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힘들고 어려운 결정하신 만큼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좀 무지한 질문이지만 여성으로 살아가게 되실텐데 그럼 주민등록이나 기타등등은 안 바꾸시나요? 아예 다 바꾸시고 수업을 다시 하시면 될텐데.. 라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17/12/18 17:47
멋져요보다는 이뻐요가 참 좋아요 헤헿
주민번호등을 바꾸려면 마지막 수술까진 해야되는데.. 커트를 하면 거의 1년은 사회생활이 힘들거든요.. 그 사이의 생활비가 감당이 되질 않아요. 그리고 커트하고 호적 바꾼다고 해봤짜 외관상 남자티가 나면 그건 또 그거대로 고달파요 그래서 목젖 목소리 성형 등등을 전부 해야되서.. 시간이 오래걸려요. 그리고... 그런걸 다 해도.. 그래도 트랜스인게 티가 나면.. 수업을 못 하겠죠 ㅠㅠ
17/12/18 11:35
저는 랜선 너머로 피상적인 응원밖에 드릴 게 없지만...
터놓고 마음 나눌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행복하세요.
17/12/18 11:39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쌀이 없어요님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부디 힘든 수술 별탈없이 잘 끝내시고 이후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마다 행복함이 묻어 나오길.....
17/12/18 11:45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짐을 안고 사시는 분들을 보면 건강부터 걱정하게 됩니다.
앞으로 있을 변화에 아무런 이상없이 몸이 적응하길 바랍니다. 마음의 짐을 내리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17/12/18 12:34
예전에 쓰셨던 cd글들을 봤을 때 취미 치고는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 인터넷에서 마저 속내를 감춰야 했던 마음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군요 행복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모든 피지알러들도 행복해집시다
17/12/18 17:53
단순히 취미는 아니었꺼든요^^;;
사실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어디에서나 가면을 쓰고 있어야된다는게.. 이젠 안 그래도 되어서 너무 좋네요
17/12/18 18:05
열심히는 말구요!
자신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이전 생활툰을 보러갔는데 내려간 거 보구 씁쓸했었는데 ㅠ 제가 지인들과 하는 말이지만 조금더 지나서 정말 이쁜 옷들 많이 입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17/12/18 12:43
마음 고생이 참 많으셨겠습니다. 마음으로나마 어깨 다독여 봅니다.
예전에 뵈었을 때 쌀이 없어요 님의 그 당당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한 번씩 소식 전해주세요. 그동안 학원에서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쌀이 없어요 님은 살이 없어요. 살도 좀 같이 찌시기를. 건강하셔야 수술도 잘 이겨내지요! ^^
17/12/18 17:54
그 당당했던 아이는 소심소심 열매를 먹어서 조용해졌습니당.
살은..... 호르몬 시작 후로 5키로 정도 쪘어요. 식욕이 계속생김;;
17/12/18 12:50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힘든 일도 있겠지만 좋은 일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어느 순간 어둠이 조그마한 빛으로 인해 밝게 환해지는 날이 올겁니다. ^^
17/12/18 13:21
아 뭔가 멋지고 뭉클합니다. 여기 계시던 유쾌한 게이 아저씨 한 분도 미친것들 쪽지폭탄 맞고 떠나셨는데 그것들이 쌀이없어요님에게까지 테러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하지마! 이 시키들아!
17/12/18 14:44
당장 내딛는 한걸음부터 정말 위험하고 힘든 시간이겠죠. 비록 따뜻한 목소리도 담기 힘든 인터넷 댓글일 뿐이지만, 응원할게요.
수술과 이어지는 과정들 건강하게 이겨내시고 원하시던 삶 당당히 걸어가시면서 행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17/12/18 15:30
그날의 마지막 수업이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드릴 건 댓글과 추천뿐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가실 길에 자그마한 꽃 한송이 놔드리고 싶네요.
17/12/18 15:43
예전부터 취미로 CD하신다는건 들었지만
이런 사정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일면식 하나없습니다만 진솔한 이야기 감사합니다 내가 ~을 하고 싶다가 아닌 자신의 정체성 문제를 가지고도 뒤로 잠시 미뤄놓고 쌓여있는 현실적 짐들을 먼저 하나씩 떨쳐버리고 자신의 길을 걷는 모습 너무나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누구 평가할 위인은 아니지만 그런 자세와 행동력을 가지신 분이라면 무얼하셔도 성공하실것 같습니다 감동받고 갑니다. 꼭 건승하세요!
17/12/18 18:09
우음.. 현실적 일들을 하나씩 해결하고나서 목표했던 바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만..
그 디테일은 그리 아름답지 못해요 ^^;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아요. 살면서 정말로 하고싶은게 있다는 것 자체가 복받은 일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17/12/18 16:12
현실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시선 등등에 대해서는 본인이 가장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셨을테니 말을 보탤 것은 없을 것 같네요
행복해지시길 기원합니다
17/12/18 18:12
경제적으론 좀 힘들어지겠지만.. 마음은 참 홀가분해요^^
닉네임이.......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전 거세가 목표입니다 크크크크크
17/12/18 18:10
허허 내용보고 댓글 수 보고 또 터졌구나 싶었는데
아니네요 허허 꽃길까진 몰라도 꽃 댓글만 있네요 걸어가실 길에 요 댓글 하나하나 디딤돌 삼으세요
17/12/18 19:48
몇년전에 지금과 다른 닉네임을 쓰던시절, 쪽지로 고민 상담을 했던 일이 있었지요.. 그때 해주신 조언 덕에 저는 생각 끝에 저가 가장 저답다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름 균형을 잡고 살고 있게 되었네요. 그래서 늘,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삶, 원하는 길을 걸으며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17/12/19 03:28
어떤 쪽지였는지 기억이 나요 ^^;
본인답게 살고 계신다고 하시니.. 궁금하네요 하하핳 나름 균형이라는게 무슨 의미인지도 얼추 짐작이 갑니당. 뽜이팅이에요
17/12/19 03:29
힘든거야 맞는데... 훔...
그래도 트랜들보면 다들 되게 즐겁게 잘 살아요 크크 한 서너명 모여서 수다떠는거 보면 되게 재밌어요 남자그룹 수다떠는거랑 여자그룹 수다떠는거랑 또 다른 맛이 있어요
17/12/18 20:09
솔직히 그전부터 알던 닉네임이었고 본문을 읽고도 그려려니 했는데 모든 댓글에 답글 달으신 모습에 제 가슴이 울컥합니다 저는 다른 이가 어떤 삶을 살던 별 신경을 안쓰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이번엔 댓글을 달고 싶어 이렇게 하나 남기고 갑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17/12/19 03:30
정보글도 아닌 오로지 제 얘기만 써 있는 일기같은 글에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인걸요.
당연히 답글을 달아드려야 예의라고 생각해요. 지나치지않고 응원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7/12/18 20:15
삶을 살아가면서 제일 큰 용기는 익숙한 것들을 포기하는 것 이더라구요. 엄청난 용기로 행복한 삶을 위해 나아가시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정말로, 꼭, 행복하세요!
17/12/18 20:54
세상이 아직은 힘겹게 받아들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웃고 웃는 날들속에서 오늘만큼은, 새로운 시작인 오늘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실 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일들이 축복받을일도 걱정받을일도 아닌 그냥 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이 되는 날이 조금이라도 빨리왔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7/12/19 03:32
음.. 세상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괜찮아요
이건 오롯이 제 문제인걸요. 제가 당당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사족을 덧붙이자면 그저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제가 사는 모습을 보고 아 트랜스젠더들도 그냥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고 보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감사합니다
17/12/18 22:04
지난 수 년간 쌀이없어요님의 CD 글들 항상 잘 보고 있었습니다.
힘드셨겠지만 최선의 선택을 하셨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니, 분명 다시 강사일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행복하세요!
17/12/19 03:33
정말로 다시 수업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려 합니다. 수업에 복귀하기 위해 몇가지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17/12/18 22:19
크로스드레서 하시는분으로 알고있었는데 큰 결심을 하셨군요
본인의 정체성을 부정하며 지낸다면 한번 사는 인생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나는 나답게 살아야 정말 나인것이지요! 힘차게 나아갈 쌀이없어요님의 인생 2막을 응원합니다!!
17/12/19 03:34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컸어요.
스스로를 부정하며 사는 인생은 참.. 힘들더라구요 마치 마음에도 없는 웃음을 내뱉는 직장 술자리가 계속 이어지는 기분이랄까요.. 응원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7/12/18 23:57
예전에 글 올리실 때도 그러실 거 같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마지막 수업 잘 마치고 우셨으니 새로운 인생은 잘 시작하시고 웃기만 하실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17/12/19 00:33
쌀이 없어요님. 힘내셔요.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중에도 편견이 줄어들어 쌀이 없어요님의 사회적인 자아를 달성하시는데 조금은 덜 아픈 세상이 되길 기도 드립니다.
17/12/19 04:05
새벽에 한잔먹고 다시 댓글 남깁니다~
제 딸이 이제 19개월이니 여선생님 꿈이루면 제 딸이 클때면 여자 학원장정도는 되어있으시겠네요 미리 잘 부탁드리죠 크크 근데 그때도 입시가 있으려나요
17/12/19 07:20
pgr에 회원가입 후 처음으로 로그인을 했습니다. 날짜를 확인해보니 2008년도 10월 19일 이네요
앞으로 받게 될 수술들 성공적으로 마치길 기원하며 건강하고 이쁘게 돌아오셔서 진짜 삶을 살아가세요. 남은 삶에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7/12/19 10:16
피지알에서 본 글 중에 잊기 어려운 글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쌀이없어요 님처럼 글재주가 없어서 쓰다가 지우고 짧게 쓰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꽃 길만 걸으시길 바랄게요.
17/12/19 10:33
앞으로 걸어가실 길 응원합니다.
미래에 우리 사회도 쌀이없어요님 같은 분들이 했을 정말 수많은 고민을 안해도 되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줄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7/12/19 10:40
행복하시길..
여러 일들이 있으시겠지만.. 쌀이없어요님의 결단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이 있음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꾸준히 뵈요~
17/12/20 00:51
꾸준하고 묵묵히 살아오며 책임과 소원 둘다 이뤄내셨네요
작성자님은 그런 성실함으로 인해 많은 것을 얻어왔고, 앞으로도 얻으실겁니다. 축하드립니다.
19/07/19 21:53
지금 티비에서 사연이 나오네요 . 문득 생각나서 다시와보니 너무반갑기도 하고 축복합니다!인생은 온전히 쌀이없어요 님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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