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1/19 11:12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재임 중 마지막 신년 회견(2021.1.18)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012/115926171/1 전술핵무기로 남한 선제공격 가능성을 처음 공식화한 지 닷새 만이었죠. 정말 전무후무한 대통령입니다.
22/11/19 12:06
정치글이니 쓰자면, 진짜 통일과 평화타령에 과몰입한 나머지, 유독 북한관련해선 냉정하게 보지 못했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9.19 군사합의는 얼마 지나지도 않았건만, 벌써 북한이 합의문 그딴거 무시하고 무수한 도발을 자행했죠. 우리는 합의 이행하여 GP 일부 철수하고 폭파시켰는데, 북한은 벌써 초소에 병력 집어넣는단 얘기도 나오고요. 문 대통령 임기는 끝났지만 북한관련 사항은 두고두고 비판거리가 될 것입니다.
22/11/19 12:24
진짜 할 수만 있었으면 진작에 때리는게 맞았어요.
거지국가라고 무시하는데 어느 국가가 자국 수도에 핵미사일 수십기 조준하고 있는걸 바라만 보고 있고 또 그걸 봐주면서 돈까지 주고 있습니까
22/11/19 11:56
기사 내용보다는 신문편집이 어느 나라에 가까운지 잘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나라가 신문 편집 패턴이 정해져 있어 중국이나 홍콩 혹은 인도만 가도 한국하고 편집이 비스무레한 걸 찾을 수 있는데 이건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네요? 나쁘게 이야기하면 동호회나 종교단체의 주보 같은 느낌이 듭니다.
22/11/19 12:03
핵무장 이야기가 또 뉴스를 도배하겠네요.
중국이 북한을 위해 베이징,상하이를 포기할 일은 없으니까 미국이 북한 가루로 만들어도 아무 리스크가 없었는데 이러면 더 복잡해지겠네요
22/11/19 12:05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별 감흥이 없습니다. 핵을 만들든 뭘 만들어 바다에 쏘든 어짜피 누구한테 선제적으로 쏘지도 못할 거고 그저 '우리 건드리면 화낼꺼야'라는 메세지로만 읽히는데... 다른 분들은 이런 뉴스(북한 군사력/핵무기 관련 뉴스)를 어떻게 느끼시나요? 전 그저 귀찮은 위쪽 나라가 또 일반 사람들 고혈을 짜내서 뭔가를 했구나, 그 와중에 그 거리 미사일 만든것도 대단하다 대단해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22/11/19 17:28
그랬다간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성장 못 했어요. 북한을 물리친다고 그걸로 끝나는 상황도 아니고요.
중국은? 러시아는? 선제 공격으로 인해 발생할 국제적인 문제는?
22/11/19 18:03
그런 계산을 따지는 사이에 결국 북한은 대계를 완성했죠.
북한이 제정신이면 그럴리 없겠지만 그동안 판단 잘 해오던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한 걸 본 뒤로는 저런 독재자가 핵무기란 걸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하고 불안합니다.
22/11/19 12:36
꼬인 실타래를 제대로 풀려면 거의 3-40년 전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뭐 그냥 그렇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북한 일은 시민의 입장에서는 거의 무관심 영역에 들어서지 않았나 싶습니다.
22/11/19 12:38
미국사람들 한미동맹이 뭔지 왜있는지 모르고 신경끄고 사는 사람 태반인데 그것 때문에 이제 핵공격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 어떤 정치적 결과가 나올지 모릅니다. 많이 심각한 상황은 맞아요
22/11/19 12:53
우리야 어쩔 수 없이 관심 없는 척 해야죠 뭐.
다만 지금 이 시점까지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당근책을 이야기하는 정치인들의 진심은 믿지 못하게 됐다는 정도...?
22/11/19 13:17
전면 핵전쟁이나 선제 핵공격 가능성이 낮긴 한데,
연평도나 천안함에 한 짓 보면 언제 또 미친짓 저지를지 모릅니다. 미국국민들은 지금이야 별 관심없겠지만, ICBM에 핵탄두 매달아서 미국본토가 핵 공격 사정거리에 들고 그걸로 북한 특유의 협박질이 시작되면 꽤 골치아파질 테고...
22/11/19 13:26
이야기 감사합니다. 다만 제가 궁금했던 건 '사람들이 북한의 군사력 증가를 실질적인 위협으로 느끼는가?'였는데 많은 분들 이야기는 국내 정치쪽으로 흘러가네요 크크크
22/11/19 14:01
사실 핵 자체는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과는 약간 다른 차원의 병기라서 그렇습니다. 핵병기는 전략무기고 이건 아시겠습니다만 갖고 있는 것 자체가 위협이지, 이걸 사용하는 순간 위협이 아니게 되거든요. 심지어 핵무기는 남한에다가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영향범위가 커서, 북한도 함부로 서울같은 곳에 떨구기가 어렵기도 하죠.
오히려 한국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위협은 핵개발이나 탄도미사일보다는 벌어진 사건으로 따지면 연평도 포격사건이나 천안함 격침, 병기개발 얘기라면 전투기 이륙이나 장사정포 발사훈련 등이 더 클 겁니다. 탄도미사일이 실질적인 군사적 위협으로 느껴지는 국가는 한국보다는 일본이나 미국이 더 클 거에요. 어차피 한국 상대로는 북한의 경우 굳이 비싼 미사일 안 써도 포격만으로도 서울 근교를 타격 가능하고 굳이 미사일 쓴다고 한들 스커드 정도만 되도 이미 부산까지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22/11/19 14:32
이전까지 북한의 재래식 도발은 칼들고와서 겁주고 돈 몇푼 내놓으라는 격이었다면 지금은 내 계좌 송두리째 해킹시도하는 중인데 눈앞에 보이질 않으니 별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는게 문제죠.
22/11/19 12:40
아래 본문보니 편집이 되게 신기하네요. 일반 문장은 그냥 명조체(?)같은 건데 김정은 이름이 들어간 문장은 북한고딕인지 뭔지에다 이름에는 볼드체까지 크크
22/11/19 12:48
한국에서 생각보단 별 반응이 없는 것 같은데 이번 발사성공으로 대북정책(한국의 북한정책 뿐 아니라 미국등 타국의 북한정책 포함) 결정이 새로운 국면에 돌입한 건 사실입니다.
이젠 핵+그걸 실을 수 있는 발사수단 양 쪽을 갖고 있는 국가라서 갑자기 개혁개방을 하든지 아님 인도처럼 마이웨이를 걷든지가 아닌 이상(사실상 세습왕정인 정치체제라 이것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미국으로서는 협상의 여지가 없어졌어요. 앞으로는 한국에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햇볕정책같은 대북 유화정책은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서라도 추진할 수가 없을겁니다.
22/11/19 15:09
우리..도 가능할까요? 미국의 허가만 있으면?
하..참 돈도 없는 애들이 어떻게 쥐어짜냈는지 저런 기술은 보유했네요…
22/11/19 15:24
기술력이야 충분한데 서방쪽에서 눈감아줘도 중국이 난리난리 칠 거 같습니다.
방어용 무기인 사드 들어올때도 그 난리를 쳤는데 핵개발 한다하면 뭐..
22/11/19 16:21
중국은 의외로 한국 독자적 공격용 무기에는 별 반응이 없습니다. 심지어 현무 시리즈 같은 무기는 중국을 직접 공격할수 있는데도 말이죠. 사드는 미국의 자산이었고 국내 반대세력이 많으니까 한국 길들이기 위해서 한번 제대로 건드려 본거죠.
22/11/19 16:17
미국이 허용을 안할겁니다.
일단 다른분 말씀대로 중국의 반발이 엄청날거고 러시아 또한 반대하겠죠. 그리고 이것보다 더 골치아픈점은 이렇게 되면(미국이 한국 핵무장을 용인한다면) 일본의 핵무장론 역시 미국이 반대할 명분이 없습니다. 한일 이 두 국가의 핵무장이 현실화된다면, 동아시아에서 핵도미노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건 이 지역 안정을 바라는 미국(그리고 자국 영향력의 확대를 원하는 중국)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겁니다.
22/11/19 15:20
말이야 맞는 말이죠.
핵은 핵으로 막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ICBM 없을때야 미국도 걱정 없이 핵우산 제공해주지 완전 본궤도 올라오면 미국이 과연 핵우산 제대로 제공해줄까 싶네요.
22/11/19 17:56
지금 그래서 우리나라는 "핵빼고 나머지는 다 만들어 놓겠다"고 하는 방향이긴 합니다.
발사체 기술은 이미 뭐 다 있습니다. 다만 핵무기 개발에는 "최소한 이정도"라는 절대 시간이 아무리 짧아도 연 단위는 필요할텐데 북한은 그 시간을 허용 안하려고 하겠죠.
22/11/19 18:07
한미동맹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도 제재를 감수하면서 독자적인 핵무장을 해야하는건 필연적이겠죠. 분명 어느 시점에서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었을텐데 이도저도 못하다가 망한 느낌입니다.
22/11/19 18:25
이 구도는 솔직히 제일 유사한 난이도가 범죄자나 테러리스트가 인질 붙잡고 협박하는 구도입니다. 줄여 말하면 답없다..
그런데 대책이랍시고 나오는 건 더 터무니 없으니 문제. 전정권도 지금 따져보면 너무 허황된 꿈만 꿔댔는데 그렇다고 '자체 핵무장'은 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자체 핵무장 해야겠지...? >>>> 미국이 핵 통제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거나 제재 덩어리 선물이거나 그런데 아직 전자를 논하긴 이르고 후자를 당하느니 걍 핵 안만드는 게 낫습니다. 제재라는게 글로만 들으면 감수할만한데 우리의 실직, 월급 반깎이라고 단어를 바꿔 들으면 감수 안할만하거든요. 이기적이든 뭐든 전 그냥 제가 잘사는게 중요하지 핵있는 강한 나라 빈민으로 사는 건 싫네요.
22/11/19 18:30
사실 근데 우리나라는 솔직히 크게 변할게 없고 미국이 많이 싫어할 뉴스네요. 어차피 전쟁은 애초에 나면 안되는거고(포맞고 죽나 핵맞고 죽나 현실적으론 내가 죽는건 같아서) 저 미사일 목적도 최종적으론 미국을 노리는 것일거라
이제는 유화정책이 윗댓대로 많이 힘들듯 한데 뭐 그렇다고 딱히 답도 없어보이고 일반 시민은 신경 끄고 사는 수밖에..
22/11/19 21:31
지금 우크라 국민이 전쟁 지속을 원하는 것처럼 내가 피해를 받더라도 확실하게 불안요인을 제거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정치권도 과감히 행동할텐데 연평도 포격에 천안함 사태를 겪고도 유화책이 압도적으로 지지받는(저도 그랬습니다) 나라이니 체급차에 비해서 응징할 수가 없습니다.
미래의 일을 위해 제재 맞을 각오하면서 행동할까?하고 물어보면 솔직히 답 없죠.
22/11/19 19:18
연평도가 포격을 얻어 맞아 유린당하던 때도 서울에 생화학탄이 떨어질까봐 겁나서 다들 확전반대 평화부터 외치고 별다른 보복도 없이 넘어갔죠. 우리는 같은 국민의 희생을 보고도 그랬는데 미국에다가는 서울을 위해 뉴욕 LA를 희생해달라는게 말이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22/11/19 21:26
K-국민들은 "늑대가 나타났다"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그냥 시큰둥 하죠.
"와.. 늑대 니 또왔나 ? 이번엔 진짜로 온거 맞제 ?" 어차피 핵은 사용할수 없는 것이고.. 핵을 쓰는 순간 핵x100을 얻어맞을거긴 한데..
22/11/19 22:57
저 화성 뭐시기 하는 로켓이랑 상관없이 서울은 애저녁에 북한의 핵 사정권 이내에 있었기 때문에 어제보다 오늘을 더 불안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걱정이 되는 건 이제 사정권에 들어온 미국이 빡쳐서 북한에 선제공격 때릴까봐 걱정해야지요.
22/11/21 01:59
핵은 절대 공짜가 아니라서 개발비용도 많이 들지만 유지비도 만만치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북한을 건드리지 않는 이상 핵을 먼저 쏠일은 거의 없다고 봐서.. 계속 핵개발해봐야 돈만 깨지고 제재는 더 받고 나라만 거지꼴 되는거죠 뭐.. 생각같아서는 휴전선 수준이 아닌 그냥 아예 장벽을 쌓고 우리는 니네 쳐들어갈 마음 없으니 니들도 찝적대지 마라 수준으로 그냥 쌩까고 사는게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러다 알아서 망하든지 말든지 하겠죠.. 요즘은 북한에 대한 일말의 희망조차도 사라진지 오래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