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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0 08:35:35
Name Victory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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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예] [니쥬] 마코 부모님이 일본 커뮤니티에 쓴 KPOP 기획사 입사팁


JYP 공채 13기 3위로 합격한 후 이번에 니쥬로 데뷔한
야마구치 마코(01)

야마쿠치 마코 부모님이 일본 커뮤니티에 올리신 답변들
(의역 있음)

--------------

자녀분이 초등학교 6학년이군요. 지금부터 춤, 노래를 제대로 연습하고 꼭 공개 오디션을 받으세요.
또 한국어도 독학으로 조금씩 공부하세요. 교육 방송의 한글 강좌도 좋아요.
댄스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등교하기 전에 1시간 정도는 댄스 연습을 하세요.

올해 3월 JYP 연습생으로 들어온 아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 ~ 중학교 1학년 정도의 아이만 6명 정도였습니다.
다들 한국 아이들이었습니다. 지방 아이들은 주말에 서울에 올라와서 레슨을 받는 주말 조가 있습니다.
지방 아이들은 여자 기숙사에 머물며 금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JYP에서 레슨을 받고 자기집으로 돌아가 학교를 갑니다.

--------------

현재 JYP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는 일본인 아이의 부모입니다.
딸은 중학교 3학년때 1월에 열린 JYP 13기 공채 오디션을 받았고, 최종 3위에 입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JYP 기숙사에 들어가 연습생으로서의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딸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어도 사촌 언니에게서 배우고, 교육방송의 한글 강좌와 한국 드라마를 보고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대화는 힘들었지만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이해했다고 합니다.
중학교 졸업식 당일 오전에 졸업식을 끝내고 오후에 바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반년 정도 지나니 한국어로 대화가 어느정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라 습득이 빠르더군요.

아이는 JYP 연습생이 되고 싶다는 강한 일념이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공부, 클럽 활동 등 여러가지 일에 열심히 하더군요.
중학교 3학년때는 학급 반장 및 전교 학생회 활동도 했습니다.

이처럼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여러가지 일에 도전하고 자신을 갈고 닦도록 도와주십시요.
친구들과도 잘 지내도록 하구요. JYP는 그런 애들을 요구하고 있더군요.
(실력보다) 노력과 인성을 더 중시하는 회사였습니다. 부디 열심히 하셔서 제 딸의 후배가 되어주세요.

----------------

한국 회사들의 오디션은 여러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하는 오디션도 있고, 현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오디션이나 1년에 한두번씩 여는 공채 오디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디션을 받게 되면 항공료, 숙박비, 현지 교통비, 식비 등 한번 갈때마다 둘이서 10만엔 정도가 필요합니다.

JYP에 대해선 어느정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설명합니다만,
월 2회 열리는 JYP 센터 오디션 또는 가끔 열리는 온라인 오디션으로 연습생이 될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봅니다. 특히 외국인은 제로에 가깝다고 봅니다.

반면 1년에 한번 열리는 공채 오디션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면 바로 연습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공채 오디션 1차에 합격하면 3주 정도 한국에 머물면서 노래, 댄스 등의 레슨을 받아야 합니다.

3주 동안 한국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부모님의 협력이 꼭 필요합니다.
미성년자니 혼자서 여행할 수도 없고, 호텔에서 3주 정도 생활해야 하니까요.
최소한 그렇게는 해야 최종 파이널 오디션에서 입상 가능성이 나오는 겁니다.

JYP든 다른 회사든 우선 서울에 가지 않고서는 합격하기 쉽지 않습니다.

------------------

JYP는 현재 연습생 뽑는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새로운 연습생이 된 아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 ~ 중학교 1학년 아이들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춤 실력은 전부 상급 수준이었습니다.

일본인이 한국의 K팝 가수로 데뷔하는건 불가능은 아니지만 매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같은 회사의 연습생들은 모두가 라이벌이기 때문에 매일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JYP는 춤, 노래 보다 인성을 더 중시하는 회사이므로, 생활 태도와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요구합니다.

매월 말에는 월말평가라는 것을 하는데 1개월간의 연습 성과와 생활 태도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되며,
성장이 계속 보이지 않거나 생활 태도가 조금이라도 나쁜 아이는 바로 계약 해지를 통보받습니다.
엄격한 훈련을 받고 생활 태도 등 인간으로서의 성장이 보이지 않으면 평가에 악영향을 줍니다
연습생들은 그만큼 힘든 환경 속에서 싸우고 있는거죠.

자녀분이 고등학교 1학년에 댄스를 시작한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3월에 JYP에 들어온 아이들은 4살, 5살때부터 춤을 시작한 아이들이고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도 댄스 수준이 매우 높았습니다.
한국에서의 연습생을 목표로 하신다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고1은 너무 늦은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한국 보다는 일본 회사를 목표로 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하나의 조언으로 생각해주세요.

------------------

좀 전에 이 글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 친구가 마코였군요.
JYP 공채 13기는 2017년에 있었던 공채니까 아마도 2018년에 쓰여진 글이 아닌가 싶어요.
거의 대학교나 유학 팁 수준이군요.

니쥬가 성공하면 더욱 더 많은 일본 아이들이 한국 오디션을 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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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 09:1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훈련받은것도 아닌데 날라다닌 2세대 아이돌들은 진짜 재능러였다고 봐야겠네요. 어우 빡새라.
20/07/10 09:36
수정 아이콘
2세대도 메인댄서들은 초딩 때부터 춤을 배운 사람들이고, 세대 평균으로 따지자면 데뷔 시점 기준으로 2세대는 3세대에 비해 실력이 많이 부족하죠. 3세대 안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보면 지금 데뷔하는 아이돌이 5~6년 전 3세대보다 실력적으로 발전했구요
독수리의습격
20/07/10 0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2세대도 대형기획사는 연습생 시스템이 확립됐기 때문에 순수 재능러라기보단 어느정도 체계적인 육성이 진행된거고(그렇다고 재능이 없다는 얘기는 아님), 진짜 기획사 육성 없이 스스로 자란 재능러는 1세대(문희준 장우혁 이민우 채리나 시절)들이라고 봐야겠죠. 저 때는 연습생 시스템같은 것도 없었고 댄스쪽은 기획사가 키운게 아니라 동네에서 잘 나가는 댄서들을 캐스팅한 수준이니까요. 그나마 보이그룹이 저 정도고, 걸그룹은 채리나 이전에는 전문 댄서 포지션이라는게 없다시피 했죠. 보컬쪽도 옥주현같은 사례는 연습생 시스템하에서 육성된게 아니라 별밤에서 겁나 잘 불러서 캐스팅된거고요.

국내에서 연습생 시스템이 체계적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기준은 대충 보아정도로 보면 될거 같습니다. 일단 보아보다 뒷세대는 에이스들의 경우 기획사 케어를 어릴때부터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20/07/10 09:49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말한 2세대가 그쪽입니다. 1세대는 서태지...
기사조련가
20/07/10 09:52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으로 연습생 되려면 수지같이 생기면 됩니다.
아니면 노래를 S급으로 잘하던가
Ellesar_Aragorn
20/07/10 09:57
수정 아이콘
이전 아이돌들 생각해봐도 노래로 연습생 되려면 바다&옥주현이군요....덜덜덜
VictoryFood
20/07/10 10:00
수정 아이콘
아야카?
기사조련가
20/07/10 10:01
수정 아이콘
이응이응.
그냥 수지처럼 생겨서 사지육신 멀쩡하고 인성 빻은 사람만 아니면 그냥 확정으로 연생되는거죠.
거룩한황제
20/07/10 11:20
수정 아이콘
뭐 외모도 원툴 극강이면 뭐...

게다가 아야카는 얼굴만 이쁜게 아니죠.
몸매도 거의 스톤나영급입니다.
20/07/10 11:59
수정 아이콘
그쵸 딱 이 친구
밸런스
20/07/15 01:38
수정 아이콘
아이린이 19살인가 20살에 연습생 됐을 거예요. 그정도 생기면 대학생때도 가능...
미나토자키 사나
20/07/10 10:08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성별을 떠나서 다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친구들과 아이돌 친구들을 존경합니다. 제가 저렇게 어린 나이에 저렇게 열심히 살았을까를 생각해보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되요.. 나이가 어려도 저렇게 오랜 생활을 체화한 친구들은 사실 어른보다 어른스러운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나라를 어린 나이에 건너왔을 정도의 열정은 어찌보면 부럽네요. 저토록 열망하는 무언가가 있으니. 그렇기에 진정한 의미의 우상이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0/07/10 10:23
수정 아이콘
심지어 그 연습생 기간동안 보컬, 춤은 기본이고
영어, 일본어까지 3개국어를 프리토킹 할 만큼 공부를 하죠. 진짜 이 부분이 미쳤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애들도 외국어 프리토킹 힘든 판국에 학교 수업도 제대로 안 들으면서 부차적인 공부로 그수준까지 올리다니 진짜 대단
서린언니
20/07/10 1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진출 노리고 초등학교때부터 혹독하게 훈련받은 최종병기 보아 생각나네요 이젠 일본에서 연습생 받는다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건강한삶
20/07/10 16:20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볼 칼럽은 아닐수 있지만 일본에서 그런류의 칼럼이 나온적 있더라고요, 예전엔 일본에 어떻게든 진출해보겠다고 한국(그외 국가들)이 노력하고도 을에 위치해있었는데 이제는 일본에서 '유명' 한국아이돌들은 좋은조건으로 데려오려고하고 거기다 일본자원(인재)들이 어떻게든 한국에서 데뷔및 활동을 하고싶어한다고요.
묘이 미나
20/07/10 15:01
수정 아이콘
중학교 졸업식 당일날 바로 도한... 각오가 정말 남다르네요 .
라라 안티포바
20/07/10 23:57
수정 아이콘
으 정말 이런글 볼때마다 아이돌고시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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