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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3/02 00:17:00
Name 김연우
Subject 주력으로 보는 PvsZ
주력은 간단하게 '제일 많이 보이는 유닛'을 생각하면 된다.


TvsZ는  마린메딕과, 럴커
PvsT는  질럿+드래군과 벌쳐+탱크
쯤 돼겠지.

그런데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도 PvsZ에는 '주력'이라 부를 유닛이 없다.

어쨋든 '주력'이란 관점에서 각 종족전은 약기 다른 모습을 보인다. 서로의 '주력을 붕괴시키면 승리'라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서로의 주력 개념은 가긱 다른 게임 양상으로 다가온다.



- PvsT

질럿과 드래군, 벌쳐와 탱크.  둘의 조합은 지극히 간단하지만, 서로를 보완해주는 조합을 갖고 있다.

게다가 두 주력을 생산하기 위한 테크트리 또한 낮은 편이기에,  서로의 주력을 궤멸시키는 지름길은 없다. 오로지 숫자로 제합하는 수밖에.



- TvsZ

서로의 주력은 마린메딕과 럴커.
마린메딕은 저그의 모든 유닛을 상대할 수 있고, 럴커는 마린메딕의 천적이다.

마린메딕은 테크트리가 굉장히 낮고, 싸고 양이 많다. 그러므로 '마린메딕이 전멸'하는 상황은 여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테란은, 밀리고 밀려도 쉽게 지지 않는다.
(디파일러가 나오기 전까지는)



- PvsZ

둘의 주력은 도저히 알 수없다.
그나자 준 주력에 가까운 유닛은 하이템플러와 저글링.  PvsZ에 있어 두 유닛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하이템플러는 건물을 제거할 수 없고, 저글링은 스플레쉬 데미지에 엄청나게 취약하다.

서로의 주력은 시시각각 변하고, 서로의 유닛에 맞는 상성 유닛을 갖추려 애쓴다.
그래서 아직까지 '올인러쉬'가 가장 빈번한, 고전적인 종족전이 PvsZ이다.


하지만 서로 '서로의 주력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정보전에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저그는 '오버로드'가 있다. 하지만 프로토스는 정찰 수단이 없고, 오버로드를 막는 것도 가장 어려워 한다.

그래서 저그는 '성큰+럴커'라는 조합된 힘을 보여주면서, 저글링&뮤탈&히드라 올인이란 극단적인 선택도 감행하지만, 프로토스는 '조합된 한방'만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정찰상 불리함으로 '상성상 우위'를 가진다는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로토스는 공격에 서투르다.  용케 조합을 맞추면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버리지만, 조합을 맞추지 못하면 어이없이 GG치는게 프로토스다.

그래서 나온게 수비형&확장형 프로토스.  강민이  하는 '커세어 리버'만이 수비형 프로토스가 아니다. 공격 없이 확장만 하는게 수비형 프로토스다.
그런 의미에서 수비형 프로토스는 현재 정석이다. 블리츠 & 신 백두대간 같이 소수 포토캐논으로 확장먹기 좋은 맵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상성에 의한 싸움'은 최대한 축소시키고, 힘을 통해 이기려 드는 종족이 프로토스다.



- 맵을 통해 PvsZ를 맞출 수 있는가?

프로토스는 '힘'이기에, 확장하기 쉬운 맵, 자원이 많은 맵을 프로토스 맵으로 여겼다.

허나, '힘'으로 경기하는 것은 프로토스뿐, 저그에게는 상성을 통항 공격법이 여럿 있기에, 이 방법에 능통한 저그는 지상맵에서 토스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리 프로토스에게 맵이 좋아도, PvsZ에 도가튼 저그들은 특유의 심리전과 찌르기로 프로토스를 요리한다.

맵을 어떻게 한들, 지상맵에서 프로토스가 저그보다 정찰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가?
그게 안되면 아무리 토스맵을 만들어도 마본좌 히틀령에겐 껌이다.



- 섬맵의 프로토스

섬맵이 되면, 프로토스에게 언터쳐블 한 주력이 생긴다.
바로 '커세어'

또 커세어는 정찰 가뭄도 해소한다. 프로토스에게 주력의 잇점도 주면서.
이보다 유리한 조건이 어디있겠는가, 정찰을 통해 상성도 앞서고, 또 '커세어'는 전천후의 주력이다. 그에 비해 저그는 '오버로드'라는 정찰상 잇저을 잃어버렸고, 또 커세어에 대항할 수 있는 주력이 없다.

히드라는 이동상 불편하고, 디바우러는 너무 상위테크니까.

하지만 반섬맵은 이러한 마인드가 거의 벗겨진다.   커세어가 가진 주력의 의미가 반감되기 때문. 하지만 정찰상 불리함은 벗어나기에, PvsZ는 거의 상성에서 벗어난 서로간의 실력 승부가 되곤 한다.





현재 쓰이는 대부분의 맵은 PvsZ에 있어 프로토스의 손을 번쩍 번쩍 들어주고 있다. 하지만 그래봤자 상성은 5:5

극에 달한 저그는, 지상맵이기만 하면 프로토스를 압도적으로 꺽곤 한다. 정찰상 잇점을 자유자제로 발휘하니까.




한줄 요약 : 마재윤 선수 곰TV MSL 우승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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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2 00:23
수정 아이콘
택용선수 팬으로.. 참 슬프지만
한줄요약이 이뤄질것같아요 .. ..
혹시라도 김택용선수가 이긴다면
이글은 역성지 순례장소 ?!
극렬진
07/03/02 00:24
수정 아이콘
저도 택용선수 팬이지만..
한줄요약에 반박을 할수없는..ㅜ.ㅠ
그저 기적이 일어나길 바랄뿐입니다..
제3의타이밍
07/03/02 00:25
수정 아이콘
극에 달한 저그일수록 수비형을 때려잡는 방법이 좋죠.
대표적인 예가 슈파 마재윤 VS 김성제 전이 있겠는데..
저글링 히드라 다수와 러커 소수로 개스유닛(주력인 하템아콘 옵저버)위주로 잡으면서 시간벌고 하이테크유닛으로 마무리.
그리고 스웜과 플레이그가 동반되면 캐논은 무용지물이라는 것도 크죠
여튼 마재윤 선수 경기 기대합니다
07/03/02 00:26
수정 아이콘
지상맵인데 수비형으로 앞마당 가스멀티를 먹을만 하고, 섬멀티가 존재하면 커세어-리버를 정석으로 생각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7/03/02 00:26
수정 아이콘
한줄 요약은 거역하기 힘든 현실이죠. 밸런스 맞추려면 섬맵4개로 리그해야ㅋ
김주인
07/03/02 00: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만약 만약 , 만분의 일이라도
김택용 선수가 우승하면 어떻게 되나요?
사람 심리가 참 이상하네요.^^; 스타리그 때는 그토록 마재윤 선수의 우승을 원했는데,(왠지 새로운 땅을 정복하러 오는 그 정복자적 이미지가 맘에 들었죠.) 지금은 누구나 다 마재윤 선수의 일방적 승리를 점치니,
김택용 선수가 우승하면 어떻게 되나 궁금하네요.

아직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서도 프로토스가 저그를 이기고 우승한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제 기억이 맞나 모르겠네요.

그런데, 김택용 선수가 더구나 역대 최강 본좌라 일컬는 마재윤 선수를 꺽고 우승했다라.....라?
토요일날 만분의 일의 가능성을 가지고 김택용 선수를 정말 열렬히 함번 응원해 보렵니다.
피지알분들은 기적을 믿지 않으시나요? ^^
Forever_Sooyoung
07/03/02 00:32
수정 아이콘
흠; 다들 이래버리시니 맥이 빠지네요;;;
아무튼 김택용..화이팅입니다.
Forever_Sooyoung
07/03/02 00:33
수정 아이콘
//김주인님. 프리챌배에서 김동수선수가 봉준구선수를 3:0으로 이기고 우승했었습니다.
김연우
07/03/02 00:33
수정 아이콘
한줄 요약은 약간의 joke로 받아들여 주세요.

개인적으로는 김택용 선수의 선전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왠지 느낌이 좋아요. 3:2로 마재윤 선수가 이기거나, 김택용 선수가 3:1로 우승할 느낌
07/03/02 00: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옵저버를 없애버리고 커세어가 디텍팅 기능까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로보틱스자체 테크트리를 없애줬으면 합니다. 저그는 초반 스파이어 히드라덴 다 올리고나서 어떤걸 선택하던지 크게 손해 안보지만 플토는 정찰의 어려움을 가진상태에서 용케 대응빌드를 택해도 확 변해버리는 저그의 체제변환을 따라 갈수 없습니다. 히드라덴 스파이어 두개서 초중반 모든 유닛을 뽑을수 있지만 플토는 아둔 템플러 스타게이트 포지 로보틱스 옵저버터리 초반 가스압박이 너무 심합니다. 정찰도 어려워서 올인히드라대비도 하려면...좌절...무탈을 막으려면 요즘은 아콘 한두기로는 힘들고 포톤에 커세어가 좋은데 그러다보면 럴커가 나오고 옵저버 띄울만 하면 저그는 멀티 스포어 성큰 럴커로 관광을 준비 하고..
커세어에 디텍팅 기능만 달려도 최소한 무탈이나 히드라에 그냥 경기가 허무하게 지는 경우는 줄어들듯 합니다. 저플의 밸런스는 유닛상성보다 빌드차이가 너무 심한듯 합니다. 저플이 그나마 장기전까지 가면 조합싸움으로 6:4정도까지 따라 잡을수 있지만 장기전까지 끌고 가기에 넘어야 할 산과 초반의 불이익이 너무도 큽니다.
제3의타이밍
07/03/02 00:38
수정 아이콘
커세어에 디텍팅이 된다면 테란전의 캐리어타이밍이 스무스해지겠는데요
역시 밸런스쪽을 건드리는 건 민감하죠~
07/03/02 00:46
수정 아이콘
주력은 쉽게 공감가지 않고[이해가 안되었거나]

그리고 ZvsP에서 신백두에 토스가 유리한점은

멀티를 지키기 쉽기라기 보단[길도 한둘이 아니라 지키기 쉽다기엔..]

멀티가 적어 서로 한정된 '같은'자원을 캐기 때문이죠 블리츠도 비슷하고요.

테vs플 같은 자원 먹으면 테란이 유리하고 저vs테 같은 자원 먹으면 테란이 유리하고[테란은 어디가나...]저vs플 같은 자원 먹으면 플토가 유리한걸

블리츠,신백두에서 잘 보여준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원이 많은 맵이 저vs플에서 토스맵같지 않습니다.

아카디아 같은 경우 제2의 멀티까지 멀티 먹기도 쉽고 섬멀티도 있고 멀티도 아주 많지만

오히려 자원이 먹기 쉽고 많은것이 저그들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죠

단순 지상군으론 이미 제2의 멀티까지 먹은 저그를 그것도 지키기 쉽게 앞마당 바로옆인 상태에선 이겨내기 꽤 힘들고

그렇다고 커세어리버를 쓰자니 멀티가 많아 저그가 도망치면서 테크를 올리고 병력을 모으고 시간만 끌면 토스가 가망이 없어지고

토스 맵의 이상향은 신백두 아니면 레퀴엠이라 봅니다.

하나는 적은 멀티 하나는 엄청 다수 멀티로 토스 맵을 어떻게 만드는지

잘 보여준 맵 같네요.
07/03/02 00:48
수정 아이콘
딴거 몰라도, 플토가 스캔만 좀 있었어도... -_-
왜 고도로 발달된 플토문명에선 스캔이란 기술을 만들어내지 못했는지 의문입니다.
멋만있고 아무쓸모도 없는 넥서스에 스캔만 달렸어도 -_-a
07/03/02 00:50
수정 아이콘
제3타이밍 / 로보틱스만 없어질뿐 옵저버 터리와 플릿비콘은 따로 다올려야 하기에 그렇게 캐리어타이밍이 스무스해지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초반에는 스타게이트 하나에 옵저버터리로 가는 빌드이기 때문에 초반에 지어놓은 스타게이트 하나정도로 캐리어타이밍이 쉽게 나올것 같지는 않습니다. 플릿비콘도 따로 올려줘야하고 스타게이트 하나에서 캐리어 뽑고 있기엔 비효율적으로 보입니다. 후반에 스타게이트 한개가 더있는것의 차이일뿐...
디텍팅 유닛의 클로킹 기능이 사라지면 분명 플토에게 안좋은 영향도 있을듯하고요.
김주인
07/03/02 00:50
수정 아이콘
앗..김동수 선수가 있었군요.^^;;
까먹었습니다. 암튼 벌써부터 마재윤 선수의 우승을 기정사실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기적을 믿고 경기 열심히 시청할렵니다.
그래야, 마재윤 선수가 우승해도 재밌는 결승전이 될테니까요.
프로토스 팬분들께서도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하네요.^^
07/03/02 00:51
수정 아이콘
sooyoung//봉준구 선수 결승 3경기중 하나는 다른 종족을 해서 인정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기준이 모호해 인정을 하고 안하고 하긴 뭐하지만

대충 저그잡고 우승이란 한 리그안에서 다른종족이 아닌 저그만 플레이한 선수를 이기고 우승했을 때 이지 않을까 하네요.
제3의타이밍
07/03/02 00:54
수정 아이콘
윗경기 왠지 공업질럿도 막아낼 포스 덜덜
07/03/02 00:57
수정 아이콘
서로간의 기본유닛인 질럿과 저글링의 차이가 심각하죠(주력이라길래 이 둘얘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미네랄이 쌓이고 가스가 모자라는 상황에서
저그는 풀업저글링(덜덜..)이라는 (준)최종병기를 거의 무한;;에 가깝게 생산할 수 있지만
프로토스는 남는 미네랄로 할수 있는게 포톤밖에 없습니다 질럿은 풀업이라도 무용지물이 되죠
밀리유닛이라 럴커에도 약하고 저글링에겐 가격대 성능비로 밀리고 울트라에겐 오로지 맷집용 데미지는 입히지 못하는 존재니까요

개인적으로 질럿의 데미지 타입을 8+8 에서 16 단발로 수정해준다면 좋겠습니다
테프전 밸런스에는 영향이 없음에도 저프전에서 질럿이 울링조합을 상대하는데 엄청나게 좋아지거든요

그래도 아직 저그에게는 할만한 카드가 여럿 있으니 이정도 수정이라면 정말 적절한 패치 아닐까요?
김연우
07/03/02 01:05
수정 아이콘
Estrela ///
당연해서 설명 안한겁니다. 서로 멀티 돌리는 능력에 차이가 있는으니 가난하면 가난할수록 토스에게 유리한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자원이 많은 맵은 멀티가 많은 맵이 아니라,
룽기누스처럼 본진에 미네랄 10덩이 같이 그냥 하나의 멀티에 '자원이 많은 맵'이란 뜻인겁니다. 한마디로 토스가 힘싸움 하기 좋은맵이요.

그런 맵에서는 마재윤 이라도 강민 선수와 엘리전 끝에 패배하리 만큼 '힘싸움'면으로는 토스가 좋은데, 심소명 선수처럼 히드라 올인으로 김택용 선수 이기듯하면 아무리 토스에게 맵을 좋게 만들어도 저그는 잘만 이긴다는 뜻입니다.
김연우
07/03/02 01:06
수정 아이콘
MiracLe //
1.08 이후 하이템플러가 럴커를 상대하지 못하고, 럴커가 안잡히니 질럿이 녹아내리면서 원래 '주력'이었단 질템 조합이 무너진게, 결정적인 PvsZ벨런스 붕괴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S&S FELIX
07/03/02 01:14
수정 아이콘
흔히들 1.08들어와서 토스가 암울했고 1.07은 할만하다는 오해가 있는데....

확팩들어와서의 저플전은 오히려 옛날이 더 암울했습니다.
저는 저그였는데 정말 몇달동안 토스에게 져 본적이 없었습니다.
래더 점수 3~400이상의 선수들도 껌밟듯이 밟을수 있었던게
당시 저플전이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맵의 영향으로 많이
개선된 것입니다. 물론 1.08로 들어오면서 로보틱스 테크가
많이 강요받지만 당시의 저플전은 토스들의 전략수준이 훨씬
낮았기 때문에 지금보다 체감밸런스는 더 암울했던 것으로 압니다.
07/03/02 01:18
수정 아이콘


자원의 많은 맵 멀티가 많은 맵

자원이라는 의미가 2가지를 표현할 수 있군요.

맵 전체적으로 자원이 많다는건 멀티가 많다는 것이고

멀티는 적지만 멀티 하나당 자원이 많은 것이고

일단 롱기누스는 멀티당 자원도 많고 멀티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특수성이 하나 있지요. 밥그릇을 4개씩 주고 나머지 밥그릇 4개는 중앙에 두는 그래서 그 밥그릇을 더 먹는자가 이기거나 아니면 주어진 밥그릇을 최대한 잘 활용해 이기거나 입니다.

롱기누스 본진+앞마당+미네랄 멀티+중립 멀티 딱 이 4개가 자신에게 배분된 양입니다.

3인용 맵이라 배치부터 가져가기 쉽게 되어있죠.

즉 이 부분은 신백두와 같은 효과를 내고 있는 겁니다.

한정된 자원처럼 자신에게 배분된 주어진 양이 있고 그 양 말고로 변수를 줄 수 있는 다른 4개까지

그러나 이미 본진포함 4개의 자원을 돌리면

저그가 쉽사리 나머지 4개의 멀티를 탐할 수 없죠

그렇다고 같이 4개씩 먹고 싸우면 불리하고 말이죠.

롱기누스는 이런 특수성이 조금 있고

마지막 2줄은 종족을 바꿔도 다 말이 되는 겁니다.

리템을 테란에게 좋게 만들어도 마재윤 선수의 5드론에 원종서 선수가 당할 수도 있고

테란에게 좋은 롱기누스에서 박성준 선수가 9드론 플레이로 테란을 이길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신한S3시즌 스타리그 테란이 유리한 맵에서 마재윤은 잘만 이기더군요.

단순히 저그였으면 아니였을텐데 말이죠.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을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 없다고 봅니다.

맵도 나쁘지 않고 저그가 토스에게 좋게 만들어져도 김택용은 잘만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죠.
김연우
07/03/02 01:26
수정 아이콘
S&S FELIX // 그래도 1.07때는 임성춘도 있어고 김동수도 있는데 지금은 뭐...
그래도 1.07시절이라면, 맵을 통해 벨런스 맞출 가능성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로템만 해도 나름대로 토스가 괜찮은 맵이었는데 (다른 맵에 비하면 굉장히) 1.08되자 '언덕럴커 = 토스 전멸'공식이 성립되면서 토스 암울로 바뀌어같죠.

머큐리도 1.07시절만 돼었어도 65:35정도까지는 버티지 않았을가, 합니다.
S&S FELIX
07/03/02 01:3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김동수 선수의 등장으로 기억합니다.
그 전까지의 토스란 말 그대로 쓰레기 종족이었습니다.
그나마 하드코어의 발견으로 이만큼이나 따라 온 거죠.
김연우
07/03/02 01:38
수정 아이콘
맞아요. 테란은 저그랑 겜이 돼니까 살았지, 그때 토스는 있으나 없으나 였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1.07을 토스와 저그의 시대로 기억.--
삐꾸돼지
07/03/02 02:55
수정 아이콘
뭐 제가 초창기 레더할때(1.04시절)에
저플전은 앞마당 성큰 10개 밖고 패스트 가디언 이였죠..
그 똑같은 전술로만 몇연패를 했는지 ..
김응로
07/03/02 03:50
수정 아이콘
어차피 패치나 확장팩따위 기대안하지만
로보틱스 없이 커세어에 디텍팅기능 주는건, 테란전에서 좀 그렇죠
그냥 지금 상태에서 스카웃에 디텍팅기능만 줘도 좋은데..
그렇게만 되면 저그전에서는 써먹을만 할건데요.
초반에 스타게이트 테크를 선택하면 스카웃 뽑아서 정찰해주면서 오버로드도 잡고
연탄밭 쪼이기 해도, 히드라 일점사에 쉽게 잡힌다던가 하지는 않을거고..

왠지 그래도.. 상성은 존재한것 같지만요.

하여간 디텍팅되도 테란전에서는 뽑기 그런 물건이라 괜찮을것 같긴 한데요.

이름은 정찰기이면서 당췌 이거가지고 뭘 정찰한다는건지.. ㅡㅡ^

뭐 그저 허황된 이야기. 쓸모 없는 이야기지만요.
겨울愛
07/03/02 04:00
수정 아이콘
스카웃의 따발총을 보면 스카웃 만들때는 프로토스도 테크가 부족해서 디텍팅 기능을 추가 못한게 아닐까요.;ㅁ;
07/03/02 06:31
수정 아이콘
지금보다 1.04~1.07 시절 저그대 토스가 훨씬 암울했습니다.
지금이랑은 상대도 안되죠.
꽃을든저그
07/03/02 07:4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종족을 생각만하면 그냥 안습만 차오를뿐...
플로라
07/03/02 12:28
수정 아이콘
보는것으로 만족하는 제 입장에서 보면 프로토스는 절대 타이밍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테란이나 저그를 흔들어서 타이밍을 만들어야 하는 프로토스 입장에서 초반에 정찰도 안되고 저그는 상반된 두가지 테크(뮤탈,럴커)에 따른 선택성 공격은 프로토스에게 너무나 힘든 도박을 하게 만들죠.
프로토스중에서 저그전에 절대 강자가 나올수 있을까여?
원팩입스타™
07/03/02 13:5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나올때부터 1개 가지고 시작하는 오버로드가 디텍팅기능이 바로 되는게 밸런스를 깬다고 생각합니다. 세 종족 모두 방어타워를 제외하면 유닛자체가 디텍팅능력을 가진게 나오는건 일정 테크를 타게해야 공평한데 저그만 바로 갖고있죠. 그래서 플토를 손보는 것보다는 오히려 저그를 손봐야 된다고 봅니다. 어차피 오버로드는 하늘을 떠다니고 맵집까지 좋으니 초반엔 디텍기능이 없이 그냥 상대기지근처 가서 보는 것만 해도 지금과 큰 차이는 없죠. 그래서 레어단계에서 오버로드 시야업을 없애고(어차피 크게 기운 상황아니면 개발안하죠) 디텍업을 하게해야 맞다고 봅니다. 저글링이 맨첨에 나오지만 속업은 초반에 가능하고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아드레날린 업은 하이브단계에서 가능한 것처럼 말이죠. 레어에서 디텍업을 할수있다면 플토의 다크가 지금보다 큰 힘을 발휘하게 되겠죠. 그러면 플토가 캐논짓듯이 저그도 스포콜로니 멀티마다 만들면서 자원써야 할테니 불균형이 상쇄된다고 봅니다. 테란의 벌처마인도 지금보다 더 힘을 받아서 저그전에 등장할수도 있고 여러가지로 밸런스를 깨지않으면서 더 재미있게 할수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는 패치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퀸에게 디텍기능을 줘야한다 이것도 괜찮은 의견이긴 했습니다만 스타의 기본 스토리자체가 영향을 받는거라서 이건 좀 아니라고보고... 고스트도 클로킹을 개발해야하는 것처럼 오버로드도 특수능력인 디텍팅은 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옵저버와 사베는 단계를 밟아야 되는 유닛이니 예외라고 보구요.
07/03/02 21:47
수정 아이콘
원팩입스타님/
오버 디텍업 매우 수긍이 가는 내용이네요.
FantaSyStaR
07/03/02 23:00
수정 아이콘
오버디텍업은..-.-레어단계에서 가게 되면 문제가 좀 있는듯 하기도..
지금 게이머 수준에서 1.07버전으로 게임을 한다면.. 더 괜찮을거 같기도 한데요..아닐라나..-_-
이직신
07/03/03 19:55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의 글을 뒤엎어버린 김택용의 괴력-_-;;
차선생
07/03/03 22:04
수정 아이콘
결승전이 끝난 지금.. 한 줄 요약이 압권이군요..
07/03/04 12:15
수정 아이콘
결승 보고 와서 여기에 글 쓰시는 분도 있네 나처럼.. 토스가 타이밍이 없다라는건 토스가 아직 덜 깨우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타이밍이 있다는 것을 한방뿐인줄 아랐던 토스가 소수의 유닛으로 난전을 유도 할 수 있다는 것도

모두 사실이라는 그리고 모두 가능하다는걸 보여주네요.
스테비아
07/11/18 23:34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복귀날... 역성지순례왔습니다...^^;;;
07/12/08 13:30
수정 아이콘
하지만 혁명은 성공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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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26 업셋(UPSET)은 가능할 것인가?? 아니면 양대리그 최단텀 우승을 달성할 것인가?? [5] 김광훈3931 07/03/02 3931 0
29725 리그 파행을 막기 위한 제안 [25] homy4871 07/03/02 4871 0
29724 협회의 보이콧 가능한 일일까? [19] 아유5106 07/03/02 5106 0
29722 E-SPORTS or 스타크래프트의 공멸? [4] PRIDE OF4181 07/03/02 4181 0
29721 김택용선수가 마재윤선수 잡고 무조건 우승하길 기원합니다. [28] 김호철7429 07/03/02 7429 1
29720 [sylent의 B급칼럼] ‘팬심’으로 대동단결 vs 협회 [33] sylent5842 07/03/02 5842 0
29719 여기는 서울의 성수동쪽 R 사우나입니다. 이제 MSL 결승이 머지 않았네요. [11] SKY923778 07/03/02 3778 0
29718 주와 부 ( 게이머,방송국, 팬들 그리고 협회 ) [14] 종합백과4036 07/03/02 4036 0
29715 광고와 개인리그 보이콧을 들먹이기 시작한 협회 [88] 뜨와에므와7234 07/03/02 7234 0
29714 신한마스터즈 4강대진 확정되었네여~ [21] blackforyou5901 07/03/02 5901 0
29713 각 팀별로 수집(?)한 양대리그 결승전 결과 [11] 백야4511 07/03/02 4511 0
29712 온게임넷진행방식이야기(1) 지금까지의 방식. 도출된 문제점. [11] 信主NISSI4508 07/03/02 4508 0
29711 주력으로 보는 PvsZ [40] 김연우6750 07/03/02 6750 1
29710 이스포츠판에 마재윤은 분명히 임요환을 대체할만한 이슈메이커가 된것 같습니다. [47] 로베르트6365 07/03/01 6365 0
29709 MSL 결승 D-2 관련 데이터 정리 [14] KuTaR조군3774 07/03/01 3774 0
29707 [JobSeol] 대학교 과목과 스타크래프트 [17] kwikongja4108 07/03/01 4108 0
29706 [sylent의 B급칼럼] 협회의 ‘선택과 집중’ [30] sylent7947 07/03/01 7947 0
29705 이러다가 곰티비가 제 3의 게임방송국이 되는 거 아닙니까? [14] 김주인5652 07/03/01 5652 0
29702 맵 밸런스에 관한 폭언. [69] S&S FELIX7236 07/03/01 7236 0
29700 현역본좌 마재윤선수 이선수의 기세는 언제까지 갈까요? [45] KIDD7031 07/03/01 7031 0
29699 다음 스타리그에서 바라는 점 몇가지. [25] JokeR_4044 07/03/01 4044 0
29698 '스타 뒷담화' 얼마나 수용하시는지요? [48] 꽃을든저그6519 07/03/01 6519 0
29697 [PT4] 3차 예선 공지 [1] 캐럿.3610 07/03/01 36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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