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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 09:10
저건 요리스가 자기 멍청하다고 오버한 거죠. 화를 낼 거면 멍청하게 패스한 모우라에게 해야지 왜 손에게 화를 내고 난리야...
(수위 수정했습니다)
20/07/07 09:11
홈경기에서 유효 슈팅 2개(전부 손흥민이 기록)
최전방 스트라이커 유효 슈팅 없음 상대방 자책골로 1:0 신승 이런 팀에서 뛰는 전성기의 손흥민을 봐야하는 팬들에게 불을 지르는 사건이라고 봅니다.
20/07/07 09:20
요리스가 경기 안 풀리니 공격수들한테 다 뭐라 한거 아닐까요?
쏜한테만 그러진 않은 것 같아요. 뭐 운동 선수들끼리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20/07/07 09:27
기막힌 것 - 요리스는 손흥민 수비가담이 부족하다고 화를 냈다
더 기막힌 것 - 토트넘 현지 팬들은 요리스가 더 기강을 잡았어야 했다며 두둔중
20/07/07 09:32
이해가 안 가는데 첫번째 움짤에서 수비가담했다가 역습상황에서 패스가 안 좋게온거 아닌가요? 설마 저 상황에서 다시 수비가담하라고 화를 낸건가요?
20/07/07 09:57
EPL 다른팀에서도 저렇게 주장인 골키퍼가 다른 선수를 밀칠 정도로 어필하나요?
그냥 저 선수가 골키퍼 중에서 성깔이 있는건가...
20/07/07 10:01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007070044756138&select=sct&query=%EC%9A%94%EB%A6%AC%EC%8A%A4&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gjcGf2163aRKfX2hgj9Sl-Y5mlq
하지만 효과는 굉장했다고 한다. 요리스가 화낼수는 있는데 대상이 엉뚱해서 황당하네요. 저 장면에서 최전방 공격수한테 화내는 키퍼는 처음 봅니다.
20/07/07 10:02
요리스는 손흥민이 모우라의 패스가 차단 당한 때에 얼른 방향을 바꿔 케인처럼 상대 수비를 쫓으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할 것을 요구한 거죠. 손흥민이 전방으로 침투를 준비하던 때라 역동작에 걸리기는 하였으나 속도가 많이 붙은 때는 아니어서 수비를 쫓으려면 충분히 쫓을 수도 있는 장면이었고, 만약 손흥민이 그 즉시 스프린트를 하여 상대 선수를 쫓았다면 슈팅 이전의 패스를 차단했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로 다그칠 정도의 장면은 전혀 아니었는데 이런 적이 예전에도 있었던 것도 아니고 참 의아한 장면이었습니다. 아마도 손흥민은 당시가 전반 종료 직전이기도 했거니와 케인이 수비 가담을 해주면서 자신과 스위칭 상황이 발생한 터라 굳이 상대 선수를 쫓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리고 사실 공격수가 90분 내내 선수 하나하나를 쫓고 매번 후방으로 스프린트를 하면서까지 수비 가담을 할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하고, 다음 슈팅 장면을 두고 손흥민에게 책임을 묻기란 너무 무리죠.
20/07/07 10:17
게임도 그런데 같은 편이라도 지적당하면 빡치긴 하죠. 요리스는 이번 말고 예전부터 지적하고 싶었는데 참았던게 요상한 타이밍에 나온 걸 수도 있고요. 그냥 팀경기에서 있을 수 있는 상황 같네요. 둘이 잘 풀었으면 된 거죠.
20/07/07 11:09
그동안 수비 가담을 적극적으로 한게 이런 역효과가 난듯합니다. 막말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는게 딱 이런경우죠. 어찌됐든 결과는 승리라 해피엔딩이네요.
20/07/07 11:30
근데 전 말리는 장면도 좀 안좋아 보였던게 말리는 선수들이 손에게는 거칠게 밀고 골키퍼는 달래 주는게 좀 보기 그랬습니다.
너무 나간 걸까요;;
20/07/07 11:52
그런 측면도 있긴하지만 자세한 내막은 모르니... 선수들 눈으로 보기에 손흥민이 뭔가 더 일낼것같은 분위기를 보여줬을수도 있고...
20/07/07 11:38
저번 셰필드전에서 2골 먹힌게 손흥민 수비랑 연관되어 있었죠. 손흥민은 수비할때 맨마킹선수를 끝까지 따라붙는 수비가 아니라 한번 강하게 접근해서 볼을 뺏으려하는데 제껴져버리면 포기하고 2차압박을 안하니까요. 그런 불만이 쌓였던게 이번 경기에서 터진것 같습니다.
20/07/07 12:34
저번 경기 셰필드에게 탈탈 털린 것도 그렇고 오늘 저 장면에서 위험한 슈팅 허용한 것도 그렇고 근본적인 원인은 토트넘 수비수들이 너무도 물러 터지게 수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오늘 상황만 봐도 (본문 2,3번째 짤) 모우라의 뻘 패스가 끊겨서 역습 허용한 거고, 역습이래봐야 수비 숫자 충분히 많아서 별로 위험할 것도 없는 상황인데 수비수들이 멍 때리면서 압박을 안 하니까 상대가 돌파해서 슈팅한 건데 저걸 왜 손 탓을 하는지... 요즘 토트넘 경기 보면 케인과 손흥민은 경기 내내 정말 개처럼 뛰어나니면서 공격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압박을 가하는데, 수비수들은 상대가 위험지역으로 넘어와도 여유롭게 멍 때리거나 슬렁슬렁 뒤로만 물러나는 장면이 너무 많아요. 그런 와중에도 크로스 하고 유효슈팅 쏘고 골 넣고 어시 하는 등 결과를 만들어내는게 그나마 케인-손흥민이고요. 공격 빌드업 하다가 뻘짓 턴오버로 역습찬스 내주고 실점까지 하게 되는 주범은 거의 항상 오리에와 산체스죠. 결론은... 오늘 일이 그저 오해로 인한 일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만약 감독-요리스-수비진-현지팬들까지 일치단결해서 손이 수비가담 제대로 안한 탓이라고 보고 진짜로 몰아붙이는 상황이라면, 빨리 언해피 띄우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 팀 탈출하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레알 맨유 같은 빅팀 아니라 그 어느 팀이 됐건 간에요. 저 인간들은 손이랑 케인 없이 경기 치러봐야 정신을 차릴듯.
20/07/07 12:42
이건 기본적으로 감독의 문제라고 봅니다
무리뉴는 생각보다 공간을 꽤 중시하고 공격진을 내려앉힐때는 적극적인 커팅보다는 맨마크나 공간 점유를 중시합니다. 예전에 줄 세울때 보면 스타일은 꾸준하죠. 근데 이렇게 계속 뛰면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죠. 보통 공격수는 1선 압박과 커팅 정도를 해야지 적극적으로 수비가담하면 공격할 체력 떨어지고 다음 포지셔닝이랑 공간 잡기도 힘들고 공격 전개도 쉽지 않으니깐요. 그런데 저렇게 희생할 수는 있습니다. 1. 팀 성적이 잘 나오거나 2. 황혼기거나 3. 롤이 박지성처럼 그렇거나 4. 체력이 정말 넘치거나 근데 지금 성적도 챔스가 간당간당 황혼기도 아니고 롤도 원래 아니죠. 슬슬 손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공격수 습관등등) 감독이 정해준 롤에서 살짝 벗어나고 있긴 합니다.나쁘다는건 아닌데 요리스같은 경우는 그게 눈에 보이면서 실점도 셰필드전 실점처럼 그와 연관되었다고 생각할 여지도 있구요. 그러니깐 폭발한 것으로 보이고 좀 과하게 폭발하긴 했는데. 지금 다들 급하죠 챔스 못가면 재투자가 어떨지도 모르니 탈룰라도 고민해봐야하는데 요리스도 손도 탈룰라 생각하고 성적 생각하면 자기 포지션 생각하면 순간적으로 억제 안될지도.
20/07/07 15:43
뭐 주장은 저런 카리스마도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필드 위에서 지휘하는 선수의 중요성은 매우 크니까요. 무늬만 주장인 선수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감독이 엄청 엄하든 할거에요.
단편적인 예로, 전 세스크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그를 20살? 21살에 주장으로 세우고 아스날이 얼마나 유약했었는지를 기억합니다. 승부처에선 언제나 무너지고, 역전패하고, 상대팀에게 공격수들 다 두들겨 맞고... 항의도 혼자하고 그래서 메르테사커 같은 천상 리더가 팀에서 역할을 할 때 '아 이제 좀 프로팀 같네' 싶었습니다. 아마 그런 역할을 알기에 손흥민 선수도 먼저 사과의 뜻을 내비친거고, 팀원들도 당시 상황에서 주장한테는 대들지마라 뭐 이런 기류가 보였던게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팀으로는 아직 괜찮구나라는 모습으로 봤습니다. 근데 요리스가 아직 주장이었군요. 바뀐줄 알았는데
20/07/07 19:31
뭐 그럴수도 있다고 보는데 흥민이는 무리뉴가 감독이면 빨리 탈출하는게...
맨유 감독 시절부터 느꼈지만 왜 비대칭 전술을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쏜 저렇게 쓰면 장점이 하나도 안 살아나요.
20/07/07 21:58
손흥민은 이미 전방으로 달려가다가 패스미스 나서 역습 당하는 상황이고 가장 가까웠던 위치의 케인이 수비가담 해주는데 손흥민이 저 위치에서 다시 전력으로 내려오길 바란건가요?
20/07/07 21:59
주장이니 저럴순 있는데 손흥민이 들어야 할말인가 싶네요. 상대방에게 대평원을 만들어주는 수비나 미드필더한테 해야지. 진짜 동양인이라 만만해서 저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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