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3/02 16:38:15
Name 아유
Subject 협회의 보이콧 가능한 일일까?
참고로 협회의 보이콧이 통하는 팀은 8개팀입니다.
공군은 협회소속이 아니고, 삼성 역시 협회의 이사진은 아닙니다.
그리고 양방송사는 이번 협회와 한판 붙고 있기 때문에 보이콧을 안하죠.

솔직히 협회가 보이콧 들먹이면서 얻는게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IEG가 지속적으로 양방과 협상하는 이유가 중계할 곳이 없어서인데
안되겠으니 이거라도 해보자는 억지심보가 발휘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보이콧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하지만 양방송사가 스타를 그만두어도 다른 스포츠로 채울건 넘쳐난다고 봅니다.
온게임넷은 현재 피파, 스패셜포스, 카트, 서든어택리그를 열고 있습니다.
MBCGAME은 현재 W3, 스패셜포스, 프리스타일리그를 열고 있습니다.

솔직히 다른 스포츠 키우기 시작하면 스타도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2세대 프로게이머들의 실력하락으로 인해 팬들의 관심이 뚝 끊긴 것을
마재윤 선수 하나가 양대 개인리그 석권움직임을 보이면서 관심을 다시 갖게 된 것인데
협회는 이런 것에 찬물 끼얹기를 많이 하는군요.

참고로 CJ미디어도 협회의 중계권에는 참여안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CJ미디어의 게임방송런칭은 케이블방송법 개정으로 인해 물 건너 갔으며
슈퍼파이트도 인기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니라서 지속적으로 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CJ미디어가 만약 한다고 했으면 방송컨소시엄을 만들어서 중계권입찰에 IEG랑 경쟁을 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CJ미디어는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CJ미디어가 아직 대형게임리그를 중계할 자신이 없다는 점을 반증합니다.

그리고 협회가 여타게임리그에도 손을 댄다고 하셨습니다만
여타게임리그는 협회주관이 아니라 각 게임 제작사들이 주관합니다.
제작사들이 게임리그를 여는 목적은 광고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협회의 목적보다는 자사의 목적을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여타게임리그에 협회가 들어올 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광고철회? 이건 좀 웃기던데요.
광고란 협회가 관여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기 때문에 광고철회는 조금 억지입니다.
각자 모기업을 동원히 광고철회를 한다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대상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광고는 자본주의의 속성을 따라야지. 어떤 한 모임에 끌려다니는건 안되거든요.

어느 스포츠에서 우리 중계 안해준다고 모기업이 방송사에 광고철회 집어넣습니까?
협회의 억지도 한계가 있지. 이것도 억지라고 들어줘야 합니까?

아직 프로리그 스폰에 대한 이야기와 일정에 대한 이야기 전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만큼 협회는 보이콧을 할 명분이 없습니다.
보이콧 가당치 않는 소리로 e스포츠를 나락에 빠뜨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협회는 e스포츠협회지. 스타게임운영 구단주모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늘수
07/03/02 16:42
수정 아이콘
아직 프로리그 스폰에 대한 이야기와 일정에 대한 이야기 전혀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만큼 협회는 보이콧을 할 명분이 없습니다.(2)
-동감입니다.
푸른기억
07/03/02 16:42
수정 아이콘
그냥 한달에 한번 열어주는 슈퍼파이트나 기대해봐야 되는건가요..
[NC]...TesTER
07/03/02 16:43
수정 아이콘
뭐 어느정도 동감은 가지만, 스타없어도 채울 게임 많고, 다른 스포츠 키우면 스타 붕괴 될 가능성 크다는 말은 말하신데로 안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협회가 말도 안되는 그 짓(?)을 한다고 양 방송사가 스타를 접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진 않을 껍니다. 꼭 타협점을 찾길 바랍니다.
07/03/02 16:47
수정 아이콘
게임단들과 게이머들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그냥 뒷짐지고 구경만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한쪽을 밀고 있는건지.. 협회와 방송사의 입장은 들어봤어도 게임단과 게이머측 입장은 들어본 적이 없네요;;
07/03/02 16:50
수정 아이콘
게임단 프런트는 협회쪽이고 게이머야 어느 쪽이라기보다 프로리그가 유지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겠지요.
쌔끈한피카츄
07/03/02 16:58
수정 아이콘
2세대 프로게이머들의 실력하락은 아니지 않습니까.. 요즘은 전체적으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 된 상태로 알고 있는데요
07/03/02 17:00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가 중계해준다면 뭐든 재밌을거 같습니다.
셋쇼마루사마
07/03/02 17:16
수정 아이콘
스타 게임의 프로게이머들이 잘못될 경우도 생기겠군요...
그들의 노력과 눈물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W3의 광팬인 저로서는...
너무 좋은 소식입니다. W3가 더 비중있게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은.
사실 스타외의 게임팬은 항상 소외됐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반가운 일이군요....^^;;

즉, 스타가 e-sports의 전부는 아니란 사실도 협회가 알았음 좋겠네요.
( 예전에 스타도 좋아했는데 요샌 전혀 관심도 없어서..그래도 물론 마재윤은 알아요!!!)
Toast Salad Man
07/03/02 17:29
수정 아이콘
차라리 우리가 협회를 먼저 보이콧 했으면 합니다...
07/03/02 17:34
수정 아이콘
2세대 프로게이머들의 실력하락이라기 보다는 실력의 상향평준화로 인한 스타성 부재가 적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함. 다른 내용들은 대체로 동감합니다.
바라기
07/03/02 19:16
수정 아이콘
뭔가 잘못알고 계시는데
협회가 개인리그를 보이콧하고 광고를 철회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협회는 그럴 권리조차 없죠.
협회가 아니라 프로게임단들이 개인리그 불참을 고려하고 광고를 철회할 수 있다고 양 방송사를 압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양 방송사가 게임단들에게 신망을 잃어가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Canivalentine
07/03/02 19:20
수정 아이콘
협회의 보이콧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허나 광고철회라는 것은 어떤 뜻인지 이해하질 못하겟네요.
무슨 광고를 철회하겟단 거지요?
히로요
07/03/02 19:48
수정 아이콘
SKT, KTF, 팬택(SKY포함), CJ등등...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이 온게임넷과 엠비씨 게임에 광고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들 기업의 광고들이 엠겜, 온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재앙이죠...
지니-_-V
07/03/02 19:52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엠비씨게임이랑 온게임넷 둘다 피파리그를 진행했습니다. ^^
냠냠^^*
07/03/02 20:10
수정 아이콘
바라기//

협회와 게임단의 관계부터 알아보시길;;;--;
EarlCain
07/03/02 20:46
수정 아이콘
바라기//양 방송사가 게임단들에게 신망을 잃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참 새롭네요. 양방송사도 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는 구단의 하나인데, 두 구단이 다른 구단들에게 신망을 잃어가고 있나 보군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협회가 팬들에게 신임을 잃어가고, 완전히 팬들이 협회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 이 상황이 더 큰 문제 같습니다만.
자유로운
07/03/02 20:51
수정 아이콘
광고 철회하면 LG라던가 기타 라이벌 기업들 좋겠군요. 광고 효과 때문에 군침 흘리는 기업들 넘쳐나는데 무슨 배짱으로 광고 철회할까요? 어차피 하기 나름입니다. 방송국이 작정하고 배째면 판 자체를 말아먹어야 하니까요. sk라면 충분히 그짓 하고 남습니다만(여자 농구를 생각하면 말입니다) 다른 기업들은 쉽게 그 짓 못할껄요?
magnolia
07/03/02 20:58
수정 아이콘
후우... 사막에 꽃을 피워놨더니... 그걸 밟아 죽이려는 건가...
이스포츠는 팬들이 만든겁니다..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의 땀과 눈물로써..
협회가 만든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건지..
메렁레피
07/03/02 21:36
수정 아이콘
글쎄요~~ 현재 게임채널이 광고효과를 누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스타리그 입니다...온게임넷은 한때 온스타넷이라고 불릴만큼 스타위주의 방송을 했습니다.. 만약에 현재 스타방송이 끊기더라도 다른 방송으로 채우면 된다고 말씀들은 쉽게 하시지만 사실 말처럼 쉬운것은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의 이스포츠판은 철저하게 스타위주이기 때문입니다. 스타리그가 없는 날엔 게임채널들은 점유율 20위 안에도 못 들어가는 그저그런 채널일뿐입니다...하지만 스타리그 빅게임이 하는 때에는 케이블 시청률 1위를 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하죠....그 스타리그가 없어진 상태라면 여러 기업입장에서는 게임방송의 광고효과를 재고해 봐야겠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726 업셋(UPSET)은 가능할 것인가?? 아니면 양대리그 최단텀 우승을 달성할 것인가?? [5] 김광훈3932 07/03/02 3932 0
29725 리그 파행을 막기 위한 제안 [25] homy4872 07/03/02 4872 0
29724 협회의 보이콧 가능한 일일까? [19] 아유5107 07/03/02 5107 0
29722 E-SPORTS or 스타크래프트의 공멸? [4] PRIDE OF4181 07/03/02 4181 0
29721 김택용선수가 마재윤선수 잡고 무조건 우승하길 기원합니다. [28] 김호철7429 07/03/02 7429 1
29720 [sylent의 B급칼럼] ‘팬심’으로 대동단결 vs 협회 [33] sylent5843 07/03/02 5843 0
29719 여기는 서울의 성수동쪽 R 사우나입니다. 이제 MSL 결승이 머지 않았네요. [11] SKY923779 07/03/02 3779 0
29718 주와 부 ( 게이머,방송국, 팬들 그리고 협회 ) [14] 종합백과4037 07/03/02 4037 0
29715 광고와 개인리그 보이콧을 들먹이기 시작한 협회 [88] 뜨와에므와7234 07/03/02 7234 0
29714 신한마스터즈 4강대진 확정되었네여~ [21] blackforyou5901 07/03/02 5901 0
29713 각 팀별로 수집(?)한 양대리그 결승전 결과 [11] 백야4511 07/03/02 4511 0
29712 온게임넷진행방식이야기(1) 지금까지의 방식. 도출된 문제점. [11] 信主NISSI4509 07/03/02 4509 0
29711 주력으로 보는 PvsZ [40] 김연우6750 07/03/02 6750 1
29710 이스포츠판에 마재윤은 분명히 임요환을 대체할만한 이슈메이커가 된것 같습니다. [47] 로베르트6366 07/03/01 6366 0
29709 MSL 결승 D-2 관련 데이터 정리 [14] KuTaR조군3774 07/03/01 3774 0
29707 [JobSeol] 대학교 과목과 스타크래프트 [17] kwikongja4109 07/03/01 4109 0
29706 [sylent의 B급칼럼] 협회의 ‘선택과 집중’ [30] sylent7948 07/03/01 7948 0
29705 이러다가 곰티비가 제 3의 게임방송국이 되는 거 아닙니까? [14] 김주인5653 07/03/01 5653 0
29702 맵 밸런스에 관한 폭언. [69] S&S FELIX7237 07/03/01 7237 0
29700 현역본좌 마재윤선수 이선수의 기세는 언제까지 갈까요? [45] KIDD7032 07/03/01 7032 0
29699 다음 스타리그에서 바라는 점 몇가지. [25] JokeR_4044 07/03/01 4044 0
29698 '스타 뒷담화' 얼마나 수용하시는지요? [48] 꽃을든저그6520 07/03/01 6520 0
29697 [PT4] 3차 예선 공지 [1] 캐럿.3611 07/03/01 36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