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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5 19:39
본문 내용에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과한 까임은 지양 해야겠지만, 김민아 아나 자체가 자초한 부분도 크다고 봐서... 롤덕들 같은 마이너에서 메이져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롤덕을을 흡수했어야했는데, 그걸 못했죠. 개인적으로 왜냐맨을 너무 재미있게봐서 안타깝습니다.
20/07/15 19:39
다른거 다떠나서 강호동이나 유재석이 저런 말했다면 말그대로 인터넷 뒤집어지죠.신동엽이 했다면 아 뭐 그럴수도 있지 넘어갈수도 있지만.
20/07/15 19:45
https://namu.wiki/w/%EA%B9%80%EB%AF%BC%EC%95%84#s-8.2
사실 이거 하나만으론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있고 어떻게보면 악플떄문에라도 김민아 쉴드가 많을 수 있는데 저게 하필이면 (제 기억 맞으면) 분석데스크에서 쿠잔을 신인이라고 말한다거나 하는 등 전혀 개선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뒤에 나온 모습이라 사람들이 많이 실망했죠..
20/07/15 19:40
부수적으로보면 역시 이걸 커트못한 편집자도 자질이 의심됩니다.
이런건 알아서 커트 했어야... 이니헨스좌의 능력이 보여지는 한 예정도 될겁니다.
20/07/15 19:49
왜냐맨에서 김민아가 염따에게 "엄마 없어요?" 라고 패드립한 것도 그대로 나갔다가 욕 좀 먹었죠.
김하늘 PD가 능력자기는 한데, 아슬아슬 선 타기 힘든 건 똑같은 것 같아요.
20/07/15 19:41
딱 감스트 코스가 아니었나 합니다.
인방에서는 터지는데 공중파에서는 손발 다 묶여서 노잼에 아슬아슬하다가 선 넘기고 쾅. 차라리 메이저 진출을 안했다면 감스트나 김민아나 똑같은 농담을 했어도 문제가 안 됐을 텐데 말이죠. 다만 감스트는 여전히 지지해 줄 팬들이 있었는데 김민아는 팬층을 구축하지 못했네요.
20/07/15 19:43
김민아씨가 방송에서 그런 멘트를 했어요. 잘 시간도 없을 정도로 너무 무리해서 스케쥴 뛰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물 들어왔을 떄 노를 많이 저어놔야... 지금 최대한 많이 해놔야 나중에 물 빠지고 난 뒤에도 건질게 생긴다는 계산이라고...
근데 저는 정반대로 봤거든요. 저러면 전문성도 없고 계속 피로해보여서 이미지도 나빠지고 실수도 늘어나서 물빠지면 오히려 아무것도 안남을텐데 어쩌려고 저러나... 홍진호만 해도 라디오스타에서 밝히기를 콩픈패스 이후 한참 바쁠때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추가촬영 같은거 거부했더니 나중에 연락이 뚝 끊기더라는 이야기를 했었죠...
20/07/15 22:03
저는 김민아가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보여준게 너무 단선이라서, 리스크 큰 캐릭터라서, 끈떨어지기 전에 노 저으면서 다른 배 찾아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보거든요 다만 끈이 너무 빨리 끊어졌죠... 세상의 편집자가 다 쥬지맨 같진 않으니까요.
20/07/15 23:27
방송에서 요즘 하는 프로그램에서 억지텐션을 요구하는게 힘들단 말을 했는데 전 그게 되게 위험한 말이라고 봤습니다. 선없는 캐릭터로 떠서 프로그램들이 찾는건데 그게 힘들다면 프로그램을 줄이거나 다른 능력을 보여줘야 하지만 둘 다 아니었거든요
20/07/15 19:49
저도 내용에 동의합니다.
좀 더 오래 방송했으면 자신만의 포지션을 구축했을 것 같은데그걸 구축하기 전에 사건이 터진 느낌입니다. 팬덤이 있거나 자신만의 포지션이 있거나 둘중 하나만 있어도 다시 나올 수 있을것 같은데.. 그나저나 이렇게 보니까 진짜 김민아 아나운서는 진짜 외로이 방송했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07/15 19:57
좋은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하지만 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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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5 20:03
1. 김민아씨의 실수
- 스케줄을 무리하게 잡으면서 본인이 나오는 프로그램들 수위조절에 어려움 겪음 - 요구사항은 지속적으로 선을 넘는 컨셉인데, 그 컨셉에 대해 소모를 고려했어야 함 - 어쨌듯 문제의 발언을 한 부분은 사실임 - 본인의 발언이 부적절 했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결국 발생하지 못함. 적어도 업로드 전 검수까진 어렵더라도 업로드 후 확인해서 위험하다 싶은 부분이 있었다면 빠르게 수정조치를 요청하거나 했었어야 함. 2. 정부채널 실수 1) 왓더빽2 최종화에 이후 컨텐츠 논의하는 영상에서 충주시 홍보맨과 같이 기획해서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 대신 검수를 하지 말고 먼저 올릴수 있게 해달라는 이야기를 김민아씨가 제안함. 그렇다면 그 이전 컨텐츠는 검수를 했다는 말일텐데, 검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음. 2) 컨텐츠 제작팀이 공무원 조직인지, 외부 조직인지 알 수 없으나 해당 조직의 업무로 인해, 촬영과정 / 편집과정 / 검수과정 3단계 과정에서 모두 구멍이 뚫린 결과가 발생 3. 소속사 실수 - 스케줄 컨트롤 말고도 아슬아슬한 위험한 소속 연예인 특성을 고려하여 모니터링을 하는 매니징을 하지 않은 점 - 모니터링을 통해서 위험수위가 있거나 자사 소속 연예인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을 부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점 말을 한 본인 책임도 있지만, 컨텐츠 기획 제작 유통이 진행된 곳, 자사의 소속 연예인 매니징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에서 다 그 나름의 실수가 있는것이긴 한데, 보통 이런 경우 그 과실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사람이 결국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고 봐서 안타까움도 있지만, 결국 그 책임의 무게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정부채널쪽 담당자들은 내부적으로 중징계까진 몰라도 경징계까진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20/07/15 20:07
아 그렇게 말하니깐 따로 없긴하네요
정확히는 김민아를 대체할 만한 인물이 없다가 아니라 꼭 김민아를 써야할 이유가 없다가 맞는 말이었네요..-.-
20/07/15 20:05
동의 합니다. 저런게 용납 안되는 세상이 되었고 쉴드 쳐줄 만한 롤 팬덤에서도 자질 논란 등으로 여론이 좋지 않았다 보니..
왜냐맨 재밌게 보던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없는건 아니지만 누굴 탓할수도 없고 본인이 넘어진거라..
20/07/15 20:16
김민아 아나운서가 이렇게 된(?) 틈을 타서 이야기하는거 같아 조심스러운데 논란일기 전부터 드립이나 예능에 나오는 모습이 조금 질리는 느낌+비호감 스택이 조금 쌓이긴 했습니다
이참에 일 조금 줄이고 방송에서 살아남을 확실한 카드를 만들고 오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20/07/15 21:12
저도 현실적으론 성에 있어서 남녀가 다른 환경이라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남녀가 다르더라도 기본적으로 인권은 모두 존중받아야 할 것이며 더군다나 미성년자는 더욱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이지요. 또한 남녀가 다른 현실은 성적제반 말고도 다양한데, 현재의 젠더운동은 기계적인 (여성중심의) 차별철폐라는 당위로 몰고가고 있는 분위기니 당연히 남성(더군다나 미성년)이 당하는 희롱도 예전처럼 스킵하기 어려운 거겠고요.
어떤 의미로 이 사건은 그간 여성에 비해 무시되어온 남성에 대한 보호 배려의식에 대한 젠더운동적 당위와 그간의 여성운동에 대한 반동이 섞여버린 사건이자, 시대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7/15 22:08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 미성년자를 상대로한 성적농담이긴하나 딱히 문제라고생각하지는 않는다. 2. 하지만 본문처럼 이제는 문제를 삼아야하는시대니깐 문제를 삼고비판하는게맞다. 3. 가만있으면 호구취급한다는걸 이미 많은 사례들을 통해 남자들이 학습했음. 4. 김민아는 그렇다치고 정부공식유튜브채널에서 컨펌하고 업로드된 영상인데 문제가 이만치커졌으면 최소한 담당자는 대가리박고 직위해제건 인사이동이건 해야하지않나? 5. 남녀바뀌었어봐라 당장 장관급인사가 나와서 대가리박고 사죄하고, 대통령께서는 엄중히 처벌하라고 했을텐데.
20/07/15 22:38
5번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니 뭐 그러려니 해도
사실 여성출연자가 본인의 실책이 있었다고는 하나 본인들의 힘(편집)으로 무마시킬 수 있었던 상황이었음에도 그대로 영상을 올렸고 이후 논란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대응도 없이 깔끔하게 손절하는 거 보면 평소 여성을 위하고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정부가 할 짓은 아니긴 하죠. 명백한 성희롱이 일어난거에 대해서 그게 남중생이니깐 썡가는 듯한 모습도 좀 그렇고 김민아에 대한 보호가 없는 거에 대해서도 그렇고요
20/07/15 23:01
개인적으로는 김민아 하나에게만 책임지라는 구조 같습니다.
생중계가 아니라 올리는 동영상이었다면 정부의 공식적인 의견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민아 방송인에 입을 빌려 표현한 것 뿐입니다. 논란이 되니까 꼬리 자르기 외엔 크게 의미를 두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김민아 방송인이 그런다고 하면야 문제가 되겠지만요.
20/07/15 23:23
1. LCK 팬 입장에서 김민아가 좋게 보이지 않을수 있다. (저는 나쁘게 생각 안합니다만) 하지만 이 건과는 별개니 제쳐두고
2. 미성년자 상대 성희롱은 물론 잘못이 맞다. 3. 그런데 김민아가 했던 말이 '성희롱 범주'로 확고히 분류된 것은 최근의 사회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4. 각자의 인식 차이는 있으나,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큰 잘못이라고 인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본다. 5. 더욱이, 상대가 이를 성희롱 및 불쾌한 언행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도 문제가 될수 있는 특수한 상황 (대중에게 저장 및 공개되는 영상매체+미성년자 대상) 에 대한 인지가 김민아에겐 부족했을 수 있다. 6. 결국, 이건은 편집자가 제대로 커트를 해줬어야 하는게 맞고, 1차적 책임자는 김민아가 아니라 오히려 편집자이다. 7. 하지만 지금 모든 책임은 김민아가 지게 되었고, 방송인으로서의 미래도 전부 불투명해진 것이 달갑지 않다. 제 생각의 흐름은 이렇더군요.
20/07/15 23:33
잘몰라서 여쭙는데 아직 온앤오프를 비롯한 여러 프로들에 여전히 출연중이지 않니요? 제작진에서 하차 시키거나 본인이 자진하차한다는 얘기는 못들은거 같아서요.
여러 글들의 댓글들만 보고 이미 다 하차했구나 했는데.. - 위의 질문과는 별개로,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을 때 비교적 순탄하게 메인 스트림에 올수 있을지 아닐지 궁금해지기는 하네요. 왠지 금방 무뎌질 거 같은 상황으로 보이네요.
20/07/16 06:26
저는 이번 미성년자 사건도 사건이지만 저번 왜냐맨에서 염따한테 엄마있어요? 이 발언이 진짜 소름이었습니다.
제작진도 잘나간다 싶으니까 막가나 생각도 들고, 아무리 편집할꺼라고 생각해도 패드립을? 제가 염따였으면 썅욕박고 녹화 접고 나갔습니다.(참고로 염따는 편부모 가정으로 홀엄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김민아는 능력 이상의 관심을 받아버려서 오버 페이스는 정해진 수순이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김민아는 유머센스가 전무하다고 보기때문에 신동엽이나 장성규 포지션을 잡는게... 솔직히 과욕이었죠. 유머러스함을 바탕으로 선타기를 해야하는데 기본 바탕이 없다보니 더욱 더 수위높은 발언으로 주목을 끌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20/07/16 09:18
근데 훅갔다,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는 표현들이 맞긴한가요?
미디어 중에 여전히 가장 강력한 영향력 뿜는 TV프로에서 하나도 하차를 안했는데 LCK는 어차피 이거아니어도 하차가 시간문제급이었고 워크맨은 좀 아깝다 볼수있지만 메인롤은 아니었고 왜냐맨도 우선 복귀여지 남겨놨는데 솔직히 뭐가 훅가고 자숙을 하고 있다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좀만 흘러도 무뎌질거 같은데 이대로면
20/07/16 09:18
그냥 김민아라는 캐릭터를 보고 사람들이 선탄다고 했지만 제가 봤을때는 선이 없었어요.
막 지르고 뒤에서 (편집) 수습하는 모양새였던거지. 올게 왔지만 너무 빨리오긴 했네요.
20/07/16 09:21
전 뭐 개인적으로 성희롱 발언, 악플러 발언은 그럴 수 있다고 봐서 크게 체감되진 않네요.
오히려 위 댓글에 트리거님이 말씀하신 염따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게 죄질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20/07/16 11:25
저는 김민아가 물들어올때 노저어야지 개념으로 과속하다가 사고난 개념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기상캐스터나 아나운서 롤은 한계가 분명히 정해저 있기 때문에 .. 나름 여성 전현무롤을 꿈꾸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선을 넘을듯 말듯 이렇게 춤추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다만. 대체(?)론에 대해선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 이번 건이 단기적으로는 마이너스로 작용하겠지만. 대신 이번사건으로 인하여 일명 나사빠진년(!)롤을 수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초이스라는 광고도 되기때문에. 장기적으로는 PD가 흥미롭게 보고있을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장은 소나기로 인하여 손해를 보겠지만요. 사실 방송인이나 연예인들은 가장 무서워하는게 잊혀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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