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좋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 곡들 중,
다음 웹툰 '취향저격 그녀' OST 곡들이 있습니다.
그중 산들과 규현의 곡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산들의 곡은 멜론 등에서 장기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산들 - 취기를 빌려




규현 -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그 외에 카더가든, 크러쉬, 그레이, 몬스타엑스 셔누X민혁의 곡 등이 있습니다.

현재 공중파 차트인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에서는
OST 곡들을 기준에서 제외한 형태로 차트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최근 OST 강세의 중심에 있었던 드라마의 좋은 곡들을 공중파 차트에서는 볼 수 없었죠.

그런데 '웹툰' OST에 대해서는 방송사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현재 뮤직뱅크와 음악중심 차트에서는 이 곡들이 차트에 포함되어 있고,
(음악중심의 경우 산들이 지난 주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기가요는 이 곡들을 다른 OST와 마찬가지로 제외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OST 곡들이 (해당 방송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게 아니라면)
모두 차트에 포함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OST가 차트에서 제외되었던 게, 해당 곡을 부른 가수가 방송활동을 하지도 않는 상황에서
옛날 드라마처럼 타이틀곡만 인기를 끄는 게 아닌,
여러 곡이 한번에 차트에 포진되어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지 때문이라고 추측하는데
최근에는 음방활동을 하지 않는 곡이 1위하는 경우가 워낙 많으니까요. 지금의 방탄소년단도 그렇고...
(그냥 단순히 "타사 드라마를 홍보해줄 수도 있는 게 싫어서"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OST를 제외하는 기본 원칙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웹툰 OST도 제외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품이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웹툰일 뿐이지
결국은 OST의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니까요.

완전한 정답이 없는 문제이기는 한데, 어떤 쪽이든 정리가 확실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