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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 10:58
저당시사건과 핵이빨 때문에
수아레즈가 이후 진짜 미친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음에도 바르샤에 갈때 “가지마 제발ㅠ”보단 “이왕이면 돈 많이받고 보내라” 그랬었죠.. 그냥 저도 그때 생각이 나네요.. 위고노리치보면서 울던 생각도 나고...
20/09/06 11:13
제 리버풀 입덕은 1314 수아레즈 보고 한지라 딱히 밉지가 않아요.
악의가 있는 애는 아니고 그냥 좀 정신적으로 이상한 애 느낌이라, 수아레즈는 바르샤로 가고 저는 리버풀에 남아서 황금기까지 축구 재밌게 본지라 고맙네요. 크크
20/09/06 11:19
사실 2랑 3은 리버풀 측의 진술이고 아스날 측은 2는 거짓이며 3도 확실한 정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었죠. 지금도 아스날 팬분들 입장에선 거짓말로 바이아웃을 거절한 리버풀의 비겁한 행위였다고 보시는 분들도 많고요.
문제는 이 사안에 대해 아스날이 할 수 있는 게 없었단 점이 오히려 더 화났을 겁니다. 2, 3이 거짓이든 아니든 소송의 주체는 아스날이 아니라 수아레즈였고, 수아레즈는 결국 소송 대신 잔류 1년 후 바르셀로나로 합류했죠. 다만 진실공방은 제쳐두고 40m+1 제의는 너무 이상한 제의였단 점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20/09/06 11:26
솔직히 마지막이 컸다고 생각하는게 냉정히 당시에 4000만파운드가 적은 금액은 아니긴 하죠.
워낙 사고가 잦고 골치덩이에 가까운 성향도 있으니 당시에 아스날에서 뭔가 성의껏 비드하고서는 협상했다면 오히려 가능성 있었을지도요. 저 비드를 계기로 아스날에게는 절대 안보낸다 되고요.
20/09/06 11:22
아스날 팬으로써는 쪽팔리기도 하고(비드가 너무 장난스러워서) 정말 아쉬운 일이죠.
역만없이지만 좀 더 비싸게 주고라도 수아레즈 데려왔다면 분명 트로피 한 두개는 더 추가되었을거거든요. 하아...
20/09/06 11:27
솔직히 하루이틀보는 사이도 아니고 같은 리그에 거래도 충분히 할텐데 굳이 왜 그랬는지 싶어요
+1파운드는 개인적으로 선을 넘었다 봅니다.
20/09/06 11:39
근데 어차피 바이아웃이라는게 그 금액만 넘기면 된다고 정해놓은 금액인데 거기 1파운드 얹었다는게 왜 모욕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하게 넘겼다는 인증 같은 느낌이었을텐데.
20/09/06 12:07
니네 비밀조항인 바이아웃 알고있다는 조롱으로도 받아들일 수 있고 딱 4000만파운드만 주면 모를까 1파운드 얹은건 다른 의도라 충분히 의심이 되죠.
20/09/06 14:52
이런걸 조롱으로 본다면 아직 비즈니스화가 덜 된 거라고 생각해요.
유럽 축구는 확실히 미국에 비하면 올드스쿨이긴 한 거 같긴 합니다만...
20/09/06 14:57
그렇지 보니까 이후 재계약 건에서 굳이 아스날은 바이아웃 제외조항을 넣은거라 봅니다.
근데 FSG는 미국쪽이에요. 그것도 미국에서 상업화가 역시나 꽤 잘된 스포츠라고 할 메쟈의 보스턴 레드삭스를 데리고 있는 곳이죠.
20/09/06 17:48
사실 바이아웃보다 더 주는거라면 1파운드를 더 주던, 10파운드를 더 주던 상관없죠.
(바이아웃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금액에는 문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41m 안줘서 빡쳤다라는게 웃기죠. 1백만파운드가 애들 장난도 아니고..
20/09/06 11:50
'바이아웃'에 1파운드 더하는건 전혀 문제가 아니죠.
누가 바이아웃보다 이적료를 더 줍니까 크크 문제는 원래 밝혀지면 안되는, '사실 바이아웃조차 아니었던 듯 한' 협상 규정에 대한 정보를 수지 에이전트가 아스날 쪽에 넘긴거죠. 아스날은 이걸 바이아웃으로 착각해서 오퍼를 넣은거구요. 여기서 40m+1은 니네 계약 조항 알아요~ 하고 광고하는 멍청한 짓은 맞는데 그 조항이 '바이아웃'이었음 상관없어야 했죠 크크.. 리버풀 쪽은 사전 접촉이 확신되니 계약 규정 위반은 뭉겔수 있겠다 싶어서 바로 지역지에 터트리고 생까버린거구요. 담 시즌 수지 퍼포먼스랑 받아낸 이적료 생각하면 리버풀 부흥을 앞당긴 신의 한 수였죠 크크 수지의 에이전트(+관여했을 수지)가 심각한 트롤링을 한거고 각 팀은 그냥 극한의 이득충 플레이를 한거죠.
20/09/06 12:37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군요. 이거 리버풀 오너 존 헨리가 '실제로 바이아웃이 존재했으며' '잉글랜드에서 바이아웃 조항 그냥 무시해도 되던데?' 라고 직접 시인한 건입니다. 수아레즈가 언플한 게 아니라 리버풀이 언플했죠. 아스날 팬 입장에서 어이가 없었던 사건입니다.
https://www.goal.com/en/news/9/england/2014/03/03/4657961/liverpool-owner-john-w-henry-admits-suarez-did-have-49?ICID=OP
20/09/06 13:28
명백하게 리버풀이 규정을 어긴 사건인데요.
1파운드 더한것도 40m이상인지 초과인지 몰라사 1파운드 다한거였구요. 바이아웃 비밀규정에 대해서 개무시로 대응한 사건이엿죠.
20/09/06 13:56
불쾌한 반응인게 제가 이야기한 근거는 아스날 협상 담당자 딕로가 쓴 기사를 근거로 이야기한 부분인데 무슨 아스날을 끼워서 양념을 쳤다는건지 좀 그렇고 애초에 그러면 아스날 쪽의 실제 협상을 담당한 실무자측에서 밝힌 내용을 기반한것이고 아스날이 무슨 제3자인것처럼 해서는 안되죠.
아스날 역시 이 건에서 해당됩니다.
20/09/06 13:53
제가 알기론 이 말씀하셨던 부분에 대해서 이견은 있어도-저도 제가 알아본거고요- 제가 말한 의견을 이야기 한 사람은 아스날 이적담당인 딕 로였거든요.
https://www.goal.com/en-gb/news/it-was-never-going-to-be-40m1-ex-arsenal-transfer-fixer-law/19sfa5yu6vfei1pfn2z46pal9w 잘못 안다고 단정짓기에는 의견이 엇갈린게 크고 수아레즈측이 꼬리를 내린 건이 맞기도 하고요.
20/09/06 12:55
저 당시 리버풀 생각해보면 좀 아쉬울수 있을거같긴하네요. 토레스 이후 슈퍼에이스 공격수였으니..
글과는 좀 다르지만 팬이 아닌 입장에서 리버풀은 제-토 라인일때가 가장 재밌었는데, 그때 리그나 챔스를 못먹은게 아쉬울거같긴해요. 뭔가 낭만적이었던..? (지금 리버풀은 성적과 경기력이 넘사벽이니 제외..)
20/09/06 14:14
수아레스 에이전트의 헛발질이라고 봐야죠. 처음부터 계약서 제대로 못써서 바이아웃에 금액에 대해 걸고 넘어질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고, 정보를 흘려서 클럽 간에 잡음을 만들게 했고... 물론 이걸 정의구현이라고 보기에는 실제로 양 측에서 바이아웃 금액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것은 정황상 사실로 보이기 때문에, 설득에 성공한 제라드의 하드캐리로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아스날 측에 걸고 넘어지는 태클 중 하나가 +1파운드의 오퍼가 건방지고 기분나쁘다 정도일텐데, 당시 상황에서 40m이 아니라 50m을 오퍼했다고 해도 '그 금액이면 팔만한데?' 이럴 상황은 아니었지 않겠습니까. 설령 리버풀 측에 정식으로 바이아웃 금액을 문의했다 하더라도 어떻게든 수아레스를 지키는 쪽으로 리액션을 취했을 것이고 결국 비슷한 과정을 밟았을 공산이 크죠.
20/09/06 14:18
걸고 넘어진다기보다는 어쨌든 모르는 사이도 아닌데 바이아웃에 1,500원 더 준다고 하면 규정은 문제 없지만 뭔가 느낌이 '니네 정보는 우리가 모두 안다'같은 느낌일테고 냉정히 보아도 몇백억짜리 계약과 관련해 정해진 금액에 딱 1,500원을 더 준다고 보면 조롱으로 느낄 수도 혹은 상대를 불쾌하게 한다 느낄 수 있죠.
근본적으로 생각되는건 굳이 저정도까지 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기는 하고요.
20/09/06 14:32
아스날이 맨시티나 첼시도 아니고 돈이 없어서 그런거죠. 무슨 조롱까지야... 첫 오퍼는 바이아웃 금액인줄 알았던 40m이고 거절당하니까 40m+1을 넣어본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41m 넣는다고 뭐 존중을 표하는 액션이라고 이해되겠습니까. 오퍼 거절 직후에 '아니 님들 수아레스 바이아웃 40m 아님?' 이렇게 물어본다고 예의를 갖춘다고 표현되지는 않았을텐데요. 리버풀 측에서 바이아웃에 대한 코멘트를 아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런 재오퍼가 들어갔을테고요. 바이아웃이 없다고 응답이 왔으면 수아레스의 가치에 맞는 재오퍼를 넣었을겁니다. 물론 돈이 없어서 애초에 영입 추진이 무산되었을 가능성이 크지만요. 당시 시점에서 아스날은 이전 4시즌 중 3시즌간 넷스펜딩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고, 클럽 레코드도 20m이 안되는 클럽이었습니다. 그런 클럽이 돈으로 리버풀에게 조롱을 했다고 해석하는게 옳은지는 모르겠습니다.
20/09/06 14:35
말씀은 이해는 하는데 이후의 반응을 보면 리버풀 측은 확실히 조롱조로 받아들인거 같아요.
그리고 적어도 41m이었다면 애초에 이 사가에서 아스날은 언급이 될 이유가 없거나 흔한 이적시키려는 팀 정도로 끝나지 이렇게 될 이유가 없죠. 괜히 화제가 아닌게 위에도 언급되었는데 리버풀 회장격인 존 헨리에 수년후 아스날 이적담당인 딕 로까지 인터뷰하면서 전말을 이야기했고요.
20/09/06 14:42
이 건수의 교훈은 그냥 '계약서를 잘 확인하자' 정도로 끝날 일로 봐야죠. 일정 금액 이상의 오퍼가 들어왔을 때 선수에게 알려주기만 하는 조항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바이아웃 조항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어렵고, 벵거가 법정으로 끌고 갔으면 이겼을 것이라고 언급한걸 보면 그냥 조항 자체가 아주 애매하고 불명확하게 쓰여있던 것으로 유추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번 리오넬 메시 건수도 본인이 법정에 갈 의사 자체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루머에 의하면 릴리즈 조항을 법정으로 끌고 가도 이길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메시 본인도 계약서 얘기보다는 회장의 약속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계약서 자체는 명시적으로 말끔하게 적혀 있었을 가능성이 크죠. 코로나가 시즌 일정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게 문제지... 계약서를 쓸 당시의 일을 별개로 치면, 리버풀이든 아스날이든 서로의 입장과 행동에 대해 서로 감정을 섞을 구석은 없어보입니다.
20/09/06 14:49
저는 아스날이 잘못했다던가 아니면 감정이 상하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솔직히 선수와 먼저 접촉해서는 정보 가져오는거 어느 구단이나하고 또 자유로운 구단은 거의 없으니 그걸 지적하는것도 아니죠. 다만 그 1파운드가 황당하기에 그런거 뿐이죠.
20/09/06 18:38
딕로는 리버풀측에 유리하게 얘기했고 존헨리는 아스날측에 유리하게 얘기했죠.
이 사안이 남긴 교훈은 선수능 바보같은 에이전트를 두지말자 그 이상도 그이하고 아니죠. 1파운드니 리버풀이 속였냐니 이말 저말 얹혀봐야 양팀 팬들 기분만 상할뿐이죠 내막은 누가 정말 얼마나 잘알겠습니까
20/09/06 18:47
요즘 메시 이야기 나오면서 메시가 팀보다 위대한 선수인가를 두고 말이 많던데, 제라드야말로 그런 선수네요.
아니 무슨 역할이 선수 겸 주장 겸 코치 겸 감독 겸 구단관리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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