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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 17:26
그냥 글쓴분의 평가같은데요...
놀뭐 2049 시청률은 무도 전성기 바로 아래급이고 싹쓰리 음반판매량만해도 3만원 넘는게 10만장이 팔려나갔는데 가짜사나이가 그 이상은 아닌듯 싶습니다 전
20/09/20 17:23
놀면뭐하니 보면 그냥 유재석이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 안 들어요. 유재석 없이 김태호pd가 가능했을까 물어보면 no일거 같아서..
20/09/20 17:24
TV라는 매체의 이용자 연령이 점점 고령화되는 느낌. 본방사수라는 개념도 희미해지고, 앞으로 2049시청자를 타깃으로 하는 예능들의 호흡은 점점 더 짧아질듯 (시즌제 예능도 하나둘 생기고 있기도 하니..)
20/09/20 17:33
무한도전 접고 놀면뭐하니 고생하고 그 동시간대 일요일 예능(제목도 까먹음..)도 망했을 때 나영석은 여전히 삼시세끼, 신서유기로 잘나가고 스페인하숙도 흥하면서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렸었는데 불과 1년만에 다시 역전된 느낌이에요.
유재석 부캐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잡으면서 컨텐츠 확장도 쉬워졌고, 예전에는 고정 멤버 6~7명 때문에 오히려 기획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유재석만 고정시키고 프로젝트에 맞게 예능인들을 돌려쓸 수 있어서 캐릭터 소모 걱정도 없어졌죠. 진짜 김태호가 유재석 가지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프로가 됐음...
20/09/20 17:42
코로나로 기획 날려먹은 건 서로 마찬가지니까요...
위기관리능력도 중요한데 이쪽은 확실히 김태호가 발빠른 부분이 있다고 봐요.
20/09/20 17:49
어느쪽에 더 타격이 되는 위기인지가 문제죠.
김태호 예능에서 유재석 빠지는거랑 나영석 예능에서 유해진 빠지는 거 가지고 위기관리능력 비교하면 나영석이 압승하겠죠.
20/09/20 17:58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따질 거 없이 전반적인 부분을 다 포함해서 하는 얘기죠.
어쨌든 매주 컨텐츠를 제작하고 결과물을 내야 하는 쪽과 기획하고 런칭하고 휴식하는 시즌제 쪽을 비교하면 아무래도 전자가 위기관리능력이 더 돋보일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20/09/20 17:46
코로나 때문에 외국을 나갈 수가 없는 게 문제지 코로나 소강상황에서 했던 삼시세끼5는 같은 시기의 놀면뭐하니보다 시청률 잘 나왔죠.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는 게 나영석 걱정입니다. 크크.
20/09/20 17:51
딱히 뭐 나영석을 깐다거나 걱정하는 댓글은 아닙니다. 저도 차승원, 유해진 나오는 건 즐겨 봐요... 크크
근데 요즘 하는 여름방학이 워낙 죽을 쑤고 있기는 하니까요. 불과 1년 만에 평가가 극단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거 보니 탑급 피디들 역량에 대하서 네가 낫네 내가 낫네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정도의 얘기죠. 장단점이 서로 뚜렷할 뿐이지.
20/09/20 20:20
나영석 사단의 예능은 시즌제로 계속 로테 돌고 있으니,놀면 뭐하니와 비교하자면 시기별로 가능하겠네요.
현 상황에선 여름방학이 폭망이라 놀면 뭐하니 압승인걸로
20/09/21 09:42
평가가 역전됐다는걸 조금 동의하기 힘든게...김태호PD가 하고 싶었던걸 이미 하고 있던게 나영석이라서... 김태호PD가 다시 나영석을 쫓아갈 발판이 마련됐다는게 더 정확한 평가일것 같습니다. 김태호PD가 나영석을 벤치마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위엣분 말씀대로 김태호PD는 유재석을 가지고 이것저것 해보는 거라면 나영석은 프로그램안에 MC들을 집어넣는 형국이라 프로그램의 안정성도 아직은 비교가 안되고요.(놀면뭐하니도 몇회씩 이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단발성 프로젝트에 가까우니까요) 물론 화제성은 김태호PD가 현시점에서는 훨씬 높지만 그거야 당연히 몇년동안 한 프로그램과 이제 막 핫한 프로그램을 비교했을땐 후자쪽이 화제성이 큰것도 사실이니까요.(물론 이것도 아무나 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예전부터 김태호PD 인터뷰보면 이런식으로 하고 싶어하긴했습니다. 근데 방송사에서 무도를 놓아주지 않아서 유통기한 끝난 프로그램이 2~3년 더 질질 끈감도 있지만... 더군다나 나영석사단의 성공을 보고 아마 더더욱 본인이 이런식으로 하고 싶었을거 같은데... 이제 이부분에서 자유로워 졌고 탄력도 받았으니 앞으로가 기대되기도 하고요. 나영석PD 같은 경우는 신서유기를 예로 들면 시즌6까지는 정말 레전드였는데, 시즌7부터 사람들이 분장쇼에 약간 질려하는 감이 있었는데 과연 시즌8은 어떻게 풀어갈지 그것도 관심사입니다.
20/09/21 10:36
전 지금도 김태호가 그렇게까지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꽤 듭니다.
놀면뭐하니는 아직도 프로그램의 호흡이 꽤 길어요. 본인이 얘기한 1번에 아직도 좀 위배되는 느낌이죠. (아마 방송사적 사정이 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태호 본인은 나영석처럼 숏포맷같은 이상한짓도 많이 하고싶어할거같긴 한데, MBC공중파라는 한계가 아직도 있는 느낌이죠. 김태호 본인은 약간 똘끼많은 예술가 타입이라 정말 자유롭게 해주면 이상한짓 많이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한도전이 지나치게 성공하는 바람에, 회사에서 원하는 포맷에 아직도 끼워맞춰지는 느낌이 좀 있지 않나 싶어요. (1시간 전후의 광고완판 화제성 예능 프로그램)
20/09/20 18:25
가짜사나이가 그 정도인가요? 저는 이근 대위?? 인성 문제 있어? 대사만 알고 싹쓰리 환불원정대는 다 챙겨봤는데.. 30대 초반이 늙은 층이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요 크크크.
20/09/20 18:26
딴것보다 어제 놀.뭐 보면서 확실히 느낀 건 예능은 무조건 웃겨야 된다는 겁니다
감동 이딴 거 없어도 됩니다. 어제 초반엔 약간 처지다가 김종민,정재형 나온 이후 예능의 근본을 느꼈습니다. 무한상사 마렵네요...
20/09/20 18:46
환불원정대 보면 놀랍긴 하더라구요. 길게도 아니고 한 장소에서 20~30분 정도 찍고 빠지면서 1회에 끊임없이 장소&인물 조합 바꾸면서 스피디하게 찍더라구요. 싹쓰리같은 음악 예능될줄 알았는데 무한상사같은 캐릭터 예능 범주로 가는거 보면 김태호의 능력치도 대단한거 같은...
20/09/21 11:36
싹쓰리는 비가 껴서 예능적 재미가 덜했는데, 환불원정대는 제시 김종민 정재형이 어마어마하죠
화사 엄정화는 존재감이 없긴 하지만 저 셋으로 충분히 캐리가 됨..
20/09/20 22:24
사실 TV의 장점은 압도적인 자본력과 유명인들을 출연시킬 수 있는 섭외력에 있죠. 사실 싹쓰리도 성공 요인의 90%는 환상의 출연진이죠. 치트키만 세명을 섭외할 수 있는 유튜버는 아직 없죠.
하지만 TV의 단점은 무거움에 있죠. 놀면뭐하니에서 코너의 하나로 가짜사나이를 했다면 훨씬 화려한 출연진으로 방송을 만들 수는 있었겠죠. 비 김종국 강호동 KCM 등등 운동좀 한가닥 한다는 연예인들 싹 출연시켜서 화제성을 잡는다던지 하는 그림도 가능했을 수 있죠. 하지만 TV라는 한계 때문에 가짜사나이처럼 날것 느낌의 방송은 어려웠겠죠. 방송사 컨텐츠가 살아남으려면 결국 본인들의 장점인 압도적인 자본력과 섭외력을 활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유튜브가 날고 긴다고 해도 아직은 스카이캐슬 같은 드라마를 만들 수는 없고, 웹드라마가 활성화됐다고는 하나 기존 방송국과 연계된 곳이 많습니다. 예능 같은 경우도 프로듀스 시리즈나 아일랜드처럼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것은 아직은 유튜버들이 꿈도 못꿀 단계죠. 문제는 방송사들의 수입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이죠. 제가 알기로 방송사들의 광고 수익의 총합은 종편이 생긴 이후에도 큰폭의 상승은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결국 파이 나눠먹기고, 결과적으로 개별 방송사들은 전보다 쪼들려졌죠. 그렇다고 해서 방송사들이 가성비만 따지다 보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드라마, 예능 까지도 유튜버들에게 대체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뉴스는 유튜버가 대체하기 매우 어려운 영역이라고 보지만, 뉴스가 돈이 되는 영역인지는 의문입니다) 지금은 유튜버들이 끽해야 MCN 정도로만 묶여 있지만, 여기에 김태호, 나영석 같은 방송 프로들 끼고 대규모 투자 유치한다면 유튜버들이 만드는 스카이캐슬, 무한도전도 언젠간 나올거라고 봅니다. 그때는 기존 방송사가 진짜 끝나는 때죠.
20/09/21 01:01
근데 저기서 말하는 1,5번 내용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게 나영석이죠.
특히 아이슬란드간 세끼부터 시작된 지상파 5분포맷-유튜브 본편 방송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즌제를 돌리고, 포맷은 이거저거 바꾸고 시도하고 잘되는건 재탕하면서 꾸준히 이어가고 있고요. 사실 김태호월드보다 더 넓은게 나영석월드죠.. (..) 개인적으로 놀면뭐하니는 김태호의 기획력과 유재석의 캐리가 합동으로 영향을 주는 예능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김태호에게서 유재석을 제외하면 어떻게될까? 라는 질문을 해보게 되더라고요.
20/09/21 09:46
동감합니다. 위에도 비슷한 댓글 썼었는데 여기도 공감되는 의견이 있네요.
나영석PD가 이미지는 뭔가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대..(아무래도 1박2일 프로그램 연출할때, 그런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사실은 정말 많은걸 다양하고 빠르게 시도했고 실제로 성공하고 있는 사람이죠. 말씀하신대로 방송용과 유튜브본편을 나눠서 내보내고, 진행하는건 .. 지금 생각하면 당연하게 자리잡은거지만 그거 시도할때만해도 될까? 라는 의심이 더 많던 시절이었고요.
20/09/21 10:30
김태호 - 유재석으로 이어지는 김태호 유니버스, 나영석- 강호동을 필두로 한 나영석사단, 뭐 누가 더 좋다 그런건 이제 떠나고 둘 다 재밌으면 장땡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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