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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 12:32
무리뉴 첼시 1기 때 수비적인 전술 쓴다고 재미없다 욕먹었던 시절에도 드록바, 로벤/더프 or 조콜, 람파드로 리그 득점 언제나 1~2위였죠. 당연히 실점은 압도적인 1위였었고...
20/10/05 12:36
때려서 질식(?)시킨건지, 질식시켜놓고 때린건진 기억이 희미하지만.. 진짜 무리뉴시절 첼시는 포스가 남달랐죠. 팀 밸런스가 특히..
20/10/05 12:41
무리뉴 감독 인생을 돌이켜 보면,
포르투는 제가 잘 모르지만, 공격 루트에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나 세밀한 공격 전개가 안 된다는 지적은 잘 될 때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수비 지시를 잘 하고 공격은 스타 플레이어들에 의존하는 경향을 많이 보였죠.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지금 좀 애매한게 클린 시트가 잘 없어서 지금 잘 나가는게 무리뉴의 능력인지, 레비의 능력(선수단 구성)인지 아리까리합니다. 손흥민이 잘 하고 있는 역습시 빠른 공격 전개는 원래부터 무리뉴가 가지고 있던 공격 1툴이었고... 손흥민, 케인 등 토트넘 선수단 구성이 무리뉴 공격 전술이랑 잘 맞는거지 무리뉴 공격 전술이 확 좋아진 건지는 잘 모르겠거둔요. 근데 수비는 클린 시트가 많이 안 나오는게, 원래 무리뉴 팀은 수비는 괜찮았는데, 좀 불안합니다.
20/10/05 13:13
현 스쿼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라고 봅니다.
어려운 살림 속에서 가끔 이런 대승도 보여주는 걸 봐선 아직은 그의 시대가 끝나진 않았다고 증명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첼시2기를 끝으로 무감독은 리그 우승을 다툴 팀의 감독 티어에서 내려갔다고 보는데, 아직 유럽대항전 급 팀에는 경쟁력 있다는 걸 증명하네요.
20/10/05 14:02
무리뉴가 항상 스트라이커에게 바라는 조건이 그거죠..... 멀티골 필요 없으니 경기 중 찾아올 한 두 번의 찬스에서 한 골만 넣을 수 있으면 된다고.....
20/10/05 14:25
무리뉴는 명확한 수비전술을 가지고 있지만 공격진의 재능을 필요로 하고,
펩은 명확한 공격전술을 가지고 있지만 수비진의 재능을 필요로 하죠. 사람 적은 곳으로 공이 가면 거기서부터는 재능의 영역인 것 같습니다. 사견인데, 맨시티에서 펩이 추구하는 축구는 불가능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바르샤 때 만큼의 점유율을 유지하지 못하므로 수비진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는데, 공격할 때 라인 보면 바르샤 마냥 올라와 있으니까요. 감당하지 못할 걸 요구해 놓고, 실수했다고 질책하는 건 좀 무책임하죠. ps. 이걸 본인도 느끼는 것 같기는 한데, 해결책이라고 내놓는 게 쓰리백이라는 것이 문제...
20/10/05 17:08
사람들에게 알려진거와는 다르게 펩은 오히려 공격때 전술은 거의없고 선수들에게 1:1하라는 정도의 주문만 있었고 수비로부터 시작되는 빌드업 전술을 중요시했습니다.
바르셀로나 뮌헨 맨시티로 갈수록 공격진 선수들 클라스가 떨어지면서 펩의 성적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중이죠. 빌드업시에도 부스케츠 람을 쓰던때에 비하면 맨시티에는 그만한 클라스 선수도없고 수비가 붕괴되는 모습도 많이나와서 펩 자신의 전술이 문제였다는건 마찬가지긴 하겠네요.
20/10/05 17:50
빌드업이 공격작업이죠.
과르디올라의 핵심은 미드필더고, 미드필더로 공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공격할 때도, 수비할 때도 그렇죠. 과르디올라 컨피덴셜을 읽어보면 풀백은 그냥 미드필더라고 인식하는 수준이예요. 심지어 공미처럼 움직이라고 주문합니다. 그러니까 수비가 탄탄해야 할 때에는 풀백을 내리는 게 아니라 쓰리백을 하는 겁니다. 펩에게 풀백은 수비수가 아니니까. 수비연습도 숫자가 부족할 때 움직여야 하는 루틴을 주로 하죠. 결국 펩의 축구에서 상대편이 공을 뺏고 미드필더를 넘겨 성공적으로 뒷공간에 떨구는 순간부터는 온전히 수비수 재능에 달린 겁니다. 무리뉴 축구에서 우리 수비진 숫자가 적으면 잘못된 상황인데, 펩 축구에서는 그게 잘못된 상황이 아니예요. 상대 공격진과 우리 수비진 숫자가 똑같거나 적은 상황을 알아서 극복하라고 던져주는 거죠. 이런 방식은 스쿼드 질로 압도하는 리그경기에서는 잘 통하지만, 탑급 재능 공격수가 즐비한 챔스에서는 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0/10/05 12:40
요새 감독하면서 신이 엄청 날듯 하네요 크크 영입생들 쏠쏠히 활약하지 기존 폼 안좋은 얘들도 살아나지 살림꾼들은 여전히 잘하지 크크크크
20/10/05 12:48
그냥 무리뉴가 케인을 플레이메이킹 시키면서 토트넘이 살아난거라고 봐서..
케인 들어눕는 순간 다시 노답 될거라고 봐요. 손흥민 들어누우면 하다못해 라멜라 모우라로 땜빵이나 되지, 토트넘에 케인 빠지는 순간 플레이메이킹 되는 자원이 0이에요
20/10/05 14:35
사실 무리뉴 본인은 좀 그런 스타일이긴 한데(뛸 수 있다면 뛰어야 한다) 토트넘 의료진이 작년에도 무리뉴랑 선수는 뛸 수 있다고 하는데 의료진이 극력 막아서 출전 안 시킬 정도로 강단 있는 것 같더라구요. 손흥민도 의료진에게서 뛸 수 있는 상태라고 확인이 돼서 뛴 거일 테니 괜찮을 거 같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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