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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2 06:21
저도 신세계 재미있게 여러 번 봤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 무간도와 신세계를 연달아봤더니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무간도는 제 기억보다도 치밀하고 섬세해서 진짜 명작이란 느낌이 든 반면, 신세계는 생각보다 엉성하고 투박해서 평범한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에겐 전자가 원재료부터 손질해서 만든 정갈한 음식이라면 후자는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이었어요.
22/11/21 23:05
개인적으로는 디파티드를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라고 본다면 80점은 줄수 있겠는데 무간도의 리메이크라고 생각한다면 20점밖에 못주겠더라구요. 무간도는 여러번 봤지만 디파티드는 한번 보고 다시 손이 가기가 참 어려웠던....
22/11/21 23:08
저는 비슷하면서 다르게 디카프리오맷데이먼인데 이정도밖에? 느낌이었던거같아요 무간도든 디파티드든 외국영화인 문화권의 거주인입장에서는 하위호환이지않나 생각합니다.
22/11/21 23:18
디파티드도 나름 리얼을 추구했다는 현실적인 맛이 있기는 합니다만
무간도는 이런 장르(장르라고 봐야 할지 좀 애매합니다만)에 있어서 하나의 완성형? 마스터피스? 를 제시했다고 보는지라 두 영화의 비교 자체가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뭐 일반적인 영화로 보면 디파티드도 잘 만든 영화이긴 하지만요.
22/11/21 23:20
무간도1도 정말 명작중의 명작인데 제 개인적으론 기대 하나도안하고 봤다가 2에서 간부식사중에 전화로 겁박하는 장면은 정말 지렸습니다.
왕...뭐더라? 암튼 그형 너무너무 연기잘해용~
22/11/21 23:39
무간도를 먼저봤는데 디파티드가 더 좋았습니다. 무간도의 약간은 오그라든다고 느낄수 있는 부분을 디파티드는 아주 시크하게 그려내더라구요.
22/11/21 23:52
무간도요.
디파티드는 마피아와 삼합회 사이의 어중간한 회색지대 같은 느낌입니다. 후까시는 빠졌지만 긴장감도 같이 빠졌어요. 영화를 볼때 헐리우드 스타일을 감안하듯이 홍콩 스타일도 감안해야죠.
22/11/21 23:59
진짜 시궁창 바닥에서 쥐새끼들이 서로 통수치는 맛이 좋았던, 디파티드에 한표 던집니다. 깡패들이 무슨 낭만이야(2)
물론 두 영화 모두 잘만들었고, 결국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갈라진다 생각합니다.
22/11/22 00:27
무간도 1하고 3은 좋았는데 2는 개인적으로 그닥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은 무간도 1 > 디파티드 > 무간도 3 > 무간도 2입니다.
22/11/22 00:37
이건 무간도 라고 봅니다
디파티드, 저 스콜세이지 좋아하는데도 솔직히 별로였어요 무간도를 먼저 봤기 때문이려나.. 전 차라리 디파티드를 쿠엔틴 타란티노가 자기 버전으로 한번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22/11/22 01:03
개인적으로 디파티드를 먼저 봐서 그런지, 괜찮았어요. 디카프리오가 점점 무너져가는 모습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그 옥상 체포씬..
근데 무간도를 보니까 아 이게 느와르구나 싶더라구요.
22/11/22 06:23
이처럼 훌륭한 원작과 리메이크가 또 있을까요? 무려 스콜세지 감독님에 잭 니콜슨이라니… 근데 또 원작에서 양조위 유덕화에 그 잭니콜슨 역할하신 배우님도 한 장면 한 장면이 기억날 정도로 강렬하다보니… 참으로 훌륭한 원작과 리메이크다… 그래서 저는 재미없게도 무승부.
22/11/22 08:47
홍콩 느와르 특유의 그 감성을 오글거린다고 느끼시거나 스콜세지 감독의 날것의 정서를 더 선호하신다면 디파티드이겠습니다만 저는 아무래도 홍콩 반환 말기의 그 감성이 마음에 들어서 무간도가 훨씬 좋네요. 무간도 3가 비교적 떨어지긴 하지만요.
22/11/22 08:59
인생에서 <디파티드>만큼 많이 다시 돌려본 영화가 없는 것 같네요. 반면 이후에 본 <무간도>는 감성이 영 안 맞았을 뿐더러 가장 중요한 추락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너무 우스꽝스럽기만 했던 기억이. 그래서 저는 <디파티드> 하겠습니다.
22/11/22 09:29
디파티드의 모든 장점은 스콜세지에서 나온 것이고 모든 단점은 무간도라는 원작으로부터의 리메이크기에 탄생했죠.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무간도 플롯에 따라가면서 더더욱 심해졌죠. 스콜세지는 무간도 원작으로부터 탈피하기에 위해 일부로 안보고 만들었다고 하던데, 스콜세지는 일부로라도 봤어야했습니다. 그래야 윌리엄 모나한의 각본이 지닌 문제점을 완벽히 극복할 수 있지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전 디파티드 굉장히 좋아해서 무간도 보다 많이 봤습니다.
22/11/22 10:08
무간도야 말로 언더커버 장르를 부활시킨 장본인이죠 그리고 그 감성은 진짜... 3는 너무 과잉이라서 망했지만요 1은 언제봐도 재밌더군요 디파티드는 무간도 보고 몇년뒤에 봤는데 뭔가 밍밍한 느낌이더군요 스콜세지의 카지노 좋은친구들 다좋아하는데 그것들의 하위버전 느낌? 스콜세지의 그 담담하게 파멸로 가는 느낌은 역시 실제 나쁜놈들 전기(?)영화에서 빛을 발하죠
22/11/22 11:44
솔직히 이건 무간도입니다.
아 그리고 대부분 무간도1을 최고 명작으로 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무간도2가 진짜 최고라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 엔딩장면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22/11/22 12:22
무간도는 오리지널이면서도 그 정도의 퀄리티를 만들었고,
디파티드나 신세계는 무간도라는 어마어마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그 정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디파티드나 신세계도 여러번 다시 봤고, 볼 때 마다 재미있었지만, 무간도는 한 수준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2/11/22 14:55
저는 디파티드를 먼저 보니까 무간도가 원조임을 알고 봤음에도 디파티드가 더 인상 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무간도가 나오고 얼마 안 지나서 무간도를 먼저 봤던 상태라면 디파티드 충분히 잘 만든 영화네 싶긴 했을 것 같긴 합니다. 리메이크도 충분히 잘 만들었을 때 리메이크를 먼저 접한 사람이 한참 전에 나온 원조를 늦게 접했음에도 더 좋게 느끼려면 아주 큰 격차가 나야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근데 리메이크를 충분히 잘 만들었는데 과거 작품이 그보다 눈에 띄게 훌륭하기가 힘들죠. 노래는 감성 차이가 심해서 웬만하면 원조가 나은데 영화는 진짜 마스터피스급 아니고서야 리메이크 무조건 이기기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22/11/22 15:36
어떤 영화를 먼저 봤느냐가 답변에 영향을 많이 미칠 것 같습니다.
원작을 먼저 본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저는 디파티드를 먼저 봤더니 무간도가 좀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마 무간도를 먼저 봤으면 디파티드의 건조함이 실망스러웠을 듯요.
22/11/22 16:29
근데 그 마틴 스콜세지에게 첫 오스카를 준게 디파티드라는건 좀 우롱하는 느낌도 들고 그래요ㅠㅜ
심지어 아직까지도 디파티드 외에는 상을 탄게 없다는 것도 좀 그렇죠ㅠㅜ
22/11/22 16:44
홍콩 느와르 vs 헐리우드 느와르
무간도는 그 아래에 낭만적인 정서가 깔려 있죠. 의리, 사랑, 신념 등등. 디파티드는 반대로 욕망, 성공, 갈등 이런 감정들이 주를 이루고요. 개인적으로 저도 무간도쪽이 더 좋습니다.
22/11/22 20:58
저는 둘 다 재미있었습니다. 디파티드의 무미건조한 맛, 무간도 트릴로지의 낭만적인 맛 둘다 훌륭했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평가 와는 다르게 무간도 3편은 1,2편과 비교해서는 그렇게 좋지는 않더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1=2>3>디파티드 입니다. 스포일러하기엔 그렇고... 무간도 3편이 1,2에 비하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낭만적인 감성이 제일 짙었다고 생각하기에.. 전 아직도 무간도 명장면 하면 3편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아 그리고 무간도 4편은 없습니다. 혹시 이 게시글을 보시고 무간도 시리즈 보시려는 분들은 낚이지 마십쇼..
22/11/22 23:03
다 안 봤는데, 무간도 1과 2도 많이 갈리네요. 그 주제를 다루는 것도 재밌을 듯. 이 씨리이즈 대사중에 제가 아는건 드루와 XX놈들아 드루와 하고 살려는 드릴께 뿐입니다만 후후
22/11/23 09:38
무간도는 홍콩의 상황과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더 높은 평가를 받지않나 싶습니다. 디파티드는 충분히 잘 만든 영화고, 나름의 매력도 잘 살아있지만 리메이크작의 숙명과도 같은 원작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봐요. 그래서인지 아예 시도하지 않은 느낌이긴 하지만.
22/11/23 10:07
무간도가 없었다면 디파티드가 나왔을지 생각하면 쉽죠
다른건 몰라도 무간도2는 어떤 영화와 비교하는게 미안할정도로 잘 만든 작품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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