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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9 01:30:13
Name 아르바는버럭
Subject [일반] 현명한 투표를 위한 개인적 조언
1. 비례 대표 투표


[비례 대표 투표 함수 V1 = 정당의 과거 행적의 호감도(-1부터 +1까지) * 현실화 확률
V1이 최대가 되는 정당을 뽑는다.]



비례대표는 정당을 선택하면, 전국 정당 선택의 비율대로 일정수의 국회의원에게 할당을 하는 방식입니다.
3%의 득표율을 가지면, 1명의 비례대표를 선출 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다른 어떤 거보다 정책을 따져야 한다고,
얘기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름.

집권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정책 실현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선거때만 나오는 선심성 공약들이 많고,
(예 : 이명박 정부의 반값 등록금)
실제로 위정자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의 입장, 퇴장 기분과 같다고 해야 하나 -_-;

그렇기에 당의 과거 행보 혹은
당의 대표적 인물(새누리당의 경우 박근혜, 민주통합당의 경우 한명숙, 박영선)들의
과거 행적을 보고 판단 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함.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한 과거 행적을 알아보는 것은 그야말로 노가다이지만,
검색을 하실 경우에는
최대한 많은 매체를 접하시는 게 좋고,
귀찮으시면, 최소 두개는 보시는 게 좋은데,
그나마 중도적 우파 매체인 중앙일보와 중도적 좌파 매체인 경향신문을 같이 보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마저 귀차느면, 정치에 관심 있는 우경향 사람 한명과 좌경향 사람 한명에 물어보고 판단하세요.)

그리고 또 생각해야 하는 것이 현실화 확률입니다.

세가지 정당 분류로 나눌 수 있는데,

(1) 100% 비례대표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당 :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자유 선진당은 1과 2사이)
(2) 투표율 3%가 간당간당한 당 : 진보신당, 국민생각(?)
(3) 3%가 안나와도 조금이라도 나와 다음 선거의 약진을 바라는 당 : 나머지 당

인데요.

개인적으로 정말 지지하는 당이 없다면, (1), (2) 내에서 투표하는 게
사표, 즉 죽은 표를 만들지 않고, 자신의 표를 현명하게 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지역구 대표 투표


[지역 대표 투표 함수 V2 = {(정당의 과거 행적의 호감도)*2/3}*{(개인의 과거 행적의 호감도)*1/3}* 현실화 확률
(1) V2가 최대가 되는 인물을 뽑는다.
(2) 혹은 V2가 가장 낮은 정당이 1,2위 내에 있다면, 정당을 견제할 수 있는 다른 2,1위 인물을 뽑는다.]



해당 지역의 인물을 뽑는 투표입니다.

특이 사항은 인물을 뽑는 투표지만, 인물의 과거 행적보단, 정당의 과거 행적을 더 많이 본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사견입니다.

우리나라는 정당 간의 크로스 보팅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크로스 보팅 : 국회 내에서 국회의원이 정당의 의사와 반대되는 투표를 하는 것)

그렇기에 인물 보다는 정당에 중점을 두고 투표를 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1)과 (2)로 가는 기준입니다.

(1)의 경우 여론조사의 결과가 접전이 아닐때, 그냥 투표 함수가 높은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입니다.
접전의 정의는 새누리당이 앞설 때는 2위보다 15% 우위,
다른 후보가 앞설 때는 2위보다 10% 우위일 경우로 '저는' 정의하겠습니다.
(그것은 현재 여론조사의 방식이 나이 드신 분들이 참여가 용이한 유선전화 포함 집계 방식이 많기 때문입니다.)

(2)의 경우는 V2가 가장 낮은 정당의 여론조사 결과가 접전으로 1,2위일때, 3위 이하의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입니다.
내가 뽑는 후보가 V2가 가장 낮은 인물의 라이벌 인물의 표를 갉아먹어,
원치 않는 후보가 당선 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1,2위 후보 중 V2가 높은 인물을 찍으면 됩니다.







3. 결론



알아보기 쉽게 하기 위하여, 함수를 만들어 봤는데, 되려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_-;
좀 귀찮더라도, 정보를 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후보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저의 투표함수 이고,
자신만의 투표 함수는 정보를 얻는 동안 몸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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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투스
12/04/09 01:34
수정 아이콘
(1) 100% 비례대표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당 :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2) 투표율 3%가 간당간당한 당 : 진보신당, 국민생각(?)

->여기 사이에 자유선진당이 들어가야겠죠. 자유선진당은 비례대표가 나올거 같긴한데 삐끗하면 안나올수도 있는, 거의 확실히 나오겠지만 100%라고 하기는 애매하고 그렇지만 3%는 넘길거 같은 그런당이니까요.

그리고 진보신당이나 국민생각이나 3%가 간당간당이라기보다는 여론조사로는 일단 2%를 넘겨서 당해체를 막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12/04/09 02:59
수정 아이콘
진보신당 찍을 거지만 3% 택도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참한 지지율이더군요. 그래도 전 찍을겁니다. 사표는 결과론일 뿐이니깐요.
슈퍼엘프
12/04/09 06:52
수정 아이콘
사표론은....

새누리 / 민주/ 통진/ 자선 4당 이외에는 찍지도 말라는 논리가 아닐까요...

진보를 꿈꾼다면 현실론을 들먹이며 이상을 꺾는 이야기는 안들었으면 합니다.
그게 보수쪽에서 이야기하는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보수야 말로 현실때문에 이럴수 밖에 없다.... 라고 논리 펼치는곳이라고 봅니다. 진보가 보수처럼 나가면 진보의 본질을
잃는게 아닐까 생각드는군요.
못된고양이
12/04/09 08:44
수정 아이콘
사표를 던지지 않는다는게 현명하다는 전제인가요..?
사표도 표입니다.
사표가 나더라도 마음 주고 싶은 곳에 표 던저주는게 그 당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라고 봅니다.
12/04/09 09: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혹 사표가 된다 하더라도
'이런 목소리도 있다' 라는 걸 알리는 느낌?
12/04/09 09: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진보신당을 처음 찍었고 비례대표 나오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2%넘어서 정당해산이 안되었으면 좋겠다 싶네요.
그리고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3% 넘으면 비례가 두 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한 석인줄 알았는데 누가 두 석이라고 하더라구요) [m]
12/04/09 11:26
수정 아이콘
전.. 사표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의견을 표명하는것인데.. 사표라니...
그리고 사표라는 이름아래 새로운 정당의 자리잡음을 방해하는거 같습니다.

소신투표가 중요한거 같습니다.
Abrasax_ :D
12/04/09 12:00
수정 아이콘
저도 진보신당을 찍었는데요.
부디 3%롤 넘었으면 좋겠네요. [m]
12/04/09 12:24
수정 아이콘
저도 진보신당 찍으려 합니다. 꼭 3%가 넘길 [m]
아야여오요우유으
12/04/09 13: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사표 던지는 거 안 좋아합니다. 진보신당 비례표는 절대 사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찍었습니다. (부재자)
행복한콩
12/04/09 13:43
수정 아이콘
이곳에 보면 진보신당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군요
이번에 비례대표 결과가 매우 궁금합니다.
12/04/09 14:27
수정 아이콘
글에서 약간... 대세론적인 맛(?)이 나는군요.

투표에 있어서, 결과나 확률을 따지고 드는건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복권 사는것도 아니고...
내가 던진 표가 사표가 되든 안되는 무슨 상관입니까?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모여서 결과가 나오는거지,
내가 이번에 대통령, 국회의원, 제 1 다수당이 어디가 될지 다 때려맞췄다고 해서 나한테 뭐가 돌아오나요...
걍 닥치고 소신껏 찍는게 답이라 봅니다. 물론, 그 후보나 그 정당이 그동안 뭘 해왔고, 뭘 주장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겠지만요.
12/04/09 22:25
수정 아이콘
확률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뭘 찍든 다 사표나 다름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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