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8/12 22:34:46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강한 2번이 트렌드라 이 말이야(데이터 주의) (수정됨)
임찬규-브룩스 선발 싸움부터 지고 들어가는 느낌이 낭낭했던 경기는 1회초 임찬규가 터커-최형우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볼넷을 내주며 혹시가 역시로 바뀌려던 찰나에 나지완을 삼진, 유민상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합니다.
임찬규는 5이닝 동안 안타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을 기록합니다. 삼진도 많고 볼넷도 많아서 투구수가 폭발해서 5이닝 간신히 먹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주장이 시프트를 깨는 2루타로 포문을 엽니다.
이후 이형종 삼진-라모스 볼넷으로 1사 1,2루에서 김민성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김민성은 유격수 옆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냅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왜 원히트 원에러가 아니라 2루타인지 모르겠습니다.
유격수가 포구를 정상적으로 했어도 내야 안타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았기에 원히트 원에러가 맞다고 보는데 KBO리그 기록의 세계는 묘합니다.

이어 등장한 유강남도 1-2간을 뚫는 적시타로 2-0을 만들었고,

정주현 또한 우익수 앞 안타로 3-0을 만듭니다. 그리고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1사 2,3루서 홍창기의 땅볼로 추가 득점 없이 끝날 것 같은 기운을 풀풀 풍겼는데,

그렇습니다. 저희에겐 최근 한달간 OPS 1.015를 찍고 있는 강한 2번이 있었습니다!
1루수 옆을 총알 같이 꿰뚫는 2루타로 브룩스 상대로 빅이닝을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경기는 무난하게 흘러 7회말 2사 이후 정주현과 홍창기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맞았고, 강한 2번 오지환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간절히 원하던 추가점을 뽑습니다.

채은성도 2루타를 쳐내며 7-0까지 달아나며 송은범 소환식을 마칩니다.
그리고 8회에 올라온 송은범은 그래도 나는 7점차는 막는다는 듯이 잘 정리해줬습니다.

8회말에는 라모스의 안타와 대주자 신민재가 폭투로 진루해 무사 2루 찬스를 맞았고, 김민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추가점을 뽑습니다.


9회에는 이정용이 올라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경기를 끝내며 팀의 시즌 8번째 영봉승을 완성합니다.
놀랍게도 이는 리그 공동 2위의 기록입니다. 선발진도, 계투도 압도적인 선수는 하나도 없지만 QS도 리그 공동 1위, 영봉승도 리그 공동 2위인 신기한 팀(...)
아 그리고 임찬규의 커리어 첫 기아전 승리 투수인건 덤(...)

내일의 선발은 켈리-이민우입니다.
사실 어제 직관하고 빡침의 음주하면서 기아랑 첫 3연전서 승패승하고 두번째 3연전서 승승패했으니 이번엔 패승승할 차례다라고 드립 쳤었는데 켈리가 말이 씨가 되도록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내일도 뵐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8/12 22:36
수정 아이콘
기아팬에겐 미안하지만 엘롯기 가즈아
동년배
20/08/12 22:49
수정 아이콘
브룩스한테 지난 번 당했는데 바로 갚아주네요.
무적LG오지환
20/08/12 22:51
수정 아이콘
근데 다음주에 또 만납니다 하하
찬규 화이팅(...)
도날드트럼프
20/08/12 22:51
수정 아이콘
저거 김민성이 박찬호 발등을 맞춘거여서 2루타 맞는 거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08/12 22:53
수정 아이콘
막는 것만 하려면 그런 일 자체도 안 일어났을 것 같아서요(...)
가끔 보면 실책에 대한 기준이 내야수들한테는 너무 가혹하고 외야수들한테는 너무 관대한 것 같아요.
도날드트럼프
20/08/12 22:55
수정 아이콘
저두 농담이고 저게 왜 2루타냐 심판님들아...............저런식이면 2루타옆 홈런도 가능하겠네요 아놔 ........
권나라
20/08/12 22:52
수정 아이콘
오지환 올시즌 타격이 대단한게 16년이어 wrc+가 2번째네요 이참에 커리어하이 찍어버렸으면..
무적LG오지환
20/08/12 22:55
수정 아이콘
그 시즌에도 6월 중순까지 2할도 못 뚫고 있었죠. 홈런도 꼴랑 3개밖에 못 치고(...)

그런데 7월초부터 미친듯이 버닝해서 .280에 20홈런 유격수로 마무리 지었으니 이번 시즌도 호옥시?!
아니면 약속의 서른이라 드디어 포텐을 실현하는건가?!?! 이러면서 행복회로 돌리고 있습니다 크크크
더치커피
20/08/12 23:07
수정 아이콘
그해 전반기는 히메 채은성이 캐리하고
중반 이후로는 용암 지환 강남이가 페이스 올려서 플옵까지 갔었죠. 아마..
무적LG오지환
20/08/12 23:08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크크
그 선봉에는 반등 이후 리그 MVP급 성적을 찍었던 오지환이 있었죠 크크
3달 동안 3개 치던 놈이 돌아와서 홈런만 17개 쳐서 크크
초보롱미
20/08/12 22:53
수정 아이콘
우리가 브룩스를 털줄이야.
하긴 류현진도 몇년에 한번은 털었...쿨럭

저도 오늘 오지배가 결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일치했네요.
1사23루에서 창기가 전진수비 상대로 툭 갔다대서 아 이렇게 마무리하면 뒤가 쎄한데 하는 순간.
이제 한점만 더 뽑으면 편하게 볼 거 같은데 하는 순간.
물론 찬규랑 우영이가 잘 던진게 기본에 깔려있긴 했습니다만.

고시엔급 연투 기원했더니 잘 못 보게 되어서 이제 그런말 안하려구요--;;
무적LG오지환
20/08/12 22:56
수정 아이콘
9번 정주현 타석때 '주현아 많은거 안 바란다, 다미 아부지-김민성-만 홈에 불러들여보자'->적시타를 딱!
1번 홍창기 타석때 '창기야 많은거 안 바란다. 강남이만 홈에 불러들여보자'->내땅이 딱! 부들부들
이럴때 터진 소중한 2루타였습니다 크크
도날드트럼프
20/08/12 22: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임찬규의 커리어 첫 기아전 승리 투수> 라구요?????????
임찬규가 좀있으면 FA 아닌가요????????? 매년 안뛰었던 선수도아니고......진짜 신기하네............
무적LG오지환
20/08/12 22:57
수정 아이콘
전업 선발로 뛴게 4년째이니 오래 걸리긴 했습니다(...)
더치커피
20/08/12 22:55
수정 아이콘
3할 15홈런 25도루 가능?
타격도 요새 잘 되지만, 아프지 않고 거의 전경기 출장하는 강철 내구성이 오지환의 최대 장점인 거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08/12 22:58
수정 아이콘
그 금강불괴 재질 때문에 유격수 war 순위에서 쭉쭉 치고 올라가고 있죠 크크크크
도루 12개 남았는데 도루하다 괜히 다치지 말고 그 숫자만큼 더 넘겼으면 합니다(...)
더치커피
20/08/12 22:58
수정 아이콘
근데 요새 경기를 잘 안봐서 분위기를 잘 모르는데, 정우영이 점수차 클 때 나와서 멀티이닝 던졌네요?
이거 시즌 초반이었음 바로 파이어났을 텐데 요샌 이닝관리가 좀 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무적LG오지환
20/08/12 23:00
수정 아이콘
점수차가 크긴 했는데 진해수가 장작 쌓아놓고 내려가서 좀 이르게 등판했는데, 최근 승률이 안 좋은 덕택에 등판 간격은 나름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동년배
20/08/12 23:01
수정 아이콘
장마 때문에 취소 경기가 많고 연승이 없어서 자동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
20/08/13 00:16
수정 아이콘
요즘 정우영은 하루나 이틀 쉬다가 한경기나와서 두개이닝 던지고 들어가는 것의 반복입니다.
미키맨틀
20/08/12 23:00
수정 아이콘
근데 라모스가 라이병이 된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언제 라장군은 안 바라고 라중령이라도 했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08/12 23:02
수정 아이콘
7월말에 그래도 라소령까지 복구했는데 8월 시작되자마자 다시 라이병으로 흑흑...
사실 라모스가 마이너 시절부터 보면 첫시즌은 살짝 적응기간 갖고 두번째 시즌에는 리그 폭격! 테크를 타서 어느 정도만 유지해주면 지금 시국도 시국이니 재계약 찬성인데 지금 속도로 계속 하락만한다면 흑흑
더치커피
20/08/12 23:05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댓글썼지만, 라모스가 끝내 반등못하면 FA 1루수 사오고 외국인 2루수 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듯 합니다.. 막 나바로급 이런 거 말고 OPS 750 정도에 수비만 잘해줘도 만족할 거 같아요
무적LG오지환
20/08/12 23:06
수정 아이콘
사실 외부에서 영입할만한 1루수는 오재일 정도일텐데 오재일 나이랑 부상 이력이 아무래도 조금(...)
차라리 2루수를 FA로 채우고 외국인 선수 다시 뽑을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아무리 봐도 가장 좋은건 반등하자 모스야ㅠㅠ
더치커피
20/08/12 23:08
수정 아이콘
생각하시는 그 선수가 H가 아닌 C라면 2루수비가 별로라 1루로 써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무적LG오지환
20/08/12 23:10
수정 아이콘
C면 1루수로 보고 영입하기에는 걸리는 부분이 많죠.
C의 빠따가 매력적인건 2루일때 이야기니깐요. 여튼 무슨 시나리오로 가든 일단 라모스 반등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H는 2루 시키면 잘하긴 할텐데 본인이 굳이(...) 다른 구단보다 돈을 유의미할 정도로 많이 주지 않는 이상 안 올것 같으니 말이죠.
거기다 LG로 이적하는데 포지션까지 바꿔야 돼?하면(...)
김현수도 사실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으면 LG 안 왔을겁니다.
더치커피
20/08/12 23:03
수정 아이콘
장군으로 임관해서 이병으로 퇴역하는 게 엘지 외국인타자의 국롤입죠.. 에혀;
무적LG오지환
20/08/12 23:05
수정 아이콘
장군으로 임관한 놈도 몇 없...
심지어 얘는 안 아픈게 최고 장점이였었는데 왜 이러는걸까요ㅠ
20/08/13 00:18
수정 아이콘
(어딘지 스타트에 랙걸리는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보름쯤 이천 갔다 오면 괜찮아질것 같다는 믿음은 생기는데 말이죠...
와~양석환이다 정도는 와야 내려갈까말까할것 같네요...
무적LG오지환
20/08/13 00:20
수정 아이콘
와 양석환이다는 이번달 27일 토요일 전역 예정이고, 전역하고 주말 지나자마자 두산을 만나는군요? 크크크
트리플토스트
20/08/12 23:01
수정 아이콘
깔끔한 경기였습니다. 브룩스 vs 임찬규여서 더 값진 승리가 아닌가 싶어요.
요즘 오지환을 보면 팀에 과장 좀 보태 김현수가 둘이란 생각도 듭니다. 뿌듯하시죠? 크크크
무적LG오지환
20/08/12 23:03
수정 아이콘
저를 비롯한 LG팬들이 오지환 때문에 흘린 눈물+오지환 때문에 참여했던 키배 횟수를 생각하면 더 잘해야합니다(단호)
최초의인간
20/08/12 23:20
수정 아이콘
유격수 옆 2루타 크크크 미친놈들
오지환은 근처에 백업만 와도 실책 주면서
무적LG오지환
20/08/12 23:21
수정 아이콘
불규칙 바운드도 진짜 왠만큼 튀는거 아니고서야 실책 주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불규칙 바운드 튀어서 빠져나갈 때마다 뭐 주나 유심히 보게 되죠 크크
20/08/12 23:20
수정 아이콘
지환이 잘 하니까 진짜 좋네요
김민성 김현수는 참 잘 산거 같아요
현수야 말할 것도 없고, 민성이도 꽤나 쏠쏠하단 말이죠

라모스는.....9월에라도 반등해주면 좋을텐데....
무적LG오지환
20/08/12 23:21
수정 아이콘
김민성이 진짜 가성비까지 생각하면 꿀영입도 이런 꿀영입이 없습니다.
Chasingthegoals
20/08/13 03:55
수정 아이콘
저 같은 키움팬은 오열 중입니다 ㅠㅠ
무도사
20/08/12 23:39
수정 아이콘
내일 기아 선발은 이민우입니다
무적LG오지환
20/08/12 23:40
수정 아이콘
아 경기전에도 내일 선발 이민우라고 기사 봤었는데 까먹고 확인도 안 하고 적었네요. 정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주의탄생
20/08/13 00: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김민성, 오지환은 너무 싸게 잘 샀어요 흐흐
무적LG오지환
20/08/13 00:07
수정 아이콘
오지환도 혜자각인데 김민성은 진짜 혜자라는 말로도 모자른 크크
제미니
20/08/13 08:04
수정 아이콘
그제 1이닝6실점하는거보고 오늘 우영이보니까 믿을사람이 우영이밖에 없네요ㅠㅠ 불펜에서 한명만 정신차려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991 [연예] 올해 취소된 어느 공연 라인업.jpg [9] LE_Astra8668 20/08/13 8668 0
51990 [스포츠] [야구] 햄태식이 돌아왔구나... [5] 시나브로4988 20/08/13 4988 0
51989 [스포츠] [KBO] kt 오태곤-SK 이홍구 1:1 맞트레이드 [25] 무적LG오지환4939 20/08/13 4939 0
51988 [스포츠] [해축] 며칠 사이에 언급된 유럽축구 이적설 모음 [32] 손금불산입4778 20/08/13 4778 0
51987 [연예] BTS 10월 온.오프라인 공연 예정 [16] 발적화4792 20/08/13 4792 0
51986 [스포츠]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확정된 NBA 플레이오프 대진표 [13] SKY925775 20/08/13 5775 0
51985 [스포츠] [K리그] 최근 5년 베스트 중거리골 모음 [4] 及時雨3200 20/08/13 3200 0
51984 [연예] 소속사 식구들의 건강을 직접 챙긴다는 JYP.jpg [24] 손금불산입7584 20/08/13 7584 0
51983 [스포츠] [K리그] 1부 15R 및 2부 14R 골 모음 [5] 及時雨2612 20/08/13 2612 0
51982 [연예] JYP Niziu는 JYP소속가수 [42] 오라메디알보칠10289 20/08/13 10289 0
51981 [연예] [로켓펀치] 어디있어도 빛이 나겠지만.. [10] 어강됴리5109 20/08/13 5109 0
51980 [스포츠] 오늘 슈팅 빼고는 클래스 제대로 보여준 선슈.jpg [19] 살인자들의섬8630 20/08/13 8630 0
51979 [스포츠] 챔스 8강 아탈란타 vs PSG.gfy [12] SKY925841 20/08/13 5841 0
51978 [스포츠] [NPB] 이정후의 롤 모델, 야나기타 유키 근황 [31] 민머리요정10514 20/08/12 10514 0
51977 [스포츠] [KBO/LG] 강한 2번이 트렌드라 이 말이야(데이터 주의) [42] 무적LG오지환4214 20/08/12 4214 0
51976 [스포츠] [KBO] XXX XXX [7] EZrock5290 20/08/12 5290 0
51975 [스포츠] [KBO] 이틀 연속 연장승부를 간 고척에서의 경기.gif [22] 삭제됨5205 20/08/12 5205 0
51974 [스포츠] [로켓펀치] 쥬리의 본격 일본어 콘텐츠 #JURIFUL_DAYS [5] 어강됴리4286 20/08/12 4286 0
51973 [스포츠] KIA-NC 트레이드 성사, 문경찬-박정수↔장현식-김태진 [92] SKY927236 20/08/12 7236 0
51972 [스포츠] [KBO] 허문회 롯데 감독이 꼽은 승부처 8∼9월…"반등할 준비 해왔다" [23] Binch5043 20/08/12 5043 0
51971 [연예] 아이린 슬기x김완선 - '오늘밤 + 리듬속의 그 춤을' 콜라보 MV [2] 강가딘4681 20/08/12 4681 0
51970 [스포츠] [해축] 갈리아니 "피를로는 원래부터 감독감이었다." [31] 손금불산입5627 20/08/12 5627 0
51969 [연예] 알면 알수록 나이가 의심되는 유지애 [8] 강가딘10185 20/08/12 101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