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4/24 23:36:43
Name 반니스텔루이
Subject 이번 시즌 맨유의 리그 리뷰 (다소 많이 스압)
시즌은 아직 남았지만 사실상 맨유의 이번 시즌은 아스톤 빌라전을 끝으로 마무리를 지었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경기에선 EPL 최다 승점, 최다승, 2위와의 최다승점차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되겠죠. 이 리뷰는 리그 위주로 초첨을 맞춰봤습니다.


시즌 전 이적 시장 주요 In & Out

In

Kagawa Shinji
Nick Powell
Robin Van Persie        
Alexander Buttner        
Angelo HenrIquez        
Wilfried Zaha (겨울 이적 시장)

Out

Paul Pogba        
Tomasz Kuszczak        
Zeki Fryers
Michael Owen        
박지성
Dimitar Berbatov        


시즌 전 이적 시장

1. 중앙 자원은 이번에도?

역시 없었습니다. 닉 포웰을 중앙 자원정도로 염두해봐도 아직 유망주 선에 불과한 선수였죠. 다음 시즌 임대를 갈지도 모르는 일이고.. 오히려 포그바라는 싹이 보였던 선수가 유벤투스로 이적했습니다. 스콜스의 은퇴 번복이 결정적이었죠. 모든 팬들이 중앙 자원을 걱정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홀로 "중원? 캐릭 있자나~ 올해는 캐릭이 겁나 잘할거임." 하면서 오히려 알 수 없는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2. 공격진의 변화

1년 재계약을 했지만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했던 오웬과 팀에서 벤치 자원으로 분류된 베르바토프가 팀을 떠나고 카가와, 그리고 시즌 시작전 반 페르시가 극적으로 합류했습니다. 공격진을 도대체 어떻게 꾸릴것인지 많은 궁금즘과 토론을 일으켰던 영입들이었죠.

3. 이번에도 겨울은 조용

겨울 이적시장에서 가장 재미없는 팀 중 하나인 맨유는 역시 이번 겨울에도 조용했습니다. 이번 여름부터 합류할 새로운 윙어 자원이라도 영입되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일까요.


프리미어 리그

1R - Everton(A): 1-0 패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득점자: Marouane Fellaini (57분)


지난 시즌 에버튼에게 홈에서 4-4로 비기며 맨유 리그 준우승에 크나큰 일조를 한 경기에도 불구했고 이를 갈고서라도 이기길 바랬건만 역시 슬로우스타터일까요? 8년만에 개막전 패배. 시즌 시작전부터 센터백 5명중 4명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며 캐릭이 결국 센터백으로 나왔습니다. 펠라이니에게 경기 내내 중원에서 털리는 모습을 보이며 중원에 대한 걱정이 크게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펠라이니에게 골까지 먹히네요. 캐릭이 코너킥때마다 펠라이니 전담마크해서 계속 털리는데 끝까지 바꾸지 않고 결국 먹힐때 아 짜증이 크크크

데헤아가 수비진에서 결정적인 슛들을 전부 막아내며 팀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R - Fulham(H): 3-2 승


첫 슈팅이 데뷔골

득점자: Robin Van Persie (10분), Kagawa Shinji (35분), Rafael Da Silva (41분) / Damien Duff (3분), Nemanja Vidic (64분, OG)


경기 시작 3분만에 더프에게 중거리골로 실점을 내줬지만, 올드 트래포드이기도 하고 워낙에 초반 실점이었던 지라..
반페르시의 기가막힌 맨유 데뷔골과 후반 막판 카가와와 하파엘의 추가골로 쉽게 가나 싶었던 맨유.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가둬놓고 패는 양상은 보여줬지만 골은 못넣고 오히려 비디치와 데헤아의 커뮤니티 실패로 자책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막판엔 풀럼의 엄청난 공세를 겨우겨우 막아내며 꾸역승을 챙겼습니다. 데헤아는 이번에도 스페셜 영상 찍을만큼 엄청난 선방들을 보여줬으나 공중볼과 펀칭에서 불안불안한 모습들을 보였고, 퍼거슨 감독은 이 경기에 데헤아가 어느정도 미스를 했다고 인정했으며 후에 데헤아의 서브 기용에 대해 이 점이 컸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선발로 나온 영과 발렌시아는 불안했던 맨유 윙어진을 암시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또한 에버튼전에서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루니가 서브로 밀립니다. 올시즌 루니는 붙박이 주전이 아니었죠. 경기 중간중간 못하는 모습들을 보이며 중도에 교체되는 모습도 은근 있었고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이 아닌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였죠. 이 경기에선 후반 중반에 교체로 나왔으나 풀럼의 로다예가에게 허벅지가 패이는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좀만 깊었다면 정말정말 위험했다고 하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아찔한 순간..

더불어 맨유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세트피스에서 무지막지한 모습을..


3R - Southampton(A): 2-3 승


정말 간만에 보는 역전승

득점지: Rickie Lambert (16분), Morgan Schneiderlin (55분) / Robin Van Persie (23, 87, 90+2분)


전형적인 맨꾸역 경기였죠.. 이게 올시즌 내내 이어질줄은..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기념비적인 퍼거슨 감독 리그 1000경기 기념빵 당하나했으나 극적으로 역전승리. 리그에서 85분 이후에 두 골 넣은게 19년만의 경기였다고 합니다. 퍼거슨 감독은 평생 잊지 못할 역사적인 경기였다고 말했었죠.

사우스햄튼이 2-1로 앞서고 나서부터는 잠구는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이때부터 느낌이 좋더군요. 덕분에 맨유가 계속 몰아붙일 수 있어서.. 경기력따위는 버리고 승점 3점에 의의를 두는 경기였습니다.

반 페르시는 맨유에 그간 없었던 제대로 된 크랙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서부터는 골키퍼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게 됩니다. 나니는 교체로 나왔지만 여전히 재계약은 불투명한 상황. 그리고 현재까지도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 다른 팀으로 갈 분위기네요.


4R - Wigan Athletic(H): 4-0 승


위건만 만나면 참 행복합니다.

득점자: Paul Scholes (51분), Javier Hernandez (63분), Alexander Buttner (66분), Nick Powell (82분)


새로운 영입자원이자 미래의 자원인 뷔트퍼, 포웰의 데뷔골. 5년전 위건 홈에서 4-0으로 이겼을 때 느꼈던 느낌과 너무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 당시 맨유의 미래라고 생각했던 호날두, 테베즈는 모두 나갔지만..

위건에게는 지난 시즌 딱 한 번 배신(?)을 당했지만.. 언제나 위건만 만나면 대승을 챙기는 맨유였죠.

늘상 느끼지만 맨유는 참 후반에 강합니다. 전반은 답답한 애무 축구 그 자체였죠. 사실 올시즌 맨유는 이런 경기가 많았습니다. 볼은 잘 돌리는데 정작 슈팅은 잘 못 쏘는..

이러나 저러나 결국 필요할 때 해주는건 긱스, 스콜스 두 늙은 형제가 최고라는걸 다시금 느꼈던. 참 기분 오묘했던 경기였습니다. 긱스는 1년 재계약을 했고 39살이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불로장생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스콜스 역시 좋은 모습들을 몇 차례 보여줬으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다음 시즌에도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5R - Liverpool(A): 1-2 승


언제쯤 경기력이 개선될까..

득점자: Steven Gerrard (46분) / Rafael Da Silva (51), Robin Van Persie (81분 PK)


올해도 지겹게 꾸역꾸역. 경기전 긱스, 캐릭의 중원 선발진을 보면서 이번에도 이기긴 글렀구나라고 생각했던 경기였죠. 더군다나 리버풀은 전통의 라이벌답게 분위기와 상관없이 맨유만 만나면 스팀팩 빠는 기질이 있어서 ..

쉘비가 퇴장당하고 상대가 10명이었는데도 심하게 밀렸고.. 선제골까지 먹혔습니다. 대체 왜.. 리버풀만 만나면!
스콜스 들어오니까 그제서야 숫적 우위를 보이는듯 했습니다만.. 그래도 밀리던 답없던 모습들. 시즌 초 맨유 경기들은 참 너무 재미없어요.

하지만 실점 직후 하파엘이 곧바로 동점골을 넣어줘서 그간 내내 밀려왔던 분위기를 찾을 수 있었고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반페르시는 사우스햄튼전때 PK를 실축했으나 이번엔 강하게 구석으로 정확히 꽃아넣었습니다. 지난 시즌만 해도 떠먹여주는것도 못먹었던 선수가 시즌 초에 벌써 2골을 넣었고 이게 바로 브라질리언 풀백의 공격력이구나를 실감했으나!.. 결국 시즌 막판엔 이 2골 외 한골이 전부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문제를 보여줬던 선수들을 보면 일단 나니.. 경기 내내 태업성 플레이를 연상케하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며 팀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며 조기 교체되었습니다. 카가와 역시 1,2R 괜찮았던 모습과 달리 사우스햄튼전부터 계속 답 없이 자빠지기만 하던 모습들을.. 베르바토프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맨유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던 모습이 들었던 올시즌 카가와였습니다.

수아레즈는 심판운만 따랐어도 PK 1개쯤은 얻어냈을 것 같은데. 심판들한테 단단히 찍힌 상태라 그런지 몰라도 이번 경기를 포함해서 시즌 초 리버풀 경기들을 보면 수아레즈가 PK얻기가 쉽지 않아보였던 모습들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여튼 맨유는 5년만에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고. 멀티골 넣은건 03/04시즌 이후 9년만이라고 하네요.


6R - Tottenham Hotspur(H): 2-3 패


할 말을 잃었습니다..

득점자: Luis Nani (51분), Kagawa Shinji (53분) / Jonny Evans (2분, OG), Gareth Bale (32분), Clint Dempsey (52분)


안 그래도 시즌초 맨유 경기 보는 재미도 없는데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었던 경기였나 싶었던.. 캐릭, 스콜스, 긱스 동시 선발 투입.. 왠지 몇십년만에 토트넘한테 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질 줄은 ..

기록이 말해주듯. 맨유는 대 토트넘전 성적이 너무너무 좋았죠. 경기전에 퍼거슨 감독 역시 인터뷰로 토트넘을 상대로는 어떤 라인업을 내놔도 이겨왔던 기억이 남는다고 했었죠. 바로 전 캐피탈 원컵 경기에서 유기적인 미드필더 라인을 보여줬던 클레버리, 안데르손은 결국 나오지도 못하고 봉인.

이 경기 전반전은 제가 본 올드 트래포드 경기중 손에 꼽을만큼 최악이었습니다. 후반전 복귀한 루니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홈에서 첫 패배. 전후반에 나온 장면중에서 경기를 맡았던 포이 주심이 적어도 PK 1개정도만 불고, 루니와 반페르시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시원하게 말아먹었지만 않았어도 그래도 동점까지는 노려볼만 했는데 .. 후반전은 내내 가패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습니다.


7R - Newcastle United(A): 0-3 승


에씨 형제들이 각성하기 시작한 경기

득점자: Jonny Evans (8분), Patrice Evra (15분), Tom Cleverley (71분)


지난 시즌 뉴캐슬에게 3-0으로 깨진거 완벽히 복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경기전 당시 1위였던 첼시와의 승점차가 무려 7점차였던지라.. 이거 놓치면 많이 힘들겠거니 싶었는데 다행이 초반 15분만에 결정난 경기였습니다. 웰벡이 어처구니 없게 키퍼도 없는 상황에서 놓치지만 않았아도 더 쉽게 갈 경기였지 않나.. 파듀 감독의 전술적 실험? 이 맨유한텐 오히려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경기였습니다. 뉴캐슬은 잘 맞지 않는 투톱이었던 바-시세로 나섰지만 초반 빠른 두 골 이후 뉴캐슬은 바-시세 투톱에서 4-3-3으로 전환했고, 맨유는 그 전 경기력인 모습들로 희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스코어가 너무 벌어진 상태였고 클레버리가 후반에 쐐기골까지 넣으며 승부가 결정나버렸네요.

데헤아의 공중볼은 여전히 불안요소.. 시한폭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클레버리 골은 무조건 크로스라고 봤는데 본인 말로는 슛이라고 ..


8R - Stoke City(H): 4-2 승


루니의 이번 시즌 첫 득점포 가동이자 본인의 커리어 첫 자책골

득점자: Wayne Rooney (27, 65분), Robin Van Persie (44분), Danny Welbeck (46분) / Wayne Rooney (11분, OG), Michael Kightly (58분)


이것이 말로만 듣던 봉프레레 감독 스타일. 올시즌 초반 맨유는 정말 이상하리만큼 선제골을 지독히도 먹혔습니다. 실점 순위는 당시 무려 12위였...

하지만 그것을 공격력으로 다 상회시켜버리고 이같은 공격력으로 리그 우승에 크나큰 일조를 합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웨인-로빈의 배트맨 조합이 빛을 발했었죠. 페르시를 영입했을 때 루니와의 호흡을 기대하면서도 이 선수가 어느정도 할지 궁금했었는데 이정도로 팀에 잘 융화할 줄은 몰랐습니다. 시즌초반은 얘가 맨유를 그야말로 먹여살리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퍼거슨 감독님이 시즌 초 둘 다 올시즌 20골씩 넣을 거라고 했는데 감독님 말대로 .. 이러나 저러나 루니는 계속된 부상과 들쑥날쑥한 경기력 속에서도 결국 올시즌 20골을 넘겼습니다. 예전에는 스탯만으론 평가하기 애매한 느낌의 선수였는데.. 시즌이 진행될수록 스탯 찍는 능력치가 올라가고 경기력은 점점 떨어뜨는 느낌이 나네요. 거기다가 올시즌엔 다이아몬드 꼭지점에서도 뛰고 중미에서도 뛰고 .. 크크


9R - Chelsea(A): 2-3 승


짐이 심판이느라

득점자: Juan Mata (44분), Nascimento Ramires (53분) / David Luiz (4분, OG), Robin Van Persie (12분), Javier Hernandez (75분)


10년만의 리그에서 SB원정 경기를 승리했으나 영 뒷맛이 찝찝했던 경기였죠. 전반 끝나고 후반 2-2 동점까진 명경기였으나..

이후 주부심이 합작으로 사고를 내버립니다.
  
유독 첼시전만 하면 꼭 이런 일이 생기는듯한 느낌이네요. 어째.. 다음 홈경기에선 무사히 경기 치뤘으면 좋겠습니다.


10R - Arsenal(H): 2-1 승


찬스들을 너무 많이 놓친 경기.

득점자: Robin Van Persie (3분), Patrice Evra (67분) / Santi Cazorla (90+5분)


아스날의 산토스를 필두로(..) 후반에 윌셔 퇴장까지.. 경기 내내 쉽게 풀어나갔던 경기였습니다. 지난 시즌에 골득실차로 리그 우승 내준거 생각하면 한 4~5골은 냈어야 된다고 보는데 선수들이 너무 많이 놓쳤죠. 거기다가 PK까지. 올시즌 유독 맨유는 PK를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놓쳤습니다. PK찰때만 긱스 소환해서 차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퍼거슨이 경기 끝나고 앞으로는 PK는 자기가 차야겠다라는 농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에 맨유 윙어진들은 여전히 나아질 기세가 안보였고.. 나니는 캐피탈 원컵 탈락에도 일조하더니 이번 경기에서도 막판에 교체로 나와서 드리블치다가 뺏겨서 먹히는 바람에 열받았던 기억이 남네요. 그래도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할만큼 좋았던 모습이었습니다. 루페르시는 참 쿵짝이 잘맞더군요.

더군다나 첼시, 맨시티, 에버튼, 토트넘 등 상위권팀들이 죄다 승점 드랍해서 더욱 기분 좋았던 한 주였습니다. 덕분에 맨유는 첼시를 제치고 드디어 1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11R - Aston Villa(A): 2-3 승


기형적인 시즌

득점자: Andreas Weimann (45+1, 50분) / Javier Hernandez (58, 87분), Ron Vlaar (63분, OG)


안그래도 경기전에 올시즌 가장 승점을 많이 만회한 팀이라는 통계를 봤지만..
이 경기만큼은 진짜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대단한 경기였죠. 정말 이상한 시즌이었다고밖에..

아 드럽게 못하네 이 생각밖에 없었는데 후반에 치차 투입하니까 선수들이 확 변하던. 역시 헤어드라이기의 위엄?

10/11시즌에도 2골 먼저 먹고 2골 동점으로 끝낸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겼네요. 이때만 해도 시즌100골? 에이~ 했는데 이 경기를 보면서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치차는 마지막에 경기 끝나고 공 가져가던데.. 두번째 암울했던 시즌에 비하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선수에게 있어서 프리시즌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새삼 느낍니다.  


12R - Norwich City(A): 0-1 패


무승부따윈..

득점자: Anthony Pilkington (60분)


노리치가 정말 잘했던 경기였죠. 전방 압박과 볼점유율 라인 유지등.. 바르셀리치 보는줄.. 퍼거슨 감독도 후에 여러번 언급할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시즌초 연패속에 강등후보라고 생각했건만 아스날 잡고 분위기가 완전 살아난 노리치가 맨유까지 잡아버리네요. 노리치는 덕분에 강등은 피하는 분위기던데.. 역시 리그는 만나는 타이밍도 참 중요하다는걸 느낀 경기였습니다.

반페르시의 전매특허었던 로빙 발리슈팅 찬스가 전후반에 두번이나 왔는데 두 번 모두 헛발질 한게 참 아쉬웠죠.

윙어진들의 퍼포먼스는 늘 한숨만..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맨시티한테 1위 자리를 한 라운드 내줬습니다만 이 다음 라운드부터 시즌 끝날때까지 1위 자리를 뺏기지 않는데 성공합니다.


13R - Queens Park Rangers(H): 3-1 승


오늘도 실점과 함께 스타트!

득점자: Jonny Evans (64분), Darren Fletcher (68분), Javier Hernandez (72분) / Jamie Mackie (52분)


퍼거슨 감독님 동상 제작 기념빵 당할 뻔한 경기. 경기 전에 레전드들 전부 행사 참가하고 경기도 보고..
돌이켜보니 글쓰면서도 정말 답답한 시즌이었네요. 에반스 동점골 넣기전까지 최악. 어찌어찌 역전승 크크크크

윙어진들은 한라운드도 빠지지 않고 삽만 푸네요. 마크 휴즈 감독 경질 버프효과인지 몰라도 QPR한테도 실점.. 안톤 퍼디난드가 후반에 교체 투입하고 구멍 역할을 제대로 해냈죠. 언제는 안그랬다만... -;

실점하는 플레이에 족족 연관되었고.. 결국 겨울 이적 시장에 방출.. 치차는 교체로 나올때마다 명불허전.. 맨시티는 첼시와의 대결에서 사이좋게 무승부. 덕분에 맨유만 어부지리 1등..


14R - West Ham United(A): 1-0 승


간만에 무실점..

득점자: Robin Van Persie (1분)


간만에 맨유 전용 스코어 1-0.

3일만에 경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오히려 공격이 무뎠던 경기. 올시즌은 스토크보다 빅샘이 지휘하는 피지컬 롱볼 축구가 훨씬 더 무섭더군요.

시작 30초만에 넣은 반페르시 골이 경기의 전부. 참 재미없었던 경기였지만 승점은 챙긴 경기.


15R - Reading(A): 3-4 승


20분만에 교체되는 하파엘.

득점자 : Hal Robson-Kanu (8분), Adam Le Fondre (19분), Sean Morrison (23분) / Oliveira Anderson (13분), Wayne Rooney (16, 30분 PK), Robin Van Persie (34분)


가장 어처구니 없었던 상막장 of 상막장 경기였습니다.. 골리 불안, 지난 경기 무실점 수비 어디갔냐는 막장 수비.. 어이없는 공격진의 미스까지..
린데가르트 키퍼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리그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었습니다(..)
  
그 모든 불안요소를 안고서도 이길 수 있었던건 역시 그보다 더한 레딩의 막장 수비.. 35분만에 7골이나 터지길래 어떻게 되나 보자라고 했었는데.. 보다못한 부심이 맨유 한 골 취소시켜줘서 그런지.. 이대로 경기 종료.

안데르손은 골 직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 이때까진 퍼거슨한테 칭찬도 많이 들었는데.. 이젠 잊혀진 선수가 된...
1군이나 다름 없었던 수비라인을 가지고도 25분이 되기도 전에 3실점.. 0708때 22실점 내줬는데, 시즌 반도 안됬는데 21실점이 크크크크
코너킥 헤딩 하나도 못 따내고.. 상대 코너킥이 이렇게 불안한적도 참 ..

선실점해도 그러려니.. 여튼 이번 경기는 어처구니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왔던 경기였습니다.


16R - Manchester City(A): 2-3 승


흥행더비 보장 맨체스터 더비.

득점자: Yaya Toure (60분), Pablo Zabaleta (86분) / Wayne Rooney (16, 29분), Robin Van Persie (90+2분)


라운드는 다르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경기전까진 맨유가 승점 3점차로 앞서있었으나 이번엔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차로 벌어집니다. 86분에 먹혀도 꾸역꾸역 이기는 승리 본능. 루니는 맨체스터 시티전 최다골 타이 등극..  

전반전 2골 넣었을 때에는 진짜 이기나 싶었는데 오프사이드 오심골이 작렬해버렸고.. 그 다음에 바로 골먹히고 앳킨슨 주심 멘붕해서 판정
아무거나 막 내리고 ..비겼으면 멘붕할뻔 했던..

영의 올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인생 경기..이제 시즌아웃되서 나머지 경기에도 못보니.. 올시즌은 결국 0골 -_-
시즌 첫 무승부 가나 싶었는데 반 페르시의 막판 프리킥 골로 살았네요. 나스리의 어시스트도 물론 한 몫. 여러모로 대박이었던 맨체스터 더비 경기. 경기 막판 퍼디난드를 향한 동전 안면 투척은 보너스..-_-


17R - Sunderland(H): 3-1 승


편하게 가는 경기가 별로 없네요.

득점자: Robin Van Persie (16분), Tom Cleverley (19분), Wayne Rooney (59분) / Fraizer Campbell (72분)


3-1이라는 스코어에 속으면 안되시고..

후반에 캐릭 나가고 스콜스 들어오고 클레버리 나가고 긱스 투입되니까 중원이 긱스콜스..

덕분에 헬게이트 오픈된 경기였네요. 이후 맨유 중원 삭제되고 오픈게임 돌입..

실점도 스콜스가 마크 놓쳐서 세세뇽의 슈팅을 내준게 빌미가 된.. 데헤아는 후반 내내 고생.


18R - Swansea City(A): 1-1 무


시즌 첫 무승부

득점자: Miguel Michu (29분) / Patrice Evra (16분)


그놈의 한 골이 참 안들어가서 열불터진 경기.. 골대에, 크로스바에..

클린싯할 수비진 능력이 안되니 공격진 컨디션이 안좋으면 이렇게 승점 3점 못쌓는 경기..  


19R - Newcastle United(H): 4-3 승


승점 3점만 먹으면 되. 우걱우걱.

득점자: Jonny Evans (25분), Patrice Evra (58분), Robin Van Persie (71분), Javier Hernandez (90분) / James Perch (4분), Jonny Evans (28분, OG), Papiss Cisse (68분)


연말이 다가오니 전반기에 붙었던 팀들이랑 붙기 시작하고, 맨유는 박싱데이를 감안한 긱스, 스콜스 동시 투입.. 크나큰 도박이었는데 어찌어찌 성공했네요. 경기 내내 중원 삭제당하고 털리고.. 클레버리 들어오니까 귀신같이 나아지던..

지난 시즌 뉴캐슬 홈 경기에선 공격수들 삽질 + 크룰과 심슨의 미친 선방 때문에 비기고 결국 리그 우승도 못했지만.. 올시즌은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크레이지한 경기였죠. 에반스는 골넣고 자책골도 넣고..

이번 시즌이 기형적인 시즌이기도 하지만 에브라 역시 기형적인 시즌을.. 공격력에 비해 도그발이 최대 약점중 하나였는데 말입니다.

이 경기를 맡은 마이크 딘이 명백한 핸드볼 판정을 안불어줘서 느낌이 안좋았는데 이겨버리네요. 홈에서 3골이나 쳐먹히고 3번이나 리드를 당했지만 결국 기어코 역전승. 맨꾸역의 가장 강력한 요소는 세트피스와 추가시간.. -_-

루니는 이 경기 앞두고 또 다시 부상으로 2~3주 결장. 덕분에 부상 없이 풀페르시가 풀로 소화하는건지... 시티는 선더랜드 원정에서 패하면서 승점이 슬슬 벌어지기 시작..


20R - West Bromwich Aibion(H): 2-0 승


죽은 친구를 위한 추모 세레머니.

득점자: Gareth McAuley (9분, OG). Robin Van Persie (90분)


수비가 좀 된다 싶으면 다득점을 못하네요. 물론 후반전엔 가패 수준으로 털린건 안자랑.. OG 친구 역시 울팀 상대팀 안가리고 꾸준하네요.

답답했지만 교체 투입된 반페르시의 강력한 철퇴로 승리.


21R - Wigan Athletic(A): 0-4 승


사기캐릭.

득점자: Javier Hernandez (35, 63분), Robin Van Persie (43, 88분)


맨유는 위건만 만나면 안좋던 경기력마저도 살아나는 재주가..

홈원정 연속 4-0 .. 치차리토의 선제골 이후부터는 모든게 편했던 경기였습니다.

치차가 루니 부상을 틈타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 반페는 이번 라운드 역시 사기캐릭의 모습을 .. 첫 번째 골은.. 이제 오른발도 자신있다라는 걸 여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부상도 안당하지. 등지고 받아주는 키핑에다가 시야에다가 수비수 제치는 능력에다가 탁월한 슈팅 능력까지..  


22R - Liverpool(H): 2-1 승


사실 골은 비디치...

득점자: Robin Van Persie (19분), Nemanja Vidic (54분) / Daniel Sturridge (57분)


퍼거슨 감독이 경기전 말한대로 나름 어글리 윈..
OT에서 하는 리버풀전은 경기력은 항상 좋다가 넣어야 할 때 못넣고 어물쩡어물쩡 거리다가 한 골 먹히고 똥줄타고 결국 이기는 그런식의 경기들이 주를 이루는듯한..

전반에 한 3골은 넣었어야.. 후반에 에브라의 헤딩 어시스트에 이은 비디치의 강백호식 안면샷.. 덕분에 쉽게 가나 싶더니 바로 실점을.. 리버풀이 이때 상승세였던지라 골 먹히고 걱정했지만 다행이 이후 무사히 경기종료.

실점은 주된 맨유의 실점 패턴.. 데헤아를 상대로 골을 넣으려면 리바운드 슈팅이 최고..크크 하파엘은 빌바오전과 마찬가지로 멍때리다가 ..
더불어서 그전까진 그래도 루니와의 연계가 그나마 봐줄만한 웰벡이 이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포텐 대폭발.. 물론 골능력은... 전반기는 치차리토가 잘해줫더라면 후반기엔 웰벡이 .. 서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잘해주니 크크

물론 웰벡은 그놈의 골문 앞에만 가면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네요.


23R - Tottenham Hotspur(A): 1-1 무


간만에 추가시간에 발목잡히는 맨유.

득점자: Clint Dempsey (90+3분) / Robin Van Persie (25분)


진짜 추가시간에 발목 잡힌거 예전에 에버튼전 이후로 간만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그땐 무려 2골이라서 훨씬 빡쳤지만..

막판 1분 남기고 먹혀서 좀 많이 그렇긴 하지만 토트넘이 워낙 잘했고 비겨도 만족스러웠던 경기였습니다. 아..그리고 경기 끝날때까지 교체 1장 안쓰고 시간 안끈것도 좀 아쉽웠네요. 퍼디치 호흡은 간만에 클래스 덜덜.. 이 경기는 부상후 루니의 복귀전이었는데 매치핏이 덜 된건지 영 별로였네요.

레넌은 천적답게 경기 내내 에브라 괴롭히더니 역시나 막판에 한 건.. 데헤아는 이번 펀칭 미스로 언론에서 집중 포화를 받았지만 .. 사실 데헤아 아니었으면 진즉에 몇 골 더 먹힐뻔한 경기이기도 했죠.

막판 공격 한 번 버텼으면 데포가 말아먹는 경기로 남을뻔했는데.. 더불어 맨유가 토트넘한테 상대전적 밀리는 시즌도 몇십년만일듯 하네요..


24R - Southampton(H): 2-1 승


에브라 아주 그냥 덜덜해..

득점자: Wayne Rooney (8, 27분) / Jay Rodriguez (3분)


원정에서의 나름 똥줄 승리를 큰 점수차이로 갚아줬으면 하는 마음가짐으로 봤는데 3분만에 간만에 선실점(..). 전반기 풀럼전이랑 비슷했어요.
후반 막판에 심하게 털리더군요. 맨유가 홈에서 막판에 10백 후덜덜했어요. 사우스햄튼의 새 감독 버프인지.. 퍼거슨 감독님은 당시 이렇게 털린 이유에 대해서 잔디 상태의 문제였다고 언급했네요.

이 경기 캐릭은 mom. 롱패스/땅볼패스 성공률이 아주 그냥 후덜덜했죠.. 특히 그 정확도에 혀를 내디룸.. 게다가 커팅도 잘하고.. 다만 실수할때마다 그게 실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참 안타깝..  그래도 지난 토트넘전처럼 막판에 안먹히고 이번 라운드도 꾸역꾸역...

더불어서 제대로 골든 위크!. 역시 퍼거슨 사단의 맨유는 정말 무서운게 남들 승점드랍할때 혼자 유유하게 승점 따내는 무서움이 크죠. 이번 라운드 가장 중요했던 맨시티뿐만 아니라 첼시, 토트넘, 아스날, 리버풀도 다같이 승점 드랍했네요. 덜덜덜


25R - Fulham(A): 0-1 승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득점자: Wayne Rooney (79분)


스쿼드 자체가 부상도 거의 없다 보니 여유롭게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어서. 이제서야 좀 볼 맛 나기 시작한 맨유 경기입니다. 물론 수비진은 여전히 불안 .. 나니가 오랜 햄스트링 부상을 끝으로 복귀했습니다. 다른 윙어진 보다가 나니 보니까 살판납니다. 가끔 정신줄 놓지 않고 탐욕만 좀만 줄이면 참 괜찮은 선수인데..

루니는 슈팅을 참 신기하게 잘쏜다는 느낌.. 그냥 슛할때만큼은 침착함이 몸에 베어져있다고 할까.. 참 정교하단 말이죠.  얘는 별로 못 넣은 것 같은데 리그 10골이라니.. 생각해보니 거의 2골씩 위주로 넣어서.. 크크 그렇게 생각한 것 같네요.

맨유는 1골밖에 못 넣지만 골대샷들을 계속.. 막판에 추가시간이 지난지 한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풀럼쪽에 프리킥 찬스를 줘서 논란이 될뻔했습니다. 더불어 베르바토프는 부상으로 맨유와의 재회 실패.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나저나 이 경기 전반 막판 정전 났는데 그 이후에 야경이 참 엄청 아름답더군요. EPL 콘서트 보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팬들에겐 여러 의미로 정말 잊지 못하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26R - Everton(H): 2-0 승


23시즌 연속 리그 골 기록 보유자 긱스.

득점자: Ryan Giggs (13분), Robin Van Persie (45+1분)


경기 전에 맨시티가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패배하면서 승점차가 9점차로 벌어진 상태에서 치뤄진 경기. 경기력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역시 꾸역꾸역 승점 3점 챙기기 신공 발휘. 덕분에 맨유는 챔스를 앞두고 2위 맨시티와 차이를 크게 벌리며 우승에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4-4 충격적인 무승부를 잘 극복 .. 그 때 실점의 원흉이었던 하파엘이 제일 눈에 띄더군요. 피에나르 침투를 거의 허용안했고 ..데헤아 역시 무실점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7R - Queens Park Rangers(A): 0-2 승


39살..

득점자: Rafael Da Silva (23분), Ryan Giggs (80분)


시즌 초에 뉴캐슬 원정을 앞두고 첼시와의 승점차를 생각해보면 올시즌도 참 힘든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

이쯤되면 맞대결을 제외하고 딱히 맨유 승점 드랍시킬만한 팀도 안보이고 막판 스토크-첼시-아스날로 이어지는 좋지 않은 일정들이 있기야 하지만.. 그 전에 우승 확정지을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확정.. 으아니 크크


28R - Norwich City(H): 4-0 승


카기옥?

득점자: Kagawa Shinji (45+1, 76, 87분), Wayne Rooney (90분)


카가와가 해트트릭할줄이야... 멀티골 넣을때만 하더라도 그런 기운은 좀 느끼긴 했는데 덜덜덜.. 마지막 골은 진짜 원더풀하더군요.

확실히 원투패스에는 능한 선수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골 넣기 전까진 이번에도 그전과 별다를 거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루니랑 클레버리같이 짧게 주고 받을수 있는 선수들이랑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네요.

노리치는 수비 라인 촘촘하긴 했는데 2번째 골 먹히고 무너졌습니다. 그 전에 파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버리고.. 저번시즌에도 1:1 찬스 놓치고 한 골 더 먹히고 무너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감독이었던 램버트 감독이 아쉬워하던 게 생생이 기억나네요.. 크크


30R - Reading(H): 1-0 승


바운스백

득점자: Wayne Rooney (21분)


레알전 챔스 탈락 여파와 FA컵 첼시와의 무승부로 인해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치루는 경기라 경기력과 상관없이 그저 이기기만을 바랬는데.. 다행이 이겼네요. 경기력은 역시 크크

바운스백을 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네요. 더군다나 경기 전에 맨시티가 지면서 승점차는 12점차에서 15점차로 벌어졌습니다. EPL에서 막판에 이정도까지 벌어진건 오랜만인듯 싶네요.

페르시는 9수에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 방전되었다는 느낌도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이럴때 루니가 해줘서 다행.


31R - Sunderland(A): 0-1 승


이것마저 자책골 ㅠ

득점자: Titus Bramble (27분, OG)


매시즌 선더랜드만 만나면 자책골 나오네요. 안톤 자책골 2번에, 브라운에.. 이번엔 브램블까지 .. 4시즌 연속 .. 이것도 진기록이네요. 크크

여전히 리그깡패의 위엄을 보여줬고 선더랜드는 명불허전.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마틴 오닐 감독 경질...

후반은 재미없어서 거의 대강대강 봤네요.


32R - Manchester City(H): 1-2 패


이러다 맨유킬러 될듯한 느낌.

득점자: Vincent Kompany (59분, OG) / James Milner (51분), Sergio Aguero (78분)


두번째골 먹히는 타이밍이 너무 구렸네요.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 져도.. 뭐 상관없었던 경기였었죠. 우승이 결정되는게 한 두 경기 더 밀리는것 정도?.. 근데 참 중원에 노장 긱스를 제칠 선수가 정녕 없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허허.. 클레버리랑 안데르손은 어느순간부터 잊혀진듯한 선수가 된..

아구에로는 한창 부진하다가.. 왜 맨유전에선 갑자기 또 원더골을 -;; 수비가 진짜  허수아비더군요.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에서도 빅엿을 날리더니 .. 더비는 더비네요. 정말.. 경기 할 때마다 신경전이 장난 아니더군요. 카드도 엄청 나왔고..

맨유는 중원과 수비에서 그나마 안정적이었지만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너무 무뎌진 느낌이었습니다. 윙어들은 하나같이 제 몫을 못해주고 있고 그나마 제 몫은 하던 나니는 레알전부터 밉보였는지 이젠 복귀해도 줄곧 벤치행이고.. 반페르시는 이번에도 무득점.

덕분에 만치니가 유임될 가능성이 좀 더 커졌으니까 좋다고 봐야하나요.. 이 경기 이후 주말 FA컵도 승리해서.. 사실상 FA컵 우승이나 다름 없는 분위기 ..


33R - Stoke City(A): 0-2 승


골 한동안 못넣어서 마음 고생 좀 했던듯 싶은.. 크크

득점자: Michael Carrick (4분), Robin Van Persie (66분 PK)


저번 시즌에 스토크 원정에서 어처구니없게 비겼는데 이번엔 깔끔하게 이겼네요. 시작하자마자 캐릭이 시즌 첫 골을 넣어줘서.. 크크
경기력은 재미없었지만 스토크 원정은 늘 이런식이었던지라 .. 그래도 라인업보고 살짝 기대했었는데 여지없었네요.

페르시가 확실히 지치긴 지친듯 했던 모양입니다. 경기마다 결정적인 좋은 찬스들을 하나 날려먹고.. 세레머니는 보자마자 딱 바로 히동구형님이랑 박지성 선수가 오버랩되었던 크크

더불어서 루니가 중미로 나왔는데 상대가 너무 별로여서 평가하기도 뭐하네요. 원래대로라면 PK도 루니 전담인데 시즌 중반에 본인이 너무 놓쳐서 PK를 반페르시에게 넘겼었습니다. 덕분에 반페르시는 지독한 9수를 깨는데 성공..


29R - West Ham United(A): 2-2 무


수아레즈랑 한 골차.

득점자: Ricardo Vaz Te (16분), Mohamed Diame (55분) / Antonio Valencia (31분), Robin van Persie (77분)


역시 웨햄 원정은 싫네요. 경기 내내 고전했네요. 게다가 반페골 오심까지; 바로 전 경기가 스토크전이었던지라 더욱더 비교되네요. 올시즌만 보면 스토크 업그레이드 버전. 시즌 초 사우스햄튼전처럼 차라리 웨햄이 골 넣고 라인내리니까 맨유가 오히려 공격하기 편했어요.

후반 시작하자마자 존스가 결정적인 골을 넣었으면 좀 더 편하게 갔을것 같은데.. 놓치자마자 곧바로 디아메의 원더골.. 늘상 말하지만 축구는 넣어줄때 넣어줘야.. 게다가 요즘 야스켈라이넨이 미쳐가지고.. 골 넣기가 정말 쉽지가 않더군요; 웨햄은 이제 잔류가 맨유 우승확률만큼 높네요..

루니는 또 별로였네요.. 압박도 제대로 안하고 패스도 그리 정확하지도 않았고.. 첫 실점도 카가와의 2:1 패스미스에서 비롯.. 결국 긱스랑 교체되었네요. 올시즌은 유독 중도 교체가 많은 느낌.

캐릭에 이어서 발렌시아도 시즌 첫 골. 시즌 다 끝나니까 폼이 올라오네요. 다른건 몰라도 경기에 대한 열정 하나는 정말 보기 좋더군요.

카가와는 윙어로 나오긴 했지만 그럼에도 2어시 기록했네요. 이런 날은 풀타임 좀 뛰어봐도 될 것 같은데 동점골 넣자마자 귀신같이 치차콩이랑 교체. 크크 시티와의 더비전 이겼다면 이번 경기에서 우승 확정이었는데 말입니다. -_-;


34R - Aston Villa(H): 3-0 승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골.

득점자: Robin Van Persie (2, 13, 33분)


오잉?? 맨시티가 토트넘 원정에서 패배하며 맨유는 이번 경기만 이기면 우승 확정! 경기 전까지 엄청 떨렸는데 반페르시가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어줘서 쉽게 풀어나갔네요. 드디어 우승이네요!

특히 2번째 골인 발리슛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아구에로의 QPR전 결승골처럼 정말 맨유 역사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앞으로도 계속 틀어줄정도로 멋지고 아름다운 골이었네요. 루니의 멋진 로빙패스에 이은 반페르시 전문 샷인 다이렉트 발리..

반페르시는 자책골 유도→PK골→필드골→해트트릭으로 결국 맨유의 우승을 확정시켰습니다. 그나저나 1번째 골이랑 3번째 골은 미세하게 앞선 오프사이드였는데 오늘도 부심은 --;

경기 끝나고 지난 시즌 에버튼전 골이랑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완전 똑같더군요.경쟁자인 수아레즈도 알아서 나가떨어졌기 때문에 득점왕도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고 PFA랑, FWA등 각종 개인수상도 유력해 보이네요.

전반 중간부터 경기 내내 위성문제로 끊겨서 .. 결국 폭스스포츠로 도방하는 스브스.. 화질이 참 구리더군요. 크크 다행이 막판에 HD로 다시 교체해서 보긴 했지만.. 이런 역대급 방송 사고를.. 위성 문제긴 하지만..

여튼 후반 경기력은 별로였지만 막판엔 그래도 재밌게 봤네요. 루니는 또 중미로 나왔 .. 존스랑 에반스 두 센터백은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줬고... 발렌시아는 웨스트햄전에 이어서 또 다시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네요. 정말 경기력이 올라오는건지.. 근데 시즌 다 끝났네;


총평:

34경기 27승 3무 4패 78득 35실 +43(골득실)

리그 득점 순위

24골 - Robin Van Persie
12골 - Wayne Rooney
8골 - Javier Hernandez
5골 - Kagawa Shinji
4골 - Patrice Evra
3골 - Jonny Evans, Rafael Da Silva
2골 - Ryan Giggs, Tom Cleverley
1골 - Alexander Buttner, Antonio Valencia, Danny Welbeck, Darren Fletcher, Luis Nani, Michael Carrick, Nemanja Vidic, Nick Powell, Oliveira Anderson, Paul Scholes

확실히 다른 대회보다 리그 우승이 가장 짜릿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38R 장기레이스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우승할 수 있는게 리그다보니.. 더군다나 지난 시즌 우승을 시즌 마지막 라운드 막판 추가시간에 역전당해서.. 더욱 더 값지네요. 유달리 답답한 모습들을 다른 시즌보다 훨씬 많이 보여준 시즌이었지만 첼시의 최다 승점 시즌 기록을 잘하면 갱신할수도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그만큼 올시즌 퍼거슨의 승점 관리는 기가막혔습니다. 리그 운영은 정말 신급 경지에 다다른듯 보이네요. 지난 시즌도 보면 우승은 못했지만 부상으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나가떨어졌음에도 끝까지 우승 경쟁을 해냈었죠.

맨유 윙어진은 역대 시즌중에 가장 부진한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리그 골수만 봐도 전문 윙어라고 할 수 있는 나니, 발렌시아, 영의 골이 도합 2골밖에 안됩니다. 여타 다른 시즌에 비해 골수도 적은 편입니다. 웰벡은 제 아무리 주전이 아니라지만 1골밖에 안되구요. 실점은 말할 것도 없는...

근데도 이렇게 승점 3점 챙긴것은 역시 그만큼 꾸역승리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올시즌 맨유는 아슬아슬한 1점차 승리가 많았습니다. 나머지 팀들 승점 드랍할때 나홀로 승점 3점 꾸준히 챙긴것도 아주 컸구요.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흐흐. 윙어진들이 설마 올시즌만큼 못해주진 않을 것 같다고 믿기 때문에.. 크크

* 信主님에 의해서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5-29 08:00)
* 관리사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04/24 23:42
수정 아이콘
1. 중앙 자원은 이번에도?

포그바를 이적시킨게 아니라, 계약연장을 포그바가 거절해서 유베로 간거죠. 포그바가 유베가기로 결심한 것도 스콜스 예토전생때문이었으니...
스콜스 덕분에 지난 시즌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하지만 미래를 포기한 퍼거슨의 결정이 다소 아쉽습니다.

올 시즌에는 반드시 영입할 것 이라고 봅니다. 지난 시즌에 영입안한 것은 플레쳐의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때문에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개인적으로 봤거든요. 여름에 중앙영입 안한다면? 담시즌 포기안하는거죠.

2. 공격진의 변화

웰백과 치차리토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전에 비해 크게 성장했던 시즌이었습니다. 그리고 루니에게 집중됐던 부담 역시 반페르시가 영입됨으로써 확실히 강해졌습니다. 다만 나니와 발렌시아, 영 3명 모두 동시에 맛탱이가 가버리는 진짜 어이없는 시즌이었네요. 다음 시즌에는 자하가 영입되서 4옵션 윙어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대신에 발렌시아를 대체할 윙어가 필요합니다.

3. 이번에도 겨울은 조용

겨울이적시장엔 항상 조용해야죠! 크크크
13/04/25 00:03
수정 아이콘
웰백도 그렇고 클레버리도 그랬었는데, 설사 포그바가 맨유와 재계약 했다고 하더라도 이번 시즌은 아마 epl 팀으로 임대 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긱스와 스콜스 등의 황금 유스 시절 아니고서는 원래 퍼거슨의 어린이들 키우는 법이 대충 이런 식이었죠.
포그바가 유베 가서 잘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또 개인적으로 쫄깃한 흑형 스타일의 선수들을 좋아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선수가 주전 출장에 대한 아쉬움으로 이적한 거기 때문에 어차피 맨유에 계속 있었어도 주전 출장에 대한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래를 포기한 결정이라기 보다는 그냥 포그바와 퍼거슨의 미래 계획이 서로 안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콜스의 복귀는...
우승을 하지 못해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12월 전까지 죽쑤던 경기력과 승점 상황을 스콜스 복귀 이후에 완전히 반등시켰던 것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신의 한수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Manchester United
13/04/25 00:13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에 우승이라도 먹었으면 모르겠는데 우승도 못먹고, 걸출한 유망주마저 잃어서 속이 꽤 쓰리더군요.
류화영
13/04/25 00:14
수정 아이콘
그 걸출한 유망주가 그냥 그러면 모르겠는데 93년생 꼬맹이가 유벤투스에서 엄청 잘하고있으니 더 속이 쓰리네요..
Manchester United
13/04/25 00:17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잘해줄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ㅠㅠ
13/04/25 00: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점이 참 쓰라리긴 한데 그래도 저번 시즌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포그바의 기용보다는 스콜스의 복귀가 더 나았다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우승도 못하고 포그바도 놓치고 해서 아쉽긴 하지만요. ㅠ
Manchester United
13/04/25 00:22
수정 아이콘
지난 시즌은 악몽입니다. 역대 최악이에요 ㅠㅠ
반니스텔루이
13/04/25 01:13
수정 아이콘
다시 읽어보니 맨유가 포그바를 강제로 이적시킨것처럼 적었네요. 크크
Manchester United
13/04/24 23: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내년 반드시 영입해야될 포지션은 딱 3곳이라고 봅니다.

1. 스트라이커

반페르시가 삽푸면 답이 없어요. 링크뜨는 레반돕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2. 윙어

현재 중원에서 전방까지 볼운반 가능한 자원이 웰백이다 싶을 정도로 윙어진이 폭망한 상태입니다.
나니와 발렌시아가 사이드에서 전방까지 볼운반을 참 잘해줬었는데, 둘다 각각의 이유로 폼저하가 심해지면서 웰백이 윙으로 나올때 빼놓고는
전방으로 볼운반이 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반페르시는 고립되버렸죠.

정말 중미보다도 시급한게 윙어입니다. 볼운반되면서 킬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윙어가 필요합니다.

3. 중미

캐릭이 폼을 되찾으면서 안정되긴 했지만, 캐릭의 짝이 필요합니다. 또한, 캐릭의 대체자도 필요합니다. 클레버리-안델송 이 생각만큼 커주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복귀를 기대하던 플레쳐는 이제 반은퇴 상태...루니를 중미로 포변시킬 생각이 아닌 이상 반드시 중미를 영입해야합니다.

캐릭을 보좌해주면서 유사시에 캐릭역할도 대체할만한 중미를 영입해야합니다.
드록바
13/04/25 00:04
수정 아이콘
루니가 밑으로 많이 내려온 포지션에서 플레이 하면서 맨유의 고질병인 중미의 부재도 어느정도는 해결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번에 우승을 확정 지은 아스톤빌라 전만 봐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피쟐에서 루니의 스콜스 따라하기 동영상을 본적이 있는데요 루니의 볼 배급력이 스콜스가 날아다니던시절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루니도 예전에 나이가 들면 중미에서 뛰어보고싶다라고 말한적도 있죠.
퍼기옹 같은 명장이 중미를 굳이 고집하지 않는 이유가 그래도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챔스 상위권에 가려면 중미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크
Manchester United
13/04/25 00:17
수정 아이콘
루니가 내려왔다곤 해도 중미로 쓰기에는 무리가 많아보입니다. 볼배급력은 괜찮지만 그 외에 중미에 필요한 능력치들이 탑급 전문요원들에 비해 떨어지죠.
매년 우승을 노리는 클럽에서 포변해서 쓰기에는 서로 lose-lose같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중미를 영입했으면 합니다.
13/04/25 00:06
수정 아이콘
저는 중미를 꼭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링크 많이 뜨는 스트루트만이나 완야마가 와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결과가 될 거라고 봐요.
나니가 나간다면 윙어도 영입해야 하구요. 나니가 나가지 않는다면 좋은 매물 있으면 영입, 아니면 있는 자원과 유스들로 메꿔보는 것도 괜찮다 싶어요.
Manchester United
13/04/25 00:12
수정 아이콘
나니만한 클래스를 구하기 쉽지가 않기때문에, 개인적으로 나니를 내보내는 것은 반대입니다.

스트루트만이나 완야마 보다는 귄도간이 더 끌리네요. 사실 저 셋이 아니더라도 제발 즉전감 영입 좀 했으면 좋겠네요.
13/04/25 00:23
수정 아이콘
나니의 클래스는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국대에서와 다르게 맨유에서 그 클래스가 잘 나오고 있지 않고, 재계약 문제 때문에 근 1년 넘게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결국 떠날 놈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받기는 합니다. 재계약 하면 좋은데 안된다면 차라리 돈이라도 받을 수 있을 때 얼른 넘겼으면 좋겠어요.

윙어든 중미든, 저도 유망주 말고 즉시전력감을 영입했으면 합니다.
Manchester United
13/04/25 00:24
수정 아이콘
나니가 국대만큼 클럽에서 활약못했던 건 발렌시아때문에 주 포지션에서 고정적으로 뛰지 못했던 게 크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재계약할려면 빨리 하고, 안할거면 빨리 돈 받고 내보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론 남겼으면 좋겠어요.
13/04/24 23:4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흐흐.

34R가 빠졌네요.
류화영
13/04/24 23:48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젠 중미 영입 안해도 좋으니까 루니를 미드필더로 쓰는건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정 루니의 폼이 그렇게 맘에 안들면 그냥 벤치로 보내던가 팔던가 하지 중미로 뛰게 하는건 보기싫네요
최근들어서 퍼기의 이런 포지션파괴는 솔직히 짜증나네요 경기력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요.
반니스텔루이
13/04/24 23:52
수정 아이콘
글이 좀 짤렸었네요. PGR에 HTML말고도 에디터 기능이 있었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추가했습니다.
Manchester United
13/04/24 23: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내년 시즌 스쿼드는

----------------반페르시(레반돕,치차,웰백)
이스코(영,자하)---루니(카가와)----나니(발렌시아)
--------귄도간(클레버리,포웰)--캐릭(안델송)
에브라(뷔트너)--에반스(스몰링)--비디치(퍼디,필존스)--하파엘
--------------------------데헤아(린데가르트)

입니다. 이스코, 레반돕, 귄도간 세 명만 영입하면 소원이 없겠네요.
류화영
13/04/24 23:57
수정 아이콘
나니,안델송은 특별한 부상소식이 없는데 벤치or명단제외인걸 보면 사실상 아웃이 예상되는 선수들이죠..
만약 남는다고하면 스콜스가 거의 은퇴니까 중앙 미드필더 한명정도 영입하지 않을까합니다..
Manchester United
13/04/25 00:15
수정 아이콘
안델송은 올 시즌도 안되면 내보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나니는 참 아쉽네요; 남아줬으면 좋겠어요.
OnlyJustForYou
13/04/24 23:58
수정 아이콘
와.. 대단한 정성이십니다.
맨유가 실점하는 경기가 꽤 많네요. 전반기까지는 거의 매경기 실점 같고.. 후반기 들어선 무실점 경기가 좀 생기네요.

포그바가 나간게 맨유에겐 참 아깝겠습니다. 포텐이 대단한 거 같던데..
다음 시즌 맨유는 영입도 중요하지만 루니 거취 문제가 중요한 변수겠죠? 개인적으론 떠날 가능성이 낮다고 보지만.
부진한 윙어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며 올해는 중미 보강이 이뤄질 것인가. 에브라로 언제까지 갈 것인지..

맨유 루머 났던 게 레반도프스키가 많고 팔카오도 있었나.. 수비는 가라이가 있었죠. 중미는 들은 루머가 기억이 안 나네요.
Manchester United
13/04/25 00:18
수정 아이콘
스트루트만이랑 완야마랑 링크가 떴었습니다. 둘 중에선 완야마랑 더 강하게 연결됐었구요.
All Zero
13/04/24 23:59
수정 아이콘
중미 한명, 윙어 한명만 더 사면 좋을 것 같네요. 레반도프스키가 온다면 루니나 치차리토 중에 한명은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단빵~♡
13/04/25 00:0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불판이 아닌곳에서 반니스텔루이님 글보는건 거의 처음인거 같아요 크크
반니스텔루이
13/04/25 00:09
수정 아이콘
제 닉넴으로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의외로(?) 글 많이 남겨요. 크크크

요즘 좀 뜸해서 그렇지
단빵~♡
13/04/25 00:39
수정 아이콘
헐 진짜 많네요 크크크
13/04/25 00:09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하고 살펴봤는데 맨유당사나 푸투에는 없군요.
이제 반니스텔루이님 글 보려면 pgr 을 먼저 확인해봐야겠네요. 흐흐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보고 있자니 한경기 한경기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당시에 기뻤던, 또는 분노했던 감정들도 떠오르구요. 크크
Manchester United
13/04/25 00:2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올시즌 우승문구는 20/13이라네요.

2013년에 20번째 리그 우승! 13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 누가 각본짠거 아닙니까? 진짜 기가막히게 나오네요 크크크

그리고 맨유 팬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20번째 우승기념으로 이적자금 푼다네요!!






50m.......
13/04/25 00:27
수정 아이콘
뭐 저번에도 카가와, 페르시 합쳐도 50m 안됐죠. 보통 한 시즌에 30m 내외로 풀었던 것 같은데 꽤나 쓰네요.
Manchester United
13/04/25 00:29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은 이적시장에 50m은 너무 작아보이네요. 챔스 우승을 노리는 경쟁 클럽들은 선수 한 명에 35m이니 50m이니 그러고 있는데...
13/04/25 00:26
수정 아이콘
전반기는 화끈한 난타전, 후반기는 본래의 맨꾸역 크크
13/04/25 00:26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애정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이렇게 모아보고 나니 이번 시즌 반페르시가 얼마나 해준 일이 많은지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EPL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네요, 맨유는.
단빵~♡
13/04/25 00:40
수정 아이콘
맨유팬인데 거의 사기쳐서 사온수준이라고 봅니다. 아스날팬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네요;
오크의심장
13/04/25 00:40
수정 아이콘
전 포워드 영입은 필요없다고 봅니다.
루니를 제외하고도 반페르시, 웰벡, 치차리토, 카가와까지 있는데다
슬슬 기회를 줘야하는 포웰, 윌킨, 엔리케 등도 대기중이고요.
지금도 치차리토 불만 안뜨는게 고마울 정도죠. 유스급 멘탈 ㅠ.ㅠ

윙만 하나 월클급으로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베일이면 최고지만... 워낙 비싸서 안될것 같고
어쨌든 맨유도 쩌는 드리블러 좀 봅시다.
최종병기캐리어
13/04/25 01:28
수정 아이콘
정말 치차리토는 롤모델을 솔샤르로 삼고 있는지 군소리하나 없는게 신기합니다...

지금 맨유에서 제대로 굴러가는건 포워드진밖에 없네요...루니/RVP/치차리토는 상당히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RVP가 언제 Half 페르시가 될지 모르니 포워드진의 수급이 필요하지만 지금 시급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중원에서는 안델송은 영감님 플랜에서 제외된걸로 보이고, 스콜스/긱스는 이젠 놔줘야 합니다.(팀을 위해서라도 없는 자원이라고 보고 다음 시즌을 꾸려야하죠). 플래처역시 피치로 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거나 못돌아오거나 하겠죠...클래버리와 카가와를 믿고 아마 중원은 캐릭의 대체자를 찾는 수준에서 이번에도 그냥 갈 것 같다는 예상이 강하게 듭니다. 그게 스트루트만과 완야마였지요..뭐..대충 찔러보다가 가격 맞으면 둘중에 하나를 사지 않을까 합니다.

윙어진에서는 나니는 영감인 눈밖에 난듯하고, 발렌시아/영의 슬럼프는 심각해보이며 자하/웰백은 아직은 좀더 시간이 필요하죠. 윙덕후 퍼기영감이 윙어를 그렇게 수집했지만 재미를 못보고 있습니다. 클래스가 있는 윙어의 영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준급 윙어는 비싸자나....

문제는 수비라인이죠.. 퍼디낸드는 기량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고, 에브라는 철강왕이었지만 이제 늙은게 보입니다...쌍둥이들은 언제 꺠질지 모르는 유리몸이고...필존스/스몰링/에반스의 성장이 필요한 때입니다만 안정적이다라고 보이지가 않습니다.. 올해 실점이 너무 많아요. 비디치가 장기적으로 누워버리면 수비라인을 잡아줄 키맨이 없습니다.

이래저래 상당히 어려운 여름시장이 될거 같습니다...어째저째 잘 땜빵쳐서 리그 우승은 했는데 메꿔야할 구멍이 너무 많아요..
13/04/25 11:29
수정 아이콘
엄청난 글이네요. 매경기를 다 기억하고 계시다니.... 저도 대부분은 본 거 같은데 비슷한 생각입니다. 이기는건 알겠는데 왜이리 재미가 없나....
어글리윈 말고 뷰티풀윈 해서 맨유 인기가 다시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그동안 박지성효과 때문에 실시간 중계는 당연히 맨유! 공식이 깨진 첫 시즌이니 좀 더 힘들었고 ㅜㅜ
까망탱이
13/04/25 12:09
수정 아이콘
정성이 가득 들어간 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시즌 맨유에 대한 느낌은 골을 먹혀도 질 것 같진 않다라는 것였습니다.
맨꾸역(저는 이 별명이 싫어요...ㅠ.ㅠ 그냥 우리 잘 이기는 팀해요...)이라는 별명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시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최종병기캐리어님 말씀처럼 메꿔야 할 구멍이 너무 많네요ㅠ.ㅠ
그나마 우승이라도 해서 다행이지.
근데 또 구단이 돈을 얼마 안 줄 것 같습니다...(아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미는 꼭 영입해야 될 것 같습니다.
시즌 MVP는 반 페르시였으나 그에 못지 않게 캐릭이 중원에서 중심을 잘 잡아줘서 우승에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캐릭도 서른 줄이고 긱스,스콜스는 이제 보내드려야 하고, 플레쳐도 보내드려...야...
클레버리는 싹수가 좀 보이는데 아직 경험이 더 필요해 보이고 안데르송은 이적할 싹수가 보이네요.
유스에서 중미자원은 포웰과 터니클리프 정도인데 얘들은 아직 어려서 임대나 컵대회를 통해서 경험을 쌓아야 될 것 같네요.

지금 맨유에 필요한 중미 스타일은 활동량이 많고 포백을 보호해 줄 수미성향의 미드필더가 아닐까요?
캐릭은 점점 활동범위가 줄어들 것이고 나머지 미드필더들은 성향이 공격적이고 피지컬 측면에서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예를 들자고 생각한 게 바르셀로나의 마스체라노나 토튼햄의 파커였는데... 피지컬이... 그리 좋지는 않네요...
근데 투지가 좋아서 왠지 잘 어룰리는 듯한 느낌... ^^;;

가장 영입했으면 하는 선수는 펠라이니인데 에버튼에 못할 짓 같아서...ㅠ.ㅠ
다재다능한 선수라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지금 링크되고 있는 완아먀나 스트루만 중 한명은 꼭 영입했으면 좋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완야마가 끌리네요. 스트루만보다는 패싱력이 나은 느낌...?

그리고 생각나는 건... 왜 꿀벌들만... 왜 꿀벌들만... 생각나지요...?ㅠ.ㅠ
젊고 좋은 선수가 많아서 그런가 봐요...ㅠ.ㅠ
라스 벤더나 귄도간같은 선수들도 매력적이네요... 그냥 매력적이라구요...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는 영입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오면 좋겠지만 기존에 치차나 웰벡한테 기회를 많이 줬으면...)

공격진과 수비진은 퍼기경이 여차저차하면 왠지 있는 자원만으로도 마법처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고
윙어들은 이번 시즌 개삽을 든만큼 퍼기경이 자신의 종특 동기부여와 사기관리로 회복시킬 것 같네요.
그러니 보드진아 좋은 중미 영입하게 돈 좀 넉넉하게 줘...ㅠ.ㅠ
프리템포
13/04/26 20:12
수정 아이콘
맨유팬이지만 경기 많이 못 챙겨봤는데 감사합니다! 이번 시즌 좋은경기 많았지만 레알과의 챔스 2차전은두고두고 아쉽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72 [야구] 위대한 에이스, 정민철 [37] 민머리요정9320 13/04/26 9320
2271 [LOL] 파랑색 맛났어! 타릭이 그리운 파랑 이즈리얼 공략 [55] 세느12269 13/04/25 12269
2270 [PC전용] 좌파 VS 우파에 관한 인포그래픽 한글판 [67] Alan_Baxter9783 13/04/25 9783
2269 이번 시즌 맨유의 리그 리뷰 (다소 많이 스압) [39] 반니스텔루이7739 13/04/24 7739
2268 [스타2] 로봇공학 시설과 황혼 의회, 프로토스의 대 테란전 양 갈림길. [15] 파란만장6972 13/04/25 6972
2267 [ZM] 바이에른 뮌헨 4 : 0 바르셀로나 - 뮌헨의 압도적인 경기력 [41] 티티10648 13/04/24 10648
2266 [스타2] GSL 16강 명단이 확정되었네요, 몇가지 정리와 단상 [42] burma7774 13/04/24 7774
2265 [LOL] 흔히 말하는 무간지옥 브론즈 1,2 실버 4,5 벗어나기 [56] 막장의춤11915 13/04/23 11915
2263 [스타2] 저그 vs 테란전 저그의 정석 [21] 저그네버다��7974 13/04/22 7974
2262 [충무강호2] 무림세계를 통해 바라본 한국의 영화배우들 part2 [26] Eternity11676 13/04/21 11676
2261 [스타2] 하위리그를 탈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드리는 조언 [29] azurespace12454 13/04/21 12454
2260 [역사] 조선 최대의 거리, '육조거리' [16] sungsik11081 13/04/17 11081
2259 연애, 글로만 배워선 안 됩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47] 돌고래다12593 13/04/12 12593
2258 [LOL] 파밍열매와 헬리오스의 상관관계 [40] 세느10839 13/04/14 10839
2257 대한민국 축구 유소년 시스템의 현재 [48] Manchester United8365 13/04/12 8365
2256 [스타2] 국내 스타2 종족별 공식전 통합 승률 현황, 그리고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 [33] 파란만장8452 13/04/12 8452
2255 열정은 신장될수 있는가 [15] Animako6495 13/04/10 6495
2254 [스타2] 현 WCS에 대한 아쉬움과 개선방안 [18] 하후돈8716 13/04/09 8716
2253 명성황후-민비 명칭 논란에 대해 [38] 눈시BBbr10818 13/04/10 10818
2252 망할것이다. [17] par333k8762 13/04/09 8762
2251 [LOL] [리뷰]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5주차 경기 보고서 [4] 노틸러스7107 13/05/10 7107
2250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4주차 경기 보고서 [7] 노틸러스6737 13/04/29 6737
2249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3주차 경기 보고서 [6] 노틸러스6051 13/04/22 60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