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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2 23:42
아마 저를 포함해 이런 생각을 가진 분이 절대 다수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 아직도 사회가 조각나지 않고 굴러가고 있는 거겠지요.
18/12/12 23:45
솔직히 사회에서 대인관계를 폭이 넓게 가져가며 경험할 것들만 경험한다해도 외곬수 혐오의 길에는 빠지는 게 더 어렵다 생각합니다. 결국 다 사람 일이고, 관계도 쌍방이 사람, 담론도 결국 사람얘기라는 걸 지각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단지 이걸 마치 스포츠처럼 광적으로 도식화하고 불피우는 모지랭이들이 있을 뿐이지... 잘 읽었어요.
18/12/12 23:55
생리통 심한 분은 생리통약 먹어야 합니다. 아니면 버티기 괴롭습니다.
많이 나오는 분들은 일주일 내내 나오기도 하는데 시작한지 1~3일이 절정이죠. 양도 많이 나오구요. 이때 생리통약 꼭 챙겨서 먹어야해요. 까먹고 안먹은 모습을 봤는데 끙끙 앓습니다. 신음소리 내면서 눈물 흘리기도 하고.. 약 먹었냐고 꼭 물어봤었죠. 챙겨주기도 했었고..
18/12/13 00:15
그만큼 심한분은 고통스럽습니다. 산부인과 가도 큰 이상 없었구요.
약 먹으면 좀 편해져요. 물론 나오는 생리땜에 계속 찝찝하겠지만.. 안먹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18/12/12 23:56
대개 공감합니다.
이런 사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개중 비중이 큰 요소에 가중치를 더 주는 행위도 나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선택지가 A와 B 둘 뿐인데, A는 30점, B는 70점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A를 0점, B를 100점으로 대해야 전체 평균을 70점에 가깝게 끌어올릴 수 있거든요.
18/12/12 23:59
부라리는...
원래 내장기관이어야하는 애가 온도때문에 얇은 거죽 하나 입고 밖으로 나온거죠. 마취없이 내장을 패는거나 마찬가지니까....네, 죽을 거 같은게 정상이죠.
18/12/13 07:59
아 글 참 좋았네요. 그저 부라리의 아픔을 표현하는 맛깔나게 쓰여진 수필정도로 생각했는데, 중간에 그게 아님을 조금 느끼면서 일단 추천부터 눌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8/12/13 09:45
현 사태의 원인은, 혐오의 원인이 공감과 이해의 부재가 아니라
스스로 혐오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8/12/13 14:41
그렇죠. 여자가 부랄차이는 느낌 모르고, 남자가 생리하는 느낌 모르죠.
사람들은 다 모르지만, 그럼에도 힘들겠다. 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는게 사는 거죠. 좋은 글 읽습니다. 글 잘 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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