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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9 02:56
war 6 넘게 찍고 9승한 윌슨의 1년차 시즌이 떠오르는군요.
그 윌슨에 탈삼진 능력 더하면 올해 스트레일리 같은데(...) 가끔 타자들이 점수 넉넉하게 4,5점 뽑아주면 귀신같이 불펜이 불을 지르던(...)
20/06/19 08:48
어제도 포수의 포구 실수, 손아섭의 씰데없는 호수비로 안줘도 될 점수 2점을 줬었죠 (손아섭 씰데없는 호수비 후 스트레일리 어이없는 표정 짤.gif)
8회까지 100개 넘게 던지고고 1-2로 지고 있는데 9회초에 동점됐다고, 승리투수도 아니고 패전투수 면했다고 그렇게 좋아해 주는걸 보니 성격도 좋은 거 같아 감사합니다
20/06/19 11:45
원래는 샘슨이 1선발, 스트레일리가 2선발이던가요? 롯데 올해 용병 농사 대박같은데
샘슨은 이닝이 적어서 뭔가했더니 시즌 늦게 데뷔했네요.
20/06/19 11:49
사실 오래전 벌괴한테 털리긴 했지만, 13 시즌 여포였던 오클랜드의 실질적인 2선발이었죠. 처음에 롱릴로 시작했다가 선발 꿰차고 4선발이 됐는데, 가을 울렁증이 있던 팀 특성을 감안할 때 디트 상대로 퀄스를 찍고 승리투수 조건을 획득하고 마운드 내려갈 정도로 잘 했죠. (그 때 제로드 파커랑 스트레일리는 메이저에서 오래오래 활약할줄 알았건만...) 그 때 그 기억 때문에 롯데 올 때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하면 시즌은 그냥 씹어먹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스트레일리는 오클에 데뷔했을 때랑 현재 구속 저하가 심하지 않았습니다. 무릎 부상 이력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대로죠. 메이저리그에 통할만한 구위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구종의 조합, 특히 변화구의 완성도에 따라 쿼드러플A형이냐 메이저형이냐로 단일 시즌 커리어가 결정되는 투수입니다. 깃털 같은 포심 구위를 극복하기 위해 볼배합과 낙차 큰 변화구로 승부를 보는 타입인데, 문제는 작년 볼티모어에서 킹인구와 무뎌진 변화구 때문에 롯데 입장에서는 상당히 저점매수를 잘 한 케이스입니다. 결국 롯데 스카우트의 예상대로 작년의 모습은 부상 후유증에 따른 일시적인 폼하락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래서 레일리와 달리 본인의 강한 복귀 의지가 있다면 크보에서 오래 보기는 힘들 투수입니다. 실제로 ESPN 중계된다는 말 듣고 루틴이라며 미국에서 하던대로 4일로테를 고집한적이 있었지만, (사실 스스로 쇼케이스를 했다는게 추측입니다.) 계속 말아먹으니깐 5일 휴식을 받아들이고 던지고 있는데, 리그를 씹어먹고 있죠.
20/06/19 16:14
요즘 스트레일리 보면 롯데 역대 선발 용병 중에 탑이라고 생각됩니다...이런 역대급 용병을 데리고 왔는데.....나머지 선발, 타자들이 생각보다 못해주니 아직도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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