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차트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주간 1,2위 기록입니다.
1~3월부터 살펴볼까요?
1~3월은 장기집권이 계속된 특징이 있습니다.
연초에는 상대적으로 활동하는 팀이 적은 편인 데다가 이후에는 코로나 이슈가 더해졌고,
2019년보다 음원 쪽을 너프한 것도 추가적인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3개월 동안 1위를 차지했던 곡이 단 네 곡!
레드벨벳-지코-방탄소년단-있지 순이었습니다.
지코는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상반기 가장 오래 1위 자리를 지킨 곡이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기세, 올해도 굉장했지만 8주 연속 1위를 했던 작년에는 미치지 못했네요.
다음은 4~6월입니다.
4월부터는 상당한 혼전이었습니다.
강다니엘-수호-백현 등 남자솔로의 1위가 세 번 있었던 것이 눈에 띄고
(여자)아이들과 에이핑크, 오마이걸은 처음으로 D-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아이유가 3주 연속 1위와 함께 혼전상태를 어느 정도 정리했고
이후에는 트와이스가 2주 연속 1위를 했습니다.
아이유는 1위를 내준 이후에도 세 번의 2위를 차지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OST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가호의 '시작', 조정석의 '아로하', 전미도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낯선(?) 발라드들이 작년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이유, 여러 가지를 분석해 볼 수 있겠지만
OST의 강세도 그 중 한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글을 한 번 써보겠습니다)
총점은 어땠는지 보겠습니다.
총점의 경우 음원과 음반 모두 높은 지표를 보여줘야 유리합니다. (+더쇼를 나와야 유리합니다;;;)
디지털 싱글이나 OST, 남돌은 불리할 수 있는 점 말씀드립니다.
먼저 1~3월 총점 1,2위입니다.
레드벨벳이 1~2월 동안 무려 5주 1위를 기록했고,
이 기간 최고점수는 방탄소년단의 1090점이었습니다.
1,2월에 케이블 음방이 상당 기간 방송되지 않은 때가 있어
다른 때에 비해 점수가 낮은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4~6월 총점 1,2위입니다.
에이핑크가 1095점으로 방탄소년단의 기록을 넘어섰고,
오마이걸이 5월 둘째주에 1119점을 찍으며 사상 최초로 1100점을 넘겼습니다.
오마이걸은 이 부분에서 무려 4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만큼 각기 다른 차트에서 꾸준히 높은 지표를 보여줬다는 의미겠죠.
다음은 상반기 걸그룹 지표 정리입니다.
활동하지 않은 곡들이나 명확하게 댄스곡이라 볼 수 없는 곡들은 제외했습니다.
돌핀은 워낙 예외 상황이라 고민했는데 넣었습니다.
먼저 상반기에 300점 만점을 기록했던 곡들입니다.
걸그룹 8팀의 9곡이 만점을 찍었고, 이 중 일곱 곡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레드벨벳이 걸그룹 중 유일하게 상반기에 3주 연속 1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주씩만 1위를 가져갔는데 'Psycho'으로는 장기집권했네요.
-트와이스는 D-차트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1위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팬시는 방탄소년단에 밀려 2위, 필스페셜은 1주 1위였습니다.
-있지는 데뷔 후 세 곡 연속으로 2주 이상 1위에 성공하는 강력함을 보여줬습니다.
지난해 달라달라로 2주, 아이시로 3주 1위를 차지했고, 올해 워너비도 2주 1위에 성공했습니다.
-오마이걸은 역대 최고 총점을 찍으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다섯 번째 계절과 번지의 4위였습니다.
-에이핑크는 지난해 %%로는 3위까지 찍었는데 올해 덤더럼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 팀의 연차를 생각했을 때 정말 경이로운 기록입니다.
-(여자)아이들 역시 최고기록이 Senorita의 3위(296점)이었는데 1위에 올라섰습니다.
-여자친구는 활동할 때마다 늘 1주 1위를 챙겨갔는데요,
이번에는 지코라는 강적에 밀리며, 만점을 찍고도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다음은 최고순위 3~10위 곡들입니다.
-오마이걸, (여자)아이들이 많은 1위를 가져갔기 때문에
우주소녀의 지표에 기대를 가지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D-차트에서는 부기업의 최고순위인 3위와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중국 멤버들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실현된다면 좀더 시너지를 낼 수도?
-에버글로우는 해외 지표에서 강세를 보이며 5위를 찍었습니다!
상반기 D-차트에서 10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걸그룹입니다.
이 팀의 다음 곡도 확실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세정은 최고순위 6위를 찍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구구단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세정의 활동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제가 어둠의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드림캐쳐도 이번에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6위까지 기록했고요, 더쇼 1위 한 번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대진운이 언제나 안 좋네요.
다음엔 어디든 1위 한 번 하고 감동의 눈물 흘렸으면 좋겠습니다.
-마마무의 멤버, 문별은 최고순위 7위, 솔라는 최고순위 8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총점은 솔라가 더 높았습니다.
-에이프릴은 긴 공백에도 불구하고 7위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음원지표가 꽤 높았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최고총점이 무려 772점으로 이 주에 총점순위는 3위였습니다.
상반기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차트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주간 1,2위 기록입니다.
-모모랜드는 최고순위 7위를 기록했지만 상위권 유지력은 예전에 비해 약해졌습니다.
연우가 빠진 건 아무리 생각해도 많이 아쉬운 일입니다.
-이달의 소녀 역시 지난해 버터플라이로는 최고순위가 11위였는데
8위로 Top 10까지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최고순위 11~20위 곡들입니다.
지난해에는 이 순위권에 꽤 많은 팀들이 있었는데,
상위권으로 올라간 팀들도 있고, 반면 지표가 다소 아쉬웠던 팀들도 있었습니다.
-솔로 활동을 했던 류수정은 최고순위 11위를 기록했습니다.
러블리즈의 경우 앞으로의 음악 컬러 선택에 있어 상당한 고민이 있을텐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합니다.
-오마이걸의 'Dolphin'은 최고순위 12위를 찍었고,
꾸준히 20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록곡임을 감안할 때 대단한 성적입니다.
-공원소녀는 아주 큰 상승세는 아니지만 서서히 최고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레드썬의 최고순위가 28위였는데, 바주카는 16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로켓펀치의 경우 Top 10까지 들었던 빔밤붐에 비해 바운시의 지표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울림이 조금 고민이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위키미키는 작년부터 계속해서 이 구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등의 포인트를 잡았으면 좋겠네요.
-체리블렛은 Q&A 이후 D-차트에서는 오히려 점점 지표가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가장 반등이 필요한 팀으로 보입니다.
-파나틱스와 밴디트, 엘리스, 드림노트는 이번에 처음으로 Top 50에 진입했습니다.
-상반기에 확 치고 올라온 신인 걸그룹은 없었는데요,
Top 50에 진입했던 신인 걸그룹은 시크릿넘버와 우아, 이렇게 두 팀입니다.
-네이처는 최고순위 52위, 다이아는 최고순위 60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팀 모두 아직 활동 중인 상황이라 7월까지 좀더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