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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6 18:16:19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Subject [스포츠] [KBO/LG]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데이터 주의)
경기전 이천웅이 빠르면 내일 1군에 등록 된다는 기사가 뜹니다.
그리고 올시즌 유일하게 전경기 출장하고 있던 주장마저 가벼운 부상으로 경기조에서 빠진다는 기사가 뜹니다.
류감의 외야 선택은 좌익수 홍창기 중견수 신민재 우익수 이형종이였습니다.

신민재는 모두의 우려와 다르게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칩니다.
이후 상대 실책 2개로 1점을 얻고 무사 2,3루 찬스가 이어집니다.

2번타자 오지환이 중전 안타를 치며 홍창기까지 불러들이나 했지만 친구한테 안타 하나를 강탈 당하며 1타점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원심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깻잎 한장 차이로 아웃으로 번복되었습니다.

2-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고 있던 5회말 임찬규가 4회에 이어 또 한 번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손아섭을 얕은 뜬공으로 잡아내고, 후속타자 전준우에게는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홍창기가 2루 주자를 완벽하게 저격해내며 1실점만 하며 이닝을 마무리합니다.
수비의 도움을 잔뜩 받은 임찬규는 6이닝 1실점으로 올시즌 SK와 한화를 제외한 팀에게 첫번째 QS를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옵니다.

??? : 나 때는 외야수들이 저런거 못했다.

7회초 2사 이후 홍창기가 2루타를 치며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듭니다.

그리고 오지환이 초구를 받아쳐 담장밖으로 날리며 간절했던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합니다.
시즌 10호 홈런입니다.

복귀 초반만 해도 20개 남짓 남은 2,500안타 못 채울 것 같았던 박용택은 오늘 3안타 게임으로 사직택의 위엄을 널리 퍼뜨리며 대주자로 교체됩니다.
통산 2,490안타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리고 신민재는 우익 선상쪽으로 향하는 2루타로 찬스를 더 키우는데 성공합니다.
??? : 나도 이 팀의 좌타 외야수다!

이어지는 정주현의 타석때 롯데는 오현택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LG는 대타 김호은으로 이 교체에 대응합니다.
그리고 2타점 2루타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뽑아내며 6-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힙니다.


9회초에도 오늘 하루 종일 부진하며 내일 이천웅 오면 신민재가 아니라 니가 빠져야하는거 아니냐 드립을 듣던 이형종이 솔리런을 작렬하며 7-1까지 달아납니다. 시즌 9호 홈런입니다. 은성아 나는 니가 강남이, 지환이, 형종이 그리고 너 네명 중에 제일 늦게 10개 채우게 될 지는 상상도 못했다(...)

9회에는 최동환이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삼자범퇴 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합니다.
이렇게 임찬규는 시즌 9승, 데뷔 첫 사직구장 승리를 경험하며 7연승을 이어갑니다.
벌써 7연승이나 되나? 싶은 인상을 받으셨다면 잘못된게 아닙니다. 무승부가 두번 껴있거든요 크크크

내일은 어제 우천 취소되었던 경기가 편성되어있습니다.
내일의 선발은 이민호-박세웅입니다.

내일은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경기를 해서 이긴다고 해도 내일 밤에는 못 찾아뵙고, 모레 저녁쯤에 찾아뵙겠습니다! 크크

그러니깐 내일 경기를 한다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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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20/09/06 18:25
수정 아이콘
용택이횽 나죽어.... 사실 오늘 찬규는 볼질 문제만 아니었으면 개인적으론 완투각을 봤었습니다 크크
내일 민호가 막 9이닝 무실점 이런거 하면 신인왕 각 아직 살릴 수 있을거 같은데...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무적LG오지환
20/09/06 18:38
수정 아이콘
찬규의 볼질은 상수기 때문에 3회까지 완벽했을 때도 '음 홈런만 안 쳐맞으면 어찌저찌 퀄스는 하겠구나 찬규야 장하다.'라면서 봤습니다 크크
FRONTIER SETTER
20/09/06 18:25
수정 아이콘
외야에 대한 행복한 고민 시작이로군요. 다행인 건 고만고만 못하는 선수들끼리 도토리 키재기가 아니라 다들 재능 있고 활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라는 것!
무적LG오지환
20/09/06 18:38
수정 아이콘
지금 페이스면 이천웅 채은성 둘은 돌아와서 누가 4외야수 해야할건지 싸워야할 판입니다 크크크
트리플토스트
20/09/06 18:31
수정 아이콘
역시 사직택...이제 10개 들어왔으니 다음주 내 2500안타 달성 강력 기원합니다! 임찬규는 기대치만큼 해줬고 수비들이 승리로 이끈 경기였네요. 롯데랑은 다른것보다도 꼬이는게 무서운데 그런 일만 없길 바라봅니다.
무적LG오지환
20/09/06 18:40
수정 아이콘
진짜 복귀 직후에 타구질들 보고 2500개 못 채울 것 같았는데 감 딱 잡고 나서는 무섭게 치네요 크크
더치커피
20/09/06 18:32
수정 아이콘
신민재는 제 2의 김용의가 될 거 같네요
작년 플옵 대주자로 나와서 말아먹는 거 보고 류감독이 절대 쟤는 앞으로 안쓰겠다 싶었는데, 어찌어찌 외야수비 연습시켜서 1군에서 쓸 줄은 몰랐습니다 크크

나 때는 외야수들이 저런거 못했다. => 근데 이건 누가 한 말인가요?
박찬빈
20/09/06 18:36
수정 아이콘
봉중근이요..
비상하는로그
20/09/06 19:23
수정 아이콘
아이고...ㅠㅠ
그때 외야수가..이댕 / 용택..한명이 누군지 기억이 안나네요..크크
소녀 어깨들..ㅠ
박찬빈
20/09/06 23:12
수정 아이콘
박용택 이대형 소녀외야파트너로는 대표적으로 안치용이 있었죠. 잘치용.. 이진영은 빼줘야되는게 맞고요
무적LG오지환
20/09/06 18:37
수정 아이콘
신민재가 발에 비하면 센스가 참 아쉬운데 이게 그래도 작년보다는 올해가 좀 낫긴 하네요 크크크크
손호영과 함께 김용의롤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상해봅니다 크크
발은 신민재가 더 빠르고 센스는 손호영이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외야수들이 저런거 못했다는 말은 목요일에 김현수 보살 보면서 알럽베 출연중이던 봉타나가 한 말입니다 크크
더치커피
20/09/06 18: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군요.. 이진영이 그 방송 봤으면 봉중근한테 항의 수십번은 했겠는데요 크크
외야수비는 그 당시가 지금보다 좀더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송구력은 좀 쳐지는 대신 수비범위가 더 넓었죠

사실 신민재한테 주전급을 기대하는 건 아니니... 김용의 롤 + 누상에서의 뇌절만 줄인다면 불만 없죠
무적LG오지환
20/09/06 18:42
수정 아이콘
전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거기다 오지환이 릴레이 하러 갈 때 거의 외야수 정위치까지 뛰어가며 손해 본 체력들도 감안해보면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습니다 크크
더치커피
20/09/06 18:44
수정 아이콘
우중간도 아니고, 좌중간 타구를 오지환이 릴레이해야 되는 상황이 그렇게 자주 나오는 건 아니니까요
우익수는 지금 외야수들보다 이진영 송구력이 한수 위였고요
무적LG오지환
20/09/06 18:45
수정 아이콘
우중간 타구 말씀하시니깐 기억나는게 진짜 그나마 2루수들도 손주인 정도 빼면 다들 어깨가 약해서 우중간 타구도 릴레이하러 가던거 생각하면 크크
수비력이 진짜 전반적으로 많이 오르긴 했습니다 크크크
더치커피
20/09/06 18: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지환이 우중간 쪽도 송구 릴레이를 해줬었나요? 그건 좀 말이 안되는데;;;

내야수비가 많이 좋아졌죠 (사실 포수는 조인성 -> 유강남으로 바뀌면서 다운그레이드..)
물론 요새 양석환이 3루로 나오면서 예전 내야의 향기가 다시 조금 느껴지긴 합니다만;;
만년유망주
20/09/06 18:55
수정 아이콘
손주인 오기전에는 우중간 타구 중계도 지환이가 많이 했었던것 같네요.
네이버후드
20/09/06 18:56
수정 아이콘
우중간도 갔습니다.
이진영빼면 다들 어깨가 소녀라 심각했죠.
정지연
20/09/06 18:59
수정 아이콘
손주인 오고나서 우익수쪽 중계 안가서 체력적으로 훨씬 나아졌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더치커피
20/09/06 19: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격수를 우중간 릴레이하게 만든 2루수라니 덜덜
12년 엘지 2루가 누구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박경수는 군대갔었고 김용의였나..
사실 당시 김기태 감독이 수비는 개나 주고 무조건 공격 위주의 스타일이었던지라 오지환이 고생했을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무적LG오지환
20/09/06 19:16
수정 아이콘
더치커피 님//홈런 치고 갈비뼈 실금 가서 2군 내려가던 김태완이 1픽이였던 것 같은데 유리몸이라 서동욱이 제일 많이 나오고, 김일경도 나오고 그랬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빡쳐서 창단 첫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손주인 데려왔었죠 크크
메가트윈스포
20/09/06 21:50
수정 아이콘
그 말도 안되는 수비의팀이...
20/09/06 21:17
수정 아이콘
요즘 크보 외야수 어깨가 다 좋아져서 눈에 안띄는거지....
이이채 송구가 이진영 한수 밑 소리 들을 정도로 밀리진 않습니다...
권나라
20/09/06 18:37
수정 아이콘
이쯤되니까 우승욕심이 나는군요 흐흐흐후후
무적LG오지환
20/09/06 18:42
수정 아이콘
크크 내일 경기 하면 빨리 끝내서 롯데형님들 창원 가는 길에 레드까펫 깔아드려야(...)
RealKyo.
20/09/06 21:52
수정 아이콘
우리 용암택 가시는길에 반지 하나 정돈 챙겨드려야 ㅠ
라디오스타
20/09/06 18:46
수정 아이콘
피우향....

용택이형님 타격재능은 정말 일류네요.
무적LG오지환
20/09/06 19:16
수정 아이콘
안타 깍는 노인 크크크크크
동년배
20/09/06 18:48
수정 아이콘
찡그려야 사는 남자의 연기짤이 없어 불편하군요 크크크
무적LG오지환
20/09/06 19:17
수정 아이콘
뭐 위기라도 맞았어야 짤을 만들텐데 너무 평온했어서요 크크크
20/09/06 18:52
수정 아이콘
옛날이었으면 우비로 아웃이었을 타구가 우안으로!
늙음이란 좋구나.
무적LG오지환
20/09/06 19:1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했으면 우익수 플라이 내일 경기했으면 2루수 플라이였다고 봅니다 크크
비상하는로그
20/09/06 19:26
수정 아이콘
다른것 보다 김현수가 없는데 완승 해준게 참 고무적이네요
솔직히 오늘 좀 힘들꺼라 봤는데
1,2회 보면서 역시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민재가 혈을 뚫어 줄꺼라고는 생각도 못했...
확실히 뎁스가 두꺼워 진것 같아 너무너무 좋네요

올해 그..그거 각입니까??
무적LG오지환
20/09/06 19:29
수정 아이콘
김현수랑 오지환, 유강남 셋만 부상 안 당하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메꿀 수는 있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는 그 느낌을 현실로 만들어줬습니다 크크크
진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주전 하나만 결장해도 난리나던 그 팀이 맞는지 감개가 무량합니다 크크
매일매일
20/09/06 19:27
수정 아이콘
엘지가 1게임차 2위까지 올지 몰랐어요 진짜 크크
역시용택신!
무적LG오지환
20/09/06 19:30
수정 아이콘
저번주초에 한화-삼성한테 3연패 당하고 진짜 망했구나 싶었는데 귀신 같이 반등했네요 크크
20/09/06 19:32
수정 아이콘
아 ..... 이 기간에 2등 하는 것도 2013년 이후 처음이죠?

아무쪼록 그거 한 번 드디어 해봤으면 좋겠네요.

한국시리즈라도 제발........

이 시즌에 관중 입장이 됐으면 지갑 많이 털렸을텐데, 다행이면서 아쉽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09/06 19:45
수정 아이콘
내일 박용택 관련 굿즈 나온답니다 크크크
20/09/06 19:49
수정 아이콘
핡 제 지갑이....오지환님 미워요 크크크크
20/09/06 20:18
수정 아이콘
내일 이천웅이 돌아오고 앞으로 돌아올전력이
채은성 김민성 그리고 투수엔 차우찬정도인거죠?
셋다 제대로 된 모습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정말 강해집니다
무적LG오지환
20/09/06 21:23
수정 아이콘
기대해볼만한 전력은 실질적으로 그 네명이 다긴 하죠.
넷 다 기대치대로로만 돌아오면 천군만마가 따로 없습니다 크크
20/09/06 20:47
수정 아이콘
지금은 우리가 불펜이나 타격이나 싸이클이 좋은 상황인지라
막상 겨울 야구하면 아모른직다 는 아닌거 같구요 흐흐흐

겨울야구 상황에서 지금 잘나가는 선수들의 싸이클이 내려간다면, 차우찬 이천웅 채은성 등 부상이 있거나 폼이 바닥인 선수들이 다시 팀을 이끌어줄거라 믿어요. (우리 팀 뎁스가 이렇게 깊었다니.. 덜덜)

팬분들 솔직히 보십시오. 우리 팀 상황에 다른 팀 이름 써져 있다면 대권도전 가능하다고 볼거자나요!
(라지만 아직은 마음이 쫄보 ㅠㅠ)
무적LG오지환
20/09/06 21:25
수정 아이콘
사실 9경기 중에 켈리 등판했던 두산전이랑 오늘 경기 빼면 꾸준히 5점씩은 주고 있어서 빠따의 힘으로 찍어누르고 있...크크크

빠따, 선발, 불펜 뭐 하나 1등하는데가 없어서 그렇지 셋다 상위권인 팀은 우리 밖에 없는 굉장히 밸런스 잘 잡힌 상황이지만 불안하긴 하죠.
LG니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달콤한그린티
20/09/06 21:11
수정 아이콘
이천웅 복귀 기사 뜨자마자 외야수들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크크크크크
무승부도 포함되었다지만 7연승 중이고 양석환 복귀 이후로 패가 없는데 1위부터 4위까지 승차가 엄청 촘촘하네요~
연패라도 나온 순간 훅 미끄러질 수도 있는...그래도 덕아웃직탬이나 방송사 카메라에 잡히는 모습 보면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조네요!!

부상 선수들 차례대로 복귀하면 제대로 엑셀 밟아봤으면!!
무적LG오지환
20/09/06 21:26
수정 아이콘
의문의 승리 토템이 되어버린 양서콴 크크크크크크

연패만 길게 안 당하면서 시즌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초보롱미
20/09/06 21:51
수정 아이콘
주장님 대타로도 안나온다해서 오늘 점수 못뽑겠구나 했는데...울팀이 약하지 않군요.

오늘은 5회가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특히 창기의 보살. 진짜 환골탈태네요;;

불펜이 안정화 된 이후 부터 치고 올라오고 있는데.
놀랍게도 거기에 송은범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단장님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는게. 믿어야 겠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09/06 21:54
수정 아이콘
실제로 송은범이 핵심입니다.
8월 이후 불펜 중 최다 출전 최다 이닝인데 뒷투수가 분식하는거 아니면 자책점도 거의 없는 수준이니깐요 크크
20/09/07 09:34
수정 아이콘
저의 용택이 마지막 시즌 3가지 소원
- 홈런 1개만 (성공)
- 2500안타 (99% 성공 예상)
- 우승반지 (아..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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