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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 13:22
파티에 대해선 관련된 글에다 댓글로 쓸까했는데 여기에 쓰겠습니다.
보통 타 리그에서 이적한 미드필더들이 두가지를 고전하는데 하나는 거친 것, 다른 하나는 템포에 대한 부분인데 이건 제 응원팀에서도 여실히 나오긴 해요. 분데스에서 온 케이타는 모든게 부적응, 리그1에서 온 파비뉴는 템포 문제가 아직도 있죠. 파티는 그래도 라리가에서 왔으니 좀 나을겁니다. 거친 부분도 어쨌든 익숙한 타입이고 유럽대항전에서 수년간 검증되었죠. 라리가 출신이 조금은 적응할 확률이 높더라고요. 파티보다도 파티의 파트너 조합을 어찌 하느냐가 가장 큰 핵심일거라 봅니다.
20/10/06 13:29
그럼 토레이라는 리그 탓일까요..? 아니면 이리 저리 굴린 에메리 탓일까요?
비에이라 향수 땜에 터프한 수미가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 했는데, 자카는 터프 하기만 했고, 토레이라가 기대에 비해서 영 자리를 못잡았네요 ㅠ
20/10/06 13:29
선수별로 리그별 적응은 당연히 있죠. 분데스에서 온 친구들이 이미지 적으로는 다 적응잘하는거 같은데 잘보면 그런것만도 아니었고.
평균적으로 라리가에서 온 선수들이 잘해준 (특히 아스날에선) 건 있어서 덜불안하긴 합니다만, 파티의 경우는 감독이 원했고 아직 젊은 친구니까 그나마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적했는데 벌써 회로가 타오르네요;)
20/10/06 13:26
확실히 코로나 땜에 에펨보다는 현실이 이적료가 저렴(?) 해 보이네요...;;
그만큼 빅클럽 아닌 클럽들은 이적료 사용이 더 어렵겠죠 남들은 더 좋은 선수 싸게 사오는거 같은데 아스날은 사도 걱정 안사도 걱정
20/10/06 14:24
바이아웃을 지른건 솔직히 과감한 선택입니다.
그나마 피엘 구단들은 그래도 나은게 번돈은 투자가 가능하기는 하죠. 다른 나라 심지어 거대하기로 유명한 바르셀로나조차 부채가 461m 즉 7,000억 근처라 쉽지 않더라고요.
20/10/06 13:29
98-99부터 맨유팬질 시작해서 몇 번 안되는 최악의 겨울이적시장입니다. 체감상 팬들 맘고생으론 올해가 제일인거 같기도 합니다.
왜 이 팀이 운빨 기도메타에 의지해야 하는 팀이 되어버린건지 며칠째 새벽잠 설치고 피로곰과 싸우면서 화만 늘어가네요.
20/10/06 14:10
사실 이적 자체로 놓고보면 호날두 레알 이적 이후 영입이 거의 없던 시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영감님 매직으로 꾸역꾸역 리그 우승하고 챔결 나가서 체감을 못했을 뿐이죠...
20/10/06 14:25
저는 산초가 굳이 필요한 자원인지 의문은 좀 들지만, 가장 이해가 안되는게 반 더 비크 기용법입니다. 사놓고 왜 안쓰나요?-_-
20/10/06 14:39
스퍼스한테 발려서 이제 영입 인원 안쓰기 어려울 겁니다. 아마도 뉴캐슬전에 반더벡, 텔레스, 카바니까지 선발 라인업에 들어올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20/10/06 15:19
그니까요... 전술의 변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상대팀에서 대응하기 매우 까다로워질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더욱이 포그바 폼이 안좋은게 경험이나 코치진의 신뢰 부족에 의한게 아니라면 반 더 비크를 좀 더 활용해도 좋을텐데요. 요즘 경기를 자주 못봤지만 프레드나 맥토미나이도 너무 아까운 자원입니다.
20/10/06 15:07
문득 지금 시대에 맨유 감독으로 퍼기가 와도 그 때만큼의 성적이 가능할까란 생각이 드네요.
퍼기 때보다 지금이 경쟁이 더 치열한 느낌이에요. 특히 반페르시 영입만으로도 타이틀 차지했던 그 때완 확연히 다르단 생각이 듭니다.
20/10/06 16:05
퍼기는 정말 다르니까 모르죠
동기부여와 심리 컨트롤의 달인인 지라 퍼기 시절엔 정말 선수들 눈빛이 달랐어요 + 감독이 퍼기면 영입이 훨 쉽죠...
20/10/06 15:02
개인 생각입니다.
맨유의 영입은 포인트를 솔직히 모르겠네요. 제가 봤을때 1번이 빌드업 되는 수미, 2번이 센터백인데 거기 빼고는 우측 윙어에 집착하다가 유망주, 센터포워드, 레프트백을 데려왔네요. 근본적으로 마티치, 프레드 그리고 맥토미니가 약점이 도드라지고 어지간한 팀 상대로 쉽게 무언가 할 능력이 약한 선수죠. 어쨌든 포그바, 브페가 중심이 되서 뛰어야 하는 팀이거든요. 브페는 공략법이 생각보다도 단순한 선수죠. 다만 공략당해도 그 한방이 있으니 무서운 선수고요. 브페에게 공이 가는걸 막아서 밑으로 내리면 됩니다. 이건 브페, 하메스 이러한 유형의 선수들이 가지는 단점이고 팀이 커버해줘야하죠. 지금 브페에게는 폼 떨어진 포그바 그리고 저 수미들이 있는데 하메스 뒤에는 알랑, 두쿠레가 있네요. 이 차이가 분명 있을 것이고 이건 현재 두 팀의 명확한 폼 차이를 보여주는 거죠. 지난시즌에 상대팀들이 브페를 모르고 맨유 수미가 압박 덜 받을 때 모습을 보면 솔직히 하메스보다 못하지 않죠. 전 이게 첫번째고 그리고 센터백 보강이라고 봤죠. 근데 영 다른 방향이기는 하네요. 방향은 달라도 산초를 데려왔다면 차원이 달랐을거고요. 이해가 안되긴 하죠.
20/10/06 15:23
말씀하신 것처럼 이해가 안되는 행보라고 봅니다 저도.
솔샤르가 경쟁력 있는 우측윙 특히 플메 역할을 할 수 있는 산초를 마지막 퍼즐로 두고 강력히 요구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정작 보드진은 이쪽에 전력투구를 하지 않았죠. 암만 수비진이 문제라고는 하지만, 지난 시즌 맨유는 실점이 많은 팀이 아니었습니다. 솔샤르는 아직 선수들이 풀핏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폼이 올라오면 수비진 문제는 해결 될 수 있을거라고 낙관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최우선 우측 윙포워드 자원을 가장 강력히 원했던 건데 현실은.... 반더벡을 영입하고도 아직 선발출전 한 번 안시킨 것도 솔샤르와 보드진이 각자도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밖에 생각하기 어렵고.. 힘드네요.
20/10/06 15:36
수비는 나쁘진 않은데 결국은 린델뢰프는 지속적으로 지적받던 구간이었으니까요.
오히려 빌드업만 좋다면 공격은 여전히 지난시즌 후반기 보여준 파괴력 유지 가능했겠죠. 물론 산초급 재능은 애초에 이런거 해당 안되기는 하죠.
20/10/06 15:24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결국 지금 스쿼드에서 부족한걸 보강하든가 다른 차원에서 공격력을 보강해서 주요 공격 자원에 집중될 견제를 분산시키거나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반 더 비크가 최소한 전자의 역할(빌드업 되는 수미)을 해줄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지금 보면 그게 아닌거 같고 말이죠...
20/10/06 14:01
거상이라고 손꼽히는 팀들은 팀내 최고자산을 제값보다 비싸게 판다면, 리버풀은 팀내 잉여자원을 싯가로 팔죠. 판매 진짜 잘해요. 에두가 저 스킬 좀 배웠으면 갓갓두될텐데
20/10/06 15:07
잉여라기보다는 유망주들은 기준치 이상의 금액에 팔죠.
근데 전에는 그래도 어쨌든 리그 데뷔도 하고 또 이런 선수들이었거든요. 이번에 나간 선수들이 솔직히 팀내 탑유망주는 맞는데 제대로 리그 데뷔도 못한 선수들이라서 놀랍죠.
20/10/06 15:03
언젠가부터 유망주 털이를 크크크
근데 전에는 좀 나왔던 유망주를 비싸게 못 나온 유망주 싸게인데 쟤들은 리그 데뷔 전인데 저 가격이네요.
20/10/06 14:18
토트넘은 진짜.. 레비 다시 봤습니다. 호이비에르와 도허티 레길론 진짜 꿀영입이더군요. 거기에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경쟁의식때문인지 몰라도 강제 레벨업 하는 효과까지.. 진짜 무리뉴 2년차는 과학인건가..
20/10/06 14:33
첼시는 우파메카노가 그립지만 그래도 주전급을 6명이나 샀으니...
PL 혼돈의 초반인데 과연 1~6위는 누가 할 지 궁금합니다. 최대 관심사 : 리버풀-맨시티 아닌 1위가 나올까? or 에버튼은 결국 몇 위할까?
20/10/06 15:05
다른협상보다 진짜 믿고쓰는 뮌헨산 유망주 호이비에르를 카워피+헐값에 데려온게 레전드
베일이 친정팀에대한 리스펙이 대단한거같아서 뭔가 제대로 뛰어줄거같아서 기대중.
20/10/06 16:10
맨유는 가장 급한 포지션인 우측윙과 센터백 영입은 하지도 못하고 끝났네요...
초반 경기력도 말이 아니고 조만간 솔샤르 짤릴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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