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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9 14:48
정말 좋은글이네요 공감합니다
특히 마이클잭슨과 비틀즈로 설명하신 말씀은 금과옥조만큼이나 가슴에 새겨야할 글입니다 모두가 존중받아야한다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또 이렇게 하나 배워갑니다
20/09/19 15:0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게 아닌데 오랜만에 들었는데 확실히 좋은 곡입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당시에는 나이에 안 맞는 곡이라는 평이 많았는데 지금 보면 오히려 그 나이때 불러서 좋았던 거 같아요 나이들어서 부르면 너무 뻔해서...
20/09/19 15:00
Real이 좋은날과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원투펀치에 가려져서 그렇지 전곡이 수준급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저도 본문에 있는 곡들 다 좋아하는데 몇곡 더 보태보면 종신옹이 줬던 '첫 이별 그날 밤'과 '벽지무늬' 원투 콤보도 좋아합니다.
20/09/19 15:04
저도 Last Fantasy때 완전히 빠졌고 그 시절을 사랑하긴 하지만 금방 질려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그냥 그때로 머물러 있었으면 지금처럼 아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챗셔, 팔레트, Love Poem 거치면서 가수가 자꾸 자기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으면서 음악적으로나 캐릭터적으로나 계속 성장한다는 점이 이제 매력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콘서트 가면 너랑나 꼭 불러주는거 보면 그 시절로부터 단절될 일도 없어보이고 그 모든 시간이 아이유 이지은으로 계속 남아서 함께 가는 감각입니다.
20/09/19 16:08
전 아이유가
1기. 미아(2008) ~ 잔소리(2010) 2기. 좋은날(2010) ~ 하루끝(2012) 3기. 분홍신(2013) ~ 스물셋(2015) 4기. 밤편지(2017) ~ 현재 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1기는 아직 방향을 못잡고 좌충우돌하던 신인시기이고 2기가 아이유를 스타로 만들어준 판타지 스타일의 화려한 노래들 3기가 만들어진 스타가 고민하는 치열한 시기 4기가 원숙하게 안정되어서 따뜻해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3기 때의 노래들, 특히 챗셔 앨범이 가장 아티스트로서 날이 서 있던 느낌이 듭니다.
20/09/19 16:19
누구나 취향은 다른법이니까요. 저는 오히려 아이유 디스코그래피에서 가장 취향이 아닌게 모던타임즈였습니다.
첫이별그날밤이나 밤편지 스타일도 좋지만 미아 같이 격정적이고 처연한 스타일도 그립습니다. 이제와선 돌아가지 않을거 같은 스타일이지만요. 제가 '가수 아이유'를 좋아하는 이유는 스펙트럼이 넓다 점이네요. 고착화되거나 답습하지 않으면서도 소화를 못할 정도로 파격적인 과도한 변화는 없는... 몇년 후의 아이유는 지금의 아이유와는 또 색깔이 확 바뀌어져 있을거니까 다시금 취향에 맞는 날도 오리라 생각합니다 :)
20/09/19 18:13
평론가나 팬덤 사이에선 아이유 디스코그라피중에 상대적으로 평이 낮은편입니다만, 개인적으로 <Last Fantasy> 앨범 특히 좋아해서.. '비밀'은 지금도 자주 듣습니다
20/09/19 21:05
비밀!!!!
그 앨범을 제일 많이 들어서 인가 다 좋았는데 그중에 후속곡으로 활동 해주길 바랬던 곡이예요.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타이틀 곡으로도 쓸 만한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쉬운 노래중 하나입니다.
20/09/19 18:15
한 곡만 골라라하면 못 고르는데 앨범을 고르자면 챗셔입니다.정말 많이 위로 받았고 좋아하는 앨범입니다.
앞으로 어느 앨범이 나와도 이거보다 더 좋아할 자신이 없을만큼 좋아합니다
20/09/19 18:30
라이트한 취향의 사람들은 아이유가 너무 아티스트가 돼버렸다며 아쉬워하고,
음악성을 중시하는 사람은 이제 아이유가 완전히 아티스트가 됐다고 좋아하고... 결국은 취향차인듯 합니다.
20/09/19 19:02
팬까지는 아닌데 마쉬멜로우, 부 시절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것 보다 보컬의 강약 조절이나 작사, 프로듀싱 같은 부분은 미쳤어요.. 데뷔 초창기가 그립다면 곡이 좋았던것도 있지만 생기발랄한 아이돌스러운 매력이 그리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9/19 18:30
안나뉘죠 다 같은 사람이 부른건데
뭔 ios도 아니고 롤백 해야 그 감성이 나오나요 지금도 콘서트에서 부르는데; 그냥 새 얄범 트랙리스트에 취향에 맞는 곡이 최근에 없었을 뿐인거죠
20/09/19 19:00
같은 사람이라도 시기에 따라서 음악적 색깔이나 방향성 스타일이 바뀌는 경우는 부지기수 입니다.
아이돌의 경우 곡을 받아 부르고 컨셉도 소속사에서 잡아주는거라 별 의미없는데 아이유의 경우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는 스타일의 변화는 오히려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보여주는거라 부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20/09/19 21:04
부정하는게 아니라 그걸 나누는 것이 이상하고 그 기준으로 나눠진 시기가 지났다고 해서 내 취향이 아니라고 판단하는게 본문의 시작에서 말한 것과 모순되니 그렇게 쓴 겁니다.
'음악은 단순 취향차이 인데요. 아이유의 음악이 내 취향에 맞던 시기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 시기가 지나서 그다지 내 마음에 들지가 않습니다.' 자신의 취향이라는 애매모호한 기준으로 '한' 아티스트의 디스코를 나눴는데 그게 특정 스타일의 곡끼리 묶은게 아니라 '발매 시기'로 묶었는데 인과도 없고 설득력도 없죠; 'A 앨범에는 내 취향의 곡이 두개 정도 있었는데 최근 발매된 B 앨범에는 하나도 없더라' 이 이야기를 잘 포장한 겁니다. 아이유가 성장을 하고 안하고 음악 스타일이 바뀌고 안바뀌고와 내 취향과 기호에 맞냐 안맞냐는 서로 관계가 없습니다; 유일하게 관계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은 성대결절이 와서 톤이 완전히 변했거나 앞으로는 랩만 하겠다 락만 하겠다 등으로 아티스트의 정체성이 특정 '시기'를 기준으로 완전히 변했을 때 외에는 없어요. 락밴드처럼 다루는 악기가 일정한 것도 아니고 발표한 디스코도 애초에 앨범 컨셉만 있고 그 안의 곡은 전부 짬뽕 장르인데요. 앞으로 발매될 어떤 앨범에든 예전 그 바이브의 곡이 나올 수 있죠.
20/09/19 22:26
리플을 보시면 글쓴분의 생각과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나 있는거 같은데
왜 급발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 역시도 위의 3단계와 같이 명확하게 나누지는 않더라도 데뷔때와 지금 하는 음악은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본인이 글에 동의를 하지 못하는것은 자유인데, 타인이 어떻게 구분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새 앨범 트랙리스트에 취향에 맞는 곡이 최근에 없었을 뿐인거죠] 이건 개인의 판단을 기준으로 남의 감상을 관심법으로 만드는 무례한 상황인거 같네요. [유일하게 관계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은 성대결절이 와서 톤이 완전히 변했거나 앞으로는 랩만 하겠다 락만 하겠다 등으로 아티스트의 정체성이 특정 '시기'를 기준으로 완전히 변했을 때 외에는 없어요.] 이런 의견도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단정을 짓는 건 본인의 마음이나 타인이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뿐이에요. 아이유의 경우 아이돌스러운 음악을 하던 시절이 있었고, 아티스트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 어느정도 본인의 지향점이 보이는 단계로 나누는건 상당히 보편적인 구분법이라고 보는데 다 퉁치고 싶으시다면 그냥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남들에게 틀렸다고만 안하시면 되요.
20/09/20 00:13
틀렸다 한 적 없습니다. 본인이 서두에 적은것을 스스로 뒤집으니 모순된다고 한 것 뿐인데요.
그리고 애초에 진지빨고 내것이 맞다고 글 쓴 적 없습니다. 본문글과 제 댓글 비교해보세요. 저는 단 세 줄 적었습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아이유의 특정 시기 노래를 좋아하고 말고가 대체 저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데요? 저는 그냥 이 글의 서두에서 취향에 관한 지향점을 적은 것이 본문 진행과 아무 관계가 없기에 그에 대해 세 줄 적은 것 뿐입니다.
20/09/19 21:46
저는 데뷔앨범에 있는 있잖아를 제일 좋아하고
앨범은 모던타임즈를 제일 많이 들었고 좋아합니다. 취향차이에 하나 덧붙이고 싶은건 아이유가 앨범 내고 활동하던 시기와 리스너 각자의 타이밍(?)이 아닐까 하네요 블루밍 처음 듣자마자 너무 좋았는데 완곡 들어본게 5번도 안되는거 같아요.. 나윤권과 함께 부른 첫사랑이죠(?) 이건 솔직히 노래가 별로인데도 그때의 추억이 많아서 그런지 천번도 넘게 들어서 그런지 애정가는 곡이구요 매일 쏟아지는 신곡만 최소 100곡씩은 되는거 같은데 아이유 노래가 과연 이 곡들을 다 제칠 정도의 수준인가 하면 오늘자 신곡 100곡 중 하나도 들어보지 않아서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아이유는 팬이 많아서 한곡 한곡 다 들어주잖아요? 글이 굉장히 횡설수설하는데 결론은 각자의 취향 더하기 추억보정이다 입니다 지금 10대들은 블루밍 에잇이 훨씬 좋게 들릴거같네요?
20/09/20 01:37
분홍신 좋아하고 스물셋도 좋아해요 삐삐도 좋아하구요 그 오묘하고 날선 느낌.
이 지금, 새 신발 같이 앨범 문을 여는 듯한 곡들을 참 좋아하구요. 이런 노래는 부르는 맛이 있더라구요. 사랑이 지나가면 이나 이런 엔딩같이 정통 발라드도 좋고 블루밍같은 발랄한 사랑 노래도 좋구요. 좀 부담스러운건 팔레트 같이 좀.. 지나치게 개인적이라는 느낌이 드는 곡? 이건 내 얘기가 아니다 싶어서 듣기가 처음엔 좀 거북했어요 뭔가...
20/09/20 06:50
분홍신 이전 곡들은 대부분 아이유를 프로듀스한 노래였던 거 같고, 금만나 이후 곡들은 아이유가 프로듀스한 노래들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금만나를 전환점으로 보지만 아이유의 모든 노래들을 좋아합니다. 초창기 커버한 노래들을 포함해서.
20/12/19 01:46
저는 이지은이라는 사람을 너무 예뻐하고 응원해서인지 지금의 아티스트성과 따뜻함이 좋아요.
따스함을 만끽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다 보니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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