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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11 17:07:27
Name 강은희
Subject 일본어 호칭을 쓰는것에 대하여
상(さん),사마(さま),쨩(ちゃん)

물론 다 알고 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세가지는 호칭을 붙일때 쓰는 말입니다.
요즘 일본과의 안좋은 일도 있고 해서 각 싸이트마다 이런 호칭을 붙이는걸
아주 안좋게 보시더라구요.물론 예전에도 그런 말들이 있었지만 요새 들어서는
부쩍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그리고 그 사건 당시에는 반감이 엄청나서
일본 연예인 사진만 올라와도 질타와 비난이 쏟아졌죠.
저는 이 호칭을 붙이는것에 찬성하는 쪽입니다.
물론 카와이라던가 키레이~ 스-테키 라는 단어는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이나 사마 등 이런 호칭들은 써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호칭을 붙이는 상대는 일본인입니다.우리나라 사람한테 쓰는 말이 아니죠.
물론 가끔 보아한테도 보아상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던데 이런 경우 빼고는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사마는 우리나라 뜻으로 번역해도 거의 뜻이 비슷하죠.
하지만 쨩을 대신할 우리나라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쨩이라는 호칭을 대신할 우리나라 말이 뭐가 있을까요?
우리나라 말중에 어린이에게 붙이는 호칭이 있나요?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의 이유로 저는 일본어 호칭까지 못 부르게 하는건 억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때는 너무 심하게 닥달하니까 더 반감이 생긴다고나 할까?

어느 정도냐면.. 댓글들이 주욱 달리다가 누군가가 '상'이라는 호칭이나
카와이- 정도의 간단한 일본어를 붙였더니 그 밑으로 쭈르륵
일본어 쓰지 맙시다 등등 그 사람을 훈계하는 민감한 댓글들이 달리더군요.
제가 자주 놀러가는 bestiz가 대표적입니다.
원래 일본pop을 주제로 만들어진 홈페이지기 때문에 일본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일본어 쓰는건 심심치 않았거든요.
그런데 bestiz가 워낙 커지다 보니 포털싸이트화 되었고 일본어체를 쓰는
사람들을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결국에 사건 크게 터지더니
요새는 무서워서 함부로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원래 일본pop을 주제로 만든 홈페이지인데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매니아틱한 분위기였는데 요새 분위기는 포털싸이트라 상주하는
기자들도 많고 일본음악을 나쁘게 보는 사람도 많고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일본TV도 한동안 문을 닫았었죠.일본TV면 일본음악 다루는 싸이트중 가장 큰 곳이였기
때문에 좀 놀랐습니다.물론 최근에는 다시 문 열고 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도 들죠.사람들이 너무 이중적이라고나 할까?
평소엔 좋다고 하다가 사건 터지면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퍼부으면서 일빠니 뭐니 욕을 해대죠.
일본물건 쓰고 일본 복사 프로그램 보면서 생활하다가 일만 터지면 자신은 애국자인양
일본음악 듣는 사람을 일빠로 매도시켜 버립니다.

한번이라도 우리나라를 생각한다면 일단 기본적인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이나 캔 먹고나서 그 안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있습니다.특히 술먹고 담배피시는 분들..
술 다 먹고 나면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꼭 캔에 쑤셔넣더군요.
아무생각없이 버린 쓰레기지만 그 병에 쑤셔박힌 쓰레기를 분리하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낸 피같은 세금 몇조원이 날아가 버립니다.

길을 가다보면 아무 생각없이 쓰레기를 바닥에 픽 던지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마음 같아선 쓰레기 버린 사람 붙잡아서 훈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못알아 들으면 때리던가요-_-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입니다.만약 우리나라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애국자라면
그런 사소한 일부터 실천하는 사람이 되야하지 않을까요?

그런 일도 지키지 않으면서 이런 일만 터지면 자기는 애국자인양 떵떵거리며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일은 솔직히 우습죠.남 욕하기 전에 진심으로 자신의 행동부터 뒤돌아 봤으면 합니다.

말이 좀 많이 옆으로 샜지만-_-; 일본어체 쓴다고 일빠가 아닙니다.
무조건 덮어놓고 욕하지 마세요.그런 욕 들을때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런 정도의 호칭을 부르는건 가볍게 생각해주세요. 모두 릴렉스~







p.s) 좀 있다가 소개팅 나갑니다.상대방이 맘에 안들면 어쩌죠?소개팅은 익숙치 않아서 걱정되네요.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건 정말 압박스럽습니다. 잘되길 빌어주세요 ㅠ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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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일이삼
05/05/11 17:24
수정 아이콘
소개팅 성공(-_-;)하세요.
05/05/11 17:25
수정 아이콘
상대가 맘에 안들어하면 .. =0=;;
키스!!
05/05/11 17:25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신것 같은데, 여자분의 경우에는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가 주는 압박감이 남자보다는 좀 덜하지 않나요?

여자가 말없이 있으면 얌전해 보여도 남자가 말없이 있으면 바보같아 보이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서먹서먹함의 타계가 일단은 남자측에 그 책임이 부여된것 같은...

아아 글의 주제와 무관한 댓글 -_-;;
소개팅 잘 되시길 빕니다 !!
CoolLuck
05/05/11 17:26
수정 아이콘
일본인에게 붙이는 호칭이라도 우리가 쓰는 말은 어디까지나 한국어니까요.
반일감정이라는 것도 있고, 소위 말하는 '일빠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사람도 있어서
일본식 표현에 대해서 과민한 부분이 있는 건 분명합니다.
요는 분위기 아닐까요? 각 커뮤니티마다 성향이 다르고 허용되는 수위도 다 다르죠.
저 개인으로서는 심각한 수준만 아니면 그냥 보아 넘길 정도는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minyuhee
05/05/11 17:41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스포일러는 영어고, 네타바레는 일본어입니다.
그 간단한 단어만으로도 각 게시판의 특징을 알 수 있죠.
초록나무그늘
05/05/11 17:44
수정 아이콘
딱히 좋아보이지 않는데요?

예를들면, 하루키의 소설을 번역할때는 그 소설의 분위기를 위해서 "상"이나 "사마" 혹은 "짱"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한다고 봅니다. 딱히 그 호칭을 한글로 번역하기가 참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커뮤니티나 실제 생활에서도 "사마"나 "상"을 구태여 쓸 필요가 있을까요? 일본음악에 관한 커뮤니티라는 명목으로 (물론 그 사이트는 단 한번도 안 가봤지만) "사마" "상"이라는 표현을 구태여 써야하는지 의문이군요.

제가 단 한번도 누군가를 "사마" 혹은 "상"으로 표현해보지 않았기때문에 그 표현이 대단히 낯설게 느껴져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한글을 놔두고 구태여 일본어호칭을 써야하는지 모르겠군요.

그 사이트에서는 만약에 아이디가 "호호호"라면 "호호호님" "호호호분" 이라는 표현 대신에 "호호호사마" "호호호상" "호호호짱"이라고 부르나보죠?

저에게있어서만큼은 대단히 어색하고 잘못된 것으로 보이는군요.
05/05/11 17:47
수정 아이콘
전 그것보다 영어식 문장좀 없어졌으면 하는
05/05/11 17:56
수정 아이콘
상대가 일본인일 경우에는 일본식 칭호가 더 어울리죠. 한국인인 배용준 씨를 욘사마라 계속 부르는 것은 맘에 안들지만 츠요시 상이나 료코 상과 같은 것은 문제될 것 같지 않은 것 같은데요.
05/05/11 17:58
수정 아이콘
거부감에 대해서...

모르는 용어에 대한 거부감 ex) 유비쿼터스 = 영어사전에 대학용 단어로도 표시되지 않은 별 한개도 없는 단어. 어느날 갑자기 주류 용어로 등장. 생뚱맞다도 비슷한 예. 영어/불어 스트레스. 그러나 아랍어 모른다고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다.

왜색에 대한 거부감? 힘의 논리(사무라이 문화) 자본의 논리(Adult video)

강자에 대한 거부..미국색에 대한 거부감 ex) 미국이 경찰 역할하는게 다른 놈이 하는 것보다는 좋다는 미국 자국민주의. 후진국에서 무분별하게 선진국이 하면 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 서울대. 재벌 삼성. 현대 노조. 여성부에 대한 거부감.

각자가 생각하는 하류문화에 대한 거부감 ex) 특히 욕설이 많은 black music, 찢어진 청바지, 배꼽티 -> 일부에게는 문화이나 일부에게는 저급하게 보임. 희한한 영어/일어로 쓰여진 티셔츠.

욕설에 대한 거부감 ex) 쪽바리, 왜놈, 짱게, 깜둥이, 누렁이, 진상, yellowcab, jap 등의 피부색이나 체격, 문화에 대한 비난어... ex) x(남성성기)만한 놈 x탱구리(여성성기), 개-child, 18 등 남녀성기나 성행위, 개에 관련한 욕들

부당한 힘에 대한 거부감 : 전두환 시대였다면 다 쓸어버렸을텐데... 군대에선 구타는 일도 아니야...

원활한 대화진행의 방해에 대한 거부감 : 신상공개요구(나이/직업/지역) 말꼬리 잡고 엉뚱하게 요약해서 상대방이 하지 않은 말에 대해 비판하기. 독해를 방해하는 심한 공간낭비의 줄 띄우기, 틀린 맞춤법. 할말 없으면 하는 인신공격.
05/05/11 17:59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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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에 대해서... 남자는 MR인데 왜 여자만 MISS/MRS로 나누나? 여자에게만 미혼/기혼 구별 필요성 있는가?

BAKER씨, SMITH씨, 외국은 FAMILY에 씨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지만 우리는 왜 김씨,이씨,박씨하면 화를 내는가?
일본인이라면 우리보고 김상, 이상, 박상 그럴텐데 진씨면 기분은?

ex) 강은희씨, 정지연씨 이렇게 부르는 것과 은희씨, 지연씨라 부르는 것의 차이는? (pgr인 도용에 대해 이해를..그만큼 익숙하다는 의미) 우리에게는 family개념이 많이 약해진 것은 아닐까?

형용사 표현 : 카와이/기레이/스테키 => 유치해 보인다. 어설픈 일어/영어 쓰면서 일본/미국 문화에 속해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처럼 보임. 귀엽다/멋지다/기차다는 대체말이 있으므로 안쓰는 것이 좋겠다.

[상]은 일본인이 아니면 안쓰는 게 좋겠고요. 사마는 [님]이 있으니 역시 자국내에서 안써도 될 용어입니다.
한국사람이 욘사마 그러면 얼마나 웃기는 일인가.. 미국인에게는 mr 배 일뿐, 한국인에게는 배용준 씨.

[짱]은 일본의 고유호칭일까요? 우리도 [어린이]라 붙이긴 하는데요. 배용준 어린이/ 박상철 학생/
치요 짱은 치요 짱이지요. 치요 어린이나 유진 짱 이렇게 부르는 것은 왠지 양인이 한복 입은 꼴.
cf) 한국어 짱!은 너 최고다(원츄?)의 뜻이니 구별을...

호칭은 상대가 원하는대로 불러주는 것이 예의이겠지요? 그래서 우리도 얼마전부턴 메이저 신문에서도 일왕이라고 안하고 천황이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은행에선 [님]이 일반 명칭으로는 [고객님]이 회사에서는 [씨]/(직함+님)가 일반적.

[낚시] = 네이버 인조이재팬에서 전파된 개념. [논파] 역시 마찬가지.

낚시를 한다/낚시에 걸렸다 => 자신의 무식함을 드러내는 행위. 일본 용어인지는 알고 쓰시길..

놈 자의 부활 : 놈/년은 원래는 일상어이지 욕이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외국의 miss/mrs와는 다르게 언어의 사용에 있어서 [년]은 못쓰고 [놈]은 쓸 수 있는 이상한 상황이 되버렸다. [년]을 쓸수 있는 자유를 허하라.

이것저것 주제는 없고 소재만 잡다하게 되버린 글.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봅니다.

ps) 네티즌-> 누리꾼 reply -> 일본에선 레스 한국에선 리플 -> 댓글 이런식으로 아름다운 우리말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좋겠지요. spoiler/네타바레 역시 적절한 한국어가 있다면 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deathknt
05/05/11 18:04
수정 아이콘
같은 한국사람들끼리 뿐만 아니라 일본인일 경우에도 일본어 호칭을 불리는 것은 좀 이상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언론에서 다룰때 영어권 국가의 사람이라고 Mr.부시, Mr 존슨, 이렇게 부르지 않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꼭 일본사람에게만은 호칭을 붙이는 것이 더 어색할 것 같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TV, 신문에서는 1년에 1~2번정도 한글의 바른 사용이라는 글이 보였었는데, 요즘은 TV와 신문이 오히려 [~사마] 같은 호칭을 남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작 저렇게 쓰다보니 모 개그프로를 보면
[~사마님 이십니다] 라는 표현까지 쓰더군요(예전에 이렇게 하던데 요즘은 고쳤는지 모르겠습니다.)

진부하고 평범할 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존칭어를 잘 사용합시다..
05/05/11 18:06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 네타바레의 적절한 한국어로는 미리니름이 존재......
Naraboyz
05/05/11 18:10
수정 아이콘
한국어로 대체할수있는데 일본어를쓰는건 의문입니다. 그대상이 누구던 말이죠
Godvoice
05/05/11 18:11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이 배용준보고 욘님이라고 안 하잖습니까. 같은 이치입니다.
왜 한국식 호칭 놔두고 일본식 호칭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Naraboyz
05/05/11 18:13
수정 아이콘
대체한다고 이상할건 없어보이데 말이죠..
05/05/11 18:13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는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죠.
다만 그 게시판이나 커뮤니티의 성격상.. 어떤쪽으로 치우칠 순 있습니다.
아마 pgr엔 반대쪽이 많을 듯 하네요.
저의 의견을 말할 것 같으면.. 그다지 저런 상황이 pgr에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어쨌든 호칭을 쓴다면 저는 료코씨 라고 합니다-_-; 그냥 저게 편하더라구요.
05/05/11 18:1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만사마나 욘사마처럼 일종의 그 사람을 지칭하는 대명사로 여겨지는 말들까지 굳이 일부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봐요..
05/05/11 18:20
수정 아이콘
이거 도배같은데;; 강은희님 소개팅에 나올 남자분이.. 스타 좋아하는 사람이길 빕니다^^
그럼 대화할때 끊길일이 없겠죠~ 하하
여담이지만 bestiz.net 이 아직도 살아있나 보군요.. 중학교때 zard 뮤비보러 줄곳 가던 곳이었는데..
후아.. 세월이 참~ -_-; 오래됐습니다..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 들러볼까..
05/05/11 18:22
수정 아이콘
일본어체쓰는 건 일빠 맞습니다. 맞구요~
05/05/11 18:25
수정 아이콘
가능하다면 한국쪽에서는 한국의 호칭을 붙이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일본관련 커뮤니티에서 그 호칭을 쓰는건 커뮤니티내의 호칭방식이니.. 그다지 상관없겠죠.
저도 뒤에 '상'이 붙는걸요. ^^

관용어구로 정착이 된곳은 상관이 없습니다..
보통때, 기본적으로는 일본사람이라도 누구누구'씨','님'도 있으니까..
구지 상관 없지 않나요.. 소설은 번역의 맛만 살면 그만이고...

검형님 / 일본어체 쓴다고 일빠는 아닙니다..
05/05/11 18: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소개팅 성공을 빕니다.
(속으로는 파토나길 빕니다. -_-; 남 잘되는걸 못보는 ;;)
강은희
05/05/11 18:42
수정 아이콘
Dizzy님//스타 좋아하는 사람일까요?하하 근데 저보다 못한다면 정말 실망할껍니다-_-
베티 아직도 살아있습니다~중간에 한번 죽어서 카페로 잠시 이사갔었는데 다시 살아났죠!완전 분위기 달라졌습니다.가보세요-_-;
Yang님//무섭습니다-_-;;;저도 별로 기대 안해요~ 잘 될꺼같지 않음;;
강은희
05/05/11 18:44
수정 아이콘
자 이제 소개팅 하러 나갑니다.내가 왜 억지로 이런 소개팅을 받아야만 하는것인가ㅡ.ㅡ..
六道熱火
05/05/11 18:52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왜 외국에서도 하지 않는 일을 우리나라에선 자처해서 하는 분위기인지 그걸 이해 못하겠습니다.
일본인이라서 호칭을 '상' '사마' '짱' 이라 불러야 한다면 일본에서는 배용준씨를 '욘사마'가 아니라 우리나라 말인 '용준님' 정도로 호칭해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미국에서도 '찬호 박' 이라 부르지 말고 '박찬호'라고 우리나라 말로 불러줘야 되겠죠. 다른나라에서도 마찬가지, 한국인은 한국에서 부르는 법도로 불러줘야 되겠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별 필요 없이 다른 나라 법도를 따르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05/05/11 18:53
수정 아이콘
저는 -군, -양이라는 호칭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입니다.
동기들끼리는 거의 그렇게 부르고 다녔는데요.
greatFAQ
05/05/11 18:57
수정 아이콘
-돌발퀴즈

좋은 아침입니다.
이건 너무 매워서 도저히 먹을 수 없어요 ㅠㅠ

이게 올바른 표현일까요, 아닐까요?
재밌게도 이런데서도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비류연
05/05/11 19:05
수정 아이콘
일본어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일본어체를 쓴다고 해서 일빠라든지 언어파괴라든지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네요; 그냥 쓰고 싶어서 쓰는거 까지 말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눈시울
05/05/11 19:06
수정 아이콘
일본인들 가운데 열혈 팬들 중에서는 우리나라 식으로 '용준씨', '지우님' 처럼 고유명사화해 부르는 사람들 꽤 됩니다.
단지 일본에서도 언론에서나 팬들 모임이라도 공식적으로는 '욘사마'라고 부르는 것 뿐이죠. 결국 개인 차원에서는
개인 취향에 따르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공적인 차원은 분명히 다릅니다(욘사마 같은 경우는 한류를 나타내는 강조라고
이해는 갑니다만 저 역시도 꼭 그렇게 불러야 하는가는 의문입니다. 단 '욘사마' 배용준 씨는 틀린 표현이 아니라고 봅니다.)
greatFAQ
05/05/11 19:08
수정 아이콘
퀴즈엔 아무도 관심이 ㅠㅠ
05/05/11 19:21
수정 아이콘
일본어체를 쓴다고해서 손가락질 하며 멸시하는건 좀 오바라고 생각하나 달갑게 보이지않네요. 특히나 그 '~했었다는....' '~했다는...' 이건 좀 고쳤으면 해요 -_- 많은분들이 옳은 표현인줄 아시더라구요.
눈시울
05/05/11 19:27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일본어 표현에 대해선 '쓰지마-_-' '짱나-_-' 이러기 전에
기본적으로 '일본어 표현'에 대한 확고한 정보 정도는 서로에게 알리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냥 풍문으로 '~했다는' 이나 말줄임표 정도는 알고 있지만, 언어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이 외에도
상당히 많은 게 당연한데 그냥 네이버 지식즐 정도에 나온 정보에만 기준하는 것 자체가 옳지 못하게
보이는군요. 아예 일본어투를 안 쓸거면 확실하게 그에 관한 내용을 알고서나 쓰지 않는 게 옳지 않겠습니까?
greatFAQ
05/05/11 19:44
수정 아이콘
헬스때문에 걍 제가 답달고 갑니다 ^^;
질문 의도대로 둘다 올바르지 못한 표현입니다.
전자는 good morning을 직역한거에 불과하고,
후자는 too ~ to문법으로 미국식이죠(모르시면 난감;;)
그리고 둘다 다른용법으로 충분히 전환가능하구요...
우리나라 정서에 저런 표현들은 잘 맞지않는다고 하더군요
(한국어 검정이 저런류의 문제를 요하죠 ㅇㅇ)

죄송하지만 주제에서 잠시만 벗어나겠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이글에서 글쓴이는 주로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듯합니다.
"상,쨩,사마" 보기만 해도 일본적 특색이 가득하죠.
우리는 스스로 '난 가치중립적이야, 일본꺼라고 무조건 싫어하지 않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그런 생각이 자신의 무의식 체제까지 지배하고 있는지는 알 방도가 없죠.(오히려 굉장히 더 혐오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일본어를 쓴다는게 바람직하다는건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용인된 상황에선 써도 괜찮지 않겠나?
오히려 이 문제를 떠나서 그 '감정'이라는 요소가 먼저 해결되어야 할
선결과제인것은 아닐까?"
자꾸 글쓴이가 적어도 저한테는 이렇게 이야기 하는듯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때와 장소를 가린다면, 그 환경에서 최소한으로 용인되는 만큼은 사용해도 별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자각이 뚜렷하다는 가정하에입니다)
그런의미에서 pgr은 아니죠^^;
05/05/11 20:05
수정 아이콘
그냥 사마, 상, 짱 쓰지 말죠. 솔직히 거부감 일더군요. 디시인사이드의
하오체 보다 전 더 거부감 느낍니다.
저처럼 "이유야 어쨋던 닥치고"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도 있으니깐 안쓰는게
좋을듯 합니다.
05/05/11 20:29
수정 아이콘
우선 현재 일본에서 살고있습니다. 만 6년정도 되어가는군요.

워3 길드에서 활동한적이 있었는데,다들 서로 상 사마 라고 부르길래,
그리고 다들 저보다 어린 학생들이길래 굉장히 혼낸적이 있습니다.

전 여기서 *군,*상이라고 불립니다만,그거야 제가 일본에 있으니까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사람한테까지 그렇게 불리고싶진 않습니다.

그냥 *님,하다못해 *씨라고 불리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전 일본사람도 아니고,절 그렇게 부르는 사람 역시 일본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런말 쓴다고 일빠라고 부르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무슨의미인지도 모르면서 그런말을 써대는 어린 학생들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 よ는 굉장히 많이 쓰입니다.특히 여자애들이 말할때 거의 말끝에 よ를 붙이는 편이죠.
greatFAQ
05/05/11 20:34
수정 아이콘
그렇죠...자각이 없으면....무뇌플레이..
모모시로 타케
05/05/11 21:47
수정 아이콘
일본 애니 카페 가보면 온통 일본어로 도배가 되있는데 진짜 거부감 느끼더군요..~~사마, ~~상, 네타 등등
『달빛향기』
05/05/11 21:48
수정 아이콘
한때 유행하는 유행어정도라고 봅니다. 그래서 큰문제는 안된다고 봅니다
mooth2000
05/05/11 23:22
수정 아이콘
거부감같은 건 제쳐놓고서라도, 머리가...사고가 점점 잠식되가는 겁니다-_-;
헤롱헤롱
05/05/11 23:59
수정 아이콘
-_- 거부감이고 머고를 떠나서,
우리 나라 말이 없으면 만들면 됩니다.
요즘에 순수 한국어가 사라진다고 하네요. 다 영어, 한자어, 일본어쓰기 때문에요. 우리도 이쯤에서 하나 만들죠..-_-;;
북한하고 통일하면 저런 단어쯤 대체할 말은 금방 만들어 낼 텐데 아쉽습니다.^^;;
05/05/12 00:34
수정 아이콘
소개팅은 잘 되셨는지..^^
저도 사마나 짱 등의 호칭이 너무 잦은 것 같아 좀 거부감이 듭니다.
처음엔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지만, 너무한다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05/05/12 00:49
수정 아이콘
よ쉽게 들을 수 있더군요;;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기본적인 호칭정도는 지켜줘야 겠지요..?
상,사마,쨩을 사용해서 한국말에 없는 뜻을 표현하고 싶은 건지...부가적인 다른 것을 찾는건지 모르겠군요..
그저 제 생각에는 대다수가 일본문화에 빠져 그런 식으로 부르며 대상을(일본에 관련된 그 무엇) 자신과 동화시킨 다거나 자신들만의 영역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가 아닌, 충분한 생각과 마음을 가진 사람이 호칭을 사용하더라도 다른 개념없는 사람들이 보고 왜곡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물며 카와이-, 스테키(스에는 장음이 없고 카와이는 원래 카와이이 입니다;)같은 일본단어를 그대로 쓰는것은 되겠습니까??(댓글에서 카와이 몇번 봤는데 솔직히 어느나라 사람인지.....화가 나더군요..)
얼마전부터 유행한(무척 오래된것 같긴 한데 표면위로 부상한건 얼마 전인 느낌이군요) '간지'라는 말..동사 感じる에서 온 말이라면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정도네요...-_-....일본에서도 って感じ등등의 어투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고 있긴 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죠..그런식으로 왜색이 흘러들어오고 변질되어 하나의 문화어로 정착되는 것 별로 좋지 않게 보고있습니다..

제발 작은 것 하나부터 지키자구요...네?
kenzo//어디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05/05/12 01:33
수정 아이콘
강은희님 소개팅 후기좀 부탁해요
알죠? 저 지난 번 쪽지로 상담했었던...^^
강은희
05/05/12 12:13
수정 아이콘
Kenzo님//님께서 예로 들으신 말씀은 제가 말한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 않나 라고 생각됩니다.우선 님께서는 길드 사람들이 서로 상,사마라는 호칭을 썼다고 하시는데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것은 일본인에게 붙이는것은 상관없으나 한국 사람에게까지 그 호칭을 붙이자고 하는건 아니었습니다.당연히 일본인에게는 그런 호칭을 불러도 상관없으나 그것이 한국 사람에게는 통용되어서는 안되는 일이죠.충고 감사합니다.
Ublisto님//저는 일본인에게 그런 호칭을 붙여도 상관없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그리고 카와이-, 스테키라는 단어를 쓰는것은 반대한다고 본문에 썼는데 다들 ..-_-;;
아톰님,GG님//쪽지로 후기 보내겠습니다-_-;
강은희
05/05/12 12:31
수정 아이콘
greatFAQ님//님 말씀이 맞습니다.우리나라 말에도 영어식 문법표현이 많습니다.자기도 모르게 쓰고있죠.하지만 그것이 영어식 문법표현인지 모르고 있습니다.그런데 유독 일본 문법에는 민감하죠.어쩔수 없는 반일감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충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쪽지 보내신 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_-; 다시 쪽지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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