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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 16:05
날강두 사건으로 호날두랑 비교되는 내한했던 스포츠 슈퍼스타들 팬서비스 다시 보기 때 재조명됐었죠 크크 내한해서 시종일관 하하호호 하던 베컴도 화낸 개태클;
20/11/09 15:43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운 선수입니다.
부상만 없었으면 최소한 EPL 중상위권에서 에이스였을거라 봅니다. 진짜 볼튼에서는 센세이션 그 자체였고 월드컵에서도 2골이나 넣었죠. 울산에서 말년 잘 보낸다면 다음 월드컵에는 데려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20/11/09 15:57
김태영 선수 까버린 것도 있고 월드컵에서 백태클 날린 것도 있고 팰리스에서 언론 통해 감독 비난했다 징계 먹은 것도 있고 본인 실책은 사실 드러나지 않게 많긴 하죠.
20/11/09 16:01
음 팰리스에서 그랬던건 댓글보니 생각이 나네요.
K리그에서 쌓은 업보라면 발차기가 되게 크긴 했던 걸로 기억해요. 월드컵 백태클이라면 10은 아닌 것 같고 14때 같은데 크게 이슈가 안 됐던것 같고요. 그래도 저는 이청용이면 레전드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9 16:08
무슨 경기 누구한테 한거였나요?
저도 월드컵 한국 경기를 다 봤는데, 14 월드컵은 우리가 떨어지고 귀국해서 엿사탕 맞은게 가장 큰 이슈였지 이청용이 상대 선수한테 백 태클한게 무슨 엄청난 뉴스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20/11/09 16:10
벨기에 반데보레한테 백태클해서 그선수 전반기 시즌 아웃되고 마지막 월드컵경기가 되었죠.
본인이 모르는 사건이라고 이슈 아니라고 하시면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http://3.bp.blogspot.com/-iY6bMDcDnKk/U646maHkILI/AAAAAAAACjE/CPzFORToMsE/s1600/anigif.gif
20/11/09 16:14
음. 스타군단 벨기에가 그날 아자르, 루카쿠가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1.5군 라인업으로 나왔던걸 기억합니다.
반덴보레라는 선수가 그렇게 이름값있는 선수는 아니어서 그런지 잘 기억이 안 났네요. 그 경기는 벨기에가 퇴장 당하고도 우리가 진 것 밖엔 생각이 안 납니다. 그리고 알제리한테 신나게 털리고 사실상 의미가 없는 경기라 그렇게 집중해서 보진 않았던 것 같아요. 암튼 백태클이 있긴 했군요..
20/11/09 16:15
이름값이야 볼턴 이청용도 미미하긴 매한가지였고, 적어도 자기가 태클 당해서 커리어에 큰 지장이 온 선수면 저런 동업자 의식 없는 태클은 지양하는게 옳았다는거죠.
이청용이라는 선수 평가와는 별개의 문제일지 몰라도, 적어도 실망할 이유로는 충분한 모습들을 여러번 보여주긴 했습니다.
20/11/09 16:27
네 여기다 같이 댓글을 달죠.
이청용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선수보단, 박지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름을 알린 한국 선수로서 선망의 대상에 더 가깝지 않았나 해요. 백태클이나 발차기를 옹호하면 안 되지만, 축구선수 이청용은 충분히 한국을 빛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별로인 선수라면 이런 글도 쉽게 올라오지 못했을 거라 보고요. 그리고 정말 근래 축구 선수들은 뭐 하나씩은 다 있었던 것 같아요. 쏜도 작년에 레드만 세 번에.. 박주영-모나코박, 기성용-묵직해야 한다, 김민재 SNS 논란 등등요.
20/11/09 16:30
시선은 다양한게 당연한 거고, 보통은 선수 생활의 화려함에 더 눈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부터도 뭐 이동국 좋아하니까 이런 이슈 관해서는 딱히 누굴 비난하고 그럴 생각도 없고요. 다만 태클 당한 선수에 대해 이름값 없고 본인이 기억 못한다고 백태클에 대한 부분을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네요. 어쨌거나 태클 당해서 부상 입고 커리어 망한 건 이청용이나 반덴보어나 마찬가지라서...
20/11/09 16:53
及時雨 님//어쨋든 저 들으라고 하신 말씀 아닌가요? 그렇게까지 하실 필욘 없단 겁니다. 님 말씀대로 시선은 다양한거고 제가 기억못할수도 있는거죠. 그런데 거기에다 안타깝다고 하시니 유쾌하지가 않습니다. 댓글 더 안 다셔도 되고요.
20/11/09 16:14
쓰고 나니까 지동원도 생각났었는데 말이죠. 맨시티 연승 기록인지 무패 기록 깨는 결승골이나 런던 올림픽 미친 중거리슛 임팩트골 같은 것들 생각났고...
20/11/09 16:43
부상으로 날린 시즌을 제외하고 팰리스로 가기 전까지 프리미어, 챔피언십에서 모두 핵심이었죠.
부상도 부상인데 볼튼이 그 맨시티 극장우승 시즌에 강등된 게 매우 컸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 폼 되찾았는데도 부상 이력때문에 쉽게 이적 못하다 팰리스 가서 처참히 망한 걸로 ㅠㅠ
20/11/09 17:25
기록만 보면 가장 잘한 시즌 이렇게 말 할 수 있는데
진짜 시원시원하게 스프린트하던 시절 폼은 다 죽었지요. PSV 마지막 시즌 + 2006년 월드컵 박지성 보면 정말 속이 다 시원한 질주마 같았어요. 생각해보세요 동에번쩍 서에번쩍 모스키토 소리듣던 그 오프더볼에 달리기 속도까지 있던 시절 캬...
20/11/09 17:34
추가로 찾아보니까 2002년 월드컵 체력측정때 박지성 100m 기록이 11초 9였는데,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 박지성 100m 기록이 13초 29 ㅠ0ㅠ...
20/11/09 17:34
나이가 먹으면서 폼이 점점 떨어졌던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상 전후로 갈린다고 하기엔 부상 후에도 활동량이 주무기였고, 더 유연해지고 완숙해진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때 10개월 쉬고 폼이 다 죽었다는 말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국대에서도 캡틴 박이 된게 부상 후이기도 했고요.
20/11/09 17:36
속도가 떨어져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건데,
본인의 축구 센스가 워낙 뛰어나서 스타일을 바꾸고도 당시 EPL 최강 소리듣던 맨유에서 살아남은거지유... 퍼거슨 경도 PSV에서 데려올 때 공격형 윙어로 쓰려고 데려온건데, 결국 대성할 때 들은 소리는 수비형 윙어... ㅠ0ㅠ
20/11/09 17:54
그건 박지성이 클래스가 있어서 그렇지요. 사실 대한민국에서 다시 나오기 쉽지 않은 축구센스의 소유자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루카쿠님과 저 둘 다 박지성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지만, 저는 그 다 죽은 폼으로 맨유에서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한 센스라고 생각해요. 사실 박지성이 그 달리기 속도를 유지하고 EPL에서 적응했을 때 어떤 모습이 나왔을까 가끔 궁금하긴 합니다. PSV 시절엔 상대 팀이 박지성을 파울로 끊을 수 밖에 없었던 게, 원투 치달만으로도 수비를 제칠 수 있었거든요. 맨유 오고나서 10개월 부상 끊고나서 박지성은 백패스 머신 이런 오명을 뒤집어쓰고 댕겼습니다. 당장 지금 구글에서 박지성 백패스라고만 검색해도 그 당시 박지성 안티들의 수많은 글들을 볼 수 있어요 =_= 루카쿠님께서는 31세까지 버틴 박지성만으로도 맨유에서 대단한 선수였다고 표현하시지만 - 사실 저도 박지성의 광팬입니다 ㅠ0ㅠ... PSV 맨유 경기 다 챙겨보고 그랬는데 흙 ㅠ0ㅠ 저는 그보다 훨씬 대단해질 수 있는 선수였다는 생각에 안타깝다고 표현한겁니다.
20/11/09 18:34
저희 논쟁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요.
박지성의 경기력, 그러니까 경기장에서 보이는 박지성의 모든 것. 그게 부상 후에 님 댓글대로 다 죽어버렸다 할 만큼 처참했냐는 겁니다. 오히려 저는 공만 잡았다 하면 넘어지고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박지성의 1~2번째 시즌(부상 없었던)보다는 3~4번째 시즌이 훨씬 나았습니다. 질주 능력도 부상때문에 갑자기 티가 날 만큼 줄지도 않았고요. 그때 박지성은 옛날 박지성을 그리워할 정도가 아니었단 거예요. 챔스 결승에 뛴 것도 09, 11년이었고요. 단순 달리기 속도만이 폼의 요소가 되진 않아요. 충분히 대단했습니다. 그보다 훨씬 대단해질 수 있었다? 글쎄요. 그냥 님의 아쉬움 같아요. 여기까지 하죠...
20/11/09 18:44
루카쿠 님//
글쎄요, 갑자기 티가 날만큼 줄지 않았는지는 루카쿠님 판단이신거 같고, 위에 적어드린대로 거의 1.5초나 느려졌습니다. 원래 치고 달리는게 플레이스타일인 선수에게 속도를 빼면 어떤 참사가 나는지는 수많은 예시가 있으니 잘 아실거고요. 게다가 그 이후 적극성도 떨어지고, 공격능력이 부족하다는 꼬리표는 늘 따라다녔죠. 실제로 이러한 기사가 있어요. 부상에서 복귀한 직후인 06-07 시즌에 씌여진 글이지요.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0385691 "박지성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최소한 지난 시즌 정도의 과감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를 제치려다 보면 공을 뺏길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두려워하는 나머지 무의미한 백패스를 하는 것은 이번 시즌 한층 빠른 공격 템포를 보여주는 맨유의 공격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당시 PSV에서 보여주던 그 과감성과 치달이 급속히 줄어든 건 사실에 가깝습니다. 이런걸 폼이라고 하지 않는지요? 박지성이 살아남은건 폼이 유지돼서라기보다는... 클래스가 워낙 높은 선수여서 그랬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평가를 비웃듯이 전술적 선수로 급성장해 09년 11년에 챔스에서 활약한 박지성이 대단한거지, 그의 폼이 죽지 않았다는건... 루카쿠님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기까지 할게요.
20/11/09 16:52
박지성이랑 같은리그 같은 시대를보냇던 이영표와
승격팀 레딩에서 전반기 돌풍의 주인공이엿던 the 접기 설기현도 생각이 바로나네요 그시절 pl선수들이 인상이 짙긴한가봐요
20/11/09 17:25
저 시절 이청용 본다고 볼튼 팬이었습니다 토트넘 털어먹던 경기. 엘만더 골대앞에서 5명 털어먹기 슛, 별명만 떠오르고 이름이 갑자기생각안나는 대가리사비(...) 이청용 마르세유, 피온2본좌 잿나이트, 야스켈라이넨, 볼튼에서 넘 잘해서 결국 첼시간 케이힐 등등 생각나네요
20/11/09 17:53
영상보니까 피온3 마렵네요.
볼키핑 되고 패스되고 돌파되고 만능형이었는데 아쉬운 선수죠 그 태클만 없었더라면, 리버풀전 골이 들어갔더라면 뭔가 선수 생활이 달라졌을거 같은데 서울시절 롱패스 뿌려주는거 보면서 와 진짜 잘벌려준다 감탄했었는데.. 생각난김에 볼튼으로 FM이나 시작해봐야겠네요
20/11/09 19:58
싫어하는 팀에서 어릴 때 부터 싫은 짓만 골라해서 유럽가서도 한 번도 응원한 적은 없는데 부상 이 후 기량이 너무 너프 되어서 안타깝긴 하더군요.
20/11/09 19:59
10년 겨울에 유럽에 놀러가서 '그래.. 여까지 왔는데 epl은 보고가야지'란 생각에 맨유경기하고 볼턴 경기 어느거 볼까 고민하다가 박지성은 벤치에 있을 수 있으니 이청용을 보러 가자고 결정했더랬죠. 당시 이청용 폼이 완전 올라왔었으니까요. 볼턴은 정말 시골이더군요. 추운 날 칙칙폭폭 열차 타고 한참을 가서 원더러스 구장에 갔는데 우리의 청량리는 전반만 뛰고 별 활약없이 교체되었습니다. 경기도 2대2. 나중에 런던 숙소로 돌아왔을 때 알았죠. 맨유는 7대1으로 이기고 박지성도 골 넣었다고... 눙물이 앞을 가리는... ㅜㅜ
20/11/09 20:34
흐흐흐 재미있는 실제 경험담이네요. 10년 겨울이라고 하셔서 10년 초 겨울인지 10년 말 겨울인지 궁금하기도 했는데 7:1 보니까 11월 완전 말 겨울이었군요.
정말 시골 볼턴 크크 맨유랑 대도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보러 맨체스터 가셨어야죠 크크크 그래도 반대급부로 볼턴 방문 등 나름의 추억 탄생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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