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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03 12:00:24
Name 손금불산입
File #1 Bruno_Fernandes_United_diamond_broken_No_10_Arsenal_scaled_e1604263178343_1024x683.jpg (82.2 KB), Download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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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No.10에 의존하는 맨유의 다이아몬드 (수정됨)


원 출처: https://theathletic.com/2173528/2020/11/01/fernandes-united-arsenal-no10/
번역 출처: https://www.fmkorea.com/3178092287 에펨코리아 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이아몬드는 깨지기 쉽고 - No 10에 의존한다. (United’s diamond is breakable – and shows the problem of relying on a No 10)

By Michael Cox

감독이 No.10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영원한 논쟁에서 맨유와 아스날은 - 프리미어 리그의 명백한 빅 6의 중에서 - 반대편에 있다.

나머지 네 명의 감독은 중간 어딘가에 있다. 클롭은 회의론자로서, 종종 게겐프레싱이 그의 10번과 같은 것이며, 일반적으로 4-3-3을 사용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 뒤에서 4-2-3-1로 뛰는 경우가 있다.

펩 과르디올라도 4-2-3-1을 선호하지만 올 시즌 공격수 뒤에 10번 역할로 KDB를 기용하는 등 맨체스터 시티가 그의 명석함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음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그 역할을 맡은 선수를 기용하기도 하는데 올 시즌에는 4-2-3-1과 4-3-3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무리뉴는 토트넘 핫스퍼에서 비슷한 일을 한다. 그 쪽은 시스템은 잘게 부수고 바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역시 다른 방식으로 한다. 하지만 사실상 한 가지 상수가 있다. 맨유는 10번을 쓰기로 완전히 굳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부끄러움 없이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기반으로 그의 팀을 만들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가 메수트 외질을 프리미어리그 선수단에서 제외하는 등 10번 사용을 완전히 외면했다.

단순화하면: 맨유는 개인의 우수성을 통해 창조를 시도하고 있고, 아스널은 구조를 통해 창조를 시도하고 있다. 일요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그들의 경기는 그러한 접근방식의 양면을 보여주었다.

아스널은 전진된 위치에서 잘 압박했고, 뒤에서 인상적으로 플레이하며, 일반적으로 수적 우위를 가짐으로써 우월했다. 그들의 문제는, 종종 그렇듯, 그 지배력을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아르테타는 유망한 상황을 위험한 상황으로 만들 수 있는 진정한 창조자(No.10)를 배치하지 않았다. 부카요 사카는 패스보다는 드리블 때문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윌리안은 패스가 긴 경향이 있고, 알렉산드르 라카제트는 가짜 9번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지만, 일반적으로 수비적인 기여였고, 토마스 파티는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너무 깊은 곳에서 플레이 했다.

그들의 전술적인 경기력이 우위를 점했을 때도, 아스널은 하프타임에 0대 0이었고, 후반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전까지는 득점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반면 맨유는 지난 1월 입단 후 경기력이 압도적으로 좋은 10번 페르난데스를 위치시켰다. 그러나 이것은 시스템이 완전히 10번 위주일 때 발생하는 문제인데, 만약 그가 일요일 페르난데스처럼 조용한 게임을 한다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10번은 미드필드와 공격을 연계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가 관여하지 않으면 측면이 부서지고 (공격과 미드필더가) 나뉘며 응집력이 떨어진다.

올 시즌 일반적으로 4-2-3-1을 사용했던 솔샤르는 나흘 전 챔피언스리그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다이아몬드 중원을 활용한 것이 빛을 발했다. 이 경기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무너졌다. 페르난데스는 아스널이 전진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아르테타의 긴급 계획은 전적으로 유나이티드가 중원애서 경기를 하는 것을 막는 것에 바탕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브페는) 위험 구역에서 볼을 소유하지 못했다.

맨유 포워드들은 좁은 플레이를 했고, 그들을 통한 페르난데스로의 공급은 완전히 끊겼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문자 그대로 나쁘지는 않았다. 그는 패스를 잘못 주거나 엉뚱한 슛을 쏘거나 형편없는 터치를 하지는 않았다. 그는 단순히 관여하지 않았다.

그럴 때 맨유는 아이디어가 없어보인다. 다이아몬드의 측면에서 스콧 맥토미니는 오른쪽이 불편해 보였고 폴 포그바의 임팩트는 매우 미미해 솔샤르가 4-2-3-1로 되돌리자 왼쪽 측면으로 밀려나 결국 경기를 결정짓는 실책을 범했다.

다이아몬드의 아래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레드는 센터백 사이에 깊숙이 들어가 짧은 패스를 받는 쉬운 옵션을 택했다. 그러나 이것은 아스널의 손에 놀아났다. 아르테타는 중앙 포워드인 라카제트를 사용하여 그를 봉쇄하고 있었다. 프레드가 더 용감하고 더 높이 밀어올려 라카제트를 불편한 구역으로 끌고 갔다면, 그리고 해리 맥과이어와 빅터 린델로프를 믿고 앞으로 나섰다면 유나이티드는 더 많은 공을 미드필드 쪽으로 투입했을지도 모른다.

물론 페르난데스를 10번으로 하는 또 다른 문제는 그것이 다른 사람들의 역할을 위테롭게 할수 있다는 것이다.

유나이티드는 프레드, 맥토미니, 네마냐 마티치 중 두 명의 견고한 수비형 미드필더 앞에 플레이할 때 가장 견고해 보인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보행자(두명의 수비형 미들)를 포함시킬 필요성은 다른 방법으로 맨유를 해를 끼치고, 따라서 솔샤르 팀은 미드필드 구역의 다른 곳에서 볼 플레잉 퀄리티가 부족하다.

4-2-3-1의 역할에서 페르난데스는 포그바에게 낮은 곳에서의 플레이를 하도록 강요하는데, 포그바는 그에게 전혀 맞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4-3-3의 8번으로 남아있다. 다이아몬드 시스템은 페르난데스를 10번으로, 포그바는 8번으로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이 시스템의 실패는 특히 유감스럽게 느껴진다.

그것은 또한 도니 반 더 비크가 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네덜란드인은 9월 초 아약스에서 합류한 이후, 컵 대회와 페르난데스가 개막 XI에 결장했을 때 모두 세 번 선발 출전했다. 솔샤르는 역사적으로 10번을 쓸 때 자주 그랬던 것처럼 그들을 상호 배타적이라고 보는 것 같다. 반 더 비크는 그런 의미에서 페르난데스의 산드로 마촐라에게 지아닌 리베라다.

이 모든 문제들은 왜 다른 매니저들이 10번을 쓰지 않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한 사람을 중앙에 넣고 전적으로 그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구조와 응집력을 믿는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아르테타가 외질을 쓰지 않는 것을 설명한다.

솔샤르가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자신의 팀을 만드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불공평할 것이다. 포르투갈인의 활약은 예외적이어서 그는 거의 즉시 약했던 유나이티드 팀을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하지만 유나이티드는 그가 쉬는 날일 때 반짝일 수 있을까? 올 시즌 그들의 유이한 프리미어리그 원정 승리인 브라이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원정 경기에서 페르난데스는 골과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했다. 그가 관여할 때 유나이티드는 좋은 편이다. 그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없을 때는 그렇지 않다.

점점 더 많은 감독들은 그러한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생각해보면 요즘 고정적인 10번롤 선수를 기용하는 클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하면 바로 떠오르지 않네요. 첼시 같은 경우에는 10번 자리에 선수가 배치된다 하더라도 유동적인데다가 10번 롤에 얽매이는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고, 토트넘의 은돔벨레는 경기를 많이 못봐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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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20/11/03 12:06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같은 전술을 써도 PSG전이나 라이프치히전처럼 이기면 극찬하다가, 아스널 전처럼 지면 전술문제로 몰아가는 듯한 느낌은 드네요 크크
포그바를 빼고 반더비크를 넣으면 좀 더 나아질 거 같기는 한데 말이죠. 솔샤르가 알아서 하겠죠...
20/11/03 12:17
수정 아이콘
그냥 전술적 유연도가 낮음, 특정선수의 의존도가 높음 이두개의 콜라보인거죠.
경기가 잘풀릴떄 보면 페르난데스가 경기내에서 잘보일때인거고...
다른사람들도 이야기하는데 숄샤르 자체가 전술적으로 공부를 엄청 많이 한사람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요
러프윈드
20/11/03 12:29
수정 아이콘
전술로 가장 유명한 감독 둘을 전술로 박살냈는데, 전알못이라면 그건 어떻게 설명되는거죠 그럼..?
20/11/03 12:31
수정 아이콘
전알못 x 전술적 유연도가 낮음
바카스
20/11/03 12:18
수정 아이콘
단순히 파티와 옐레니의 투볼란테보다 라카제트의 최전방 압박을 통해 프레드의 전진성을 봉쇄시켰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결론은 맨유는 중앙미들의 거성 브페와 포그바 중 한 명에게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시기로 봐야할려나요. 슬슬 맨유 포그바교집합 팬들도 포그바에 등을 돌리기 시작하는것 같더군요.
이야기상자
20/11/03 12:35
수정 아이콘
궁금한 점은 최근 다이아 442를 쓰는데
브루노 페르난데스 포그바 반더빜은
공존이 불가능한가요??

원볼란테가 될 프레드나 맥토미니가 불안한가요?
작년 프레드 폼 보면 가능 할 것도 한데
제공권이 불안해서 그런건가요?
20/11/03 14:20
수정 아이콘
그럼 래쉬포드 고정에 그린우드 마샬 둘중하나를 빼야하는데 차라리 반더빜을 빼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손금불산입
20/11/03 15:25
수정 아이콘
밸런스가 안맞는다고 생각한 것 같기도 하고... 내부 사정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반 더 비크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영입한게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긴 해요. 나름 이적료도 꽤 썼는데 너무 제한적으로 쓰고 있는 느낌입니다.
꿈꾸는사나이
20/11/03 14:05
수정 아이콘
아르테타가 다이아 예상하고 맞춤 전술 짜와서 빌드업부터 다 막히는데 대응이 너무 느렸어요.
스토크 전이었나? 기억은 안나는데 영감님 시절 상대가 하파엘 쪽에 대놓고 공중볼 붙이면서 오른쪽 공략해서 위기 두세번 나오니까 전반인데도 하파엘 빼버리고 스몰링 넣고 경기 압살했던 경기가 저는 인상에 아직도 깊거든요.
그런 영감님 보다가 그 뒤 감독들 보니 답답할 수 밖에 ...
아우구스투스
20/11/03 14:35
수정 아이콘
보자면 아스날 - 리버풀 - 토트넘 - 첼시 - 맨시티 - 맨유
순으로 구분되네요.
20/11/03 16:09
수정 아이콘
10번 플레이메이커들이 빅리그에서 중용받지 못하는 이유가 결국 압박이 너무 거칠고 강해서라고 보면, 이런 유형을 플레이어들이 EPL에서 멸종단계였던것도 이해가 가죠.

요즘 대부분 세리에를 잘 보진 않지만 예전에 지단투스 시절에 세리에를 즐겨본 입장에선, 그때 플레이메이커들은 공을 소유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던것 같아요. 공격수들은 대부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타고 중앙으로 침투를 해서 직접 골키퍼를 노렸으니 10번의 예술적 플레이도 나오기 쉬웠고요.
요즘은 하프라인 위에서 플레이메이커가 공을 쉽게 받게 내버려두질 않으니 터치 자체도 적고...예전에 비해 공격수들 숫자도 적죠. 하나뿐인 원톱은 직접 골피커에 도전하는게 아니라 볼소유를 위해 측면으로 빠져야되고
뭐, 그래서 10번 유형의 플메들이 자신의 주발과 반대쪽 사이드로 빠져서 최대한 시야를 확보하게 진화를 한 것이지만요.
(포그바, 오른발 -> 왼쪽 측면, 하메스, 왼발 -> 오른쪽 측면)

그래서 저는 브페가 올 때 포그바의 대체자라고 생각했고, 포그바가 떠나면 중앙(왼쪽) 롤을 맡아 지금 EPL 메타에 맞는 역할을 할거라 봅니다.
지난 시즌 말에 있었던 포그바 - 브페의 공존 성공이 참 신기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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