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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2 19:53:51
Name Mithinza
Subject [일반] 참세상 정세좌담회 기록문이 올라왔습니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4515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4516

한국에서 진보주의 진영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늘 불투명했습니다. 늘 자유주의 야권의 들러리로 서는 것, 계급주의 정당으로서 세를 불리는 것이 어려운 것 등은 둘째치더라도(아마도 극단적이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계급주의를 그렇게 강조하는 것은 그 때문일 것입니다)... 실무를 거친 이후 우파 자유주의자로 변모한 유시민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들이 실제 권력을 쟁취한다고 해서 더 나아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쉽사리 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늘 현실정치의 한계를 고발하는 어떤 대안으로 존재하긴 했지만, 어쩌면 그런 대안으로서 기능할 때만 그 존재 가치가 있고, 그 대안이 실재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답하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현장에서 집회나 노동쟁의에 가장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이들입니다만, 그 이상의 것들, 이를테면 현실정치에서의 고담준론에서부터 일반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까지 여러모로 부족해 보이는 것이 많아 보였다는 것이 솔직한 요즘의 감상이었습니다.

링크는, 참세상에서 몇몇 관계자들을 모아 새해 맞이 좌담회를 열었던 짤막한 기록입니다. 유명한 사람으로는, 최근 적을 많이 만들어버린 김규항 같은 사람... 이 있습니다(아무래도 그가 운영하는 아동잡지에 약간이나마 후원을 하고 있는지라... 모든 입장에 동의하지는 않으면서도 주의깊게 지켜보게 됩니다. 그 얘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진보진영에서 늘 있을 법한 동어반복적인 이야기도 나옵니다만(우리는 리버럴이 아니다. 리버럴은 진보주의자가 아니다. 우리 간판 지켜야 한다 등의), 동시에 자기성찰적인 이야기도 많이 등장합니다. 특히 좌파/진보 프레임의 실체가 실상 구체적이지 못하고 단지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한 허울뿐인 구호로 여겨지는 지금(신자유주의 반대 운운 하면서 실제로 그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에 어떻게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말이 심각하게 부족했죠. 단순히 고전적 반자본주의의 연장선상에서 편리하게 동원한 이야기는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그에 대한 자기반성적인 이야기도 나옵니다. 무언가 구체적인 것을 생산하지는 못하고, 비판은 하지만 실제적인 비판능력은 결여되어 있으며, 구호는 구호에만 그치고 실제 세계에 대한 실제 대안, 실제 비판을 수행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그런 언어적인 껍질은 쉽게 누구나 차용 가능한 것이 되었고, 리버럴이 진보 간판을 빼앗아 써도 그리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라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진보주의 진영은 사회적 폐혜에 대해 늘 신자유주의, 반자본주의 탓으로 돌리지만 그 구체적인 내용은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끼신 분들이 있었을 겁니다. 신자유주의 비판이라는 주제로 책을 쓰는 몇몇 경제학자들이 있습니다만, 책의 인기가 많을지언정 이들의 이론적 토대나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이 많기도 하니 말입니다. 좀 더 많은 이들이 여기에 투입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나마 그런 이들의 책이나 연구를 접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구호로서의 신자유주의 반대를 외치는 이들도 허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그간의 노선을 유지하려는 관성 때문에 신자유주의 운운 하고 있다, 라는 비판에 직면하더라도 할 말이 많지는 않겠죠.

대담 중간에 '사회적 자본'이라는 프레임에 대한 거부반응이 나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주류 자본주의 담론 중 하나일진대, 리버럴들이 들여와서 진보주의 담론인 양 한다고 말이죠. 아마 이는 반자본주의를 골자로 하는 전통적인 좌파 개념에서 당연한 일이지도 모르죠. 제 경우에는 인내자본 등의 적용사례나 활약상이랄까 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공감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 자본주의 틀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는 이들의 비판대상이 되어도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천민자본주의의 콩고물로 연명하는 이름이 될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러나 한편, 대담에서 언급되었던... 스스로의 선명성을 강조하느라 더 중요한 것을 놓친다, 의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 대담도 진보주의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언급했는데, 이런 애매한 요소들을 단순히 다른 진영의 것이라고 치부해도 될런지 모르겠더군요.

횡설수설이었습니다.
대담을 읽고 빠르게 쓴 글이라, 비문도 많을 것이고 링크의 본문을 읽지 않으신 분들께는 불친절한 문장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무튼... 이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흥미있는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링크합니다.







2012년이 되었습니다.
과연 올 한해는 어찌 보낼 수 있을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합니다.
한동안 두고보면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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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htmacht
12/01/02 20:09
수정 아이콘
진짜좌파 가짜좌파 구별전문가 김규항이 참석자 명단에 있는걸 보고 대충 이 좌담회의 성격이 짐작되기에 뒤로가기 누르려다가... 혹시나 하고 정독했는데 역시나네요. 맨날 해왔던 얘기에서 한발짝도 나간게 없고, 도대체 본문 어디에 자기성찰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철저한 '진짜진보좌파가 참칭 리버럴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식의 자의적인 프레임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굳이 읽어볼 이유가 없는 내용입니다. 똑같은 얘기를 네이버 검색만 해봐도 인터넷을 주름잡는 진보신당 당원들과 자칭 좌파논객들이 손가락이 닳도록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생각 하는것 자체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탓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출범 이후 문자 그대로 '완전한 고립'으로 나아가고 있는 '자칭 진짜진보세력'의 비겁함에는 치가 떨립니다. 위 좌담에서도 그들의 피해의식과 비겁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죠. 수권가능한 정치세력으로 나아가는 것을 스스로 포기해놓고, 자신들이 고립된 원인을 모조리 자신들 바깥에서 찾습니다. 이 정도의 뻔뻔함은 한나라당에서도 민주당에서도 전에 본 일이 없습니다. 사회주의 혁명하겠다고 하는것도 좋고, 원내진입 애저녁에 포기하고 정당의 이름을 내건 독서회 조직으로 가겠다는 것도 좋은데요. 적어도 자신들이 대중적 지지에서 멀어지는 이유를 남 탓에서 찾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아니지만, 유시민은 '전향'한 적 없습니다. 유시민이 진보 타령하는 것 자체가 마음에 안든다면 모를까, 유시민이 우파 자유주의자로 '전향'했다는건 사실이 아니죠. 유시민은 (자칭 진짜진보세력의 기준대로라면) 예나 지금이나 걍 우파 자유주의자 맞습니다.
Mithinza
12/01/02 20:13
수정 아이콘
음... 김규항이야 늘 그렇게 말합니다만, 그 사람 말만 빼 놓으면 어느 정도 읽을 만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오히려 중간에서 김규항이 튀어 보이지 않나요?

유시민에 대한 이야기는, 제가 그 사람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가 그리 변한 것이라, 부실하다 욕을 먹어도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ㅠ
Abrasax_ :D
12/01/02 20:11
수정 아이콘
아직 정독은 안했는데, 솔직히 rechtmacht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진보신당이 이렇게 된 것을, 그리고 되고 있는 것을 보고 느끼는 게 없을까요? 아, 진짜 '진보'가 아니라서 그렇다고 하겠군요.
될대로되라
12/01/02 20:36
수정 아이콘
몇달전에 읽은 자칭 진보주의자의 블로그에서 "나꼼수"를 이명박에 대한 비판적지지 방송으로 규정하고 한통속이라고 비판하는
글 읽고 뿜었습니다.
12/01/02 22:14
수정 아이콘
될대로되라님// 설마 진보주의라는 사람이 나꼼수를 '이명박에 대한 비판적 지지' 방송으로 규정했을라고요..
예전부터 있어 왔던..자유주의자 내지 반한나라당 세력(이른바 '가짜진보')들의 소위 '진짜진보'에 대한 일관된 호소인 '비판적 지지'의 또 하나의 방식이다라는 취지로 말 했겠죠..
12/01/02 21:04
수정 아이콘
진보신당 잔류파들은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자신들의 [이론]을 위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저는 유시민이 한 말이 맞다고 봐요.
정치는 결과고, 승리하지 못하면 법안 한 줄 바꿀 수 없는게 현실이고, 따라서 결과가 나쁘면 자격없다라는 그 말.
LowTemplar
12/01/02 21: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선거에 승리하고 나서 무엇을 할 지 길을 잃는다면, 승리만으로는 의미있는 결과가 아니죠.

이 문제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만, 선거공학 타령하던 유시민과 그의 개혁당 ver2. 인 국민참여당이 그렇게 '대중적으로' 방향을 정한 당이고, 결과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이라면 최소한 두 번의 선거는 승리로 끝냈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지지율이야 변한다지만 '결과만이 모든 것이다'라면, 새해에 들어와서 지지율 3~7%을 찍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그럼 뭐가 됩니까? 유시민대표가 예전에 민노당 까기 위해 꺼낸 주장이 지금와서 자기 스스로에게 돌아오는 이 아이러니란..
12/01/02 21:54
수정 아이콘
저도 우리나라 정치 경제적 좌우파 구분이 뭔가 아리송하다는건 동의합니다.
분명히 자신들이 차지해야할 좌파의 이름이 자신들이 보기에 우파에 불과한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일단 선명성부터 찾고자 하는 노력도 그들의 입장에선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어차피 그들이 지금 노리는건 과반수 의석도 대통령자리도 아니니까요.
근데 그들이 흔히 말하는 자유주의자 혹은 개혁주의자가 보기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도 개탄스러운데 그들의 입장에선 도나 개나(보수나 개혁이나) 다 똑같다라고 말하고만 있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도와 개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말이죠.
그리고 민주노동당이 우편형할거라 봤지만 제가볼땐 진보신당이 세가 약해진것이고 민주노동당은 오히려 사민주의가 좀 강화되는걸로 결론나지 않을까 봅니다.
EndofJourney
12/01/02 22:18
수정 아이콘
지금 진보 정치 세력(혹은 반한나라당 진영, 자유주의 진영)을 이끄는 건 '닥치고 정치'죠.
나꼼수로 대표되는 이 프레임은 당분간은 절대 못 깹니다.
'정치를 통해서만 바꿀 수 있다.'라는 주장이 대세인 상황에서, 기존 정치 세력을 부정하면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몽키.D.루피
12/01/02 22:31
수정 아이콘
마치 창조론자들의 모임을 보는 거 같아요. 창조론의 주목적이 창조의 과학적 증명보다는 진화론의 허구를 밝히는데 주력하는 것처럼 이 분들은 자신들이 어떤 진보인가는 이야기 안하고 계속 다른 사람이 진보가 아니라고만 이야기하네요.
왜 경제적 신자유주의와 정치적 자유주의를 계속 혼동해서 용어를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들은 그냥 당연히 진보라고 규정한 후 나머지 사람들은 자유주의자라서 진보가 아니라고만 하는 전제가 깔려있네요. 유시민은 자유주의자, 나꼼수도 자유주의자, 한나라당도 자유주의화 되어가고 있다는데 결론은 신자유주의를 막아야된다에요.. 앞에 자유주의와 뒤에 신자유주의가 단어만 같으면 그냥 연결될만큼 정치적 자유주의와 경제적 자유주의가 그토록 밀접한가요? 그리고 자유주의가 무슨 빨갱이 딱지도 아니고 자유주의자면 무조건 진보에서 퇴출...? 이건 무슨 프레임인지....
Mithinza
12/01/02 22:46
수정 아이콘
이들이 말하는 진보주의는 반자본주의입니다. 그게 아니면 진보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거구요. 그런 프레임 선점과 고집이 부당하다면야 몰라도, 말씀하시는 것과는 좀 다르죠. 용어와 간판에 대한 합의의 문제니까요.

오히려 반자본주의라는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자신들의 진보주의인지도 어느 정도는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죠. 그보다는 '진보주의 = 계급주의'인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의미 또한 합의되지 않은 상황일 겁니다. 그런 와중에서 이 경계선이 흐려지면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되짚는 것이고... 물론 요즈음의 좌파니 진보니 하는 말은 간판싸움에 더 가까울 겁니다. 다만 간판이라는 게 허울같아 보여도, 생각보다 상당히 중요하죠. 한나라당이 보수주의 프레임을 선점했기 때문에 민주당 등의 거대야당은 전반적인 진보주의를 표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자신들이 추진했던 FTA를 폐기하면서까지 그 담론을 얻어낼 수 밖에 없었죠. 그렇게 되고 나면 기존의 소위 진보세력이라 부르던 이들은 좀 위치가 애매하게 되죠. 다르긴 다른데 간판이 없는 겁니다.
물론, 소위 진보연 하는 이들도 한계가 있습니다. 대담에서도 그런 한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런 고로 해당 링크를 퍼왔던 거구요. 김규항씨 말만 걸러들으면 요즘 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충분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유독 김규항만, 특정한 말을 동어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사람의 말이 가지고 있는 한계는 명확합니다만, 아마 고집을 부리는 이유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물론 전 동의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적어도 자신의 말을 들을 사람이 누구인가를 명확하게 한정짓고 난 후에 얘기를 하는 습관은 키워놓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수나 중도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듣기에는 결코 공정하지 않게 들리는 발언들이니까요. 진중권한테 그런 말을 들어도 사실 할 말이 없긴 하죠. 본심이 그게 아니라고 해봤자, 화술의 문제처럼 보이니 말입니다.
EndofJourney
12/01/02 23:56
수정 아이콘
링크된 좌담회를 읽으며, '담론 생산 능력이 없다.'라고 자아비판하는 부분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정치화되지 못하고 씽크탱크 정도의 역할에 머무르던 사람들이 담론 생산 능력을 잃었답니다.
좋은 담론을 만들어도 전파될까말까 하는 세상에, 아예 담론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데... 저들에게 미래가 있을까요.
혹시나 좋은 이론들을 만들어냈다고 치죠. 그래봤자 전파시킬 방법을 모르니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제발로 이론을 찾던 시절이 아닙니다. 이론을 가진 사람들이 직접 정치로, 시민운동으로, SNS로 뛰어야 하는 시대죠...

좌담회 기사를 읽고 느낀 점을 살짝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뒤쳐져서 도태되는 사람들의 한탄' 정도인 것 같아요.
극우 세력만 시대 변화에 둔감한게 아닌 듯 합니다. 진보 세력 내에서도, 발빠른 자와 둔감한 자가 나뉘고 있는 거죠.
12/01/03 00:01
수정 아이콘
조금...힘들게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현재의 정치 상황만 아니라면 해볼만한 정치 경제 담론이고
미국식 신자유주의가 망해가는 현실을 생각하면 아주 가치있는 이야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좀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고마운 분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진보세력쪽에서 오랫동안 주장했던 '무상급식'이 얼마전 사회적인 이유가 되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듯이
결국은 이분들이 주장하신 것들이 언젠가 정치적인 이슈가 되고 진보개혁세력에게 이론적인 뒷받침이 될 날이 있을겁니다.
그래서 이런 가치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는 당장은 몰라도 먼미래를 위해서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다만 정치는 현재 세상 우리나라적 상황을 기반으로 해야죠.. 그래서 다 읽고 나니 '공허함'이 밀려옵니다.
이 분들은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게 아니라 먼미래의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정치하는 분들 같네요..
일단 시궁창을 좀 극복해서, 이 분들의 담론이 먹히는 상식적인 세상부터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럴려면 좀 정권욕도 좀 갖고, 어떻게든 본인이 그토록 주장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좀 했으면 좋겠네요.

또한 현 정치세력, 특히 민주개혁 세력의 대부격인 민주통합당쪽에서는 전체를 다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이 분들이 말하는 조각조각들을 실제 정치에 어떻게 구현을 할 수 있을지 좀 고민좀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쉽게도.. 결국 이 분들이 직접 하시지는 못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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