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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18:03
반대하는 분들 충분히 이해가긴 하는데, KBO최다안타 기록 보유자가 이렇게 반대가 많으면,
이제 다른 선수들은 어렵다고 봐야될 듯 합니다.
20/08/10 18:05
앞으론 누가 은퇴해도 은퇴투어 한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없겠네요..
이번 논란으로 기준이 이승엽이 되어버렸는데 남은 현역선수중에 이승엽급의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20/08/10 18:09
그래서 선수협에서 기준점을 낮추려고 이번에 노력해봤는데 그게 잘 안 풀린것 같아요.
(저런것도 흥행요소니까요...) 박용택이 성공했으면 얼추 팀 영결급은 이벤트로 추진할 수 있었을텐데요...
20/08/10 18:05
은퇴 투어가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윌리엄스 감독이 와인 주듯이 간단한 선물 주는건데 그걸 팬이라는 사람들이 뭐랍시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20/08/10 18:05
크보에 명전이 없어서 이걸 유사 명전으로 봐서 그런지 몰라도 지나치게 깐깐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심지어 이승엽이 투어할 때도 그랬고..
걍 정년퇴직하는 사람 환송식해주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거같은데..
20/08/10 18:13
이승엽의 은퇴투어는 KBO주관 이호준은 선수협 주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승엽이 규모가 엄청 컸죠.. 이호준은 그냥 간단히 경기전에 인사하는 정도 수준이었고..
박용택의 경우는 이런거 구분없이 그냥 은퇴투어라고 했다가 이승엽급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벌떼같이 들고 일어났고 어제, 오늘즈음에 선수협 주관으로 하겠다고 하니 간보다가 말 바꾸는거냐고 또 지랄발광을 해대니 그냥 선수 본인이 고사한거 같습니다.
20/08/10 18:44
사실 이호준도 그냥 간단히 꽃다발 전달하고 사진 찍고 끝-이러진 않았고, 구단마다 간단하게 영상 준비해서 틀어주고, 선수들 나와서 박수 쳐주고 간단한 기념품과 꽃다발 증정하고 사진 박고 딱 이래서 나름 은퇴 투어라고 나름 명명했던 적이 있어서 선수협이 딱 이 정도로 생각하고 저리 워딩을 한 것 같은데 같은 해에 진행된 이승엽 은퇴 투어가 너무 강렬했었죠.
20/08/10 18:12
자팀에서 축하하는거랑 그동안 내팀 두들겨팬 타팀선수를 축하하는건 다른 차원의 일이니 허들이 높아도 이상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승엽급 아니면 못하겠네...라고 하는데 사실 그 기준이어도 이상하지 않죠. 걍 꽃다발이나 주고 마는거면 몰라도 이승엽 은퇴투어때 한 일을 생각하면 전 박용택 선수가 말 나왔다가 비판에 사양하는 모양새가 된건 좀 안타깝지만 결과자체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20/08/10 18:17
이제 뭐 류현진은 국내리그 누적커리어 딸려서 안된다, 양현종은 국대에서 에이스였던적 짧아서 안된다, 김태균은 해외진출 실패해서 안된다등 왠만한 선수 다 안될거같아요. 박용택 반대의견에 그나마 해당사항 없는건 이대호 김광현정도네요.
은퇴투어 그 MLB 역사에서도 4번밖에 한적없다고 하는데... 그 4번이 8년사이에 치뤄진건 이악물고 모른척하던데요. 이승엽 은퇴투어가 3년전인데 3년만에 두번째면 므르브보다 덜하는거 아닌지
20/08/10 18:20
이대호, 한화에서 커리어 마무리한다는 가정하에 류현진.
일반적으로는 이 둘은 반대의견이 있어도(이승엽도 반대는 있었죠) 걍 씹고갈만큼 정도의 여론일거 같긴한데 이번 사례가 생겨버려서 선수들 입장에서 걍 얘기자체를 안 꺼낼수도 있겠네요.
20/08/10 18:23
이게 이대호도 모양이 좀 안나는게..
은퇴투어 관련해서 선수협이 제대로 행동을 못해서 이렇게 마무리된 것도 있는데 하필 지금 선수협회장이 이대호라.
20/08/10 18:25
저도 박용택 은퇴투어얘기가 존재하지 않았던 평행세계면 이대호가 은퇴를 예고하는 상황이 되면 이승엽같은 은퇴투어가 가능할거 같은데, 이번일로 뭐 허들이 더 높아질거 같긴 하네요. 한다고 했다가 역풍맞고 나가리된거나 다름없으니.
20/08/10 18:24
공감합니다...
그걸 김태균 및 그 외의 선수들에게도 맘편하게 넓게 적용할 수 있었는데 이젠 빼박 류현진 이대호 김광현 정도 말고는 쉽지 않아보이게 됐네요. (김태균도 시끌시끌하게 생기겠어요...)
20/08/10 18:19
타팀팬 입장에서는 꼴보기 싫음도 있을건데, 은퇴투어라는게 메이저리그나 여타의 다른 스포츠를 보더라도 실행했던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한국 프로스포츠의 경우 제 기억에 은퇴 투어를 진행한 선수는 딱 두명 뿐입니다. 이승엽과 서장훈. 두 선수의 경우 해당 종목 넘버원의 지위를 가지고 있고, 마지막시즌 종료 후 은퇴를 미리 선언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죠. 아마도 박용택의 경우 넘버원의 지위가 아니다...라는게 논란의 대상이 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차라리 윌리엄스 감독이 야구장 투어다니며 와인 주고받듯 시즌말미에 마지막 원정경기즈음 해서 홈팀 감독 찾아가서 인사하고 주장 만나서 사진찍고 하는 정도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은퇴식은 정규리그 마지막경기에 진행하고요.
20/08/10 18:27
지금 이렇게 기사 안나고 조용히 진행되었으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을것 같습니다.
선수협이랑 구단이 괜히 기사 나가게 만들어서 일을 그르친 느낌이 큽니다.
20/08/10 19:54
저도 이 의견입니다. 박용택을 계기로 허들이 높아진다? 사실 전국구 인기 선수가 아닌 이상 굳이 어웨이까지 가서 축하 받을 이유가 있는건가 싶습니다.
20/08/10 18:30
엠팍 댓글 보면서 동의했던건데
은퇴 투어라는 거창한 이름이 문제라고 봅니다. 경기전에 간단한 식전 행사 한다 정도였으면 훨씬 반대가 적었을꺼에요 ps. 이승엽도 은퇴 투어하는데 반대 하는 사람 적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20/08/10 18:35
엘지 오래된 팬이지만, 성대한 은퇴투어는 반대합니다.
근데, 행사내용 보면 그냥 5분정도 꽃다발주고 사진찍는 간단한 행사던데 이정도는 많은 선수들이 은퇴할떄 했으면 좋겠네요.
20/08/10 18:37
박용택이 안되면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선수
성적되고, 구설수없고, 프랜차이즈스타, 국대 출신, 국내에서 은퇴 ...양현종 하나 남겠는데요
20/08/10 18:42
그 성적에 관해서 '해외 진출 못할 정도여서 쌓은거 아니냐?'라는 의견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더군요 크크
이번에 우리 아조씨 이렇게 된거랑 상관없이 다른팀에서 좋은 커리어 보낸 선수가 은퇴 예고하고 마지막 원정길 온다면 LG는 그때마다 잘 대해줬으면 합니다.
20/08/10 19:01
뭐 진출을 했든 못했든 그건 IF에 불과하고
프랜차이즈 스타 KBO 역사에 MVP, 다승왕, FMVP, 방어율왕에 반지 2개 국대로 아겜 금메달 3연패 올해 팀 주장도 하면서 주장경험도 추가했고 매너 관련해서 페어플레이상 받은 적 있고 팀팬들에게 에이스 취급, 국대에서도 에이스 놀이한 적 있음 사생활 문제 없음 태도 관련 불성실 논란 없음 팬서비스 관련해서 기아에서 호평받는 몇 안되는, KBO에서도 뛰어난 편인 팬서비스 매너 유일하게 없는게 KBO에 마일스톤이 없다 정도인데 최다이닝 무사사구 하나 어쨌거나 있긴 하죠...
20/08/10 18:40
은퇴 투어 관련해서 일어난 일은 아쉽지만 코로나 때문에 만원 관중 앞에서 은퇴식 못할 것 같아서 그게 못내 아쉽네요.
이 아저씨 프로 마지막 시즌이라고 지방에 새로 생긴 야구장들 마지막 원정때는 부모님 모시고 자신만의 은퇴 투어 하고 싶다고 시즌전에 말한 적 있는데, 그걸 끌고 와서 '박용택이 먼저 해달라고 했다'라고 왜곡하는거 보고 그냥 말을 잃었습니다. 사실 은퇴 예고하고 은퇴 시즌까지 1군에서 대타로라도 살아남을만한 경쟁력 갖추는 것도 쉽지 않죠. 여튼 이천에서 리햅경기 하나하나 취소 될 때마다 안절부절하고 있는 예민한 아저씨 상처 너무 많이 받지 말고 은퇴 시즌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20/08/10 18:41
기록은 따지기 시작하면 기준도 없으면서 까다롭게 따질 게 많으니 생략하고 이미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이미지 생각하면 류현진, 이대호 정도 해주면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 둘 말고는 모든 야구팬에게 인정 받을 수 있는 선수가 없는 것 같아요.
20/08/10 18:45
박용택이 10개구단 팬들에게 응원받을만한 선수인가? 를 생각해보면 은퇴투어는 쉽지않죠. 특히 사직구장에은 아직도 좋게 못보는 분들이 분명 계실텐데...
그림이 안좋긴 한데 맞는 결말이라고 봅니다.
20/08/10 18:46
이승엽급 은퇴투어는 오버가 맞는데, 담백하게 경기 시작 전에 상대팀 주장이랑 악수하고 꽃다발주고 기념촬영하는 정도는 해주는 게 좋았다고 생각해요
용암택은 국대경력도 짧고 해외리그 경험도 전혀 없이 크보에서만 모든 야구커리어를 쌓아올린 선수인데, (실제는 아니더라도) 크보의 위상이 높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이런 선수는 좀 대우해줘도 괜찮아 보이거든요 뭐 어쨌든 본인이 직접 사양하는 게 논란을 가장 빨리 불식시키는 길이 맞는 거 같긴 합니다.. 용암 본인도 돈 주는것도 아닌데 은퇴투어보다는 엘지의 성적이 훨씬 더 큰 관심사겠죠
20/08/10 18:50
기사 처음 떴을 때 이호준 정도겠거니 해서 '그 정도면 해주면 고맙지' 이러고 커뮤니티 들어가봤더니 쑥대밭이 되어있더라고요 크크
이렇게 쑥대밭 됐으면 LG 구단이든 선수 본인이든 빨 사양하는게 그나마 불 빨리 끄는 방법이 맞죠 KBO가 센스가 있다면 정규시즌 마지막날 경기는 LG 홈 경기 배정해줄테니 은퇴식이나 성대하게 해줬으면 합니다.
20/08/10 18:52
은퇴투어라면 다들 이승엽이나 마리아노리베라 급을 생각하니까요 크
전 사실 이호준이 은퇴투어를 한 줄도 몰랐습니다; 암튼 빠른 후속대응(?)을 보면 용택이형이 현명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되네요
20/08/10 19:30
라이트 팬까지 포함한 상당수 야구팬들은 이승엽 은퇴투어에 묻힌 이호준 은퇴투어를 기억도 못 할겁니다. 그러니까 은퇴투어가 언급되면 이승엽처럼 언론이 대서특빌하고 경기 전후로 행사 빠방하게 넣는 걸 생각할 수박에 없죠.
20/08/10 18:54
메이저 리그에서도 치퍼 존스, 지터, 리베라, 오티즈가 은퇴 투어 했었는데 약물 경력으로 반대 여론이 있던 오티즈렐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반응이기도 합니다.
20/08/10 18:58
메이저리그에서도 데릭 지터랑 마리아노 리베라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또 다른 선수 사례가 있었던가요? 사실 이호준이 했다는 사실이 더 신기한 1인;;
20/08/10 19:09
음 찾아보니까 그냥 소박한 행사였군요. 이 정도 행사를 굳이 은퇴투어(?)라고 기사에 언급하는것도 애매하네요. 그냥 어느 선수든 근속상 개념으로 구단행사로 해줄 수 있을것 같네요.
20/08/10 21:52
선수협도 규모는 이호준에 약간 선수협 공식적인걸 가미해서 (박용택급 이상 되면 다 이런식으로 할거다라는 느낌 주려고) 진행해보려고 했던것일겁니다. 기사들 때문에 일이 너무 커졌죠.
20/08/10 19:02
크보팬 입장에서 박용택도 인정 못하는 여론이 아쉽네요. 한국프로야구라는 관점에서만 봐도 정말 멋진 선수였는데요.
크보누적 + 기록으로 9시뉴스 나옴 + 국대 하드캐리 + 해외 국위선양 이 정도 되야 할 거 같은데 현역은 이대호 밖에 없겠네요.
20/08/10 19:11
은퇴투어 같은거 뭐
남의 구장가서 비아냥 듣느니 뭐하러 하냐는 입장이긴했는데 정말 열심히 까더라구요 원래도 반대입장이였지만 저도 다른선수들 잠실에서 은퇴투어 반대입니다 각자 자팀 레전드니 각자 추억이 깃든 홈에서 성대하게 하면 되는거죠
20/08/10 19:14
적어도 기록으로 사회적인 신드롬을 만들든지 국대에서 잘 하든지 메이저리그를 씹어먹든지 할 정도가 아니고 그냥 리그 최고 기록을 한 두 개 가지고 있다 정도의 선수면 은퇴투어는 좀 무리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록만 가지고 할거면 최다안타 빼고 박용택의 상위호환격이 김태균 정도인데 김태균이 은퇴 투어에 어울리는 선수냐 하면 전혀.....솔직히 류현진도 크보 누적이 너무 적어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제법 나올 듯 하고 이대호는 그나마 가능성이 높을거 같은데 그렇다고 만인이 다 인정할 정도냐 하면 아닌거 같아요. 위에 노피어님이 말씀하신 네 조건 중 세 개 정도는 충족할 선수는 되어야 자격이 갖춰진다고 봅니다(저 기준으로 보면 류현진, 이대호정도는 어떻게 가능할거 같네요)
20/08/10 19:20
유칼 선수 아직 반등의 가능성은 남아있는 나이고 18 섬머 정말 좋았던 선수긴 한데 유칼도 좋지만 이영호 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20/08/10 19:15
박용택이 lg의 레전드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크보의 레전드라는 점에는 물음표 표현하는 분이 많다라는게(실제 레전드인지 여부를 떠나서) 지금 반응의 이유인것 같네요.
20/08/10 19:27
이대호, 오승환 급이면 논란 없이 가능하다고 보고 박용택이 안되면 나머지 현역들은 힘들다고 봐야죠.
굳이 따지면 최정에 김현수 정도?
20/08/10 19:28
남의팀 레전드 뭐가 예쁘다고 우리팀에서 공식적으로 행사까지 해주면서 축하해줘야 하냐는 생각이 이상한건 아니죠. 그냥 은퇴시즌 마지막 방문 경기때 잠깐 인사하고 사진찍고 선물 교환하는 수준으로 조용히 하면 몰라도.
20/08/10 19:30
더 많은 사람들 챙겨주면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프로야구는 팀별 팬덤이 다 강성이라 그런가...
KBO 은퇴투어인데 국대 활약도 이야기 나오는게 우습긴 합니다.
20/08/10 19:39
이건 어쩔 수가 없는게 KBO의 부흥과 국대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관계라.....
당장 KBO가 지정한 야구의 날도 KBO 창립일이나 원년 프로야구 개막일이 아니라 베이징 올림픽 우승한 날이죠.
20/08/10 19:56
국대 활약이 필수라는게 아니라 '다른팀의 레전드 은퇴를 왜 우리 홈구장에 돈내고 입장한 우리팀 팬들까지 축하해주며 행사를 해야하는가? '이걸 설득하려면 특정팀만의 레전드를 넘어서 다른팀 팬들도 그 선수에대한 애정이나 예우 같은게 공감대가 있어야하고 보통 그 조건을 가장 쉽고 직관적으로 채우는게 국대활약인거죠.
간단하게 국대라던지 해외리그활약 같은게 아니면 나머지 팀 팬들은 그 선수의 커리어동안 그 선수를 응원한 경험이 없다는 뜻이고 따라서 애정도 생길게 없으니까요
20/08/10 22:45
남의팀 레전드 은퇴한다고 굳이 환영식 까지 해줘야 할 이유가 없죠. 은퇴 투어는 그걸 설득해야 하니까 한국야구 기여도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20/08/11 01:42
굳이 왜 박수까지 쳐줘야 하냐는겁니다. 자기들 홈에서 자기들끼리 축하해주면 그만이지.
그나마 딱히 트러블이 없는 박용택이니까 핑계거리라도 끌고온거지 최형우가 라팍으로 은퇴투어 하고 싶다고 했으면 당일날 바로 컷이었습니다. 개념은 있냐는 욕은 덤이었을 것이고.
20/08/10 19:31
뭐 각자의 기준에 따라 반대할수도 있고, 또 타팀팬 입장에서 (저도 LG팬은 아닙니다) 굳이 왜 우리 홈에 와서 뭘 하려 하느냐는 의견도 이해도 가긴 합니다만 박용택 정도 선수가 이렇게 반대에 부딪힐 정도면 앞으로 웬만해서는 은퇴투어는 없겠네요. 물론 뭐 이승엽 급은 애초에 무리고...
20/08/10 19:42
가장 논란이 없을 만한(?) 방향으로 결론이 났네요. 이렇게까지 논란이 된 이상 박용택 선수가 현명한 선택 했다고 봅니다.
사실 야구만큼 종목 자체에 대한 사랑보다 팀 충성도가 높은 스포츠가 드물텐데, 단 한 건이라도 (이승엽) 전구단 은퇴투어가 이루어진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속된 말로 느그팀 레전드지 나랑 무슨 상관이냐? 라는게 대부분 팬들의 인상일 것이라........ 진짜 이승엽이어서 된거지 어중간한 선수는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죠..
20/08/10 19:46
전 그래도 KBO가 타 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용적인 부분이 MLB나 NPB보다 많지 않나 생각 했는데 일본에서 홈 팀이 원정 팀 응원가까지 틀어주는거 보고 아 그게 아니구나라고 느꼈습니다. KBO도 자기 팀 배타성에 있어서는 엄청 옹골찬 면이 있어요. 그걸 넘으려면 진짜 국대 활약밖에 없는거 같은데, 박용택은 거기서 타 팀 팬들의 민심(?)을 못 얻은게 좀 안타깝죠.
20/08/10 19:53
아니면 여러 팀 옮겨다니면서 전부 다 레전드급 활약을 해서 지지층이 넓거나..... 근데 박용택은 LG에서만 거의 모든 커리어를 쌓아서 그런 면에서도 불리했죠. LG 자체적으로 성대한 은퇴식 열어주면 대체 누가 반대하겠어요?
20/08/10 19:56
지금은 사인 논란 때문에 많이 이미지가 실추됐지만 이승엽이 모범적인 코스였죠. 넘사벽 누적 + 미친 국대 활약 + TV 틀면 나오던 야구선수 등.....사실 어느 팀에서 커리어를 쌓았는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거 같고, 일단 국대 활약 + 엄청난 기록으로 인한 화제성 또는 해외 진출 정도는 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 김현수도 그렇고 최정도 은퇴투어 하면 반대 목소리 꽤 나올걸로 봅니다. 이대로 가면 사실상 류현진이 당분간 마지막 은퇴투어 대상자가 될지도
20/08/10 19:47
은퇴투어가 뭐라고 기사에 댓글달아가며 거창하게 반대하는지... 그냥 팀돌면서 축하해주고 선물 받는건데...
저는 키움팬이지만 정말 안타깝습니다. 키움이 우승 못하면 박병호도 저런 논란 터질거 생각하니 마음 아프네요... 당장 김태균도 한다하면 난리일텐데. 레전드 중에 레전드도 커리어 좀 꼬이면 불명예 제대하듯 은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된 선수들은 되도록 해줬으면...
20/08/10 19:53
세상에서 급나누기를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 야구이긴 한데 저는 은퇴투어 그게 뭐 대단하다고 급을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마일스톤 하나 가지고 있고 15년 정도 프랜차이즈 생활한 선수라면 그냥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말고 싶으면 말면 된다고 생각하네요.
20/08/10 19:57
이호준은 시기상으로 이승엽에 완전 묻어가서 티가 안난거고 그래서 대부분이 했는지 알지도 못할 걸요 크크크
아마 sk랑만 하기로 했는데 어영부영 다른 팀도 대충 꽃 하나씩 주는걸로 확장되서 그리 된 걸로 앎
20/08/10 20:18
엠팍에서 은퇴투어 반대 의견이 압도적인게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 사실 그저께였나 처음 기사 나왔을 때 '선수협이 개입한다'는 점과 '정례화 하겠다'는 점에서 이거 말 많이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저도 저 두가지 부분에서는 반대였구요. 그런데 저 두 개를 빼고 그냥 은퇴투어에만 맞춰보면 못 할게 뭔지 의아합니다.
팀별로 영결 문제나 이번 문제보면 아직 크보는 좋게 말하자면 로망이 아직 강해요 현실적인 부분보다는 이상을 좇는... 진짜 이러이러한 거대한 업적(커리어)도 있어야 하고, 화려함도 있어야 하고, 타팀 팬들에게 인정도 받아야 되고...... 저는 키움 팬이지만 밴해켄 영결 주장합니다. 타팀 팬들이 보면 '그 커리어로 무슨 영결이야?'하겠지만 자팀 팬들에게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면 밴헤켄 못해줄 이유 없다고 생각하고 그게 역사 짧은 구단에게도 훨씬 득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박용택을 이번 기회에 대접해주면 타팀 팬들 입장에서도 자팀 스타도 그런 대우 받는게 가능하고 이게 결국 스토리텔링이 되고 홍보가 되고, 결국 쌓이면서 역사가 되는건데 말입니다.
20/08/10 21:20
사실 크보판에서 가장 이해가 안 가는게 자팀 영구결번 이야기하는데 타팀 사례 들고와서 이 사람도 안 됐는데 무슨!하는겁니다.
영구결번은 그냥 팀에서 해줄만한 선수면 다른팀에서 누가 됐든 말든 하면 그만인데, 자꾸 그래요. 개인적으로 영구결번은 스토리가 필요한 사안이지 수문장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은퇴할 때 해당 포지션서 역대 3등 안에 들어가면 해줄만하지 않나?+밴 헤켄 같은 사례면 해줄 수 있지 않나?라는 스탠스입니다. 히어로즈 입장에서는 마케팅 측면에서만 봐도 밴 헤켄 같은 경우는 충분히 해줄만 하죠. 메이저리그 템파베이처럼 신생팀이라 마케팅 해보겠다고 말년에 잠깐 뛰었으나 명예의 전당행이 유력했던 웨이드 보그스 영결 시킨 경우도 아니고 충분히 해줄만 한 것 같아요.
20/08/10 22:49
홍보되어서 새 팬 끌어들이는건 구단이나 KBO입장이고, 팬들 중에는 자기팀 패배시킨 다른팀 레전드 굳이 내돈내가면서 구장가서 환송식까지 해줘야하나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이호준처럼 은퇴전 마지막 방문 때 꽃다발 정도 전해주고 조용하게 하면 은퇴투어 한 지도 모르게 끝났을겁니다. 그걸 거창하게 홍보에좀 써먹어보려고 하다가 망한거지.(그나마도 이호준은 거창하게 은퇴 투어 수준으로 하려고 한 게 아니라 이전 소속팀 SK가 환송식 형태로 준비한걸 다른 구단 선수들이 보고 소소하게 챙겨주면서 은퇴투어 형태로 발전했고요.)
20/08/10 20:19
그냥 구단들이 알아서 마지막 원정경기때 꽃다발 주고 박수 쳐주고 하면 되는거지
선수협에서 말한 은퇴투어 정례화는 저도 반대했습니다. 축하는 자발적으로 하게 해줘야죠 당장 박용택도 사직에서는 곤란해보이고...
20/08/10 20:29
싫으니까 기준 높이고 반대한거죠. 앞으로 할 사람은 거의 볼 일 없겠네요.
박용택만한 커리어 쌓은 선수가 얼마나 있죠? 2,3명 정도 나오는데 이번 반대하는 상황과 댓글 보면 이제 은퇴 투어는 거의 불가능해지지않을까 싶네요.
20/08/10 20:40
이승엽 은퇴 투어도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데, 연고 있는 곳이라면 모를까 굳이 모든 구장 돌면서 투어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괜히 필요 이상의 비난과 평가절하만 당하는게 안타깝네요.
20/08/10 21:18
은퇴식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은퇴투어 허들이 왜 낮아져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딱히 할만한 선수가 몇명 없으면 그선수들만 하고 안하면 되는거죠.
20/08/10 22:40
용어의 선택이 치명타였죠
이런 건 정치에서 배워야 합니다 과거 이명박이 한반도 대운하 사업 벌인다 할때 난리치던 국민들이 규모를 줄여 4대강 사업한다니 논란이 줄어든 것처럼 은퇴투어라는 거창한 말 대신 그냥 박용택의 마지막 경기들 쯤으로 명칭을 수정해서 진행했으면 논란이 지금보다 훨씬 덜 했을 겁니다
20/08/10 22:45
엘지팬으로 아쉽지만 3대500 이하 언더아머 금지 같이 스포츠팬이 좋아하는 일종의 선긋기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선긋기가 필요한거기도 하고요.
앞으로 크보 에서는 이승엽 이하로는 은퇴투어 없는 걸로
20/08/10 23:32
전 엘지팬 아니지만 박용택 선수는 좋아하는 사람이라 아쉽네요.
(일단 응원가부터 좋지 않습니까 자팀 타팀 다 합쳐도 제일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이글스의 정근우 노래가 없어지는 바람에..) 기왕 이렇게 된거 박선수도 괜히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고 잠실에서 성대하게 엘지팬들의 축하 속에 은퇴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08/11 00:40
이 논란을 보다가 느낀건데, 많은분들은 이걸 명예의 전당급으로 느끼고, 이걸 한다 = 이승엽급 뭐 이런식으로 느낀것 같더군요. 그래서 아니 이승엽급 아닌놈이 이걸 한다고? 뭐 이런 느낌.
20/08/11 00:44
제 생각엔 현역중 은퇴투어 시도라도 해볼 선수는 이제 걍 류현진 하나인것 같네요. 말 그대로 그 분야 원탑 아니면 안되는데 김광현이든 양현종이든 동세대에서 류현진에 밀려서 안될겁니다.
20/08/11 08:35
사직에서 가능한가요? 야유 안나오면 다행이죠 크크크
사실 은퇴투어라는 워딩 자체가 거대하고 너무 큰 의미를 가진 것 처럼 보입니다. 좀 더 라이트한 의미는 없을까요? 크보 레전드 선수들에게 이호준 선수 행사 처럼 간소하게 진행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첫 스타트가 이승엽이라... 이 정도 급 아니면 사실상 은퇴투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20/08/11 08:58
그냥 은퇴 투어라고 오버하지 말고 마지막 원정경기 때 홈팀이 조촐하게 축하해주면 됩니다. 박용택이 사양했다고 하지만 구단 차원에서 준비하는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
은퇴투어라고 하니까 박용택이 왜 이승엽급으로 받지?라는 반발심이 큰게 사실이죠 엘지구단입장에서는 레전드가 맞지만 크보 전체로 봤을 때 전국구 스타인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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